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들에게 수학을 가르친 적이 있다. 수학이라고 하면 좀 거창해 보이니까 '산수'라고 하자. 아무튼 그 때 난 지식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목격했다. 산수를 잘 하는 꼬마는 새롭게 배우는 것들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하지만, 그렇지 않은 꼬마는 '이건 또 뭔 소리야?'라는 표정을 하는 것.
방정식을 배울 때, 구구단을 완벽하게 외워 놓은 꼬마는 방정식도 무리 없이 이해했다. 그리고 그 방정식을 이용해 새로운 문제들도 어렵지 않게 풀었다. 하지만 '8x9'도 한참 생각해야 하는 다른 꼬마는, '숫자에 x를 곱한다니, 그건 또 뭔 소리?'라며 샤프로 이를 쑤셨다.
그물이다. 촘촘하게 그물을 짜 놓은 사람은 그 그물로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담지만, 대강 엉성하게 그물을 짜 놓은 사람은 모두 놓친다. 엉성하게 짠 그물의 큰 구멍으로 중요한 것들이 다 쑥쑥, 빠져나가 버리는 것이다. 짧은 기간 동안은 둘의 차이가 별로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둘의 차이는 커지고, 훗날 엉성한 그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불평을 하게 된다.
그렇게 불평을 하다, 나이가 들어 늙어 죽는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다 죽는다. 촘촘한 그물을 가지고 살다 간 영국의 작가, 버나드 쇼는 자신의 묘비에 이렇게 적어 두지 않았던가.
그대가 현재 서른 살이라면, 그대에겐 스무 살 이후로 지금까지 대략 마흔다섯 번의 80일을 보냈을 것이다. 그 마흔다섯 번의 80일을 그대는 어떻게 보냈는가? 혹시 그대도 나처럼 우물쭈물하지 않았는가? 며칠 반짝 했다가 흐지부지되거나, 뭔가를 시작하려고 마음먹곤 '바쁘니까, 피곤하니까, 내일부터 제대로'라며 계속 미루지는 않았는가?
그렇게 지구에서 우물쭈물하다 떠나지 않기 위해 '노멀로그 80일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인생을 80일 단위로 잘라 차근차근 살아 보는 것이다. 80일은 엉성한 그물을 촘촘하게 만들기 충분한 시간이다. 만약 모자란다면, 다음 80일간 또 이어서 촘촘하게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만든 그물이 마음에 안 든다면 다음 80일이 또 있고 말이다.
2012년 2월 7일은 오늘로부터 80일째 되는 날이다. 그 날 그대는 어떤 모습이고 싶은가? 우물쭈물하다간 80일이든 80년이든 금방 지나가고 만다. 엉성한 그물을 쥐고 불평이나 하다 인생 로그아웃 할 예정이 아니라면 지금 바로 시작하자. 댓글로 목표를 적어두고, 80일 후에 맞춰보는 거다. 그대가 촘촘하게 짠 그 그물을!
▲ 하루에 한 걸음씩 80일간 함께 걸으실 분들은 위의 추천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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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식을 배울 때, 구구단을 완벽하게 외워 놓은 꼬마는 방정식도 무리 없이 이해했다. 그리고 그 방정식을 이용해 새로운 문제들도 어렵지 않게 풀었다. 하지만 '8x9'도 한참 생각해야 하는 다른 꼬마는, '숫자에 x를 곱한다니, 그건 또 뭔 소리?'라며 샤프로 이를 쑤셨다.
그물이다. 촘촘하게 그물을 짜 놓은 사람은 그 그물로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담지만, 대강 엉성하게 그물을 짜 놓은 사람은 모두 놓친다. 엉성하게 짠 그물의 큰 구멍으로 중요한 것들이 다 쑥쑥, 빠져나가 버리는 것이다. 짧은 기간 동안은 둘의 차이가 별로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둘의 차이는 커지고, 훗날 엉성한 그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불평을 하게 된다.
"쟤랑 나랑 똑같은 곳에서 고기를 잡은 건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지?
난 운이 없었던 거야. 쟤가 있는 쪽이 고기가 더 많았던 거지.
아니면 쟨 똑똑하고, 난 멍청했을 수도 있어. 그래서 쟤가 더 많이 잡은 거지.
아무튼 썅. 이젠 뭘 해야 하지?"
난 운이 없었던 거야. 쟤가 있는 쪽이 고기가 더 많았던 거지.
아니면 쟨 똑똑하고, 난 멍청했을 수도 있어. 그래서 쟤가 더 많이 잡은 거지.
아무튼 썅. 이젠 뭘 해야 하지?"
그렇게 불평을 하다, 나이가 들어 늙어 죽는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다 죽는다. 촘촘한 그물을 가지고 살다 간 영국의 작가, 버나드 쇼는 자신의 묘비에 이렇게 적어 두지 않았던가.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그대가 현재 서른 살이라면, 그대에겐 스무 살 이후로 지금까지 대략 마흔다섯 번의 80일을 보냈을 것이다. 그 마흔다섯 번의 80일을 그대는 어떻게 보냈는가? 혹시 그대도 나처럼 우물쭈물하지 않았는가? 며칠 반짝 했다가 흐지부지되거나, 뭔가를 시작하려고 마음먹곤 '바쁘니까, 피곤하니까, 내일부터 제대로'라며 계속 미루지는 않았는가?
그렇게 지구에서 우물쭈물하다 떠나지 않기 위해 '노멀로그 80일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인생을 80일 단위로 잘라 차근차근 살아 보는 것이다. 80일은 엉성한 그물을 촘촘하게 만들기 충분한 시간이다. 만약 모자란다면, 다음 80일간 또 이어서 촘촘하게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만든 그물이 마음에 안 든다면 다음 80일이 또 있고 말이다.
2012년 2월 7일은 오늘로부터 80일째 되는 날이다. 그 날 그대는 어떤 모습이고 싶은가? 우물쭈물하다간 80일이든 80년이든 금방 지나가고 만다. 엉성한 그물을 쥐고 불평이나 하다 인생 로그아웃 할 예정이 아니라면 지금 바로 시작하자. 댓글로 목표를 적어두고, 80일 후에 맞춰보는 거다. 그대가 촘촘하게 짠 그 그물을!
▲ 하루에 한 걸음씩 80일간 함께 걸으실 분들은 위의 추천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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