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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빠질 솜털도 다 빠졌고(응?), 연애의 막장까지 가 본 것만 두 세 차례, 누군가의 소개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 봐도 예전 풋풋함 대신 상대의 시큼한 땀 냄새가 밀려오는 나이. 대대적인 성형이나 성격개조, 다이어트를 통해 다시금 연애에 심폐소생술을 해 보지만, 나이라는 넘사벽에 밀려 그저 연하남 진로상담을 해주거나 술자리에서 테이블 정리나 해야 하는 상황.

육감은 뱃살과 함께 성장해, 좋지 않은 예감이 들면 어김없이 그 찜찜함이 현실이 되고, 뭔갈 배우거나 익혀야겠다고 취미활동을 해 보지만 머리로 하는 건 녹이 슨 듯 하고, 몸으로 하는 건 다음 날 근육통을 동반한 몸살기운만 찾아온다. 그러다 어느 날 누군가를 만나,

'아, 이번엔 정말 사랑인가?'

하는 느낌이 들어 급방긋 모드로 전환하지만, 그 설렘도 잠시, 수영, 사이클, 마라톤의 철인3종경기 같은 연애를 정신력으로 하다보면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는 패닉 상태가 되고, 그러던 중, '이전에 보낸 차가 똥차가 아니라 벤츠였나봐', 하는 생각으로 옛 사랑에게 연락을 해 보기도 하지만, 그건 이미 죽은 아들 곧휴 만지기(응?). 아 잠깐 눈물 좀 닦고.

이러다 보면, 이시영의 <It is The End>에 나오는 노랫말 처럼,

Yes, on my life, no more of friend,
그래, 내 인생에서, 더 이상 친구란 없어.
no more of love to me, no more faith to me.
더 이상의 사랑도, 더 이상의 믿음도.
Yes, on my life, no more of sadness no more of happiness,
그래, 내 인생에서, 더 이상의 슬픔도, 더 이상의 행복도
no more of loneliness.
더 이상의 외로움도 없어.


- 이시영, <It is The End>중



이런 아노미 상태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사춘기 시절 성립된 자아가 길을 잃으면 가장 기본적인 욕구들만 충실히 수행하며 살게 되는데, 잘 먹고, 잘 자고, 그러다 보면 그냥, 어휴, 더 얘기하다보면 이 글이 '매뉴얼'이 아닌 '안티글'이 될 것 같으니 설명은 이만 접어두고, "어머 저거 내 얘기."라며 눈시울이 붉어진 대원들을 위해 그간 '사회적 합의(응?)'로 인해 쉬쉬했던 이야기들, 오늘은 까놓고 그 대응책을 살펴보자.


1. '연애 사춘기' 중인 상대를 만나면 눈물이 많아진다.
 

앞 뒤 가리지 않고 하얗게 불태우는 사랑을 '연애 사춘기'라고 정의하자. 이전 매뉴얼들에서 이야기 했듯, '연애 사춘기'에는 과감해지고, 뒷일은 생각 안 하기 마련이며, 오로지 이 세상에 둘 만이 존재하는 듯 사랑하게 된다. 뭐, 여기까진 좋지만 그 질풍노도의 시간이 지나가면 덜컥, 겁이 나는 경우가 많으며 점점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

그러니까, 얼마 전까지 만난 지 한 달도 안 되어 결혼 운운 했던 상대가 갑자기 극도로 소심한 모습을 보이거나 우리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자고 이야기 한다면, 상대는 그동안 '연애 사춘기'를 보내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연하남과의 연애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으며, 나이와 관계없는 특징으로는, 상대의 격렬한 구애로 인해 사귀었지만 도리어 사귄 후 상대가 칼자루를 쥐고 아무렇게나 관계의 끈을 끊어 버리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급류다. 금방 가까워지고, 빠르게 진행되고, 강한 물살에 떠내려 올 때까진 좋겠지만, 그 후엔 너무 멀리 와 버렸음을 깨닫게 된다. 속도감 때문에 미처 돌보지 못한 사이, 여기저기 상처가 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 급한 물살은 '집착'으로 변해 당신의 보트를 뒤집어 버리기도 한다. 눈물이, 많아진다.


2. 코치가 될 것인가 연인이 될 것인가?


연애는 안하고 상대의 심리상담, 진로상담, 연애상담을 하고 있는 대원들이 있다. 뭐, 연인 사이에 충분히 나눌 수 있는 이야기지만, 모든 대화가 '상담'이 되어 버리는 것은 '연인'이 아닌 '상담자'가 될 위험이 있다. 한 대원이 보낸 사연을 보자.

남자 : 지희가 내 방명록에 글 남겼더라.. 한 번 보자고.. 
여자 : 그래?...
남자 : 음.. 한 번 볼까 하는데.. 
여자 : 그럼 내 생각 하지 말고 만나 봐봐.. 아무 죄책감 없이. 
         그리고.. 이번에 나랑 끝을 내든, 그 여자 기억에서 끝을 내든.. 결정해..


믿기 어렵겠지만, 저 두 사람은 연인사이다. 사연의 여성분은 사귀기 전 부터 남성분의 '과거연애사'를 들어왔고, 그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다가 친해졌다. 둘이 연애를 시작한 이후에도 남성분의 '과거연애사'강의는 계속 되었고, 여성분은 쿨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하며 속만 까맣게 태운 것이다. 

물심양면으로 상대를 지원하다 그저 '스폰서'가 되어버린 경우도 많다. 이건 그 도움을 받는 상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겠지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양념 반, 후라이드 반처럼 조화를 맞추자는 거다. 연애에 있어 일방적인 희생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사람의 특성상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위험이 크고, 아홉 번 안 도와주다 한 번 도와주면 '좋은 사람'이 되지만, 아홉 번 도와주다 한 번 안 도와주면 '나쁜 사람'이 될 가능성도 크니 말이다. 도와주고 안 도와주고를 떠나, 매뉴얼에서 늘 이야기 하듯, 서로 손을 반반 내밀어 맞잡자는 거다.

연애를 하며 분명 상대에게 '코치'가 돼야하는 상황도 있을 것이다. 친구, 연인, 누나, 동생, 다양한 배역으로 여러 가지 매력을 발산할 수 있고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근본적으로 이것이 '연애하는 이유'일 테니 말이다. 단, '전담코치'나 '수석코치'가 되진 말자. 당장은 기대오는 상대를 당신이 버틸 수 있겠지만, 조만간 당신도 지칠 테니 말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3. 다 안다고 말하지 말자.


허리 윗부분으로 자아가 생기는 나이를 지나, 허리 아랫부분에도 자아가 생기게 되면, 윗부분의 자아는 딱딱해진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내가 꽂히지 않으면 귀에 고구마를 박게 된단 얘기다. 솔로부대 간부급의 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누군가가 챙겨주고 보호해 주는 일에 대해 거부반응을 갖게 된다.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는 교육을 받고, 혼자서도 잘해야 한다는 프로그램을 보며 자라서 그 반응은 더욱 심해진다.

상대가 채워야 할 당신의 빈 공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 세상에서 제일 좋은 저장매체라고 해도, 이미 내용물이 꽉 차 있으며, 그 내용물을 지우거나 초기화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쓸모없는 것 아닌가. 딱딱하게 굳은 부분들의 견고함을 자랑하지 말고, 말랑말랑하고 하얗게 비어있는 부분들을 보여주자. 그 부분에 상대가 사랑을 그릴 수 있도록 말이다.


4. 결혼 얘기는 월드컵을 함께 보고 나서 하자.


당장 결혼해야 할 급박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결혼 얘기는 월드컵 대회주기인 4년 정도 만나 본 뒤에 꺼내자. 너무 늦는 거 아니냐고 반문하는 대원들도 있겠지만, 털매미도 성충이 되어 울기 전 까지 땅속에서 유충으로 4년을 보낸다. 그렇게 4년을 보내고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바깥구경을 하고 굿바이, 하는 것이다. 유지매미와 참매미의 경우는 7년을 땅 속에서 보내는데, 매미 이야기를 계속하면 무슨 곤충 매뉴얼 같으니까 연애 얘기로 돌아오자.

기한을 4년으로 딱 정해서 "이제는 우리가 결혼해야 할 시간." 이런 이야기를 하라는 게 아니고, 결혼 얘기를 쉽게 꺼내지 말자는 거다.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메일로 도착한 사연들에서는 결혼을 목적으로 연애하는 듯 너무 빨리 '결혼 얘기'를 꺼내는 경향이 있다. 특히 '결혼적령기'에 접어든 솔로부대 간부급 대원들은 연애 시작 후 영화 보고, 놀이동산 가고, 함께 밥을 먹는 일을 마치고 나면 신혼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데, 너무 빠른 '결혼 얘기'는 상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아직 풀 문제가 많이 남은 자신에 대한 '해답지'를 보여주는 일이 된다. 전에 이야기 했듯, 답을 알면 문제를 풀기 싫은 법 아닌가. 

그리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이'에 목숨을 걸지 말자. 내가 요즘 꽂힌 '자전거'만 하더라도, 자신에 맞는 안장을 찾기 위해서는 2주 정도 사용해 보거나, 착용 후 장거리를 달려봐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당장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상대를 잴 것이 아니라, 가능하다면 많이 만나보고 대화하며 상대를 파악할 시간을 갖자. 반대로, 당신의 '체크리스트'에 상대가 합격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그게 정말 상대의 본 모습이 맞는지 충분히 시간을 두고 알아보자.


어쩌면 그대에게 필요한 건, 어느 여성대원이 사연에 적어 보낸 이야기처럼,

한바탕 웃음으로 호탕하게 술 쫙 들이켜주고,
다음 날 모든 기억과 감정과 어지러운 속을
변기와의 대화로 위로받는 것
그렇게 연애의 한 장이 지나가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연애를 시작했지만 예전처럼 가슴이 뛰지 않는다는 한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타오르기만 하는 연애는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다는 내 말에,

"나도 알아. 알지만, 믿고 싶지 않은 것도 있는 거야."


라고 한 대답처럼, 위의 이야기들은 '알지만 믿고 싶지 않은' 것일 수도 있겠다. 

나도 그걸 알기에 오늘 매뉴얼을 적었다고 말하고 싶다. 당신이 "차갑지만, 내 남자에게만은 따뜻하고 싶은 여자"라는 것 말이다.




▲ 곧 '자전거 이야기' 연재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다른 카테고리 근황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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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봉봉2010.08.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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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에게 따듯한 사람이 되어주고싶은데

그는 이제 떠났네요... 아웅

ab2010.08.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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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글들 중 최고네요
오늘도 무한님 글에 기분 좋은 오후가 되네요
무한 감사..꾸벅.

re2010.08.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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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눈물이 많아지는게 아니였어............ㅜㅜ

PleasantPD2010.08.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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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과 트랙백은 무료입니다 --> 멋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씩 퉁퉁

저도 간부2010.08.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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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최고참일 것 같은데..
살면서 처음으로 가슴을 뛰게한 사람을 만났는데,
한참 연하인데다 제가 경험이 없어 접고 있는 중이에요.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가까워 지는건지도 도통 모르겠고,
제 맘을 틀켰다간 아줌마 주책이라고 도망갈 것 같고..^^;;;
혼자 겁먹고 '관심없음'의 멘트를 열심히 날리고선, 이게 아닌데..하던 중,
젊고 예쁘고 능력있는, 게다가 경험까지 많은 여자사람이 그분께 열심히 작업중이라는 걸 알았네요. ㅎㅎㅎ
그저 나이에 관계없이 짝은 만나지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처음으로 제 나이가 슬퍼 눈물이..크헝.. ㅠ.ㅠ

-_-2010.08.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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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예전에..
어찌 어찌 알게 된 한참 어린 남아가 깊은 눈으로 저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것에 혹해서 마음이 흔들흔들, 나이 많음에 처음으로 슬퍼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아줌마 주책 소리 들을까봐 외롭다고 노래하는 녀석에게 "막내 이모한테 이러는거 아니야~"하며 선을 딱 그었었는데.. 선을 긋지 않은들 뭔일이 있었을거 같진 않고.
뭐, 다, 그런거죠.. (안구에 쓰나미가..)

저여기댓글자주다는데2010.08.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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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쓰는 닉네임말고 다른걸로 쓸게요ㅋ
지금 남자친구도 여기 들어오는데 제 옛얘기 알아봐야 좋을것 없지요ㅋ

한참한참 연하 아이와 잠시 만난 적이 있어요, 그러고보니 제 주위엔 여덟살 연하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한 언니도 계시네요.

관심있으신데 왜 관심없는척 하세요. 맘 들켜도 결코 주책이라 생각하지 않을거에요. 둘이 있는 시간, 둘만 하는 일들이나 신호를 많이 만드세요. 전 그때 특정 감독의 작품들만 보면서 일부러 남자주인공 이름으로 그친구 이름을 부르기도 했어요. 떡볶이를 좋아하는 여자인척 한 것도 그즈음에 제가 보인 노력이었네요. 그땐 그친구가 다가와도 부담없을 사람이 된다면 좋겠다 생각했었어요.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도움 되시길 바라요.

파란물고기2010.08.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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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 인생상담. 술자리 뒷정리. 하나하나 집까지 고이 배달해주기까지
너무너무 멋지고 쿨한 누나로 사는 세월이 몇년째 인지...
.....
37세 솔로입니다.
눈씻고 봐도 내 나이또래 싱글남은 안보이네요.
.....
방법이 없네요. ㅋ ㅋ ㅋ 아마 내가 최고참이겠죠??

레몬향기2010.08.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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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이네요~
반갑습니다
우리 힘내자구요~!! ㅋ

저런2010.08.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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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다 저보다 아래신데요?
전 38. 이게 위로가 될런지 아닐런지..ㅡㅡ;;
이젠 이렇게 원하지 않는 독신이 되어가는 건가 하는 생각이..쩝.

수정2010.08.2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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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 나온 사례는 진짜 으악!! 이네요 -_-;;

속도 좋아... 어떻게 저런 걸 견뎠는지.

자신을 박대하는 건 참지 말아야 해요!

란이2010.08.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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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저,저를 위한 글인가요??

EuNi2010.08.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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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부대 간부...
푸쳐핸접 ㅠㅠ

서른 살에 세살 연하친구와 첫 연애(응??)로 연애 사춘기를 보내고,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서 그간에 듣고 배운게 넘 많아
3번의 경우를 격었던거 같아요..

6개월차 솔로인데...
그리 조바심은 안나요.
기왕 늦은 결혼이고 ㅎㅎ
(일찍 갈꺼면 정말 한창일 때 갈 수도 있었던거고...)
진짜 제 짝을 만나서 결혼하고 싶으니까효..


긍데
좀 걱정되는 건...
점점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는 것과
노산의 두려움이지요
☞☜

ㄱㄷ2010.08.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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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탈했나봐요.
무념무상
방어적인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욕구가 없네요.

쇼라2010.08.2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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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1살이고 제대로 된 연애의 경험조차 없으면서
벌써 연애에 대한 환상들이 사라져버렸네요...ㅠㅠ

주변 친구들 연애사를 너무 귀가 닳도록
들어온 것도 있고 (서로 좋아죽다가도 싸우고 울고불고..등등)
저 또한 너무 오래도록 누군가를 가슴뛰게 좋아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심폐소생술 들어가야겠어요! ㅠ.,ㅠ

ruru2010.08.2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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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번

로또 번호 주세요!!


오래만에 글올리시네요 ,.

몽당연필2010.08.25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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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바보



이 글이 안보여서.. 걍.. ㅋㅋ

모닝커피2010.08.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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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오늘 매뉴얼은 나한테 별 해당사항이 없겠구나 했는데
그동안 제 자신을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결론이...

한 사람 만나면서 1~4 다 겪었네요;;;
저도 그 사람도 둘다 어렸던 거겠죠.

그래도 무한님 글에 위로받고
연애세포 재생중이랍니다 ^^

퍄노 샘2010.08.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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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없던...
결혼 조급증이 생기는거 같아요.

그래서..어떤남자가 다가오면...그냥..천천히 지켜보고..
느긋한 마음으로 만나야 되는데..
결혼을 생각하니..
제가 생각하는 남자가 아니다 싶음..빨리 쳐내고..
또 외로워 하고..

느긋한 마음이..쉽지 않아요.

ㅠ.ㅠ 내 말이...2010.08.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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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에 깊은 공감하고 가요

두마디V2010.08.2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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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흐음.. 하고 끄덕이는 전.. 어느덧 간부급인가요? 이런.... ㅡㅡa


참 그나저나 트윗 DM확인 좀 해주삼~

짬타이순2010.08.2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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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넘은 후... 결혼이 급해서 서두르는 바람에
상처와 후회를 많이 한 1인입니다.

오늘은...
상대를 충분히 파악하고 결정하라는 말 담아갑니다....

노처녀 노총각을 위한 글을 부탁드려보려고 했는데...
딱 올리셨었네요... ㅋㅋㅋ 잘 봤습니다 ^^

달아요2010.08.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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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참... 간부였네요 저..ㅋㅋㅋ
완전 깜놀했잖아요. 무한님~ 딱 제 얘기라서.. 아 놔~ 1번)연애사춘기 중인 상대놈.
'급류' 딱 급류를 만난거네요. 연하에 매우 적극적인 구애로 다가와서 사귀게됐고, 여차저차 지나고 나중에보니 칼자루 쥐고있는쪽은 그 넘,,
서로 나이가 잇는지라 둘 다 결혼얘기도 서로 오가고 서로의 가족들도 자주 만나고.. 우리 결혼 올해 겨울안으로 꼭 하자! 심지어 혼수라고하는 TV는 뭘로 게임기도 뭘로 사야겠다. 지가먼저 나서서 저런말 하더니 요기저기서 둘 결혼안해?? 이런말 나오고 어쩌고 하니 '내년 봄쯤으로 미루게' 이러더군요.(사실 이때부터 이상한 기류가 감지되긴했다눈..) 그 후로 뭔가 싸~한....
실은 그 넘은 슬슬 마음이 변해가고 있던거였죠. 위의 일은 7개월간 있었던 참 거지같은 제 연애사 입니다. 저 늠때문에 울기도 많이울고 행복하기도 했지만..
사람 만나면 헤어질 수도 있는건데... 가만있던 사람 왜 죄 흔들어 놓고 등돌려 가느냐구요. 그러려면
앞의로의 얘긴(결혼) 왜 그렇게 걔속했건지...
친구들이 참 못나고 나쁜놈이라고 욕도 많이하더군요. 울 언니들도 그 자식과 헤어진거 잘됐어 어디서 그런.... ㅆxxxxxx~~~~ ㅋㅋㅋㅋㅋ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받은지 1달됐는데 이제 좀 한 숨 돌려지네요.
전까진 울다 더 우울해지면 친구에게 속마음 얘기하다 또 울다...
이러고 살았더랬어요.ㅋㅋㅋㅋ

저 그놈 행복해라 잘살아라 라는 말 못해요. 딱 지같은 기회주의로 똘똘뭉친 여자만나서 뒷통수 한 번 제대로 맞길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리네요.
얼마전까진 너무나 아프고 상처만 남았다고 자책도 하고 우울모드에서 헤어나오질 못해 모놀로그 들어올 생각도 못하고 악몽의 나날을 보냈었는데 정신좀 차린 지금은 나도 참 남자보는 눈이 너무나 없다, 나이를 어디(?)로 먹은걸까 이러고 잇네요. 아픈만큼 성숙해진다하는데... 이런 아픔은 참 싫은데말이죠.
곧 지인의 소개로 개념좀 탑재한 남자사람 곧 만나려 합니다.
진실하고 존경할 수 있는사람였으면 하네요~

무한님~ 살앙해요~~~ ㅋㄷㅋㄷ

카라멜 마끼아또2010.08.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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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기만하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봅니다.
무한님의 언어유희는 정말 재밌어요.
우울할 때 읽으면 절로 웃게 된다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51322010.08.3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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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확인하고 알려드립니다.
'고위급 간부' 고참간부' '장군' 등의 표현보다는
지휘관 이라는 표현이 간부에 어울립니다 ,,,, '. `
그리고 이 곳은 전군지휘관회의 ....
무한님은 리명박...?????....급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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