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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글모음/작가지망생으로살기56

DSLR사용자가 겪게되는 웃지못할 증상들 어제 발행한 [컴팩트 디카를 산 사람들이 DSLR로 가는 이유]의 후속편을 적어볼까 한다. 이전 글에서 똑딱이(컴팩트디카)를 거쳐 하이엔드로 갔다가, DSLR까지 이르게 되는 긴 여정을 이야기 했었다. 앞의 이야기를 읽지 않으신 분들도 알 수 있게 오늘은 DSLR로 직행하는 과정까지 포함할 생각이다. 미리 밝혀둔 것 처럼, 이 이야기는 개인적인 상황과 과정을 담고 있으니, '누구나 다 이렇게 된다' 라기 보다는 '이런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라고 읽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1. 아버지의 카메라 DSLR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는 이들 중 'KTX급의 차표'를 손에 쥐는 이들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장롱속에서 득템한 '아버지의 카메라' 되시겠다. 니콘이나 캐논, 혹은 펜탁스의 로고가 찍혀 있는.. 2009. 10. 28.
컴팩트 디카를 산 사람들이 DSLR로 가는 이유 이 글은 개인적으로 디카(DSLR포함)를 접하며 나타난 여러 증상들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다 이렇게 된다' 라기보다는 '이런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지금은 '악세사리'로도 활용된다는 DSLR, 예전엔 검은색 큰 카메라를 맨 사람들을 신기하게 바라봤지만, 이제는 그냥 가방 멘 사람 보듯 별로 특별하지 않게 생각한다. 자, 그렇다면 디카를 접한 이후 사진에 시들해지기 까지, 사람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사진에 중독되었던 지난 날을 돌아보며 내 이야기를 쵸큼 풀어볼까 한다. 1. 카메라와의 첫 만남 사진의 시작을 DSLR로 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흔히 말하는 '똑딱이(컴팩트디카)'로 카메라와 만났으리라 생각한다. 나 역시 생에 첫 디카.. 2009. 10. 27.
국군병원에서 사랑을 나누던 커플의 최후 불펌하지마세요 어제 발행한 [수원으로 맞짱을 뜨러 간 부산싸나이]를 아직 읽지 않으신 분께서는 앞의 글을 먼저 읽으시길 권합니다. 전혀 상관이 없는 이야기처럼 보이실지 모르지만, 인물에 대한 설명이 앞의 글에 나와있는 까닭에 이 글만 읽으시면 대략 재미가 반감되실 수 있습니다. 은규형 - 와, 점마 먼데? 혁주 - 아까부터 저러고 있더라고. 은규형 - 쥑이네. 점마 일 내는거 아이가? 창밖에는 환자복을 입은 남자와 사제복(민간인 옷)을 입은 여자가 있었다. 면회객들은 지정된 병원입구 면회객실 이상의 진입이 불가능하지만, 면회객실을 지키는 기간병들의 눈을 피해 병원 뒤쪽까지 여자를 데려온 듯 했다. 병원 뒤쪽에는 '한마음 쉼터'인가 하는 공원 비스무레한 것이 있었는데,경사진 곳의 계단을 좀 오르면 배드민턴.. 2009. 10. 16.
수원으로 맞짱을 뜨러 간 부산싸나이 그러니까, 2006년 8월, 난 어떤 계기로 인해 국군 Y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이비인후과와 비뇨기과가 함께 있는 6층 병동이었는데, 그곳에는 군병원의 맛을 본 후 퇴원하지 않고 군의관을 설득해 3개월가량 장기입원해 있는 병사들이 많았다. 빡빡한 야전부대와는 달리 군병원은 치료받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이 자유시간이었고, 식사를 한 후에는 치료를 돕기위한 명목으로 초콜릿, 아이스크림, 음료수, 과자 등 동두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부식(간식)이 4개씩 나왔다. 면회를 할 수 있는 병원 입구의 건물에는 통닭이며 피자, 팥빙수들을 파는 가게가 일과시간 내내 오픈되어 있었고, 그 시간에는 365일 언제든 면회를 할 수 있었다. 단 한가지 단점이라면, 건물 자체가 금연시설인 까닭에 담배를 피울 수 없었다는.. 2009.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