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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연애를 시작하려는 여자가 겪는 부작용
동호회 활동을 통해서라도 이성을 대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나가길 권했더니,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만 하고 있는 대원들이 있다. 그 대원들이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내민 증거물은 '채팅'과 '댓글활동'이다. "나무를 하나 심어서 키워보세요. 그럼 가을에 열매를 볼 수 있을 거예요."라는 말에, "스마트폰 어플 중에 농장 관리하는 어플 있어서 그걸로 대신하고 있어요."라는 대답을 듣는 기분이랄까. 난감하다.

실제로 만나는 것은 어색하고, 불편하고, 부담스러우니 온라인에서 채팅하고 댓글 달며 그 과정을 대신 하겠다는 대원. 그들에겐 "연애도 온라인으로 하실 건가요?"라고 묻고 싶다. 매뉴얼에서 권했던 동호회는 뚜렷한 주제가 있으며, 오프라인으로 자연스레 만남이 이어질 수 있는 동호회였다. 함께 만나서 차를 마시는 차 동호회나,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사진 동호회 등의 모임 말이다.

사연을 보낸 대원들이 가입한 동호회는 대부분 '친목'이 목적인 동호회 였다. 동호회 이름을 밝히면 다들 '아- 저런 동호회는 좀 그렇지.'라고 쉽게 공감할 텐데, 각색해서 소개해도 너무 티가 나니 이름은 밝히지 않도록 하자. 여하튼 그런 친목 활동을 오래 하게 되면 어떤 부작용이 생기는지, 오늘 하나하나 살펴보자.


1. 연출력의 극대화.


사연에선 외모에 자신감 없고, 어울리는 친구가 별로 없고, 불행한 유년기 때문에 상처가 깊다고 말하는 한 여자가 보인다. 그런데 그녀가 첨부한 채팅이나 댓글 기록을 보면 주위에서 귀엽다는 소리를 종종 듣고, 문화활동을 즐기며, 가족여행을 자랑하는 새침한 여자가 보인다. 

둘 다 연출이다. 하나는 그녀의 보라색 얘기고, 다른 하나는 그녀의 빨간색 얘기다. 그녀의 '진짜' 모습은 그냥 백색광이다.  

"나는 사람이다. 인간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것치고 나에게 낯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라는 테렌티우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는 그 무엇. 아마 그것이 '진짜' 모습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스펙트럼 중 한 색을 고른다. 그러곤 그 색만이 자신의 모습인양 연출한다. 

그녀는 자신의 좋은 모습, 괜찮은 모습, 호감 갈 만한 모습만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연출도 기술인지라 계속하면 는다. 때문에 사람들은 이제 그녀가 빨간색이라고 완전히 믿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한다. 그녀 스스로는 자신을 보라색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냥 이대로 쭉 웹에서만 만나는 사이라면 별 문제가 되진 않는다. 하지만 그녀가 원하는 건 실제로 만나서 연애를 하는 것 아닌가. 만나서

"데헷, 히힝, 뿌뿌, 푸푸"


따위의 소리를 실제로 내가며 대화를 할 수 없기에 그녀는 상대에게 이렇게 말한다.

"전 사실 낯을 좀 많이 가리고, 실제로는 말이 별로 없어요..."


도도한 척 하며 와인을 모으고 마시는 게 취미라고 말하던 사람이, "사실 저, 알콜중독 치료를 받고 있어요. 와인보다는 소주를 더 좋아하고요."라고 말하는 느낌이랄까. 애초에 삼겹살과 소주를 좋아한다고 말했으면 아무 문제없을 텐데, 연출을 극대화 한 까닭에 간격이 너무 벌어진 거다. 그녀는 그 간격을 매워야 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상대는 그녀를 본 후 그 넓은 간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2. 휘발성 강한 이야기들.


밤을 잊고 채팅하며 나눈 수많은 이야기들. 한 대원은 이렇게 고백했다.

"밤새, 거의 매일, 채팅한 적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무슨 얘기들을 했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소외되지 않고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과 함께 그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는 것에 들떠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 대화는 그냥 '수다'인 경우가 많다. 어디 사는지 말해줬는데 또 묻고, 생일이 언제인지 말해줬는데 또 묻고, 남동생이 하나 있다고 말했는데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또 묻고, 하는 식으로 말이다.

쉽게 말해 '카페채팅'과 '실제만남'은 '노래방공연'과 '무대공연'만큼 차이가 난다. 노래방 가려고 며칠 전부터 연습하며 자신의 어색한 부분을 고치거나, 어떻게 노래를 부를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은 없다. 그냥 가서 책 넘기다가 마음에 드는 노래 골라 예약하고, 순서가 오면 부르면 된다. 하지만 무대공연은 다르다. 한 곡을 부르더라도 고민하고 연습해야 한다.

그 고민과 연습이 발전과 발견을 부르기에 동호회 활동을 권했던 것인데, 그게 부담스럽고 불편하다며 타자실력만 늘리고 있는 대원들이 있어 가슴이 아프다.

물론, 이 부분에서도 댓글이나 채팅 등을 통해 누군가와 친해지고 이번 주말에 만날 약속을 잡았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문제가 되는 대원들은 '화기애애하고 모두 친절한 분위기'에 취해 현실로 돌아오지 못하는 대원들이다. 3년째 친목 카페를 지키며 "내가 이 카페에서 제일 오래 되었어. 내 밑으로 다 조용히 해." 따위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대원도 있었다. 전에 대화를 나누던 카페 사람들은 면사포를 쓰는데, 그녀는 아직도 채팅 방장 왕관만 쓰고 있다. 아 잠깐만, 나 눈물 좀 닦고.


3. 돌고 도는 물레방아 연애.


내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연애'와 관련된 사연을 보낸 대원들의 공통점은 '두 사람 이상'의 썸남이 있다는 것이다. 그 대원들은 쪽지만 주고받아도 썸씽, 연락처만 교환해도 가능성 이라고 말한다. 뉴페이스가 답글만 달아도 두근두근. 내 눈물샘을 다 말릴 작정인가. 

위에서 말했듯 '화기애애하고 모두 친절한 분위기'니 이성만 보이면 자꾸 엮는 거다. 연락처는 카페활동 어느 정도 했고 정모 참석한 적 있으면 다들 교환하는 건데,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으니 일단 '썸남'으로 분류한다. 이모티콘을 가득 담아 문자를 보낸다. 다들 부드럽고 착하고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하니 답장이 오지 않을 일도 없다. 

동호회 녀 - 아 맞다, 근데 3권 중반부에서 **가 죽던가요?
동호회 남 - 아뇨. 죽는 건 4권이죠. 3권은 농구장 얘기~ ^^
동호회 녀 - 에구에구. 제가 이래요. ㅠ.ㅠ 왜 기억을 잘 못 하지. ㅠ.ㅠ
동호회 남 - *****는 보셨어요? 그거 ******가 그린 거예요. ㅋ
동호회 녀 - 끼야~~~~앗! 얼른 봐야겠어요~ *^^* 헤헷~



저게 상대와의 대화내용이라며 나에게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보이시나요? 긴장해서 노멀로그에서 본 기술(?)들은 쓰지도 못했어요."라고 말한 대원도 있었다. 그러니까 저건 일종의 난센스 퀴즈 같은 건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렵다. 

어느 이성에게건 여지를 남겨두고, 그러다 누군가 다가오면 다가오는 대로 친해지고, 새로운 이성이 등장하면 또 새로운 이성에게도 여지를 남겨두고, 섣불리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 커뮤니티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뜸 들이며 간 보고, 그러는 와중에 귓말과 개별연락으로 만날 사람은 만나고, 남들은 모르는 무언가가 진행되다가 틀어지면 둘 중 하나 잠수타고, 새로운 이성이 등장하면 또 친절하게 대하고.

오프라인에서도 위와 같은 일이 벌어지긴 한다. 단, 오프라인에서는 시간과 용기와 책임감이 더 필요하다. 서로 알아가려는 결심이 선 뒤 의미부여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의미부여를 먼저 한다. 상대에 대한 상상을 먼저 하고, 그 상상한 이미지에 새롭게 알게 된 정보들을 갖다 붙인다. 채팅방에 있는 사람들이 현재 오프라인 카페에 앉아 얘기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기 바란다. 거기선 웃고 있지도 않으면서 'ㅎㅎㅎㅎ' 거리거나, 은밀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귓속말'같은 걸 할 수 없다. 대화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은 '눈팅' 대신 자리를 박차고 집에 가 버릴 것이고 말이다.


상대에 대해 아는 건 닉네임과 전화번호 밖에 없으면서 "저를 좋아하는 사람과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라고 말하는 어느 대원의 사연이 가슴 아프다. 집에 숨어서 지켜만 보지 말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라고 했더니, 이번엔 온라인으로 숨어 버렸다. 그녀는

"카페에서는 제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제 사진도 절대 보여주지 않으면서 활동하고 있어요."



라고 말한다. 누군가의 댓글에 빈정상해 그를 미워하기도 하고, 누군가가 채팅창에서 건넨 한 마디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두근두근 하기도 해가면서 말이다. 몇 해가 지나도 자신이 채팅방을 벗어나지 못 한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그냥 연애는 이대로 포기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라는 이야기도 한다. 그렇게 꼭꼭 숨어서 상상놀이 하면, 앞으로 몇 해가 지나도 그녀는 여전히 채팅방에 있을 것이다. 제발 현관문 밖으로 나가자. 댓글에 달린 단어 하나 가지고 미는 거네 당기는 거네 하는 이상한 얘기 하지 말고, 눈 마주보며 대화 할 수 있는 사람과 시작해 보자. 전기 나가도 볼 수 있고, 이름도 마음껏 부를 수 있는 오프라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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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구단2012.04.20 2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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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에는 용서할수 없는 댓글이 달리네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댓글을 3번 읽어봐도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무한님을 욕하는 "한" 님?
한대 맞기 전에 너나 잘하세요...

핸썸2012.04.21 00: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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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덕분에 연애학에 점점 깊이 빠져들어요..
그치만 이론만 늘어요...^^

잘읽고있어요..무한님 잼있게 글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당!

김대리2012.04.21 0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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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선천적으로, 대인관계를 두려워? 하는 성격이지만,
일단 부딪혀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심녀한테 말한마디 붙여 보는게 정말
어려웠는데, 5개월지난 지금은 친구처럼 편하게 말도 하고,
저는 만나면 그냥 이유 없이 웃거든요.. 그럼 심녀도 웃고요..바로 어제는
제가 제일 재밌다는 소리까지 들었거든요..립서비스였는지도 모르지만..
못 한다고 해서 안하면, 결국엔, 더 더욱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잖아요.
여린 마음 동호회분들, 같이 용기내서 부딪혀 보아요...

강물처럼2012.04.21 0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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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속에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썸녀와 잘 되시길 바래요!^^

김대리2012.04.21 0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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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꼭 잘될게요^-^

FD2012.04.21 0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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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로그 독자분들 인터넷 우정 쌓는 대신 대문을 박차고 나가는 주말이 되시길!

컴소울2012.04.21 02: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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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날카로운 단면을 자극하듯한 깔끔하고 시원하게 풀리는 내용이었어요ㅠ

남자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씁쓸하네요ㅠ

은성a2012.04.21 09: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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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마음만 키워가기보다 우선 만나봐야될텐데 걱정이네여 저분 ㅎㅎㅎ 만나세요! 현관문을 벅차고 ㅎ

2012.04.21 0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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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아무래도 현실보다 온라인이 수월하죠
서로의 상상? 판타지에 맡겨도 되는부분이라
현실에선 풀리지 않을 문제도 온라인으로는 쉽게 풀리는 경우도 더러 있을것 같네요..

아마그럴껄2012.04.21 1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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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애독녀2012.04.21 1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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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생이란 말씀이 맘에 와닿네요
저역시 빨강 파랑 색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스스로 불행하다 생각하면 불행해지고
위로만 받으려 했던 때가 있었죠 ^^;

항상 빠질수있는 함정이니 조심 또 조심!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피안2012.04.21 15: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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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이라 나왔는데 비바람이 짱이네요 옷도 다 젖고 ㅠㅠ
집에 들어가고 싶은데 약속이 하나 더 있어서 꼼짝 없이 기다리는 중입니당

보라빛향기2012.04.21 2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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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닉 바꿨어요 추천누르고 갑니다
-mink2000

몽순이2012.04.22 0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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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온라인은 쫌..........무서워서 피함

오빠쟁이2012.04.22 0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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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온라인상의 나와 오프라인의 나는 동일인물인가. 중요한물음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나마 소셜상의나와 실제내가 색깔정도 다른거라면(물론 무한님이 단순 색깔비교차원으로 한 얘기 아닌건 알지만^^)차라리 귀여운거란 생각이 드네요

정대중2012.04.23 1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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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찹쌀2012.04.23 1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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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어려워요
요즘 만나는 상대들은 학교 친구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경우가 없다보니 말로밖에 표현 할 수 없고 ㅠ
카페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절 포장하기도하고..
내가 하는 말을 상대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도 들고.
상대방도 그럴거야 하고 위안해보지만...다시 생각해보면 그건 위안도 뭣도 안되고;;

시간.. 우리에겐 시간이 있다고 믿을 뿐입니다.



근데 저 방장 왕관에서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

종이구름2012.04.24 0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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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온라인... 안타깝네요.
근데 이런 생각도 들어요. 학교도 졸업하고
회사에서도 딱히 인연이 없으면
저런곳들도 가보게되지 않을까 하는...?
근데 진짜 카페들 중에서도 '친목'이 목적이 되는 카페는
별로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그러면
손쉬운 목적달성(안좋은 쪽으로요.)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올테니까요..

수정2012.04.25 16: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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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대체 왜 저런 착각을 하는건지~
황당합니다.ㅋ

끔찍소다2012.04.25 21: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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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100번 공감이에요ㅠ 근데 오프라인 동호회를 들고 싶어도 이성이 많은 데가 어딘지 통 알 수가 없더라구요ㅠ

소마2012.04.26 0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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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 대해 아는 것은 닉네임과 전화번호 밖에 없으면서....
공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상대방을 알고싶어하기 보다 자신을 알리는데 더 열중하는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강연자가 자신은 청중을 보고 강연한다고 한 말이 문득 떠오르는데요..강연이라는 일방적인 조건에서도 상대를 파악해야 좋은 강연이 된다는 말이었는데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하루종일 비 온 후 해님이 사랑스럽네요.
무한님에게도 화사한 봄날되시길...

Cvank2012.05.09 2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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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쯤인가.
친목만을 위한 동호회활동을 몇 번 한 적이 있었죠.
많은 분들이 그 안에서 결혼도 하시고 축하도 받으시고 그랬었죠.
저도 그렇게 될 꺼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들어가보지도 않네요.ㅎㅎ
오프에서의 외로움이 잠깐은 해소되는 것 같았지만 결국엔 오프로 외로움을
해소하게 된...
세상밖으로 나가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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