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부대원들에게 연인들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키스' 얘기를 하는 것은 고조선 말기부터 금기 되어 왔던 일이다. 나 역시 수 많은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어제 담배를 사러 나갔다가 집까지 문워크로 돌아오며 이야기를 꺼내기로 마음먹었다.
▲ 당신은 부러워하지 않을 수 있는가? (출처 - 사진표기)
제목에 적힌 '첫 키스'는 절대적 의미가 아닌 상대적 의미라는 것을 미리 밝힌다. 고개를 어느 쪽으로 돌려야 하는 지, 혹은 정말 종소리가 들리고 레몬 맛이 나는지 따위의 이야기가 아니라 키스하다 입술의 보톡스가 잘못 되면 어떻게 하나, 또는 코 한거 잘못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시기의 '첫 키스' 얘기라는 거다. 자, 거두절미하고 이제 막 상대와 첫 키스를 하기 직전, 여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함께 살펴보자.
다양한 의미가 포함된 '괜찮을까?'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선, 지금 나가고 있는 진도가 맞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잠깐 스쳐갈 것이고, 양치를 한 후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조심스러운 사람이라면 옆에 다른 사람이 지나가진 않을까를 걱정할 수도 있고, 둘의 관계에 대해 생각 할 수도 있다.
▲ 괜찮을까? (응?) (출처 - 이미지검색)
특히 25세를 기준으로 25세 미만 여자사람들의 고민은 '입냄새가 나면 어쩌지?'라는 것이었고, 25세 이상의 여자사람들은 '너무 빠른거 아닌가?'라는 걱정을 한다. 물론, 경지에 이른 사람들은 아래 2번에서 다룰 실질적인 부분을 걱정하기도 한다.
30세 이상의 여자사람들은 입냄새나 진도는 접어두고 '남자의 손'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듯 아직 키스에 대해 종소리와 레몬맛의 환상을 가진 독자들도 있을테니 여기까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부킹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이, 학력, 성별(응?)을 초월해 공통적으로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아바타>에 나오는 나비족이 머리카락 끝의 촉수로 교감하듯 둘 사이에 달콤한 기운이 흐르고, 마치늦은 밤 손전등에 의지해 동네 비디오가게를 터는 범죄를 저지르는 듯 은밀한 분위기가 조성되면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하는 것과 동시에 심장이 곧 폭발할 것 처럼 뛰는 것이다.
▲ 올해에는 노멀로그 독자분들도 사탕 좀 잡숴보길 기원한다. (출처 - KBS2)
키스에 대한 발 없는 말들이 많지만,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라는 경험담에 주목하길 바란다. 그동안 키스 도중 눈을 뜨는 여성은 자존심이 강하다든가, 키스 직전에 거절하는 여성은 성깔이 있다든가, 입술에 닿는 순간 눈을 감는 여성은 합리적이라는 이야기들을 신봉하고 있었다면 차라리 자장면 배달원이 노크하지 않고 '식사왔어효~'만 외치면 A형 이라는 얘기를 믿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이렇게 매뉴얼을 마무리 하면 "남자편은 언제 올라와요?" 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남자들의 생각에 대해서는 매뉴얼로 작성하기가 무리라 후속편은 없을 것이다. 다만,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진 한 장을 첨부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
▲ 두 번째 키스는 대부분 기억하지 못 한다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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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부러워하지 않을 수 있는가? (출처 - 사진표기)
제목에 적힌 '첫 키스'는 절대적 의미가 아닌 상대적 의미라는 것을 미리 밝힌다. 고개를 어느 쪽으로 돌려야 하는 지, 혹은 정말 종소리가 들리고 레몬 맛이 나는지 따위의 이야기가 아니라 키스하다 입술의 보톡스가 잘못 되면 어떻게 하나, 또는 코 한거 잘못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시기의 '첫 키스' 얘기라는 거다. 자, 거두절미하고 이제 막 상대와 첫 키스를 하기 직전, 여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함께 살펴보자.
1. 괜찮을까?
다양한 의미가 포함된 '괜찮을까?'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선, 지금 나가고 있는 진도가 맞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잠깐 스쳐갈 것이고, 양치를 한 후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조심스러운 사람이라면 옆에 다른 사람이 지나가진 않을까를 걱정할 수도 있고, 둘의 관계에 대해 생각 할 수도 있다.
▲ 괜찮을까? (응?) (출처 - 이미지검색)
특히 25세를 기준으로 25세 미만 여자사람들의 고민은 '입냄새가 나면 어쩌지?'라는 것이었고, 25세 이상의 여자사람들은 '너무 빠른거 아닌가?'라는 걱정을 한다. 물론, 경지에 이른 사람들은 아래 2번에서 다룰 실질적인 부분을 걱정하기도 한다.
30세 이상의 여자사람들은 입냄새나 진도는 접어두고 '남자의 손'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듯 아직 키스에 대해 종소리와 레몬맛의 환상을 가진 독자들도 있을테니 여기까지.
2. 혀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부킹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이, 학력, 성별(응?)을 초월해 공통적으로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아바타>에 나오는 나비족이 머리카락 끝의 촉수로 교감하듯 둘 사이에 달콤한 기운이 흐르고, 마치
▲ 올해에는 노멀로그 독자분들도 사탕 좀 잡숴보길 기원한다. (출처 - KBS2)
키스에 대한 발 없는 말들이 많지만,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라는 경험담에 주목하길 바란다. 그동안 키스 도중 눈을 뜨는 여성은 자존심이 강하다든가, 키스 직전에 거절하는 여성은 성깔이 있다든가, 입술에 닿는 순간 눈을 감는 여성은 합리적이라는 이야기들을 신봉하고 있었다면 차라리 자장면 배달원이 노크하지 않고 '식사왔어효~'만 외치면 A형 이라는 얘기를 믿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이렇게 매뉴얼을 마무리 하면 "남자편은 언제 올라와요?" 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남자들의 생각에 대해서는 매뉴얼로 작성하기가 무리라 후속편은 없을 것이다. 다만,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진 한 장을 첨부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
▲ 두 번째 키스는 대부분 기억하지 못 한다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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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관한 여자의 심한 착각들 Best 7
여자들이 연애하면 힘들어지는 남자유형 세 가지
남자들이 반하는 여자의 매력적인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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