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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사랑을 하려는 남자의 치명적 문제들
노멀로그가 병원이고 사연을 보내는 대원들이 환자라고 치면, 처방이 어려운 환자가 딱 세 부류 있다.

- 아프지도 않으면서 거짓말로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
- 묻지마 민간요법까지 다 쓰곤, 심박이 멎은 후에야 병원을 찾은 환자.
- 다리가 부러졌는데 당장 내일 축구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환자.



열정적인 사랑을 하려고 하는 남자는, 위의 세 가지 행동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틱한 전개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과장하고, 답변을 듣기 위해 상대를 극단까지 밀어붙이며, 상대가 이쪽을 차단할 정도로 질색하게 만들어 놓고서는

"그녀와 다시 친구로라도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라며 사후약방문의 방법을 묻는다. 거기다 하나같이

"제가 보내는 이런 사연은, 읽어보신 적 없으실 겁니다."


라며 자신만이 운명적인 사랑을 지향하는 로맨티스트인 척 한다.

이런 사연은 주로 20대 초중반의 대원들이 보내는데, 요즘 대학 기말고사 시즌이라 그런지 사연이 부쩍 늘었다. 시험시즌엔 잉여력이 폭발하기 마련이니 이해는 간다. 하지만 "공부를 해야 하는데 연애 고민 때문에 책을 볼 수가 없습니다."라며, 부모님이 내 주신 등록금을 까먹는 대원들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오늘은 그렇게 혼자 달아오른 대원들을 좀 식혀줄 생각이다. 출발해 보자.


1. 믿기 어려운 고백.


솔직히 좀 당황스럽다.

"전 처음부터 A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상황이 좋지 않았기에 억지로 마음을 접었죠.
이성적으로 참다보니, 참아지더군요.
그런 후에는 다른 여자를 짝사랑했습니다.
그렇게 1년을 보냈고, 지금은 A를 정말 사랑합니다.
이젠 더 이상 마음을 숨기지 않고 그녀와 잘 되고 싶은데,
(사연설명부분 생략)
이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사연만 놓고 보면 그냥 일반적인 '찝쩍이'의 이야기다. 대부분의 '찝쩍 스타일' 남자들이 그런 방식의 구애를 한다. '연애할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놓고 이성을 대하는 까닭에, A에게 호감을 가졌다가도 가능성이 더 높은 B가 나타나면 B에게 들이댄다. 그러다 B와 잘 안 될 것 같으면 다시 A에게 돌아오거나, 그 상황에서 더욱 가능성이 높은 C에게 대시한다.

사연을 보낸 대원은 "전 다른 남자들처럼 찝적거린 게 아니고, A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제자리로 돌아온 겁니다."라고 말한다. 뭔가 착각하는 것 같은데, 다른 '찝쩍남'들도 다 그런 얘기를 한다. 그들이라고 해서 전부 가짜감정으로 들이대는 거 아니고, 마음에도 없으면서 막 고백하고 그러는 거 아니다. 남의 일이니까 가볍게 보이는 것일 뿐이지, 여기서 보면 사연을 보낸 대원이나 다른 남자들이나 다를 게 없다.

백 번 양보해서 남들이 하는 건 '찝쩍거림'이고, 사연을 보낸 대원이 한 행동은 '진짜사랑으로의 회귀'라고 하자.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여자에게 열심히 구애하는 걸 다 목격한 상대에게 "내가 사실 정말 사랑하는 건 너였다."라고 말하는 건, 신뢰도 안 갈 뿐더러 조금 웃기기까지 한 일이다. 그걸 '상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반전멘트'라고 생각하는 건, 미안하지만 만화나 드라마의 부작용이다. 

사연을 보낸 대원이 아니라 다른 남자가 그랬다고 해보자. 며칠 전까지 다른 여자에게 선물을 사다 바치던 A군. 그가 갑자기 또 다른 여자에게 "내가 정말 사랑하는 건 너."라며 고백한다. 그 고백이 진실성 가득한 감동적인 고백처럼 보이는가?

이제 이 여자 아니면 안 된다거나, 다른 여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거나 하는 얘기들은 아무 쓸모가 없다. 스스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무슨 소리를 갖다 붙이든, 믿음이 안 가는 건 마찬가지다. 유일한 해결책은 앞으로 꽤 오랜 시간동안 차차 진심을 증명해 가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열정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남자들은 당장 상대에게 믿을 수 있냐, 없냐를 대답하라고 요구한다. 믿기 어려운데 어떻게 연애로 이어지겠는가. 그렇게 사요나라.


2. 구애를 거절당하면 발생하는 문제들.


먼저, 섣부른 결론짓기로 인한 회복불가의 문제가 있다. 구애가 거절당하자 상대나 주변인들에게 포기를 선언하는 것이다. 마음을 접겠다느니 정리를 하겠다느니 하는 얘기를 해서 결론을 짓는다. 하지만 아직 미련과 아쉬움이 남은 까닭에 그는 입장을 번복해 구애를 한다. 작은 바람에도 거세게 흔들리는 나무에 어찌 둥지를 틀 수 있겠는가. 아침에 고백, 저녁에 절교, 다시 아침에 고백을 말하는 남자를 보며 여자는 로그아웃을 결심한다.

그 다음으로는 자기비하를 읊조리는 '비련의 주인공 코스프레'의 문제가 있다.

"난 이러이러한 상황이니까, 이런 내가 네 마음에 들진 않겠지."
"그래. 네 선택이 현명한 것 같다."
"피해 주고 싶지 않다. 그냥, 나 혼자라서 계속 좋아하겠다. 이건 허락해 달라."



막 던지다 보면 하나라도 걸리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대책 없이 던지는 거다. 상대가 죄책감을 느껴서라도 자신을 받아 주길 바라는 경우가 있으며, 일말의 가능성은 남아 있지 않은가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비하를 가장한 떠보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 행동 하나, 말 한 마디가 전부 상대에겐 부담으로 치환된다는 걸 모른 채 계속 던진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는 '양지에선 침묵하고 음지에선 수다스러워지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혼자만의 공간에서는 절절한 마음을 글로 적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상대를 피하거나 상대 앞에서 어색한 분위기만 조성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종교화'라는 이야기로 여러 차례 소개한 적 있으니 이전 매뉴얼을 참고하길 권한다.

마지막으로 '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태도를 보이는 문제도 있다. 열정적인 구애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 에너지를 모두 증오로 바꿔 상대를 적대시 하는 태도다. 이 역시 [주변의 아는 여자를 멸종시키는 남자, 문제는?]이라는 매뉴얼에서 '초토화 시키고 떠나는 문제'라는 제목으로 설명한 적 있다. 상대가 날 차단해야 진정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빨리 차단당하고 싶어 안달 난 행동'을 벌이는 남자들. 그들이 여기에 속한다.


3. 편하게 생각해? 친하게 지내자?


상대에게 편하게 생각하라고 말해서 상대가 편하게 생각하고, 친하게 지내자고 해서 친하게 지낼 수 있다면 내가 이렇게 매뉴얼을 쓸 필요도 없을 것이다.

왜 빨리 안 오냐고 다그치지 말고, 상대의 속도에 맞추라는 얘기를 예순 여섯 번쯤 한 것 같다. 하지만 열정적인 사랑을 하려는 남자는 상대와 속도를 맞춰 걸으면서도,

"이제 우리 뛸까?"
"좀 더 빨리 걷는 게 어때?"
"내가 지금 네 속도에 맞추고 있잖아. 그러니까 이제 좀 빨리 가자."



따위의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상대의 속도에 맞추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게는

"무한님, 조급해 하지 않고 속도를 맞추는데 더 빨라지지가 않네요. 어쩌죠?"


라는 이야기를 한다.

같이 밥 먹고 놀아야 친해지는 거고, 애정이 생기고 신뢰가 생겨야 편해지는 법 아닌가. 같이 밥 한 번 먹은 적 없고 겨우 인사만 나누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편하게 생각해. 친하게 지내자."라는 말만 하는 대원들이 있어 가슴이 아프다.

의도가 불순하다거나 그대가 나쁜 사람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아침저녁으로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라며 우리 집 초인종을 눌러대는 사람들도 결코 나쁜 의도로 그러는 건 아닐 것이다. 그들 나름대로는 그게 날 돕는 것이라 생각해 벌이는 일일 것이니 말이다. 선물을 주고, 고백을 하고, 이벤트를 벌이는 일이 "마음 전하러 왔습니다."라며 초인종을 누르는 일이 될 수 있음을 곰곰이 생각해 보길 권한다.


어느 남성대원이 이런 얘기를 했다.

"결혼식장까지 찾아가 사랑하는 여자를 쟁취해 오는 남자,
공항까지 찾아가 사랑하는 여자를 못 떠나게 막는 남자,
전 그런 남자가 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열정적이고 운명적인 사랑을 하고 싶은 건지도…."



희망사항을 가지는 건 자유다. 하지만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열정적이고 운명적인 사랑을 하기 위해 상대를 거기다가 끼워 맞추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상대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태도를 바꿔보자. 혼자 달아오르는 역할극은 그만하잔 얘기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초인종이 울렸다.

"…이 땅에 보내신 이유에 대해서 말씀을…."


영하 13도 인데, 참 대단하다. 입이 얼어서 말도 잘 못하시면서 이렇게 찾아오시는 건, 저 분 나름대로의 소명의식과 열정, 신념이 있기 때문 아닌가.

"그녀의 집 앞에서 밤새 기다려서라도…."


노래선물을 해주고 싶다. 자우림의 <이런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



▲ 맹세하지 말고, 약속 하지 말고, 기적만 바라지 말고, 같이 식사부터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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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요저2012.12.13 14: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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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키득거리게 되요..
비유 짱!

아마그럴껄2012.12.13 1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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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가겠습니다

우왕2012.12.13 14: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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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갓 제대하신 연애 초보자 분들에게 많이 보이는것 같은 모습이군요

보라2012.12.13 1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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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꺼 빵빵 터지네요ㅋㅋ특히 시험기간에 잉여력폭발ㅋㅋㅋㅋㅋ진짜 왜 그럴까요...돌이켜보니 진짜 중간기말에 잉여놀이 최고였네요ㅋㅋㅋ특히 한동안 그놈의 싸이미니홈피하며..ㅠㅠ

미류나무2012.12.13 15: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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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열람실에서 쉴 요량으로 본건데
하마터면 소리내서 폭소터트릴뻔...ㅋㅋㅋ;
말씀 전하러 ㅡㅡ;;;
그건 그렇고 무한님, 2번 제목 수정 요...'거정'이 아니라 '거절'로요

^^2012.12.13 1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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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난......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노멀로그도 자주 오지도 않으면서

가끔 눈물 글썽 가슴 통증 찌르는듯한

자기도 알 수 없는

아직도 새사람의 좋은점을 만끽할 수 없고

외상후 어쩌구 증후군 만성 환자...?

2012.12.13 16: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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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하철에서 읽다가 혼자 와하하하 해버렸네요 아 부끄러워ㅋㅋㅋㅋ 사연 속 저분은 '그녀'라서 사귀고싶은게 아니라 그냥 '여자친구'가 갖고싶으신것같은데ㅜㅜ 이제라도 그녀여서 좋은 분을 찾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여자쪽에서도 차단까지 할땐 정말 큰 결심하고 하는건데ㅠㅠ 흐잉

2012.12.13 16: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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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하철에서 읽다가 혼자 와하하하 해버렸네요 아 부끄러워ㅋㅋㅋㅋ 사연 속 저분은 '그녀'라서 사귀고싶은게 아니라 그냥 '여자친구'가 갖고싶으신것같은데ㅜㅜ 이제라도 그녀여서 좋은 분을 찾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여자쪽에서도 차단까지 할땐 정말 큰 결심하고 하는건데ㅠㅠ 흐잉

Narsass2012.12.13 16: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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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포스팅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포스팅에서 해당되는 부분이 하나 없는데 왜 저는 여자친구가 없는 걸까요... ㅜㅜ

미안2012.12.14 1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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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매뉴얼에서 자신의 모습을 하나도 발견할 줄 몰라서...?

나그네2012.12.13 1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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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요..최근 관심남이 생겼는데 제가 10을 좋아하면 관심남은 겨우 3을 좋아해서 화가나더라구요 그래서 성급하게 너의 마음은 뭐냐? 라고 물어보니 아직 모르겠다 라고 말하는것에 적잖이 실망하고 혼자 포기하게되더라구요...ㅠㅠ아 사랑이 어렵네요

두마리토끼2012.12.13 2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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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여 어려워어려워
그냥 저 연애포기했슴다
직장 갖으면 일만하다가 선보고 결혼하려구요
하하하하하 응? ㅠㅠ
정말어려워요

무한사랑2012.12.14 10: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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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나그네님 저와 반대시네요 ㅠㅠ
저는 저에게 빨리 저의 마음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남자사람때문에 고민하다 저도 대답한 답이 '아직 모르겠다..' 였어요~~

누군가가 호감을 표시하면 쉽게 믿지못하고 꽤 천천히 지켜보는 편인데..아마 그 시간들을 견디지 못하고 호감이 식어가는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여ㅠㅠ
상대방의 감정의 속도와 제 감정의 속도를 맞추는게 젤 힘든일이란걸 요즘 느껴요!

예쩐엔 그냥 멜로디가 좋아서 듣던 카리나의 slow motion을 요즘이런상황에서 우연히 다시 들었는데, 가사가 딱 제 맘이더라고여 ㅠㅠ

내 심남아..천천히 맞춰가면 안될끄나?ㅠㅠ

유부2012.12.14 1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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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연애보다 더 어려워요...

두마리토끼2012.12.13 2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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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흐흐흐흐
완전웃겨용♥
재밌게 읽다가요^.^
제 심남이 저기있는 찍쩝남이네요.
이젠 심남도 아니지만
빨리 날개를 달고 날아가버려야지♪
2차 완전 잘보고 올게용!
무한님 무한사랑하는 무한님팬1 왔다감♥♥♥

생강왕자2012.12.14 0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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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라고 하시는거보니 임용고시 보시나봐요! 저도 이번주말에 2차시험 보러가는데ㅋㅋ 시험 잘보시고 좋은결과 있길바랍니다!

주부구단2012.12.13 2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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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글 잘 봤습니다. ㅋㅋ
오늘 막판에 말씀전하러 왔습니다부분..
너무 재밌네요 ㅋㅋ
영하 13도의 날씨에 고생하시는 그분들에게
냉수를....(응?) ㅋㅋ
암튼 잘읽고갑니다. ㅋ
감기 조심하세요~

2번남자2012.12.14 0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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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완전 내얘기~ 내가 한건아니고 들이대던 어린녀석~ 혼자좋아할테니 허락해줘! 도 똑같고... 그래서 그건 니맘대로 하라고 했음 그다음 3번남자로 진화하더니 나도 걔한테 못할짓하고 결론은 걔가 나한테 폭풍욕설 남기고...ㅜㅜ
지금까지 그런욕 첨들어봄 ㅜㅜ 전화받는손이 부들부들~

FD2012.12.14 0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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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추천곡 어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밭의 강아지2012.12.14 1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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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정말 사랑한다면 자신의 삶 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어 주님의 사람으로서의 뭔가 다른 정체성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저런식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건 사족이구..ㅋ

음.. 맞는거같아요
특히 뭐랄까...
저거저거 그 결혼식에서 여자 쟁취해오는거?
이건 절대 열정이 아니라 민폐,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는 행동이라는걸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영화 "졸업"을 보면 알 수 있어요
그 영화에서 최초로 그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식에서 도망치는게 나오는거잖아요

분명히!!!! 그 영화에서 주의깊게 봐야할 건....
그 남자의 짝사랑이 아니라는거! 그걸 주목해야된다고 봐요

벤이 사랑하는 일레인의 결혼식에 찾아갈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일레인이 애초에 "나는 당신을 정말로 사랑하지만.. 이젠 어쩔수 없다.. too late" 뭐 이런 의도의 진심이 절절히 담긴 편지를 남기고 떠났기 때문이죠

만약 그렇지 않은데 벤이 일레인의 결혼식에 간 거라면 그야말로 "난동"이었겠죠.
그 영화가 감동적인건 "벤을 사랑하고 있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는 일레인을 위해 벤이 자신의 현실상황과는 아랑곳없이 용기를 내서 그녀를 위해 몸을 던진거 그거 아닐까요?
일레인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이 정말 헌신적으로 몸을 던진거
근데 저 무한님의 오늘 글에 나온것같이 그냥"사랑하는 여자를 결혼식에서 데려나오는거"
이거는 벤을 사랑하지만 용기를 내지못하고 있는 일레인 이라는 전제는 빼고 그냥 일레인이 어떻게 생각하든말든 상황이 어떻든말든 그냥 자기가 일레인을 사랑하기에 모든 행동이 그녀에게 감동일 거라는 그런 만용! 이거라고 생각해요.

에효 암튼... 뭐 사랑하는 두사람이 어려움없이 맺어지는게 가장 행복한 일이겠죠..
저 사연속의 열정남도 정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헌신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도할게요~

+요롱이+2012.12.14 12: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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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너무 잘 보고 갑니다..^^
평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아아2012.12.15 1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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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두운 과거가 떠오르는군요 ㅎㅎ 화끈거립니다 ㅋㅋ 무한님 글 잘 읽고있어요^^

아아2012.12.15 1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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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두운 과거가 떠오르는군요 ㅎㅎ 화끈거립니다 ㅋㅋ 무한님 글 잘 읽고있어요^^

피안2012.12.16 2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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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 보다보면
결국은 같은 얘기를 여러 상황에 맞게 쉽게 얘기해주시는 거 같아요
사람이 사람을 만나 관계를 맺는 건 밥한끼부터! ㅎㅎ

greenjs2016.02.20 0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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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보면 비슷한 상황의 글들이 많은데
무한님께서는
"http://www.normalog.com/moohanjjanlove 에 가시면 이전에 제가 올린 메뉴얼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같은 얘기 대신 상황상황에 공감하시고 얘기해주셔서 너무 좋습니다 ㅎㅎ

딸기플람베2016.02.20 0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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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좋을지 몰라도
당하는 상대는 너무 끔찍합니다ㅠㅠ
제발 그대의 열정으로 강요 좀 하지 말아주세요
그대가 연출하는 연애연극의 연기자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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