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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부대원들이 보낸 메일 중 그냥, 딱, 읽다 보면 까마득해지는 사연들이 있다.

"29세 여자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 반기마다 외부 감사인이 옵니다.
회계사 분들이 찾아오는데.. 얼마 전 3일 동안 반기 결산감사를 받았을 때..
제 마음에 드는 분이 있었습니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매력적이었고,
그 분에게 느껴지는 미소와 여유.. 3일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반기 결산감사를 마치고.. 회식 자리를 갖게 되었는데..
그 분은 아직 애인은 없으시고 나이는 32세..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를 잡고 싶었습니다..
근데 저는 지방대를 나왔고.. 집안 환경도 좋은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회계사.. 이런 상황 때문인지 그에게 다가가기가 망설여 집니다.

회식할 때 느낀 바로는.. 그 분이 저를 싫어하시거나.. 그런 것 같진 않습니다.
웃으며 얘기도 많이 나눴구요.. 분위기도 참 좋았습니다.
지금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데.. 과감히 실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그에게 먼저 연락을 해 봐도 되는 걸까요?"


학력이나 집안환경 때문에 다가가는 것이 망설여진다고 적어 주셨는데, 그걸 걱정할 때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오늘은 연애에 대해 헛다리짚고 있는 경우들과, 잘못 파악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살펴보자. 문제를 잘못 받아들이면 아무리 열심히 풀어봐야 오답밖에 구할 수 없으니, 문제풀이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해답'만 찾지 말고 '문제'를 다시 들여다보잔 얘기다. 자, 그럼 달려보자.


1. 정신줄을 놓게 되는 '서비스'관련 문제
 

위의 사연에선 이전 매뉴얼을 통해 이야기 한 적 있는 '서비스'관련 문제가 발생했다. 헬스장, 은행, 커피숍, 신발매장, 미용실 등에서 상대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미소로 대할 경우 그 '서비스'에 정신 못 차리는 대원들이 발생하는 문제다.

어느 솔로부대 여성대원은 담당 헤어디자이너의 친절과 립서비스를 자신에 대한 관심으로 오해해 월급의 절반 가까운 돈을 미용실에서 그 헤어디자이너에게 '관리'받는 것에 쏟아 붓기도 했다. 자신은 김밥천국에서 끼니를 해결하면서도 미용실에 갈 때에는 초밥세트 등을 사 갔다. 여성대원이 매달 수십 만원을 미용실에 쏟아 붓자 그 헤어디자이너는 제품을 챙겨 주거나 서비스를 좀 더 늘려 주었는데, 안타깝게도 여성대원은 그 일을 자신에 대한 관심이 생겨 그러는 걸로 오해했다.

어느 남성대원은 커피숖에서 무선인터넷이 안 돼 직원에게 문의를 했는데, 직원이 그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넷북 바탕화면을 보곤 "멘탈리스트 보시나 봐요?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라는 말을 한 까닭에 정신줄을 놓기도 했다.

"관심 있는 게 아니라면, 저한테 멘탈리스트 얘기를 왜 꺼냈을까요?"

넷북 만지다 손이라도 닿았으면 청혼할 기세다. 결국 이 대원은 데이트 신청, 선물 보내기, 끝날 시간 맞춰 기다리기라는 '부담 3종 세트'를 꺼내고 나서야 상대에게 "이러지 말아주세요. 부담스러워요."라는 속마음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별 거 아닌 둘의 대화나 상황을 십자가처럼 붙들고 예배드리듯 상대의 미니홈피를 찾는 대원의 이야기도 있었고, 상대가 보낸 문자 하나에서 서른한 가지 뜻을 찾아내는 암호학자(응?) 대원의 이야기도 있었다. 이 얘기들을 다 풀어냈다간 이번 주가 다 가버릴 테니 사연 소개는 이쯤에서 줄이자.

매뉴얼의 서두에서 소개한 사연에, "회식할 때 느낀 바로는.. 그 분이 저를 싫어하시거나.. 그런 것 같진 않습니다."라는 부분이 나온다. 초코파이 세 개를 우유 없이 급하게 삼킨 기분이 든다. 업무 관계로 회식을 하는 자리에서 그 사람이 도대체 왜 싫다는 내색을 하겠는가? 그 자리에서 호감이 없다고 "저 쪽으로 가서 매운탕이나 퍼 드시죠?" 라고 얘기를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장충동 족발을 닮은 발을 보고도 예쁘다고 말해주고, 당장 따귀를 때려도 웃어줄 것처럼 미소를 짓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상대가 아프리카코끼리 같아도 "뺄 살이 어디 있어요? 건강해 보이고 좋은데."라며 '립서비스'하고 말이다.

위의 상황에서 일반적인 연애의 모습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이야기 하는 까닭은, 둘의 관계를 진행시키기도 전에 상대의 마음을 '확정'하지 말길 바라기 때문이다. 앞선 기대와 섣부른 추측은 실망과 오해를 낳는다. 그럼 결국 "처음 느낀 그대 눈빛은 혼자만의 오해였던가요..."와 같은 노래를 청승맞게 부르는 일 밖에 남지 않는다.

연애는 '판정'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저런 심증과 물증을 모아 다른 사람에게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자신감을 위해서 '증거수집'을 하는 것이라면 말리지 않겠지만, 상대를 추궁하기 위해서라면 그 수집을 그만두기 권한다.  


2. 혼자서 벌벌 떠는 '자존감'의 문제


전에 발행한 [연애에 꼭 필요한 자존감, 어떻게 높일까?]에서 한 이야기를 기억하는가?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해도 타인이 그쪽의 잣대를 들이대면 숨어있던 마음속의 속물근성이 고개를 든다...<중략>...그동안 자존감을 가지고 삶에 널려있는 행복을 주우며 살던 사람도, 상대의 잣대에 자신이 '불합격'판정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작아지기 시작한 자존감은 매력과 함께 줄어든다. 연락이나 만남을 부탁하거나 사랑을 구걸하는 모습이 되는 것이다.

- 무한, <연애에 꼭 필요한 자존감, 어떻게 높일까?> 중에서


매뉴얼 서두에 적힌 사연에서도 "근데 저는 지방대를 나왔고.. 집안 환경도 좋은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회계사.. 이런 상황 때문인지 그에게 다가가기가 망설여집니다."라는 부분에서 이 문제를 찾아볼 수 있다. 다른 많은 사연에서도 이 문제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처럼 마음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경우 연애를 시작하게 되더라도 모든 이유를 '상대'에게서 찾게 된다. 약속시간에 조금만 늦어도 "혹시 나를 무시해서 그러는 건가? 내가 지금 보다 더 나은 상황이었다면 이렇게 늦지 않았겠지." 따위의 '열등감'을 가지게 된단 얘기다. 

상대가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요플레 먹을 땐 뚜껑부터 핥을 것이다. 그 사실을 기억하자. 외모, 집안, 돈, 연봉 등 이런 것들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연애나 결혼은 '거래'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쪽에선 돈 빌린 사람처럼 행동하게 되고 말이다.  

주제와는 좀 다른 얘기지만, 세속적인 잣대로 자신을 재지 말길 권한다. 속물근성으로부터 몇 발짝 벗어나 행복에 대한 자신의 기준을 가지자는 얘기다. 이전 매뉴얼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누가 제일 큰지, 누가 제일 센지, 누가 제일 높이 나는 지 따위를 신경 쓰는 것은 사람들뿐이다. 지구상에 있는 다른 생명체들은 살아가는 것에 열심일 뿐 통계를 내 가치를 정하거나 평가하지 않는다.

이 재미없는 얘기를 꺼낸 것은, 상대와 나의 레벨을 정해 비교하지 말고 삶을 살아가는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길 바라기 때문이다. 상대라는 오른발엔 높은 신발, 나라는 왼발엔 낮은 신발을 신는다면, 두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연애라는 마라톤을 포기하게 될 것이니 말이다. 


사연에서 물었던 "이런 상황에서 제가 그에게 먼저 연락을 해 봐도 되는 걸까요?"라는 질문은 정신줄을 부여잡고 높이가 같은 신발을 신은 뒤에야 생각해 볼 문제다. 이런 까닭에 "고백을 할까요? 말까요?" 라거나 "저한테 관심이 있는 걸까요?"라는 질문이 있는 사연을 볼 때마다 답답하다. 그건 마치 마라톤에 참가하려는 사람이 신발도 제대로 갖춰 신지 않고 "제가 등수 안에 들 수 있을까요?"라고 묻거나 "완주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다면 참가하지 않을래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지 않은가.

자신과 상대를 채무자와 채권자로 놓는 것부터 바로잡자. 그리고 '반했다는 증거'를 목숨 걸고 찾거나, 심증만으로 둘의 관계를 진행시키지 말자. 내가 토마토를 키우는 것처럼 하면 되는 거다. 우선 밭을 잘 갈고, 모종을 옮겨 심고, 물을 주며, 어느 정도 자라면 대를 세워 묶어 주고, 가지에서 또 뻗어 나오는 가지들을 잘라주고,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면 지지대가 튼튼한 지 확인해 다시 한 번 묶어주고, 그러다 보면 염려하거나 불안해하거나 초조해 하지 않아도 빨간 토마토를 만날 수 있다.

자, 그대, 토마토를 키우듯 해 보지 않겠는가?




▲ 토마토가 사람 키보다 크게 자란다는 걸 처음 안 1인. 추천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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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gi™2010.07.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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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스팅된걸 오늘에서야 읽어보네요 ~
요즘 워크홀릭~ .. 월화수목금금금 ..
집안행사까지 챙기느냐구 정신없네요
매우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

전 용기부족인거 같음 ㅋㅋ

요거트2010.07.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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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이예요 순위권!!!15등

예전에..이성의 저런 태도에 2번정도 낚였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서비스쪽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주위에 아는 사람이 저랬거든요. 그래서 헷갈렸었는데 나중에 보면 그냥 저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고
다른 목적이 있더군요..-0-
그 뒤로는 잘해주는 사람도 없거니와 잘해줘도 저렇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ㅎㅎㅎㅎ
지금은 저에게 잘대해줘서 좋아지는 게 아니라
지켜보다가 점점 빠져들게 된 그사람을 좋아하고 있어요><

2010.07.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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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 요새 토마토 기르고 있는데
이게 사람키보다 더 자라나요?
어쩐지 물만 줘도 쑥쑥 너무 잘 자라더라구요 ㅎㅎㅎ

요샌 남자는 애 아니면 dog이라는 말을 새삼스럽게 완전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푸디2010.07.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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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사람이라도 요플레 뚜껑부터 핥을 것이다에서 빵 ㅋㅋㅋㅋㅋㅋㅋㅋ

도플파란2010.07.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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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댓글 남기고 가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항상 즐겁네요..ㅎㅎ

꼬꼼화2010.07.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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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_- 이건 뭐 외국에 있으니 모아니면 도네요;
20위 안에 들든지 100위 밖으로 넘어나든지 ㅋㅋ

저희집도 토마토를 기르고 있어요 :)
이제 무한님이 언급해서 말인데
토마토를 기르는 건 정말 이성관계와 비슷한 것 같네요-
토마토가 좀 비정상적으로 잘 자라긴 하는데요,
열매가 예쁘게 포동포동 달리려면 영양분이 이상한 데로 안 가게
잔가지도 많이 쳐줘야되고, 사람 키보다 커지면 잘라주어서 더 못자라게 해야되고, 똑바로 자라게 막대도 대줘야하고, ㅋㅋ 뭐든지 결실을 맺으려면 이상한 곁가지나 영양가도 없이 쓸데없는 잡;잎파리는 다 뽑아줘야한다는. :) 모두 쓸데없는 잡생각, 내가 남보다 못하다는 열등감, 헛발질, 자빠링은 뿌리를 뽑읍시다. ㅋ

근데 또 이성관계랑 비슷한 건요,
토마토 기르기나 남자친구와의 관계나 요령만 터득하면 정말 쉬워요ㅋ
일단 자리를 잘 잡으면 잘 자라거든요 ㅋㅋ

테오브로마2010.07.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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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잘읽고갑니다~

저도 사연에서처럼 이런경우가 많았는데~ 고쳐야겠군요;ㅎㅎㅎ

naiads2010.07.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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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읽을때마다, 항상 '맞어맞어. 그래그래.. 아~ 그래서 그렇구나..' 라고 수긍이 가지만,
때론 다 읽고나서 되짚어보면.. 그래서 어떡하라구 하는거지? 하는 의문이 듭니다.
헛다리 짚지말자! 이러하니, 저러하니 연애가 안되는거다! 라는 문제점 지적은 쏙쏙 잘 들어오는데, 그를 위한 대안은 너무 돌아돌아 결국 어찌하라는건지 알수 없을때가 많더라구요.
위에서 예를 든 여성분처럼 (꼭 헛다리를 짚지않더라도) 어떠한 모임에서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났다 했을때, 결국 '이.렇.게' 하라는 제안은 '토마토 키우듯이 해라' 인데..
그니까.. 그러니까.. 어떻게 하라는건지....
설명해주신대로 토마토는 키우겠는데, 사람과의 관계는 어떻게 키우는건지.. -_-;;
이건 모... 따뜻하게 밥 잘 지어주셨는데, 어떻게 먹나요? 하는 질문인셈이겠죠? ..

나마스테2010.07.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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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한님의 글을 어떻게 하면 연애를 잘할수있을까?라는 기술습득, 정보획득의 차원에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몇 개월 읽다보니 결론은 연애의 기술을 쌓고 넓혀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더 잘 알고 자신과의 관계를 잘 쌓아가야지만 이 모든것이 이루어진다라는 걸 깨닫게 되었네요. 무엇보다도 자존감, 얼핏보면 자존심과 자존감을 같다고 생각하지만 이 둘은 자기를 기준으로 두느냐 타인을 기준으로 두느냐에 따라 다르지요. 자신을 존중할 줄 알고 자신을 보호할 줄 아는 사람만이 연애또한(연애도 관계형성이니까요)잘하리라 믿게되네요. 다른 블로거와 비교하는 건 좀 그렇지만 단순 기술을 가르쳐주시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밑바탕을 알고 쓰시는 무한님의 글이 그래서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힘내시고 알찬 글 꿰뚫는 글 쓰시길 바라고 기대합니다!!

봄구름2010.07.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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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진리-

멋진 댓글이에용 우왕 ㅋ

벚꽃2010.07.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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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별명은 헛다리...ㅋㅋㅋㅋ오늘 포스팅 매우매우 도움이 많이 되네요! ^^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 완전 기대하께요~~ㅎㅎ

란이2010.07.2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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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에서 매운탕이나 퍼... 우캬캬~~
사람 대 사람... 그래, 나도 사람인데.. 정말이지 항상 불합격 판정을 받을까봐 전전긍긍.. 인생에 너무 시험이니, 합격이니 하는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마라톤 나도 하고 싶당~~

공군공감2010.07.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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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완전 공감^^
비오는 날이라 더 씁슬한걸요..ㅠ

깨달음2010.07.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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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눈팅했었는데 이제야 알았네요. ^^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다행임
이용당하고 있었다는 거 어쩐지 낌새가 좀 이상하다 했어.
긴가민가 했었거든요
(위에 맞습니다로 글쓴 분 때문에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덫은 자기가 잘 알아서 피해야 겠지? ㅎㅎ
순진한 사람을 이용해 먹는 사람들의 심리가 씁쓸하네요.

아 근데 이 글에 대한 답글 좀 달아주세요.
안 걸릴려 피해도 자꾸 미끼를 달아 접근하는 건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하하 참...

처음온사람2010.07.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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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들을 읽어보니 다 내얘기네 내가 너무순진했어 사람은 익어야 삶을 제대로 사는가 봐요 순진한것도 독약이네요.뭐가 문제가 있긴 있는데 뭐가 문제인줄 모르고 살았으니참 나두 참 쯧쯧 사실은 착하고 순진한사람이 좋은건데 현실은 그런사람들이 먹이감이란 생각이 드네요.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무한님때문에 많이 변했어요 앞으로는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겪어보고 느긋하게 세상을 바라보아야겠어요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곳에서 시원한 음료수라도 드시면서 고생하세요.^^

맞습니다2010.07.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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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같은 느낌의 영악+사악한 인간들은
자기가 먹이감으로 삼을만한 사람을
순식간에 알아보죠.

이용할수 있는 순진한 사람들을 골라서
피빨아먹듯 쪼옥 빨아먹고
만신창이가 되버린 상대를
과일껍질뱉듯 퉤 뱉어버립니다.
그리고
다른곳에 가서 또 먹이감을 찾구요..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정신 똑바로 차리려고 노력하며 살고있습니다.
또다시 피폐해지고싶지 않아요.

수정2010.07.2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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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위의 사연에서 ㅋㅋ
지방대도 지방대 나름이던데,,
황당 ㅎㅎ

흠...2010.07.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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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정답- 클라이언트에 대한 서비스 외엔 특별할거 전혀 없어보임..

깔끔하게 하고 다녀야2010.07.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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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누군가의 관심을 거절할때는 아무리 정중하게 점잖게 상대방을 배려해서 조심스레 말을 한다고 해도 어쨌거나 결과는 상대에게 상처를 준다는거. 이거 곤란하드라구용.... 참 거절하는 사람도 괜히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남한테 미안한일 생기고.

무한님께2010.07.3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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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우는거 같아요^^; 이번글 참 좋아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ㅎㅎ;

깡이2010.07.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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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따뜻한시골여자, 포도밭 과수원집 딸입니둥~~
토마토가 사람키만큼 크도록 놔두면 안되신다는..ㅡㅡ...

토마토 묘목이 어느 정도 크고, 파란 열매들이 조롱조롱 달리는 게 보이면,
그 후로는 위로 뻗어 올라가는 곁가지 손으로 잘라주는 게 낫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키가 자꾸 크도록 내버려두면,
과일로 가야할 양분들이 키로 다 가 버려서
열매가 덜 굵어 지고, 양분도 덜 가겠지요.
그래서 포도도 실한 과일을 얻기 위해서,
어느 정도 열매가 생기면 곁에 나는 싹들 잘라주는게 진짜 일이랍니다..-_-;;;
볕에 탈 수 있으니 잎은 놔두고요,
키도 어느 정도 자라면 가지 몽땅 치고요..
곁가지가 자라는거 족족 쳐 주면 곁가지랑 본래 가지 싹이 다 쳐지고 나면
그 담부터는 굵기가 쑥쑥 커진다는...
그리고 냅두시면서 관리 잘~~` 하심 됩니다~~

덧: 어떤 식물이든, 밤낮없이 너무 빛을 오래 쬐면 크기만 열라 크는데요..
가로등 근처에 식물들은 밤에도 낮처럼 밝아서 잠을 못자는지(?)
자라기만 자라고 열매를 잘 맺지 못한다고 하네요(울 아부지 왈~)
그래서 가로등 근처에는 뭐든 열매를 목적으로 하는 거라면 심지 마세용~ 아님 꺼주시던가.^^
깻잎처럼 얼른 얼른 커서 잎을 따는 목적 같은 경우
밤낮 없이 일부로 불을 켜두기도 합니다만...;;

자유로이2010.08.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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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ㅋㅋㅋㅋㅋ

정말.ㅎㅎㅎㅎㅎ

서비스직종 훈남들 정줄 놓게 만듭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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