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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여린마음 동호회 회원들이 있다. 심남이(관심있는 남자) 앞에서는 대부분 무표정으로 일관하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내가 왜 그랬을까.'하며 울다 잠이 들 때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발차기를 하며 깜짝 놀라 잠시 깨는 분들 말이다.

자신이 취하는 애매한 포즈는 생각하지 않고 "그노마가 왜 연락을 안할까요?" 라는 얘길 하거나, 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상대가 먼저 로그아웃을 했는데, 저한테 관심이 없는 거겠죠?" 라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 그 예민한 더듬이를 이제 그만 거두어도 좋다는 말씀을 드리며, 그대들을 위한 매뉴얼을 준비했다. 남자대원들을 위해서는 이미 [소심한 남자가 연애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이라는 글이 발행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시길 바라며, 오늘도 똥꼬에 힘 꽉 주고 달려보자.


1. 상대와 동등한 입장에서 시작하기


여린마음 동호회 회원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를 꼽으라면, 관심있는 남자사람을 만날 경우 스스로 '오르지 못할 나무'처럼 생각해 버린다는 거다. 이 증상이 심한 대원들은 만년 '짝사랑'이나 '외사랑'의 포지션을 맡아 저격수처럼 몸을 숨긴 채 구경만 한다. 이 상황에서 자주 쓰는 멘트를 살펴보자.

1. 저... 연락해도 되요?
2. 싫으면 솔직히 말씀해 주셔도 되요.
3. 저를요? 왜요?
4. 괜찮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갑자기 이 글을 적으며 슬퍼진다. 위의 글을 보고도 여린마등 동호회 회원들은 '난 저렇게까지 소심한 편은 아니잖아...'라며 스스로 위안하거나, '1,2,번은 맞지만 3,4,번은 아니니까 괜찮아.'라며 합리화를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 여린마음 동호회 회원들을 모아 뜨근한 설렁탕에 밥이라도 말아 한 끼 먹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늘 얘기하지만, 자존감이 없다면 쉽게 부끄러워지고 당황하게 되며, 끝없는 자빠링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자신을 사랑하자. 자신마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남들도 마찬가지 일테니 말이다. 쇼핑할 때를 생각해 보자. 내 돈 내고 내가 사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드는 옷이 없다고 말한 뒤 나오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다 팔랑귀 효과로 산 옷들, 집에 돌아와 별로라는 것을 알았지만 다시 찾아가 번거롭게 환불받거나 교환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해 그냥 넘어간 적은 없는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말고, 아니다 싶으면 뒤돌아 나올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2. '의미부여'라는 설레발 내려놓기


'의미부여' 때문에 남의 어장에 들어가 마음껏 헤엄치고 있는 대원들은 얼마나 많은가. 누가 들어오라고 한 것 도 아닌데 일등 고기가 되겠다며 힘찬 몸부림을 거듭하다 어딘가에 "저 어장관리 당하는 것 같아요..."라며 질문을 올리는 대원들. 어장관리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매뉴얼을 발행할 예정이니 그 글을 참고해 주길 바라며 의미부여하지 말아야 할 사항은 대략 아래와 같다.

저와 친하게 지내는 거래처 남자가 있어요.
유난히 친해서 사람들이 막 사귀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근데 사석에서 만난 일은 없거든요.. 만나자는 말도 없었고..
유머러스 하고.. 굉장히 밝은 사람이에요.. 인사도 큰소리로 하고..
이름이 좀 특이한 편이라.. 제가 미니홈피를 찾아 갔거든요..
근데 미니홈피 제목이.. [나에게 와 주세요]라고 되어 있어요..
그리고 배경음악은 [세 가지 소원]으로 되어 있는데.. 흠..
아닐 거란 건 알지만.. 혹시..
이게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요?
스토킹 하는 것 같이 느낄까봐 방명록도 못 남기고... 휴우..
저한테 하는 말이라면 왜 고백을 하지 않는 걸까요?


배경음악이 노을의 [청혼]이었으면, 아주 그냥 내일 시집갈 기세다. 위의 사연이 좀 특이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남녀노소를 제외하고 이와 비슷한 사연의 메일을 평균 하루 한 통 이상 받는다. 지난 시간에 말한 '다이어리에 쓴 말, 저한테 하는 말일까요?' 부터 시작해서, MLB모자 쓴 남자에게 호감이 간다고 말한 적 있는데, MLB모자를 쓰고 왔다며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거 아니냐는 사연까지.

호감있는 사람에게 보내는 '신호'는 제각각이라 예, 아니요로 단정짓기 힘들지만 몇 가지 상황을 '추측'만 한 후 마음대로 어장에 뛰어드는 일은 그만 두어야 한다. 상대에 대한 구글링을 해 가며 탐정놀이 하는 걸 멈추란 얘기다. 둘은 가볍게 목례만 하는 사이거나 상대가 아예 이쪽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지 않은가.

안타깝게도 이런 이야기들을 동성의 친구들에게 꺼내놓으면, "어머, 진짜 너한테 관심있는 거 아냐?"라거나, "MLB모자 딱이네. 너한테 잘 보이려고 그런 거잖아. 잘해봐."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까닭에 삶은 조금 더 힘들어진다. 백 번 양보해서, 그게 당신을 향한 '신호'라고 해 보자. 그 미약한 신호에 한껏 부풀어 벚꽃놀이 갈 준비부터 할 것인가? 널리 알려진 말 처럼 기침과 가난과 사랑은 숨길 수 없다고 했다. 이쪽에서 설레발을 치지 않아도 다른 신호를 볼 수 있게 될 거란 얘기다.

"그의 마음을 제가 눈치채지 못해, 지쳐 떠나면 어쩌죠?"

뚜렷한 물증 없이 심증만 들이대다가 '니가 알아주지 못해서 난 돌아선다.'라고 말할 정도의 의지박약을 가지고 있다면, 차라리 지금 돌아서는 게 나은 일일 수도 있다. 당신을 강력하게 사로잡을 사람은 폭풍처럼 들이닥칠테니, '긴가민가'의 상황이라면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때 까지 기다려보자. "그런 건 그냥 친구끼리도 하는 거잖아요?" 라는 대답을 듣고 싶은 게 아니라면 말이다.


3. 똥차 보내기


"똥차가고 벤츠 온다."라는 말이 있다. 어찌 사람을 '똥차'따위에 비교하냐고 할 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의 본질적인 특색이 아니라 이상할 정도로 '똥차'같은 관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목격했던 사건을 하나 풀어 놓자면,

친구 A에게 열렬한 구애를 보내던 B양이 있었다. A군은 마초기질이 다분한 남자로 B양에게 항상 가혹한 벌칙(응?)같은 걸 시켰는데, 예를 들자면 "라페스타에서 술 마시고 있는데 택시비가 없으니 네가 좀 와줘야 겠다." 따위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줄을 놔 버린 B양은 어디선가 무슨일이 생기면 A에게 달려왔고, 화이트데이에 츄파춥스를 받을 지언정 발렌타인데이에는 A군에게 '나도 어디서 꿀리진 않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초콜릿을 선물했다. 연인 사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의 '보모'수준의 이 어이없는 관계는 꽤 오래 지속되었다. A군은 더욱 야생마처럼 날뛰었고, B양은 그 모습에 더욱 빠져들게 된 것이다.
그 후, A는 C양을 알게 되었고, C양은 특급 도도함을 무기로 A를 사로잡았다. 그 망나니 같던 A가 C양의 퇴근시간에 맞춰 모시러 가고, 마치 5분대기조 인 것 처럼 C양의 스케줄을 관리했다. B양에게 아무렇게나 대하던 녀석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순한 양이 된 것이다. 지금도 A와 C양은 잘 사귀고 있으며, B양의 소식은 알 수 없게 되 버렸다.

 
난 이 관계에서 A와 B양의 관계를 '똥차'라고 생각한다. 이상한 모성애와 보호본능, 그리고 맹목적인 헌신이 결합해 만들어 낸 이 상황은 A와 B양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대대적인 관계의 재건축이 있었다면 A와 B양도 블링블링한 연애를 할 수 있었겠지만, B양은 이미 "그냥 좋아~ 너무 좋아~ 아파도 좋아~"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치료 의사가 없어 보였다.

이미 매뉴얼에서 한 번 이야기 한 적 있는, "품절남을 사랑하는 여자사람"과도 어느정도 관련이 있다. 남자가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건 아니야. 너를 더 사랑해. 하지만 여자친구는 나 아니면 안돼."라는 초특급 막장 대사를 날려도, 사연을 주신분은 "완전 설득력 있어. 맞아."라는 생각을 했다. 좀 강한 예를 든 까닭에 그닥 와닿지 않는가? 여린마음동호회 회원들이 겪고 있는 그 '상황'을 이야기 해 버리면, 크리넥스 곽 티슈를 꺼내서 라면 국물 같은 눈물을 흘릴까봐 과격한 예를 들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합리화와 맹목적인 헌신은 그만두고, 똥차는 보내자.

"근데 무한님, 똥차는 똥을 어디로 가져가나요?"

헛소리 하지 말고 말이다.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일들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용기를 내야 하고, 말 한마디 한 마디도 조심스레 건네며, 혹시나 자신이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든 것 같으면 바로 사과해 버리는 그대. 그 여린마음이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

쿨한 여자라며 지멋대로 행동하거나, 뒤끝 없다며 예의없게 행동하거나, 활발한 성격이라며 쇼를 하는 것 보다는 여린마음의 그대가 훨씬 괜찮다. 수 많은 자기계발 서적과, 성격은 고쳐야 하는 거라는 뉘앙스로 제작되어지는 많은 컨텐츠들, 그러한 이야기들을 보면 여린마음이 죄인 것 처럼 느껴지지만 여린마음 때문에 스스로를 괴롭히지만 않는다면, 여린마음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감정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된다.

여린마음의 그대들이 가져야 하는 것은 딱 하나란 얘기다. "여린마음이 만든 생각들로 나를 괴롭히지 않기."라는 것.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고, 존중받아야 하는 중요한 사람이다.




▲ 금요일 저녁을 그냥 보내실 생각인가요? 우물쭈물 하다가 큰일납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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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이저2010.03.2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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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자신감있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이는건 남자뿐 아니라 여자도 마찬가지인것같습니다ㅋㅋ

달콤미소2010.03.2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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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대마왕..! 제가 어렸을때부터 꼬리처럼 달고댕기는 별명입니다요 -ㅂ-);;저도 맬 무한님글을 훔쳐(응?)보다가 용기내여 댓글 달아봅니당 ^-^
댓글3등까지 로또번호 주신다는거 오늘 첨 알았네용~후훗~
암튼 군대갔다오더니 맘이 변해버려서 군화거꾸로 신어버린 남친을 억지로 잡고있은지 한달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쿨하게 놓아줄 수 있을때까지만 만나야지 했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ㅠ_ㅠ 베개를 적시며 깨어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러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어느순간 소심해져서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오늘 무한님의 한 마디에 용기내어 보렵니다.
'똥차가고 벤츠온다!'
제게 이런 용기를 주신 무한님~ 감사드립니당 *^-^*



꼬랑쥐~) 또 똥차인데 못알아보면 어쩌죠;;ㄷ_ㄷ

EuNi2010.03.27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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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처지에 부대낄 벤츠따우 바라지도 않아요 ㅎㅎ

누구나 봐도 그리 이상하지는? 않고..
내가 편안하고 믿음직한 차종이 금상첨화겠지요
^^

2010.03.2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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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10.03.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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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눈이감기네요.2010.03.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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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저 혼자구
일은 쌓여있고
간밤에 오랜만에 달려서
눈꺼풀은 천근만근이구

기운좀 내보려구
노멀로그 다시들어왔어요.
제가 매일출근도장찍는 곳은
무한님 노멀로그와 라이너스님의 연애사용설명서
딱 두곳뿐입니다.
무한님
3초출근, 3초퇴근이시라
운동부족으로 몸축나시는건 아닐지
갑자기 걱정이 초큼 되네요.
마음이랑 몸이랑 따로 있는게아닌지라
몸관리 잘해야하는데
저도 한동안 신경써서 잘하다가
게을러지려고 하네요..
암튼 건강하시구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기리요2010.03.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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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계속 되는 자빠링과 짝사랑 따위를 거치면서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많이 깎아 내리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옛 속담처럼, 못 오를 나무는 쳐다보지 말자는 말을
내내 맘에 담아두기도 하고...
하지만 상처가 아물고 새 살이 돋아날 때 쯤 깨달았어요
나 자신을 아끼고 존중하지 못한다면
그 누구에게도 사랑 받을 수 없을거란 걸,

그래선지 오늘 글 마지막 문장이
가슴 저리게 와 닿네요 ㅜㅜ

Daydreamer2010.03.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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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남이를 대하는건 늘 어려운 일이죠.
뒤끝 없다, 할말 다 한다, 대인배다, 그런말을 곧잘 듣지만 실은 여린마음동호회 간부급인 저로서는 이 글이 쓰게 느껴지네요. ㅋ
원래 몸에 좋은건 쓴 법이니까. ^^

aeff2010.03.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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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네요,
첨엔 남자가 먼저 저 좋다고 해서 따라다니다가
이젠 질린건지, 어떨땐 저를 함부로 대한다는게 느껴질때도 있구.
글애도 첨에 튕겼던 그 자존심으로 버티고 있는데 실은 힘드러요.
소심한 마음,
어떻게해야 고쳐지려나.....
화가나도 말 못하고 참고 또 싸움일으키게 될까봐 지레 겁먹고 그냥 넘기고:
남자사람은 불평있으면 다 말하고서도 피곤하다하고
난 불평이면서도 아니라고 나 스스로를 위로하고'ㅜ.ㅜ

다정한느낌2010.03.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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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하신 '똥차' 까지는 아니여도
아.. 갑자기 눈에서 라면궁물이 훕.. ㅜㅜ

아아

포세2010.03.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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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책 주문해서 방금 다 읽어봤습니다.
좋은 글 너무 감사해요~~
전 좋은 책은 시간이 날때마다 다시 읽곤 하는데
무한님의 글도 종종 다시 꺼내 읽을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2010.03.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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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차가고 벤츠온다

저는 여린 마음 소유자이기에 배신한 똥차를 기다리는 일을 그만두고
벤츠를 타는 일이 어렵기만 합니다. 그래도 이번에 진짜 맘 굳게 먹고
벤츠를 타려는 순간 나타난 똥차의 연락 ... 아 귀신 같은 사람 ...

그런데 사실 벤츠든 뭐든 쨌든 타는 사람 마음에 들어야겠죠...?
벤츠가 여러모로 똥차보다 착하고 제게 잘할 것 같기는 한데
이상하게 잘해줘도 짜증나요 뭐랄까 착하지만 푼수같고 방정맞고
제 체질에 맞지 않는 그런 ???
그런데 이 벤츠를 잡지 않으면 또 똥차에게 얽매여 있을까봐
머리로는 벤츠를 타자 타자 타자 타자 하는데
이상하게 고개는 자꾸 똥차에게로....

똥차에게 사랑과 믿음을 퍼부어서 벤츠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대답은 알 것 같네요

그치만 참 ...
이래서 어려운 것 같아요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아요
제 마음이 지혜로웠으면 좋겠는데 마음 자체가 어리석은 것 같네요


슬퍼요 뭔가 ㅠ ㅠ
그래서 댓글 처음 남겨봐요 히잉...

사랑을 찾아서2010.03.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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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무한님의 "아주 그냥 시집이라도 갈 기세다" 요런 말투 써먹어봤는데 저 혼자 웃기더라구요 ㅋㅋ 어디서 나온건지 아니까 ㅋㅋㅋ
저도 나이도 들어가고 맘 내려놓자 이젠 남자사람한테 올인안한다 안한다 하는데 막상 좋아하는 사람 생기니 자꾸 조바심 드는..ㅠ_ㅠ 이것 저것 해봤는데 안되고 그 사람은 저에게 관심도 없으니(첨엔 그 사람도 소심해서 표현 못하고 기다리나 했었지만..아닌거 같네요) 저도 더 좋은 벤츠(?)알아보려구요 ㅋ
특급 도도함의 C양이 A군을 집사로 만들었다기에 생각 나는데 생각해보니 저도 제가 관심 없던 사람이 오히려 절 좋아했었네요... 전 안 좋아하기 때문에 신경 안 썼던건데 그게 끌렸나?-_-...

크리쉬나2010.03.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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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반드시 결과가 있어야 하는것이 아니며

사랑이란게 꼭 결과나 목적을 이루기 위해하는것은 아닙니다

성공과 목표를 위한 사랑보다

바라지 않는 맹목적인 좀 바보 같은 사랑이 어쩌면 진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하고요 ..


도도함이나 관심없는 상대 ..

관심없고 매력없는 상대가 도도하다고 좋아지나요 ?

그건 좀 아니라 보고요 논리적으로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건

도도한 행위 자체가 아니라 기반적 우성론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람은 대부분 우성만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보다 우성만을 좋아하고

우성인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반대로 열성으로 보이기 때문에

언제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싫어하고 내가 좋지 않은 사람은

나를 좋아하는거죠 .. 물론 .. 한가지 이론이나 알고리즘에 이론을 세우면

이런식의 막장 이론도 나옵니다 ..


요세 개인주의가 많이 전파되어 혼자의 감정이나 입장위주지만

둘이 함께 행복하고 교감하는게 사랑아닐까 생각하고

메뉴얼 보다 솔직한 마음대로 진심대로 움직이는게 바로 진리 아닐까 합니다

봄봄2010.03.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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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쓸데없는 배려까지 많은 몹쓸 여자라 참 힘드네요 ㅋㅋㅋ

금성에서온여자2010.03.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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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사람 매력있어요.
춘계 휴가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

지나가던잉여2010.04.01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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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여린 마음의 똥차였군녀..에휴 그것두 모르구..뭔일있나..걱정한 제가 바보로군요..나를 사랑해야 당당히 남을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데,,,항상 나를 깎아내리면서 감히..내가..이런 마음만 먹고, 사랑만 밀어붙이니..될때가 없군요...새벽 다섯 시가 되도록 잠도 못자는 멍청이가 힘내고 갑니다..이제 똥차에서 벗어날래요~

yeon2010.04.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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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동호회에서 장기간 체류하다
고문까지 될 기세....

「여린마음이 죄인 것 처럼 느껴지지만 여린마음 때문에 스스로 괴롭히지만 않는다면, 여린마음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감정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된다. 여린마음의 그대들이 가져야 하는 것은 딱 하나란 얘기다. "여린마음이 만든 생각들로 나를 괴롭히지 않기."라는 것.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고, 존중받아야 하는 중요한 사람이다.」

정말 가슴에 와닿는 글귀입니다.
가슴뭉클, 눈물글썽....

2010.04.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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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짝사랑중2010.05.0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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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는 곳에 좋아하는 아이가 생겼는데
그 아이가 저를 그냥 쳐다보면 될것을 곁눈질로 본것을
제가 보고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관심이 가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렀네요..
힘들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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