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헌신에 고마워 할 줄 모르는 여친, 헤어져야 할까?
태곤씨 난, 사람들이 그런 것 좀 안 했으면 좋겠어. 여친에게 비타민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과일 한 박스 보내고, 커피 마셔가면서 하라며 기프티콘으로 커피 보내고, 데이트하다 뭐 예쁘다고 하면 그거 몰래 구입해서 선물하고 그러는 거. “그게 여자들이 바라는 걸 거고, 또 그렇게 해서 내 마음을 표현하는 건데 그걸 왜 하지 말라고 하나요?” 그게, 그저 상대가 좋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전하는 선물이라면 해도 돼.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그래놓고는 그 선물에 대한 반응을 얼마나 성의 있게 하는지를 살펴보려 하거나, 내가 해준 것들 다 기억에 저장해 두고 있거나, 아니면 그것에 대한 보답을 돌려받으려고 기대하고 있거든. 1.무엇을 위한 헌신인가? 게다가 저런 경우, 그렇게 자신이 상대를 위해 헌신한다 생각하..
2017. 10. 12.
단호하게 헤어지자고 하던 구남친, 왜 다시 연락했을까?
그러니까 이런 경우, 내가 “연락이 와서 만났고, 일단 둘 다 연애하기 전까지만 만나보자는 식으로 상대가 말했고, 이후에 손을 한 번 잡아 보자거나 잠깐만 안아보자는 얘기를 했죠? 이후엔 그냥 그렇게 집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며 질질 끌다가 어찌어찌 둘 다 집에 안 들어갔고, 그런 뒤엔 다시 또 흐지부지 되는 상황인 거죠?” 라는 질문을 하면, 98.72%의 확률로 “네, 네, 네, 네.”의 대답이 돌아온다. 이것에 대해 내가 10년 전부터 ‘옛집 그리워 다시 한 번 들러보는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이야기하기도 했고, 또 저렇게 연락이 오거나 상대가 찾아올 경우 그 날은 돌려보내고 나중에 낮에 다시 만날 약속을 잡으란 얘기까지를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 근데 얘는, 그 정도로 그럴 애는 아..
2017.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