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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글모음/작가지망생으로살기56

직장상사의 갈굼에 대처하는 유쾌한 방법 사실, 이 글은 이라는 코너를 따로 만들어 연재하려 했으나, 회사내에서 벌어지는 일은 코너를 따로 만들어 연재할만큼의 이야기가 없는 까닭에, 단편 매뉴얼로 제작하였음을 밝힌다. 오늘도 인터넷 어딘가에 "내일 출근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죽겠습니다.." 라는 글을 올리거나,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직장상사를 씹느라 아직도 턱이 얼얼한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한다. 일부 직장인들은 직장상사를 골탕먹이려거든 커피에 침을 뱉는다던지 화장실에 직장상사에 대한 험담을 낙서로 써 놓는다던지 하는 방법을 최고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결국 일본 직장인들이 고안한 '직장상사 컴퓨터 메인보드에 물 뿌리기'의 통쾌함을 따라가진 못한다. 그렇다고 오늘 당장 직장상사 컴퓨터 메인보드에 물을 뿌리라는 얘기는 아니다. 물리적인.. 2009. 9. 15.
택배기사와 벌인 숨막히는 심리전 택배기사분들의 센스에 관해서는 이미 웹 여기저기에 이야기들이 퍼져있다. 특히 내가 가장 재미있게 봤던 내용은 아래 이미지로 첨부하는 택배기사와 어느 학생의 문자다. 사실, 이야기를 반 정도 짜 놓았던 소설이 있는데, 택배기사가 주인공인 본격 추리 스릴러(응?) 물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그 소설을 쓰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한 : 야, 이거 대박이야. 잘 들어봐. 어느 아파트에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노후된 아파트라 CCTV가 있을 턱이 없어. 사건은 아무런 실마리도 없이 흘러간단 말이야. 친구 : 요즘은 웬만하면 용의자 파악하지 않나? 무한 : 아냐, 못 파악한거야. 음.. 파악했다고 해도 한 삼십대? 그정도의 남자라는 것만 밝혀진거지. 친구.. 2009. 9. 3.
무한의 출사표 (어느 날 회사를 나오면서) 커서 코끼리가 되거나 작가가 되거나 둘 중 하나는 꼭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수염이 부러워 솜털 난 맨살에 면도기 긁어대던 열 몇살 쯤이지만, 고등학생때 신춘문예로 등단해 천재작가 소리 한 번 들어 보려했던 계획은 시월만 되면 도지는 일탈의 버릇 덕분에 원고 한 번 보내보지 못한 채 막을 내렸고, 군대를 다녀와 직장인 놀이를 하며 근근히 블로그에 글 몇 줄 올리는 것으로 목을 축이고 있었다. 직장생활의 애환이야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니 입아프게 더 이야기 할 것도 없고, 회사를 그만두는 마당에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차가운 농촌남자답지 않으니 생략하기로 한다. 영화 에서 디카프리오가 폭포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보다가 생각했다. 그래, 젊으니까 가능하다. 나는 젊음이라는 칼 하나 차고 전장을 누비기로 마.. 2009. 8. 25.
6월 댓글 Top 10인, 여기좀 봐주세요~ sp 안녕하세요. 무한입니다. 1. 깡이 2. adish 3. 구차니 4. 하악하악 5. L모양 6. 마녀수댕~ 7. 드자이너김군 8. 몽고 9. 블랙로즈 10. MDZ 이렇게 열분 인데요, 깡이님, 구차니님, 하악하악님, L모양님, 마녀수댕님, 몽고님 이렇게 여섯분 정도는 자주 뵙지만, 다른 분들은 요새 댓글로 뵙기가 힘들어서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전에 여쭸던 주소로 뭘 좀 보내드리려고 하는데요, 물론, 세번 정도 입은 팬티 같은 건 아니구요, 갓 잡은 따끈따끈한 사슴벌레도 아닙니다. 예비군훈련에 사슴벌레 채집에, 회사 일과 블로그 말고 이것 저것 하다보니 보내드릴 건 7월 초에 사 놨는데 내일 모레가 8월 이네요 ... OTL 보내드리는 건 아주 거창한 건 아니지만, 나름.. 2009.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