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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상대에게 답답하게 보이는 여자 외 1편

오늘은 뜬금없이 군대 얘기로 시작해 보자. 군대에서 선임들에게 사랑 받는 후임이 되기 위해서는 '3S'에 뛰어나야 한다. 

 

-SPEED

-SOUND

-SENSE

 

빠릿빠릿하게 행동하고, 크고 신속하게 대답하며, 눈치껏 처신해야 한다는 얘기다. 셋 다 잘 할 필요 없이, 저것 중 하나만 잘 해도 군대생활엔 큰 문제가 없다. 다들 하기 싫어하는 작업병을 뽑을 때 손을 들고 먼저 지원하면 그만큼의 대우가 돌아오고, 크고 분명한 소리로 대답을 잘 하면 말을 잘 이해하고 능동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센스는, 고참이 빗자루질을 하고 있으면 주워 담을 통을 찾아 가져올 줄 아는 눈치, 또는 고참이 무거운 걸 들고 오면 같이 들겠다고 나설 줄 아는 상황파악능력을 말한다. 그리고 역시 센스가 있는 병사들은 선후임을 막론하고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다.

 

난 저게 군대 선후임 사이에서만이 아니라, 사회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처세술이라 생각한다. 눈치만 보고 있을 게 아니라 먼저 능동적으로 나설 줄 알고, 상대에게 연락이 오면 반가움을 앞세워 맞을 줄 알며, 상대가 무슨 얘기를 꺼내면 거기에 리액션을 할 줄 아는 것. 이렇게만 지내도 누군가에게 '대화하고 싶은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늘 얘기하지만, 내가 일 년 간 아무에게도 생일축하 메시지를 안 보냈다면, 내 생일에 아무에게도 연락이 없는 건 당연한 거다. 그걸 두고 그저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하고 있으면 곤란하다. 이걸 기억하며 출발해 보자.

 

 

1. 소개팅 상대에게 답답하게 보이는 여자.

 

K양은 자신과 정말 친하고 편한 사람들과만 잘 지내니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만 거다. 좁고 깊은 대인관계 자체가 문제될 건 없지만, 낯선 사람을 대할 때 인사 할 타이밍도 잡지 못한다는 건 문제가 된다. 이쪽에선 무슨 얘기를 해야 좋을지도 모르고, 또 상대의 말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도 모르며, 말을 걸긴 했지만 이 대화 자체가 낯설어 얼른 대화를 끝내고 싶어 하기에 상대는 '뭐지?'하는 생각만 하게 될 수 있다.

 

카톡대화에 있는 K양의 멘트를 몇 개 보자.

 

"힘내세요."

"잘 다녀오세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저 멘트들이 끝인사로 사용되었다면 이상할 게 없다. 그런데 K양은 저 멘트를 첫 인사로 사용한다. 이전에 매뉴얼에서 이야기 한 적 있는 '자체 종결형 대화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만약 K양과 소개팅을 한 어떤 남자가

 

"점심시간이네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라는 메시지를 보낸다면, K양 역시 저 말에 "네, 종현씨도 점심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대답밖에 할 말이 없지 않을까?

 

대화가 이어지기 위해선 내 얘기를 하거나 상대의 얘기를 듣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K양은 '첫인사-할 말-끝인사'가 전부 포함된 메시지를 보내버리니, 상대도 그와 비슷한 형태의 답장을 보낼 수밖에 없다. 카톡대화를 보면 상대는 대화를 좀 더 하고 싶어 자기 얘기를 꺼내기도 하는데, 그러면 K양은 한 번 더 그것에 대한 행운을 빌며 대화를 마쳐 버린다. 각색한 대화를 옮겨보자면 아래와 같다.

 

상대 - 출근 잘 하셨어요? 저는 수원으로 출장 가는 중이에요.

K양 - 야근하시고 바로 출장을…. 피곤하시겠어요.

상대 - 기차 타고 가니까 기차에서 자면 돼요. 오히려 차 끌고 갈 때보다 나아요.

K양 - 네. 푹 주무시고 출장 잘 다녀오세요 ^^

상대 - 네 ^^ K씨도 사무실에만 있기 답답하시면 A랑 B도 다녀오세요~

K양 - (답 없음.)

 

불편한 직장상사랑 대화하는 것도 아니고 소개팅남이랑 대화하는 건데, 상대에게 마음이 있으면서도 저렇게 밖에 리액션을 하지 않는다는 게 사실 좀 놀랍기도 하다. 출장 갔다가 언제 오는지, 만약 자고 온다면 어디서 묵는지, 출장을 자주 가는지, 또는 아침은 먹고 가는 건지 등을 물을 수도 있는 건데, K양은 그냥 다 몽땅 묶어서 "잘 다녀오세요."라며 끝내고 만다.

 

상대의 말에 대답을 제대로 안 하는 부분도 마찬가지다. 위의 대화에서는 상대가 말함 A와 B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서 할 수도 있는 건데, K양은 '저건 상대가 내게 권유한 거니까 알았다는 의미로 그냥 대답 안 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는지, 침묵하고 만다. 대화를 하나 더 보자.

 

상대(오후3시) - 오늘 저녁식사 함께해요. 어떠세요?

K양(오후3시 30분) - 야식이요? ㅎㅎㅎ

상대(오후 4시 30분) - ㅎㅎ 저녁식사요. 야식은 살찌니까;

K양(오후 6시) - 오늘은 일찍 끝나시나봐요.

 

저녁 약속 잡기가 이보다 더 어려울 수 있을까? 저런 대화를 하다 결국 둘은 그날 저녁을 먹지 못 했다. 상대가 저녁 먹을 수 있냐고 두 번을 물어봤는데도 K양이 그것에 대한 대답은 안 하고, 한참 지나서야 이상한 대답만 하니 상대는 대화를 포기한 듯 보인다.

 

바로바로 대답을 하자. 상대가 "오늘 저녁식사 함께해요. 어떠세요?"라고 물었으면, YES나 NO로 대답하면 되는 거다. 저때 그냥 "그럴까요? 전에 말한 부대찌개 먹으러 갈까요?"했으면 라면사리도 하나 넣어서 부대찌개 함께 먹을 수 있었을 것 아닌가. K양은 일부러 저렇게 시간차를 두고 답한 건 아니고 사정이 있어서 늦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는데, 그러면 오히려 이럴 때 위에서 말한 K양의 '몰아서 전부 말하기' 스킬을 사용하자. "야근 때문에 야식하게 되는 거 아니에요? ㅎㅎ 아, 오늘은 일찍 끝나시나요? 저는 6시쯤 끝날 것 같은데, 그러면 6시에 전에 말한 부대찌개 먹으러 갈까요?" 라고 보내놓으면 된다. 그러지 말아야 할 땐 그러면서 정작 그래야 할 땐 안 그러는, K양은 청개구리…. 오늘부터는 SPEED, SOUND, SENSE 세 가지를 장착하고 다시 시도해 보길 권한다.

 

 

2. 내 친구에게 관심이 더 많은 남친.

 

영주씨, 이렇게 각색을 많이 해 달라고 하면 글을 쓸 수가 없는 거야. 영주씨가 남친이 다른 여자와 카톡한 내용을 보고 뭔가를 알게 되었는데 그걸 말하지 말고 사연을 써 달라고 하면 내가 뭐라 할 말이 없잖아. 그걸 내가 뭐라고 말해? 카톡을 봐서 알게 된 게 아니라, 남자친구와 관련 있는 그 여자가 영주씨에게 이실직고 했다고 각색을 해야 하는 거야? 잠깐만, 그러면 되겠네. 아, 그러면 될 걸 내가 괜히 흥분해서 이렇게 글을 적었구나. 미안해. 그래도 어쨌든 이거 내가 간략컨셉으로 쓰기로 마음먹은 거니까 간략하게 적도록 할게. 초등학생도 할 줄 아는 더하기 빼기로 살펴보자고.

 

A. 남자친구가 영주씨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데,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되면 영주씨는 접어두고 영주씨 친구랑만 논다. (-100점)

 

B. 남자친구가 직장 내 다른 여자에게 데이트 하자며 치근덕거렸다. (-300점)

 

C.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넌 날 못 믿는 거냐."라고 말한다. (-50점)

 

D. 남자친구가 여자에게 소개팅 부탁을 하고 있다. (-300점)

 

E. 남자친구가 말하길, 영주씨 친구들과 더욱 친해지려는 건

훗날 영주씨와 문제가 있을 때 도움을 받기 위해서라고 했다. (-50점)

 

결론은 100점 만점에-800점. 빡! 끝!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이걸 고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거야. 이런 남자와 아직까지 사귀고 있는 이유가 뭔지 난 궁금해. 연애 초반엔 그가 정말 공주 모시듯, 영주씨 친구들도 모두 부러워 할 정도로 영주씨를 모셔줬으니까?

 

딱 봐봐. 남친이 초반에 목돈 받아서 연애에 다 쏟아 부었지? 그 다음엔? 직장 못 구해서 영주씨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서 살았잖아. 전체를 봐. 영주씨가 친구들에게 "우리 오빠 퇴직금 받은 걸로 우리 여행도 다녀왔어."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니까 친구들은 그런 줄로만 알고 부러워한 거지. 그 이후 남친이 직장도 안 구하고 영주씨에게 한동안 기대 살았다는 이야기까지 다 했어봐. 그래도 친구들은 부러워했을까?

 

말 보다 행동을 보라고 내가 지겹도록 말했잖아. 직장 내 남자친구도 있는 여자에게 데이트 하자며 추파를 던지고 있는 게 영주씨 남친이야. 그러다 안 되니까 그 여자에게 소개팅 좀 시켜달라는 얘기를 하고 있고 말이야.

 

"무한님이 남자로서 제 남친의 행동을 어떻게 보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보고 말고 할 게 없다니까. 이건 막 그런 걸 살펴볼 만한 이야기가 아니야. 넘치는 바람기를 어찌 할 수 없어서 직장에서 추파 던지고, 영주씨를 디딤돌로 삼아 영주씨 친구에게 수작 부리는 남자에 대한 얘기잖아.

 

"남친이 친구도 없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럴 수도…."

 

그럼 이렇게 해봐. 남친이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고 술 마시는 거 좋아해서 그러는 거라고 하면, 영주씨 아버님과 술자리를 마련하거나, 친척 오빠 불러서 술 마셔봐. 내가 보기엔 술자리에 영주씨 이성친구들만 와도 남친이 더 이상 끼지 않으려 할 게 분명하거든. 남자친구 변호는 잠시 접어두고,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자고. 친구 없고 외로움 많이 타는 성격이면 여자친구 있는데도 소개팅 시켜달라고 여자들에게 부탁해도 괜찮은 거야? 영주씨는 나중에 남친이

 

"난 부모님께 스킨십을 못 받고 자라서 많은 사람들의 스킨십이 필요해.

그러니까 그 점은 네가 이해를 좀 해줘. 내가 다른 여자랑 스킨십을 해도…."

 

라고 말해도 그를 변호할 거야? 영주씨가 이 부분을 지적하면 "너 나 못 믿는 거냐."라고 실망과 섭섭함을 가득 드러내는 그가, 다른 여자에겐 소개팅 부탁하고 있잖아. 영주씨, 정신차려.

 

 

중국에서 물건을 하나 사려고 하는데, 배터리가 포함된 제품이라 한국까지의 배송이 어렵다고 해 난감해 하는 중이다. 한국에서도 파는 물건이긴 한데 가격이 여섯 배 정도 한다. 이쯤 되면 그냥 여행 겸 중국에 나가서 사가지고 돌아오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어느 날 갑자기 노멀로그의 새 글이 올라오지 않으면, 중국에 나간 걸로…. 즐거운 화요일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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꽥꽥이2014.07.0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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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가 있으면 통관이 안되나보죠? 정말 여행가고픈 7월이네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2014.07.0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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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국내엔 잘 없는 물건을 구해보려고 인터넷을 좀 뒤지면 죄 미제 아니면 중국산이더군요. 중국산은 한번에 100개 묶음으로만 팔고 미제는 비싸서 엄두가 안 납니다ㅠㅠ 커스텀 자전거를 만들어보려고 이래저래 궁리중인데 용접부터 배워야 하나 싶습니다.

AtoZ2014.07.0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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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항상 기대하기도 전에 새 글을 보여주시는군요! 훌륭한 연애라는 것은 이런 것입니까?! 가르침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참스승이시네요ㅋㅋ speed, sound, sense 올킬! 100점 만점에 1000점!

존중2014.07.0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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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라서 댓글 ^^

애독자2014.07.0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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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전부터, 댓글을 달까 달까 하다가, 드디어 용기를 해서 댓글 하나 살며시 남겨봅니다.
(저는 무한님의 인품과 필력을 무척 존경하고요, 이 블로그의 거의 모든 글을 다 읽었으며, 매일 새 글을 읽으러 꼬박 꼬박 들어오는 애독자입니다)

독자의 사연을 받아 연재를 하는 노멀로그의 특성상,
특정 성별이 사연을 보내오는 비율이 더 높으면 당연히 그 성별 중심으로 블로그가 흐르는 것은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이 비율이 유독 이 즈음 들어 심하게 균형을 잃고 있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이것은 서로 상승효과를 일으켜서, 그 치우침을 더욱 심화하는 것 같고요.
(여성사연증가 -> 여성독자증가 -> 여성사연증가 -> 여성독자증가)

===========================================================

저는 근래에 노멀로그를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제 머리속에
이러한 편견이 점차 자리 잡아가는 것 같은 착각마져 들 지경입니다

"연애가 잘못되면 그건 여자의 잘못 때문"

===========================================================

저는, 이 댓글로, 논란을 일으키거나,
분란이 시작되는 것을 원하는 것이 결코 아니고요,


무한작가님께서, 그리고 동시에 노멀로그의 경영자로서,,,
"날로 여자에 대한 충고, 질책, 추궁? 등의 비율이 높아만 가는 노멀로그"를
좀 더 균형있게 만들어 주셨으면 해서, 어렵사리 용기를 내어 말씀 올려봅니다


존경하는 무한작가님 및
저와 비슷한 처지의 다른 애독자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릴 생각은 전혀 없고요,
남자들에게도, 따끔한 지도편달이 담긴 글이 더 높은 비율로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드려보는 말씀입니다.

====================================================================

저는 노멀로그를 단지 재미만으로 읽어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늘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시고,
뭐랄까? 학교에서 받지 못한 인성교육을 노멀로그를 통해서 받아왔달까요?
인격도야의 장이었는데 말입니다.


이 곳에 소개되는 바보 같은 남자들, 찌질한 남자들, 비겁한 남자들, 소심한 남자들,
멍청한 남자들, 겁 많은 남자들 등등을 보며, 거기서 저의 모습을 마주치며,
저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데 큰 도움을 받아왔던 블로그 인데요...

도덕책도, 철학책도, 자기계발서도, 명사들의 강연도,
TED 같은 위대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도
이 블로그만큼 저의 인격 형성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타산지석이니 반면교사니 하는 단어들은 어렸을때 학교에서 배워서 알고 있었지만,
현실에서 진정한 타산지석을 마주하게 된 곳은 노멀로그 였습니다.
노멀로그에 등장하는 남자들이 모두 저의 스승님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실수하는 모습을 보며, 저를 가다듬고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근래에 몇주 동안은, 아니 몇 개월 동안은,
이런 부분의 장점은 많이 사라졌었던 블로그 였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냥, 재미 측면만 있는,,, (남자들에게) 교훈의 측면은 많이 사라진....
(물론, 저의 사견이며, 터무니 없는 편견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
다른 독자님들은 안 그러시겠지만,
저는 근래에 노멀로그를 읽으면서
저 자신이 조금 교만해지고 있는 것 같은 걱정도 듭니다.
그리고, 여성들에 대한 충고의 글을 대단히 높은 비율로 읽다보니,
왠지 남녀관계에서 뭔가가 순조롭지 못한 것이,
여성측 책임인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경우들이 점 점 더 많아져서,
저의 그러한 모습이 참으로 걱정스러워서요...

다시금,,,
바보 같은 남자들의 어처구니 없는 모습들에 대한 사연들을
조금만 더 자주 접해볼 수 있기를 바라며...

(욕심 같아서는, 바보 같은 남자:바보 같은 여자의 비율을 50:50
으로 맞춰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허황된 꿈도 꿔 봅니다만...
비현실적이고 터무니 없는 꿈이라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고요...
다소간의 비율 조정을 꼭 좀 부탁올리겠습니다...)

마일로2014.07.02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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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사연비중자체가 여성쪽이 남자보다는 많겠죠...연애문제에 문제가 있지만...자기사연을 보내는 정성을 갖고있는 남자는 많지않을듯 싶어요~
그리고...여성혐오?!가 나올까봐 걱정이신가요?! 저도 노멀로그 쭉보고있는 남성독자인데...님정도의 걱정은 아직 느끼지 못했네요. 이번글과 이전 글만봐도...안타까운 여자분들만 보여서...

투우소 IX2014.07.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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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답도 그러하지만요...
결과적으로는 사연자에게 스스로 해결할수 있도록 해주는거 외엔
상담자가 할수 있는게 별로 없어서 그렇지요.

남자에게 여자탓, 여자에게 남자탓 할꺼라면,
친구랑 수다떠는게 더 나으니깐요.

저도 무한님글 읽다보면
'이런 것 까지도 남자가 이해해야하나..'란 생각이 들때도 많고요

어쩌다 올려진 제 사연에서도 저는 후드러지게 까였습죠 ㅋㅋ
댓글에는 이런사람 연애못할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으니까 ㅋ

하지만, 제가 연애를 안하고 살았던게 아닌만큼,
무한님의 지적은 주어진 상황에서만 판단을 하기때문에
모두 여자에게 그 탓이 있는거냐 라고
그렇게 확대해석하며 살 필욘 없을것 같아요

2014.07.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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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네요;;

전 남자들에 대한 글이든 여자들에 대한 글이든 '저한테' 해당 사항 있는 건 받아 들이게 되던데;; 이성을 타겟으로 쓰여진 글도 저한테 해당 사항 있는 게 꽤 많아서요.

리플 다신 분은 여성 독자들 사연에선 본인이랑 겹쳐지는 부분이 전혀 없으신가 봐요?

ㅇㅇ2014.07.0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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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연보낸이가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사연속 사람의 행동과 제경우를 비춰봐서 여자사연이 많다고 느끼지도 못했네요...

레몬모몽2014.07.0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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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씨 왜 그런남자랑;;; 아니 대체 왜? 이상한 남자들이 많은건지 여자들의 남자보는 눈이 이상한건지... 답답하네요

거북이 등짝2014.07.0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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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 끝맺어버리는 말을 좀 바쁠땐 하게 되는거 같아요..
특히 남친이랑 있을때!
근데 가끔 남친한테도 써버린다는.. 근데 오늘두 화이팅! 하구 일 끝나면 전화하니까 괜찮은거겠져?ㅎㅎ
마이너스 백점! 은 진짜 보고 빵 터졌네여ㅋㅋ
센스젱이 무한님 군대에서도 인기쟁이셨을거 같아여
스피드 센스 사운드 잘 기억하고 갑니당!
알아서 빨리 소리내서 반가웁게!ㅎㅎ

김밥천상2014.07.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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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연의 k양의 경우는 그남자가 썸남인거맞긴 해요? 아무리 양보해서 이해
해보려해도 썸남의 카톡을....특히 저녁식
사하자는 제안을 저따위로 받을수 있는건
지....????? 그래놓고 썸남 어떡하냐고 상담하신건가요? 정말 뭐하자는 건지????

메론2014.07.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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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K양처럼 하시는 남자분은요? 역시 99%의 확률로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는 거겠죠?

에잇2014.07.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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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않나요? 다른여자가 있던가요

인택2014.07.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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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남친이 카메라 사서 보내준적이잇는데 무한님 말씀처럼 빳데리 빼고 보내야 한다더라고요. ㅋㅋ근데 저는 밧데리 중국에서 배송시켰음. 싸고 충전기도 오고 좋던데요~~키키 무한님 여름휴가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중국가시면 중국여행기도 올려주세요!!

싱가독자2014.07.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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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오늘도 글 잘읽었습니다! :)

중국말고 싱가에 오심은...으흐흐흐흐! 하지만 역시 전자/기계제품 관련이라면 중국이 낫겠죠? T-T (여기도 그런 상가가 있긴 하던데 다들 바가지가 심하다고 요주의라 하더라구요)

저3S의 필요성은 정말 연애 뿐만이 아니라 무한님이 말씀하신대로 연애뿐만이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정말 예쁨받는 지름길인 것 같아요. 다시 복습하고 갑니다!(특히 Sound에는 인사예절도 들어가겠죠. 친구에게건 상사에게건 안부라도 즐겁게 묻고 인사 잘하면 관계가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

Hyunj2014.07.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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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중국갔다와요~ ㅎㅎ

Cool2014.07.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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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영주씨.. 화가 날라고 하네요.
진짜 저런 쓰레기같은 남자들 회사에 꼭 있습니다. 뒤에서 욕하는줄도 모르고 그게 능력인줄 알고 으시대는 인간들.
와이프가 저거 알고도 같이 사나 싶은 인간들.. 근데 다 알면서 결혼도 안했는데 저런 남자랑 저런 가드쳐주면서 사귀다니요 ㅜㅜ
한살이라도 어릴때 정신차리세요 ㅜㅜㅜㅜ

유머조아2014.07.02 18: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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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갑니다.
공감 누르고 가요, 좋은 글 감사해요...

아아2014.07.0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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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저는 생각과 달리 먼저 말을 툭툭 내뱉어서 문제에요...
어쩔땐 입이 제멋대로 움직이는것같아요 ㅎ;
평소때도 침착함이 없어서 그런지...쉽게 안고쳐짐....크헝ㅠ

2014.07.0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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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연분은 철벽녀 기질이 강하신 듯;;정말 저녁식사 어떠냐는 물음에 그렇게 답하심 어뜩해요....ㅠㅠㅠㅠㅠ 관심없는 남자에게 쓰는 수법을 왜 관심남에게;;;;
두번째 사연분은 그냥 속이 답답해집니다....제발 그런 x은 멀리 갖다버리세요. 주변 여자들만이 아니라 여친 친구에게까지 집적거리는데 뭐 볼 것이 있다고요. 어휴......

유모씨2014.07.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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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씨 남친 진짜 아니다.. 첫번째 사연은 전가요?ㅋㅋ

란트2014.07.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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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남친 퇴직금으로 여행간다는게 어떻게 부러울수있죠?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좀 빨아먹고 헤어질거 아니면, 대체 어케 그게 부러울수가 있는거지....

퇴직하고 엄청 좋은 데로 이직한다면 또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위로 받아야될 상황같은데...

dd2014.07.0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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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연분이 20대 초반이라면 남자들에게 가장 인기있을 나이이니 철벽녀 기질이 있어도 남자 사귀기 어렵지 않을거에요.. 다만 20대 후반에도 저러고 있으면 노처녀될 확률이 높죠.

lovebomb2014.07.2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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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고 한번 뿜어봅니다ㅎㅎ
제가 지금 그렇습니다.
두번 만난 소개팅녀 전화기 상태가 안 좋아 통화는 못하고, 카톡으로 말 거는데요. 보통 담날에 답장한다는ㅋㅋ
그리고, 자꾸 대화를 끊네요.
저녁때 "식사 했어요?" 물어보니
4시간에 답장 온다는게 "네^^, 내일 출근하시겠네요 화이팅요~!

이건 뭐 말을 걸면, 저런 식으로 한번에 끝내버리네요.
아 힘듭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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