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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 다시 다가가면 그가 받아줄까?
사연을 보내시는 독자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한 가지는, '누가 누구에게'한 말인지를 확실히 밝혀달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타 이성과의 문제'를 적는 부분에

"자꾸 다른 이성이랑 만나서 화가 남. 전 남자친구에게 픽업을 요구하지 않나.
그걸 핑계로 연락을 하지 않나. 그래서 화가 많이 남."



이라고 적어두시면, 난 누가 누구에게 화가 난 것인지를 알 수가 없다. 위의 사연도 얼핏 보면 여자 분이 전 남자친구에게 픽업을 요구한 것 같지만, 사연을 읽다 보면 남자 분에게 구여친들이 픽업을 요구한 것일 가능성이 더 높다.

사연을 보내시는 분의 입장에서는 본인이 본인의 사정을 다 알고 있으니 저렇게만 적어도 다 알 거라 생각하시겠지만, 아무 정보 없이 사연만으로 둘의 관계를 파악해야 하는 나는 감 잡기가 힘들다는 걸 좀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어떤 독자 분께서는 '본인'과 '상대'를 바꾸어 적기도 하시고, 또 어떤 독자 분께서는 사연에 등장하는 친구가 '친구A'인지 '친구B'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섞어 쓰시기도 한다. 대화문 역시 구별 없이 막 적어서 보내주시는 까닭에, 상대가 한 말인지 이쪽에서 한 말인지를 알아보기 힘든 경우도 많다.

그리고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있다만' '있지만'을 헷갈리시는 분이 최근 많이 보인다.

"무한님, 그땐 걔가 기분이 상했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다만."


이라는 '존댓말 같기도 반말 같기도'한 문장을 쓰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있다만'과 '있지만'은 뉘앙스가 전혀 다르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얼마 전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이니셜D>를 보다 보니까, '있지만'을 전부 '있다만'으로 번역해 놓았던데, 나중에 장모님이나 시아버지, 또는 사장님께 쓰는 편지에 '있다만'을 쓰면 곤란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만(응?). 출발해 보자.


1. 기다렸다 다시 다가가면 그가 받아줄까?


안 받아주지. 이별 후 선미 네가 관계를 다 밟아서 부쉈잖아. 깨진 게 분하다며 네가 다 밟아 부쉈는데, 어떻게 다시 받아줄 수가 있겠어.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 둘이 사귄 적 있었다는 것만 어렴풋이 기억날 정도가 되면 모르겠는데, 지금 네가 말하는 대로 '6개월간 기다렸다가' 다시 만날 가능성은 0.03% 이하야.

다 접어두고 일단 헤어지던 날부터 봐봐. 남자친구 폰이랑 PC에 있는 사진 네가 다 지웠잖아. 헤어지는 마당에 이런 거 이제 아무 쓸모도 없는 거라면서 네가 깨끗하게 밀었어. 남친이 그건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며 놔둬달라고 했지만, 넌 우겨가며 다 지웠어. 훗날 남자친구가 그 사진을 정리하다가 '그래도 우리 이렇게 행복한 적도 있었는데….'하며 후회할 수 있는 계기를 네가 밟아서 부순 거야.

그 다음에 한 일을 봐봐. 넌 너와 남자친구 두 사람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둘이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리고 다녔어.

"그냥 가만히 있으면 우느라 아무 것도 못 할 것 같아서 사람들을 만났던 거예요.
그리고 그들에게 나쁘게 얘기하지 않았어요. 마음이 달라서 헤어졌다고만 했죠."



그건 오로지 너 자신만 생각해서 한 행동이잖아. 얼마 전에 내 친구가 소개팅으로 만나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다며 나에게 연락해 왔거든. 그러면서 주선자 만나서 헤어졌다는 거 얘기하고, 남친과 함께 만났던 사람들에게도 헤어졌다는 거 밝힐 거라고 하더라. 가만히 있으면 자신이 버려진 느낌이 들어서 너무 힘들다면서 말이야.

근데 그 친구는 남친과 다시 사귈 생각도 있었거든. 그래서 난 '이별 공지'를 하고 다니겠다는 그 친구를 말렸어. 그건 다시 만날 가능성을 스스로 밟아 부수고 다니는 것과 같은 거거든. 생각해 봐. 당장 이별하기는 했지만 그때의 격한 감정이 지나고 다시 잔잔해지면, 화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도 있잖아. 그런데 그가 지인들에게 "너희 헤어졌다며?"라는 소리도 듣고, 또 어느 정도 구체적인 '헤어진 이유'까지도 전해 듣게 돼. 그럼 기분이 어떨 것 같아? 잔잔했던 감정이 다시 격해지지 않을까? 자신은 그래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지키고 있었던 건데, 상대는 그 얘기를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던 것으로 보이니까.

게다가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전할 때, 아무래도 이쪽에선 이쪽의 입장을 실어 이야기 할 수밖에 없거든. 아무리 객관적으로 이야기 한다 하더라도 주관이 섞일 수밖에 없어. 또, 듣는 사람 역시 지금 당장 말하고 있는 사람을 위로해야 하니 상대를 더 나쁘게 말할 수도 있고 말야. 그러다 보면 상대는 우스운 사람, 또는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거고, 훗날 둘이 다시 만나도 지인들은 '헤어졌을 때 걔들이 했던 얘기'를 기억하며 둘에 대한, 또는 남친에 대한 선입견을 가질 수도 있지.

"저는 뒷담화도 하지 않았고, 남친을 나쁘게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끄응,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더 얘기해 보자.


2. 강하고 똑똑한 여자.


선미 너는 너무, 강해. 상대와 너 사이에 어떤 갈등이 일어나면, 무조건 네가 이기는 걸로 결판이 나야 넌 그제야 무기를 거두거든.

위의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보자. 남자친구는 네가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걸 알게 되었어. 그래서 너에게 직접 말하진 않았지만, 네가 볼 수도 있는 곳에 짧은 글을 하나 남겼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짜증난다는 식으로. 그 글을 보고 뚜껑이 열린 너는 그에게 말을 걸어서 따지기 시작했어. 

"뒷담화도 하지 않았고, 나쁘게 말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대체 뭐가 그렇게 짜증난다는 거냐. 
헤어질 때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으면서,
그런 곳에 욕 비슷한 말이나 써 두는 게 행복하길 바라는 거냐."



남자친구는 헤어지고 나서도 또 사귈 때처럼 싸우긴 싫으니까 물러서거든. 그러면서 '좋게 끝내자'는 이야기를 하지. 거기에 대해서 넌 또 

"내가 이러는 게 왜 안 좋게 끝내는 건데?"


라며 답이 안 나올 질문만을 해. 

내가 좀 솔직하게 말해도 될까? 잘못은 분명 선미 네가 했어. 너 위에서 "뒷담화도 하지 않았고, 남친을 나쁘게 말하지도 않았습니다."라고 했지? 근데 내가 보기엔 직접 말하지 않은 것뿐이지, 넌 돌려서 말했거든. 누가 듣더라도 남자친구가 잘못한 거라는 뉘앙스가 느껴질 이야기들을 했단 말야. 

"그건 그냥 푸념처럼 한 말이었습니다."
"그건 장난처럼 한 말이었습니다. 듣던 지인도 장난으로 받아들였고요."
"그건 그냥 제 감정이 그렇다는 걸 말한 것뿐이었습니다."

 

잘 봐봐.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다른 업체와 손을 잡았다. 나쁜 놈들.
ⓑ나는 아직 계약하고 싶은데 그쪽은 아닌 것 같다. 돈 더 준다는 업체가 있나?



저게 뭐가 달라? 똑같은 뜻 아냐? ⓐ는 직접 '나쁜 놈들'이라고 했으니까 뒷담화 한 거고, ⓑ는 그저 내 감정을 이야기 한 것일 뿐인데다가 '돈 더 준다는 업체가 있나?'라는 건 농담처럼 한 말이니 괜찮은 거야?

이게 무슨 법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거라면 네 주장이 먹힐 수 있어. 그쪽에서는 명백한 증거를 두고도 '주어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빠져나가기도 하잖아. 근데 이건 법적인 싸움이 아냐. 주어를 말하지 않았으니 네가 결백한 게 아니라고. 장난? 농담? 푸념? 네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식으로 정당화 하거나 합리화해서 빠져나가 버리면, 결국 유죄선고를 받는 건 또 남자친구 뿐이야.

넌 강한데다가 똑똑해서, 갈등이 생기면 바로 너 자신을 변호하거든. 저걸 두고 한 말도 봐봐.

"내가 겨우 그 정도 잘못한 걸 가지고, 너에게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야, 그렇게 나오기 시작하면 대화가 안 되는 겨. 어익후, 흥분해서 또 사투리가 나왔네. 저럴 땐 그냥,

"가만히 있으면 정말 나 혼자 유기견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러지 않으려고 사람들을 만났다.
그러다 보니 헤어진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맹세하고 난 너를 나쁜 사람 만들려고 했던 게 아니다.
사람들이 날 위로하느라 널 나쁘게 말해도 그런 거 아니라고 했다.
다만, 내가 푸념하듯 했던 말이 너에게 전달된 것 같다.
말에서 말로 전달되는 과정 중에
이상하게 변형된 채 너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미안하다. 내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을 바보로 만들면 나까지 바보가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미안하다."



하면 되는 거거든. 그럼 오해도 풀 수 있는 거고, 또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도 상대에게 알릴 수 있잖아. 그런데 넌 슬픔과 분노에 휩싸여

"내가 무슨 맞아죽을 일이라도 한 거냐.
겨우 그것 때문에 너에게 그런 소리를 들어야겠냐."



라는 뉘앙스의 말을 하고 말지. 강하고 똑똑한데, 지혜롭진 못해.


3. 쌓이는 피로.


이렇게 생각해 봐. 선미 너와 내가 연인이야. 그런데 너희 회사에 일이 생겨서 바빠졌어. 그래서 우리가 이번 주말에 만나기로 한 약속을 취소하게 되었지. 난 너에게 말해.

무한 - 이번 주말에 못 보면 이주동안 못 보는 건데, 우리가 왜 사귀는지 모르겠다.
선미 - 시즌이라 너무 바빠서 그런 거잖아. 좀 이해해줘.
무한 - 넌 나한테 애정이 있기는 한 거야? 보고 싶기는 해?
선미 - 또 왜 그래. 전에 내가 부탁했잖아.
무한 - 또? 부탁만 하면 다야? 부탁해놓고 하루 한 번 연락하면 되는 거야?
선미 - 진짜 바빠서 그래.
무한 - 그래. 바쁘니까 앞으로 연락도 하지 마. 그럼.
선미 - 미안해.
무한 - 아 진짜 신발, 넌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줄 몰라?



저렇게 대화가 끝났고 우리는 며칠간 연락을 안 했어. 그러다 내가 연락해서

"우리 헤어지는 거지?"


라는 이야기를 했고, 만나서 얘기를 하자는 결론을 낸 후 다음 주말에 만났어. 만났을 때의 소감에 대해 난 아래와 같이 말해.

'너무 보고 싶었던 거구나.
내가 선미를 너무 보고 싶어 해서 부린 투정이었구나.'



저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물론 합리화나 정당화로만 따지면 수준급이지. 신발욕 해가며 깽판 친 걸, '너무 보고 싶어서 부린 투정'으로 미화했잖아. 넌 그간 벌어진 갈등들을 저런 식으로 네 입장에서만 미화해서 넘겼지만, 그게 남자친구에게는 고스란히 피로로 되어 축적되었던 거야.

근데 혹시 너, 헤어진 지금도 네가 계속 그러고 있다는 거 알아?

'나는 이렇게 힘든데, 쟤는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며, 상대는 가해자, 너는 피해자로 만들고 있어. 네가 슬퍼서 뭔가를 하거나 하지 않는 건, 네 책임인 거잖아. 잘 생각해 봐. 내가 만약 너와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나서 너무 슬픈 까닭에 회사를 나가지 않았어. 그래서 짤리게 되었고. 그럼 회사 짤린 것도 다 네 책임이야? 그건 내 책임이잖아. 그리고 상대 역시 긴 연애가 끝난 후라 문득문득 헤어졌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들이 있을 텐데, 그런 건 생각지도 않고 걔는 그냥 마냥 행복할 거라고 믿어버리는 것도 잘못이잖아.

시무룩해져 있는 상태에선, 지인들 카카오 스토리에만 들어가 봐도 낙오자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저 사람들은 다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내 삶은 왜 이런가. 혼자서만 뒤쳐진 느낌이 들거든. 아무도 내게 말을 걸지 않을 때 저들은 다 바쁘게 자기 삶을 잘 살아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 나 혼자 외톨이가 되어서 이러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아니거든. 다들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거야.

지금은 네가 삶을 번외편처럼 생각하며 살고 있으니 의미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지, 당장은 네가 만들어 보고 싶은 소이캔들만 만들어도 삶에 활기가 돌 거야. 뭔가를 하니까 할 말도 생기고, 또 사진 찍어 알리고 싶은 것도 있게 되는 거거든. 그러니까 헤어진 지금도 계속 합리화나 정당화 하며 너만을 피해자로 만들진 말자. 그러다 보면 6개월이든 1년이든 네가 기다렸다가 다시 다가갈 때에도, 그에게 보상만 바라게 될 위험이 있으니까. 


난 선미 너의 말투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싶은데, 문제가 있는 대사들은 전부 네가 매뉴얼로 소개하지 말라고 해서 다룰 수가 없네. 짧게만 적어둘게. 넌 싸울 때는 진지하게 할 말을 잘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에는 너무 가볍게 말을 해. 정말 함께 여행가고 싶은 친구를 초대할 때에도

"나 이번 주말에 강원도로 여행 가는데 같이 가자.
뭐, 너 시간 되면 같이 가자는 거야.
안 간다면 나 혼자 가면 되니까 부담 갖지 말고."



라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한다고 할까. 진심을 말했다가도, 그렇게 말하는 게 자존심이 상해서 그런 건지 얼른 다시 말을 뒤집어. 네가 남자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카톡'을 봐봐. 다시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간다는 사람 붙잡지 않겠다는 말로 끝나잖아. 어설프게 간 보지 말고 네 태도를 확실하게 밝혀. 재회를 원하면 원하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난 재회를 원하기는 하는데 네가 원하지 않는다면 나도 안 원할 수도 있고,
너를 붙잡고 싶지만 네가 그걸 힘들어 한다면 널 붙잡지 않을 거고,
여하튼 네가 결정해. 나는 일단 그간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여기다 적을게."



라며 간 보고 있으면 곤란한 거잖아. 내 예상으론 조만간 상대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올 건데, 그땐 내가 위에서 말한 네 단점들에 대해 상대에게 사과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도 저도 아니게 얘기하지 말고 네 의사를 확실하게 밝히고 말이야. 저렇게 애매하게 말한 까닭에 상대에게서 답을 못 듣곤, 다시 또 "그런데 너, 헤어진 것에 대해 후회는 안 해?"라고 물으면 사람이 찌질해 보일 수 있거든. 자, 선미는 똑똑하니까,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좀 알 것 같지? 그렇게 해 봐.



▲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싸움은 하지 맙시다. 물론, 싸우지 않는 게 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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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0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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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자존심 세운다고 하는데 상대방이나 제3자 입장에서 얼마나 찌질하고 한심해 보이는지는 3초만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답 나옵니다. 사람의 클래스는 마지막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지나가다님의 ↑라는 말에 공감

유남생2014.03.07 0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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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때 하지 말아야 할 것들. 헤어짐에 대처하는 자세. 이런 주제 좋은 것 같습니다. 솔로탈출 이후로 일부 사람들에게만 국한되어 있던 막장 연애 시나리오만 읽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편은 공감도 되고 배운 것도 있어서 처음으로 댓글 남깁니다.

ㅇㅇ2014.03.07 0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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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은근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을 돌리는 경향은 있어요 ㅎㅎㅜ 오히려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한테는 직설적인쪽에 더 가까운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일부러 그렇게 하거든요. 나름대로는 배려였는데 그런것들 싫어하시는구나ㅠㅠ... "오빠, 좋아해요. 그런데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마요. 당장 사귀자는 것 아니에요. 오빠 지금 당장은 나한테 감정없는건 무지 잘 아는데, 그런식으로 한번 생각해줬음 좋겠어서..." 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 부끄러워라 내생에 첫고백이자 마지막고백이 이거네요.

레몬모몽2014.03.07 0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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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오빠한테 고백했는데 동지분이 여기 계셨네요 ㅋㅋㅋㅋㅋ 전 돌려서 안말하고 그냥 좋다고 말했어요. 생에 첫 고백... 그런데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해서 뭐 물러났죠. ㅋㅋㅋㅋ 잠깐만 눙물좀 닦고.... ㅜㅠ 함께 화이팅 해요!!

하얀사랑2014.03.07 0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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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피해자로 만드는 그거!!! 저도 버려야해요... 버리고 또 버리고... ㅠㅠ

금강2014.03.07 0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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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말로그 읽으면서 본문 글처럼 '신발' 소리나는 사연 잘 없는데 이건 뭐 읽으면서 그냥 신발소리나는 사연이네요 ㅋㅋㅋㅋ

Eyv2014.03.07 0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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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에 연연하다가는 찌질한 모습만이 나옵니다.. 전 개인적으로 자존심 존재 자체를 잊는 순간 자신감이 그 자리를 차지하더만요. 자존심을 지킬 이유도, 내려놓을 이유도 없어져요.

michelle2014.03.07 06: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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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니셜D 열렬한 팬입니다. 오늘은 추천 3번 해야 겠습니다.ㅎㅎㅎㅎ

돌려 말하는 거, 맘이 여려서 그런건 아닌가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난 단호한 성격이라서, 저런 사람 보면 좀 답답하다는 생각은 하지만 부럽기도 하답니다. 상대방에게 5mm 쯤의 여유는 주는 배려 아닐까요?

진짜 지나가는 이야기지만, 우리 집에서는 '뭐 먹을래?' 하고 물어 보았을 때,
아무거나, 혹은 난 괜챦아 이랬다가는 진짜 굶깁니다. 한국에서 놀러 온 지인들을 몇차례 굶겨 보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나중에 굶고 서러웠다는 말을 듣고 요새는 조심하려고 합니다만 지금도 '아무거나'란 대답엔 머리 속이 하얘집니다.

'제대로 하는 이별' 이런 메뉴얼 있음 좋겠네요.
폭주하기 전에 잡아 줄 수 있게요.

선미2014.03.07 0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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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연 속 선미입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제 행동을 불편하게 생각 하시는 것을 보고 많이 반성했습니다... 제 전남자친구는 보살이였군요...ㅎㅎ

우선 기재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았고 저는 몇시간을 울면서 매달렸습니다. 정말많이 울었고 정말 많이 잡았습니다. 미안하다고 다시돌아와달라고 한달만 만나달라고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단호박. 위엣분들이 댓글 다신 내용에 있듯이 한없이 착하던 남자친구가 단호박이 되어 멘붕이 와서 자존심 생각 안하고 미친듯이 붙잡았죠... 그래도 돌아오는 대답은 절대 안된다. 마음이 없다. 이러지 마라 내가 사랑했던 네모습이아니다.
이러길래... 더 잡으면 그나마 남아있던 감정마저 없어질까봐.. 너무잡고싶었지만 쿨한척 쿨몽둥이로 맞을만큼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제 변명이겠지요.

변명하는 김에 하나 더 하자면 남자친구는 이미 이별상담을 주위 친구들에게 했더라구요. 이미 그 아이 주변은 헤어짐을 다 알고 있었고 제 주위 친구들도 저희 페북에 아무것도 없으니까 헤어졌지? 하고 물어보던 상황이였어요.

이런 상황에서 조차 제 변명거리만 찾고 자기합리화만 하는게 우습네요.

저는 지금 제 연애를 정주행 중입니다. 행복했었는데 내가 뭘 어떻게 해서 이렇게 변해버렸을까 중간중간 생각나는 걸 적고있네요... 열심히 노력해서 좀더 지혜롭고 덜피곤한 사람이 되야 겠어요.

언젠가 남자친구와 다시 만나 얘기를 할때엔 제가 달라진 모습을 잘 보여줄텐데.. 너무 강압적으로는 안나가려구요. 변화된 모습에 다시 저에게 끌렸으면 좋으련만....

2014.03.07 0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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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이별상담을 받았느냐, 누가 먼저 끝내자고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죠. 누가 상대방을 붙잡고 싶은가, 누가 아쉬운가가 중요한 것이겠죠? 붙잡고 싶으셨다면 차이고 나서 숨 고르고 때를 기다렸겠죠.

2014.03.07 0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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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걸 상대방의 잘못으로 돌리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식의 말싸움은 꼭 연인 사이가 아니더라도 친구 사이에서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듯 합니다.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살면 자기 속은 편하겠지만 사귀고 싶은 남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순 없겠죠.

오리둥둥2014.03.07 10: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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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못 봤었네요...암튼 힘내세요!!! 사람은 달라질 수 있어요:)!

나그네2014.03.07 1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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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붙잡는 건 지나친 욕심이지만 지금 마음가짐이라면 다음 연애에는 많이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시구요!!

리에곰2014.03.07 1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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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it go. 다음에 잘하면 되죠. 지금은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끝난 chapter는 다시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고고씽 하세요! 화이팅! =)

황대장2014.03.07 1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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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연 보내신 분이시군요. 이런 말 하기는 뭐하지만 확실히 구남친과의 재회는 제가 보기에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냉정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그 재회의 기회를 스스로 부서뜨리고 망가뜨리셨던 것은 바로 님이시니까요.

따라서 구남친을 다시 붙잡겠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자 이기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고 다음에 인연을 만날 때에는 지금보다는 훨씬 달라진 모습들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군고구마2014.03.07 1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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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자들은 만남을 지속할 목적으로 헤어지잔 소릴 하지만, 남자는 정말 끝을 생각했을 때 그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헤어지잔 소릴 한 남자의 맘은 돌릴 수가없는 거라고... 그 당시에는 뭔 행동을 해도 실망한 모습이 있기에 어차피 그냥 쇼에 불과하다 생각했을 수 있어요. 남친이 헤어지기로 맘먹었을 땐, 급하게 매달리는 것까지 포함해서 선미씨에게 실망을한건데.. 그렇게 매달려놓고, 또 얼마 안 있어서 폭군처럼 변한채 쏘아붙이셨으니.. "역시나..."라고 생각하고 본인의 의지를 더 굳건히 하셨을 것 같아요.
생각할 시간을 주셔야겠어요. 그리고 본인도 생각을 깊게 해보셔요. 이렇게 어그러진 상황 억지로 끼워맞추려는 게 과연 효과적인지... 차라리 이번 연애를 타산지석으로 생각하고 다음 연애를 준비하시는 게 어떨지...
시간이 흐른 후에 지난 행동에 대해 언제든 사과는 하시면 되잖아요. 그치만, 그분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시기 ㅂ.다는 본인을 위해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밝고 성숙된 사람 되려고 노력하셔요. 그러다보면 진짜 거짓말처럼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오기도 하고, 아팠던 마음은 사라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도 생기고 한답니다.
지금의 이별에 너무 마음이 조급해지신 것 같거든요.
그리고 참고로 정말 다시 이어질 그 연애하나만 믿고 준비하시고 기다리다 6개월 후에 연락하셨을 때, 남친분이 "얘 뭐야? 헤어진지 6개월이나 지났는데 왜 이래?" 이런식으로 받아들이시면 어쩌시겠어요? 그때는 견디실 수 있겠어요? 그간 기다린 보람도 없이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가는데?
그러니.. 그 남친과 다시 잘 되려는 마음으로 긴 시간 보내지 마시고.. 본인이 멋진 사람이 되는 시간으로 사용하세요.
누구나 반할만한 멋진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글고 지금 많이 아프실 텐데.. 토닥토닥.. 기운내세요.

별꽃소녀2014.03.07 1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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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항 군고구마님 댓글 읽고 제가 다 힐링이 되네요 ㅠㅠ 글 참 예쁘게 쓰셨어요 ㅎㅎ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

헤리2014.03.07 1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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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군고구마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이미 망쳐버린 관계를 계선 하는것 보단 운동도 하고 취미생활 가지시면서 잊고 생활 하시다가 새로운 인연에서 좋은 관계 만들어 가시는게 좋아 보이네요 한번 저렇게 된 관계를 돌리긴 보단 자기자신을 키워서 새로운 관계 만들어 나가시는게 현명하실거 같아요 지금 당장 힘들겠지만 자기 생활과 나를 뒤돌아 보고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해 주세요 그동안 힘들고 마음 고생 했던 자기 자신을 치유해 주시는 시간을 갖으세요

2014.03.07 1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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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친은 이제 마음 없다는데 미련이 가득하시네요. 변화된 모습에 끌리면 그 다음은?

투우소IX2014.03.07 07: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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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인생에서 한두번 엎어진다고 레이스가 끝나는건 아니지요. 스스로 약하다는것을 아는 고슴도치가 가시를 세우듯이 사연의 주인공은 실은 상처받기 끔찍하게 싫어하는 고슴도치 아닐까 합니다..;

오리둥둥2014.03.07 1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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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어떻게 저런 상황에 신발이라고 욕을...남친이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일하느라 힘든 상황일텐데 좀 그렇네요;; 근데 재회를 원하면서도 저렇게 돌려말하는 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에요..저도 그랬었는데, 그때 당시 남자친구가 엄청 화나서 거절하더라구요..그래서 그날 밤에 바로 울면서 전화하는 사태가 ㅠㅠ 결국엔 남친도 재회를 원했던 상태라서 다시 잘 만나고 있어요:) 정말 재회를 원한다면 절대 저렇게 간보듯이 얘기하지 마세요. 내 자존심때문에 상대방은 더 상처받을 수 있어요..!

달콤한 인생2014.03.07 1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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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후라이데이 되세요^^

SHIZUKA2014.03.07 1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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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갑자기 '야'라고 하셔서
무한님 흥분하셨나 했더니 사투리까지 쓰셨네요 ㅋㅋㅋ

전 오늘 읽다가 내용 보다는 '유기견'이라는 말에 꽂혀버렸어요.
남자친구가 길에 버려진 강아지를 데려와서 한달 동안 남자친구 집에서 키웠거든요.
매일 퇴근하자마자 가서 밥 주고 놀아주고 치워주고
들어가면 꼬리가 떨어지도록 반갑다고 흔들고
나가려고 하면 가지 말라고 현관까지 와서 왕왕대고
앉으면 밥 준다고 앉아 가르치니까 밥 달라고 앉아서 기다리고...
처음 왔을 땐 2kg 정도였던 애가 한 달 사이에 5kg가 넘고
에너지도 넘쳐서 박스고 뭐고 다 물어 뜯고 걸어다니기보단 뛰어댕기고
집에서는 못 키울 것 같아 어제 시골로 보내기로 하고 떠나보냈어요.
한 달 동안 정 엄청 들어서 한참 울고 헤어졌네요.
엄마는 똥개라고 못난이라고 했지만 저한텐 이쁜 우리 애긴데...
우리 깨몽이 시골 가서 신나게 뛰어놀고 행복하길 ㅠㅠㅠ
무한님도 무한님네 간디도 공쥬님도 선미씨도 다 행복하길 ㅠㅠㅠ
사연과는 상관 없지만 우울한 마음에 여기에라도 써 봅니다 ㅠ

싱가독자2014.03.07 1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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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기 맘에 걸리는 단어들이 눈에 화악 들어오나봐요)

깨몽이 슬프지만 시골에서 훨씬 자유롭게 행복할거에요.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그리고 다음에 남친분하고 시골에 놀러가서 같이 놀아주세요! :)

SHIZUKA2014.03.07 1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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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독자님은 '폭주'에 꽂히셨나봐요 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
그리고 전 '싱가'에도 꽂혀요
외국에 물건 보내는 일 하고 있는데
싱가가 메인이거든요 ㅋㅋㅋㅋㅋ

싱가독자2014.03.07 12: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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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마음에 괜히 말로 투덕투덕 보호막을 치는게 아닐까란 생각도 해보는데요. 그런데 그러다보면 나중에 그 보호막에 자기가 걸려서 넘어지는 것 같아요. ;(

자존심이랄까, 기선잡기랄까 이런 생각하기 시작하면 연애가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어렸을땐 쿨해보이려다가 혼자 끙끙앓고 T-T 잘 안되더라구요. 상대방에게 솔직해지는것도 연애의 영양제인듯.

불금입니다! 무한님도 독자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P.S. 뜬금없는 얘기지만 답글읽다가 폭주라는 단어가 눈에 화악 들어와서...은행문제때문에 정말 아침부터 은행하고 '폭주' 했는데 반성중입니다. T-T 무한님처럼 차근차근한 맘이면 좋을텐데. (아...정말 은행 이런 서비스 계열은 한국처럼 착착 맞춰주질 않네요. 해외생활 어연 7년이지만 아직도 이런거에 폭주하다니 T-T)

sr2014.03.07 1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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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멘트가 예술이네요ㅠㅠ)b

헤리2014.03.07 1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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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셔르 D 짱짱맨 ㅋㅋ

블리2014.03.08 0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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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줄까요?? 저도 궁금해요...
달라진모습으로 다가간다면....

김씨2014.03.08 0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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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여자외 만나지ㅋㅋㅋ 신기할뿐

김씨2014.03.08 0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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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은 저렇게 재회한다해도 다시저문제의성격이 안바뀌는지 아실듯 그리고다시 헤어질테구요ㅋ

주부구단2014.03.08 1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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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잘 읽었습니다.

강하고 똑똑한데 지혜롭진 못한 선미씨...

피해자 놀이는 그만하시고..

자기 감정에 솔직해 지시길..

그런 어중간한 말투로는 남친의 마음을

절대 돌릴수 없어요... 돌릴마음이 없어 그렇게

말씀하신거면.. 그냥 쿨하게 놓아주시구요..

자~ 강하고 똑똑하고 지혜로운 선미씨 다시 가볼께요~

Clyde2014.04.18 2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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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D 좋아하신다니 반갑네요! 저는 원작이나 애니는 안 봤지만 게임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플스2 버전). 평소에 차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내일모레가 서른인 지금까지 운전면허도 없었는데 이니셜D 하면서 처음으로 면허 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ㄱㄴ2014.06.03 2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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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부분도 안가는 부분도 있네요...제 전남친이 저에게 헤어지자고 할때 sns나 사진들을 자신이 정리하겠다고 하더군요. 전 차이는 마당에 남친이 혼자 괜찮아질때까지 시간을 주는 일까지는 차마 못하겠더군요. 헤어지자는 말도 마음 정리도 제 감정이 어찌되든 제가 아프던 말던 자기 아픔부터 정리하고 자기가 안아플때쯤 정리하겠다는게 너무 이기적으로 들리더군요. 저도 지금도 재회하고 싶지만 제가 한 행동들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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