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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사연모음] 밥값 내는 여자 외 2편
매뉴얼로 발행하긴 어딘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자꾸 눈에 밟히는 사연들을 모아 소개하는 시간. 금요사연모음의 시간이 돌아왔다.

이번 주에는 아예 '썸'을 타지 못하는 대원들의 사연이 유난히 많았다. 대개 마음에 둔 사람과 이야기를 좀 진행하다가 삐걱거려서 걱정하기 마련인데, 이 대원들은 시작을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뭐가 문제인지, 또 뭘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오늘 함께 살펴보자.


1. 소개팅에서 밥값 낼 생각만 하는 여자.


독립적인 생활, 그리고 예의바른 생활에 너무 익숙해진 까닭에 소개팅에서 애를 먹는 여성대원이 있다. 그녀는 뭐든 꿋꿋하게 혼자 해결하기에 상대에게 끼어들 틈을 주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신세지기 싫어하는 그녀의 성격은 소개팅자리에서도 빛난다.

"소개팅 자리에서도 전 같이 밥을 다 먹고 나서 계산서를 챙겨요.
저도 이런 제가 싫은데, 가만히 앉아서 남자가 계산하길 기다리는 걸 못하겠어서
지갑부터 꺼내들고 계산하러 가요. 그럼 남자가 자신이 내겠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거기서 또 계산서를 넘겨주면 스스로 어색하기도 하고 뭔가 아닌 것 같기도 해서
제가 사겠다고 말하곤 그냥 계산해요."



난 저게 별로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녀는 또

"제가 계산하고 나면 왠지 빈정이 상해서, 그 사람이 싫어지더라고요."


라는 이야기를 한다. 본심과 반대로 행동하는 청개구리 스타일이라고 할까.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받고 나서도 "이거 비싼데 왜 샀어? 그냥 환불해. 난 쓰던 거 있어."라고 말하는 타입이다. 물론 속마음은 남자친구가 "내가 주고 싶어서 산 건데 왜. 너 써. 너한테 잘 어울려."라고 말해주길 바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또 남자친구가 그녀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곤 환불하러 가면, 그녀는 빈정이 상하고 말 것이다.

나처럼 누굴 만날 때 집에 지갑을 두고 나가면 깔끔하게 해결된다는 건 훼이크고, 친척 오빠와 밥을 먹는다고 생각하자. 그럼 밥 한 끼 얻어먹는 일이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을 것이다. 먼저 계산해 버리고 다음 코스를 상대에게 맡기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그렇게 하면 멀뚱하게 서 있는 상대를 보며 빈정 상한다고 하니, 첫 식사의 계산은 상대에게 맡기자.(더치페이를 권하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그녀는 더치페이를 해도 빈정 상할 것이 뻔하기에 적지 않았다.)

남자는 오만 원짜리 밥을 샀을 때 이만 오천 원을 내미는 여자보다, 감사함을 표시하는 여자에게 더 헌신적이 된다. 이걸 교묘하게 이용하는 여자들이 어장관리녀인데, 그녀들은 아마 위에서 말한 '선물'을 받았을 때 "나 주려고 산거야? 정말? 안전 감동이야. 고마워."라는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럼 앞으로 상대가 '감동을 주려는 노예'가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으니 말이다. 어장관리녀가 문제되는 건 '오는 것만 있지 가는 것은 없다'는 것이니, 그 부분만 '받은 감동에 감사하고, 상대에게도 감동을 줄 줄 아는' 것으로 수정해 사용하길 권한다.


2. 이상형 오타쿠 33세 최모씨.


애니를 좋아하거나 만화책을 사 모으는 것은 아니지만, 최모씨는 이상형에 대한 오타쿠다. 그런 증상을 보이는 대표적인 인물로 '말년 병장'을 들 수 있다. 그들도 최모씨처럼

'외모가 출중하고, 대화가 잘 통하며, 착하고, 바르고, 나만 바라보는 지혜로운 여자.'


를 원한다. 제대만 하면 곧 그런 여자를 만날 거라 생각한다.

저 증상은 현실을 온몸으로 경험하며 조금씩 치료된다. 애초부터 그런 여자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만나서 서로 사랑하고 닮아가며 길들여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최모씨는 현실이 자신의 기대와 다르면 물러서 버린다. 소개팅에 나온 사람들을 '내 이상형'이 아니라며 내치고, 이상형과 비슷한 여자와 연이 닿았는데 그녀가 자신에게 호감을 안 보이면 포기해 버린다. 러브스토리가 운명처럼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런 자세는 '농사를 짓기에 최적인 땅'을 찾는 것일 뿐이다. 이미 돌밭을 갈아 비옥한 땅으로 만든 사람도 있는데, 최모씨는 계속 '곱고 기름진 땅'만 찾아 헤맨다. 진작에 땅을 갈고 씨를 뿌려 작물들이 허리까지 자란 사람을 만나면, 그 땅을 부러워 할 뿐이다. 굳은살 박이는 노력으로 밭을 갈았다는 생각은 못하고 그저 그 땅이 처음부터 좋았으리라 생각한다.

남들이 추수하고 있을 때에도 혼자 밭을 찾아 떠돌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빈 땅을 일구길 권한다. 그러다 땅 아래 암반이 있는 걸 발견해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으면 그 땐 그만두어도 좋다. 하지만 지금처럼 땅에 돌멩이 몇 개 있다고 다른 땅을 찾아가진 말란 얘기다. 최모씨가 슬슬 걸어 다니며 '곱고 기름진 땅'을 찾는 중에도, 누군가는 열심히 땅을 갈아 밭을 만들고 있다.  


3. 인기는 많은데 고백하면 차인다는 남자.


인기가 많은데 고백하면 차인다는 건, 딱 두 부분에 문제가 있는 거다.

첫째, 그건 인기가 아니라 '웃기는 사람'이라 얻는 호응이기 때문이다. 본 공연이 시작하기 전,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몇 가지 당부를 하고 호응을 유도하는 바람잡이가 있다. 그의 말에 관객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기도 하고, 그가 한 썰렁한 농담에 적극적으로 반응도 하며 분위기를 맞춘다. 그걸 그 사람의 '인기'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 지인 중 하나도 '바람잡이'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모태솔로부대원인 그 지인은 빠른 속도의 말, 불분명한 발음, 과한 리액션, 그리고 폭풍 설레발을 보유하고 있다. 친목 위주의 모임에서는 그런 행동이 서먹서먹함을 없애기에 다들 '밝고 유쾌한 사람'이라 여긴다. 하지만 그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분위기를 띄우지 못하면 끝장'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진지한 얘기를 좀 나누려고 해도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는 사람들이 다 자신을 좋아할 거라 생각하는데, 그건 틀린 생각이다. 싫어하지 않는다고 해서 꼭 좋아하는 건 아니니 말이다. '밝고 유쾌한 사람'이 '항상 함께하고픈 사람'과 같은 말은 아니잖은가.

둘째, 금방 사랑에 빠져 성급하게 들이대기 때문이다. 로미오처럼 첫 눈에 상대에게 반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상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쉽게 하고, 당장 상대를 위해 목숨이라도 내 놓을 수 있다며 구애한다.

그게 멋있는 것 같지만, 여자에겐 그 모습이 그저 '충동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게다가 자기 마음의 속도에 상대가 맞추질 못하면 재촉하는 것,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상대의 선택에 달려있다며 엄청난 부담을 주는 것 등이 관계에 악영향을 끼친다. 뜬금없이 고백하고는

"난 괜찮으니까,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지금 그냥 말해줘."
"내가 말한 거 생각해 봤어? 대답은 더 기다려야 들을 수 있나?"
"거절이어도 괜찮으니까 그냥 솔직하게 말해줘."



라는 얘기로 상대를 몰아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판정만을 기다리는 듯한 저 모습은 진정성이 의심될 뿐더러, 상대에겐 저 모습이 신뢰도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부터 하자고 달려드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진다.

사실, 내 얘기가 사연을 보낸 대원에게는 기분 나쁠 수 있기에 이 사연을 다루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걸 지금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나중에 주변에선 "넌 참 밝고 괜찮은 사람인데, 여자들이 그걸 모르네."라는 이야기만 할 수 있기에, 이렇게 적는다. 너무 상처받지 말고, 앞으로는 본인 안의 '진지하고 신중한 모습'도 사람들에게 보여주길 권한다.


후라이데이! 지난주에 해물파전에 막걸리를 추천한 것처럼 이번 주에는 방어회에 소주를 추천하려고 했다. 그런데 방어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착하지 않다기에 대하구이, 조개구이로 메뉴를 바꿨다. 딱딱한 껍질 벗겨내 먹으라고 권하면서 싹트는 애정전선!

망설이지 말고 지금 즉시 연락해 저녁약속을 잡자. 기회는 잡으라고 있는 거니까.



"어익후, 지갑을 집에 두고 왔네. 내가 사려고 했는데, 미안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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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흠달2012.11.23 1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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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글이자주올라와행복햐네요~~
즐거운주말보내세요~!

볼흠달2012.11.23 1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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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글이자주올라와행복햐네요~~
즐거운주말보내세요~!

리지2012.11.23 1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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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글 같은 남자가 있었어요ᆢ 동갑인데 어찌나 자기비하 개그에 분위기 좋게만든다며 말도 많고 정작 무게도 없는 그런? 순수해서 악의없는건 아는데 몇번이나 그러지말라고 충고해도 어 알았어 그러면서 다시 반복ㅋ 몇달후에 그 아이가 절 좋아했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동기들 사이에서 들음ㅋ 내 앞에서만 그랬다지만 전혀 남자로 보이지도 않고 바뀔 의지도 없어보이는 그 남자 결국 차단했어요 물론 만나지도 않구. 필요할 때? 나서야할때 안 나설때 구분할 줄 아는것도 남녀모두 필수같아요 암튼 질림ᆢ

S양2012.11.23 1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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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재꿀이2012.11.23 1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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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

보컬2012.11.23 1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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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어요~ 그런가?그런가? 하다가 3번에서 그렇지~ㅎㅎㅎ 했네요. 처음들렀는데 여성위주의 내용만 있는줄 알았는데 남성 이야기도 있네요~ 유쾌했습니다~

AB형여자2012.11.23 14: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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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언제 1등 한번 해보나 ㅋㅋㅋ

비둘기2012.11.23 1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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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한 후라이데이 보내세요!ㅎㅎㅎ

amy2012.11.23 16: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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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썸을 타지 못했다는 대원들의 사연이 유난히 많았다...는 말이 참 슬프게 들리네요ㅠ
어제 오랫만에 서점에 갔다가 제목에 끌려서 <엄마처럼 연애하지 마라>는 책을 펼쳤는데요- 요새 나온 책인지 SNS에 대한 내용도 나오더라구요. '먼저 친구추가하지 마라' '먼저 댓글달지 말라'이런 말들 일색이라 최근에 관심있는 분에게 그렇게 한 일이 있어서 내가 잘못한건가 잠깐 생각하다가;; 문자 답장을 나이대별로 2시간뒤, 3시간뒤 이렇게 하라는 부분을 보고는 그냥 덮었어요 ㅋㅋ 아래 다가감의 방법 글도 읽었지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자주 볼 수 있는 반경 내의 사람 정도만 되어도 참 좋을텐데~~ 이번에는 그냥 일찌감치 마음을 접어야겠어요ㅋ 주말잘보내세요 무한님!

피안2012.11.23 16: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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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부모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
오늘 이사를 해서 서울 시민이 되었습니다 ㅎㅎ
뭔가 아직은 정신이 없고 실감이 안나지만
이제 뭔가 시작하는 기분


근데 독립적인 여자 부분에서 급 찔리는 1인 ㅎ

날봉2012.11.23 2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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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제사연도 올라오길 기대하고 있어요!!>_<메일량이 많아서 며칠째 안읽고 계시네용ㅜㅜ커플간의 갈등사연도 많이 올려주세요 힝..

괭이 두 마리 주인2012.11.23 23: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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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왁! 애 낳고 왔더니
새글들이!!!! 효효효 무한님의 글속에서 예전 제 모습의 조각들이 둥둥둥--
떠 다니고 있네요^^
발견할 적마다 느껴지는 이
괴리감이란...근데 알고보면 다 제 안에
들어있던 모습들이니 잘 찾아보면 아직
있을지도 모르겠네요--(철분이 모잘라나...
횡설수설...)

킁킁이2012.11.24 0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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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노말겔리온 (컬투 목소리로)

나는 그런 이상형의 여자가 세상에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습니다.

아놔2012.11.24 1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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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씨같이 이쁘고 똑똑한 사람이 왜 저를 만나
는지 모르겠어요...계속 떠보고 찔러보고. .바보아냐? 이 남자? 난 정말 호감있었는데...
이런 남자분 다신 보고싶지 않아요. 차라리 전화 당당하게 걸어서 만나자고 하는 분이 좋아요.
이런 제가 이상한 건가요?

루마니안2012.11.24 1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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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 남자가 이상하네요 ㅋ

자신감이 부족하고 대시했다 거절당할까봐 용기도 못내는 남자라면

만나서도 나중에 피곤한 일이 생길껍니다

Ruth2012.11.24 1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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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마지막 줄에 용기내서 연락 했는데~~~~~~~~~~~~~~~
선약이 있다네요...
이구궁~~~~ 조개구이는 실패!!
담주에 새로운 미션을 주세요 ^^;;

루마니안2012.11.24 1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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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타는 중이라면 최소 3일 전에는 약속 잡는게 좋아요 ㅎ

통화하면서 사소한 이야기 하다가 어느 하나 꼬투리 잡아서

그걸 계기로 이런저런 약속 잡아 보세요 (It's 무한 st.) ㅋㅋ

Hyunj2012.11.26 1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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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기여우시다 조개구이 먹고 싶흐셨어요?
담엔 그쪽에서 먼저 약속잡을꺼에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나요2012.11.24 1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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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 조개구이 먹었는데..직장동료들과...ㅜㅜ

쓰시2012.11.24 1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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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의 글은 읽을수록 든든한 느낌을 주네요 ㅎㅡㅎ

아는여자2012.11.25 2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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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잼나게 보고 갑니당^^v 너무 추워져써요 ㅠㅠ 발열내의 사러 고고씽해야게써요 ㅠㅠ 감기조심하세요 무한님~~

2012.11.28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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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ㅇㅇ2012.11.28 1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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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옥한 땅 비유...완전 와닿네요..
항상 남자들이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지않으면 안 사귄다는 소극적인 자세였는데...무한님 덕분에 마음자세가 달라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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