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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칸파이가 먹고 싶은 목요일 아침이다. 점심쯤에 "사자는 배가 고파도 풀은 뜯지 않는다."라며 소개팅 제의를 모두 거절하고 있는 친구 H군과 만나 피칸파이를 먹어야겠다. 사자랑 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물론 내 여자친구를 사랑하지. 그런데 만약 여자친구가 없었더라면, 너랑 사귀었을 거야."
"사귀지 않고도 연애는 할 수 있는 거잖아? 왜 꼭 사귀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나 여자친구 생겼어. 너한테 말해야 할 것 같아서... 그래도 우리 사이 변함없는 거지?"


따위의 이야기로 풀을 뜯고 있는 육식동물에 대한 제보가 메일함에 가득하다. 풀을 뜯든 뜯지 않든 어차피 둘 다 육식동물인 까닭에 그 외형만으로 둘을 구분하는 것은 아빠 고등어와 삼촌 고등어를 구별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마트 얼음 진열대에 누워있는 고등어들을 보고 그 촌수를 계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배고픈 사자들이 보내는 "그냥 아무나 사랑해 볼까요?", "사귀다 보면 좋아하는 마음도 생기겠죠.",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낼 수 없잖아요. 연락하고 지내는 여자후배에게 연락해 보려구요."라는 이야기들이 '나쁜 남자'이야기의 시발점(욕이 아니다)이 아닐까 싶다. 머릿속에 종족 보존의 욕구만 가득한 사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오늘은 왜 이 '사자'들이 당신에게 와서는 풀만 뜯다 가는지 함께 살펴보자.


1. '인기 많음'에 대한 오해

어디서든 남자들이 먼저 다가오는 편이며, 연락하고 지내는 남자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는 여성대원들이 있다. 물론 그것이 당신의 뛰어난 사교성으로 인한 원만한 대인관계라면 '매력'이라 할 수 있지만, 단순히 당신에게 대시하는 남자가 많다는 이유로 그것을 '인기 많음'이라 생각하면 곤란하다.

내 주변에도 올 한해 바뀐 남자친구의 수가 자신의 손가락 개수보다 많은 여성대원이 있는데, 난 그녀를 '이기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안한 얘기지만, 그녀에게 다가가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녀가 쉽게 사랑에 빠진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고, 사람을 통해 자신의 외로움을 해결하려 한다는 것을 눈치 채고 있었다. 언제 연락을 하든 만나자고 하면 어려움 없이 만날 수 있고, 그녀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남자를 막지 않았기에 많은 남자들이 '어? 이거, 기획상품이네.'라며 달려들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요는, '기획상품'과 '인기상품'을 헷갈리지 말자는 얘기다. 아래에서 이야기 할 '기획상품이 되기 쉬운 행동들'을 한다면, 기획상품을 사려는 사람들 밖에 몰리지 않으니 말이다. 


2. 나쁜 남자를 부르는 행동들

우선, 장소부터 보자.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물가에서 놀다보면 옷이 젖는 것 아닌가. 클럽, 나이트, 채팅 등을 통한 만남에 대해선 그간의 매뉴얼로 지겹도록 이야기 했으니 짧게 요약하자. 욕구의 밀도가 높은 곳에서는 그 욕구가 계기가 되거나 목적이 되기 마련이다. 나중에 울고불고 다 똑같다는 얘기를 하지 말고 운전을 하려면 도로로 나가자. 주차장에 차 많다고 주차장만 찾아가지 말고 말이다. 주차장에 온 차들은 대부분 다 '쉬었다 가려고' 온 차들 아닌가. 저기서 쉬다 갈까?(응?)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고, 심한 장난을 쳐도 다 받아주고, 정신줄 놓을 때 까지 술 마시고, 조금만 다가가도 안기려는 기세로 달려들고, 이런 행위들을 여성대원은 상대에게 호감이 있기 때문에 벌이겠지만, 상대는 그 모습을 당신의 '자신감 없음'이나 '자존감 없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얼마 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학교 공익 근무 요원(이하 공익)'의 사연을 보면 이해가 쉬울 거라 생각한다. 많은 나이에 복무를 하게 된 터라, 공익은 되도록 마찰을 만들거나 흠 잡힐 일을 하지 않으며 근무를 하려 했다. 그러나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여교사가 늘 많은 업무를 자신에게 맡기며 괴롭혔고, 공익은 여교사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여교사는 "공익이면 공익답게 시키는 일이나 조용히 해라. 공익 주제에"라는 식의 대답을 했다. 화가 난 공익은 자신의 교사 자격증을 보여주며 여교사에게 자신이 선배임을 알렸고, 여교사는 무릎 꿇고 울며 빌었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위의 사연에서 '여교사의 태도'가 변한 것만 유심히 살펴보자. 막말을 하는 여교사와 무릎꿇고 비는 여교사는 다른 사람이 아니다. 당신이 '늘 나쁜 남자들만 만나게 되요.'라고 한 것 역시, 그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쉽게 보일 수 있는 행동을 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를 따지자는 게 아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없다면 당신이 상대를 '나쁜남자'로 만들 수도 있단 얘기다. 당신이 호감을 느껴서 한 행동들이 상대에겐 당신을 쉽게 보이도록 만들었을 수도 있고 말이다.


3. 무드 하나에 올인 하면, 전부를 잃기 쉽다

로스엔젤러스 옆에 있는 LA에서 '무욷(mood)'이라고 읽는, 이 '기분', '분위기'에 올인하게 되면 나쁜 남자를 만나거나 만들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애의 가장 기본이 이 '무드'인 까닭에, 이것을 아예 배제하고 생각하라는 것도 사실 곤란하다. 상대의 말에 리액션을 하며 만드는 것이 바로 이 '무드'고, 칭찬으로 상대를 춤추게 만드는 것도 바로 이 '무드'를 만들어 가는 것 아닌가. 

이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이끌림은 당신의 이성적 판단을 마비시킬 뿐더러 나아가 당신의 생각을 조정하기도 한다. 연애사연에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그 사람은 정말 달라요."라는 것 역시 달콤한 무드를 장기복용 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 아닌가. 

무드에 올인한 대원들의 경우 상대에 대해 맹목적으로 호감을 표현하거나 상대 이외에는 아무 것도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와 같은 행위는 위에서 이야기 한 '쉬운 여자'가 되는 길과 만나고 상대는 당신의 배려나 이해에 점점 무뎌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나쁜 남자가 또 하나 탄생한다. 

이와 관련된 가장 좋은 해결책은, 자신을 지탱해줄 축을 여러개 만드는 것이다. 변하기 쉬운 사람의 마음에만 축을 두는 것이 아닌, 변하지 않는 자신의 꿈, 혹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취미생활 등 여러 가지 분야에 축을 세워두는 것이다. 나무가 뿌리를 여러 갈래로 뻗어 단단하게 자신을 이 세상에 고정시키는 것처럼 당신도 여러 개의 축을 만들라는 얘기다. 오로지 무드에 취해 사람 하나에만 축을 둘 경우, 작은 바람에도 휘청거리거나 쓰러지기 쉬우니 말이다. 


이 밖에,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나쁜 남자'가 되어가는 남성대원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나중에 전화 한다고 했으면 전화를 해야 하는데 스마트폰 가지고 놀다가 약속을 잊거나, "난 내 생일에 별 의미를 두지 않아서 너도 그럴 거라 생각했지."라며 여자친구의 생일날 친구들과 술 마시며 노는 일들을 벌이는 것 말이다. 이런 경우는 '나쁜 남자'가 아니라 그냥 '못난 남자'라고 해 두자. 

마지막으로 명언을 하나 소개하고 싶다. 

지혜로운 사람은 행동으로 말을 증명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말로 행위를 변명한다.

-유태경전


상대가 나쁜 남자건, 착한남자건, 예쁜 남자건(응?), 위 명언을 참고해 상대를 살펴 '어리석은 사람'에게 목숨 걸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을 만나길 권한다. 넘어가기 쉬운 언변에 코가 꿰어 질질질 끌려가지 말고, 상대의 말과 행동의 관계를 잘 파악하자. 잘 보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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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2010.11.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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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이 요즘의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2010.11.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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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ㅋ

신원희2010.11.2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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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네요 아까 볼 걸~

아이나스2010.11.2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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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지만 이글도 많은 공감이....^^

주위에 여자들중에 위 글과 같은 애들이 꼭 하나씩은 있더라는....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룰루2010.11.2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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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언제나 유머가 깃들여져있는
감칠맛나는 글!

2010.11.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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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를 개과천선시켜 인간의 올바른 개념을 심어놓을 자신이 없으면 과감히 버리는게 맞다고봐요~무한님 감기조심하세여 얼굴에 흐르는게 콧물인지 침인지 분간을 못하게 될수도 있슴니다 ㅎㅎㅎㅎ

미어캣2010.11.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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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정도면 순위권이라고 생각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ㅠㅠ

지혜로운 사람은 행동으로 말을 증명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말로 행위를 변명한다.

좋군요 !!

도동2010.11.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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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요!
오늘도 잘읽고 공감하고 감니다
읽으면서 제 행동은 어땠는지 돌아봤네요 ㅋㅋ
정말 사람은 말과 행동의 관계를 보면..
어느정도 답이 나오는 거 같아요~
진심인지 아닌지..ㅎㅎ

dd2010.11.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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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요즘 미즈넷에 중독되어 있는데, 그만 봐야 겠어요. 세상 모든 사람이 삐딱하게 보여요.
좋은 하루 되세요.

아자~2010.11.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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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때 그런 사이트에 중독 된적이 있는데,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사연이 많아서 충격받고,
그래서 사람을 정말 못믿겠다고 했었는데,

전에 무한님이 비유하셨었죠.

같은 강아지라도 영리하고 말 잘듣는 강아지가 있고,
아무나 보면 물고 보는 미친개가 있는 것처럼...
사람도 겉만 보곤 모르는거라고.

그래도 한번 개에 크게 물린 사람은...
아무리 얌전한 강아지라도 첨부터 다가가긴 힘들것같아요.

아자~2010.11.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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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행동으로 증명되는것까지 보려면,
시간을 갖고, 조급해하지 않고, 길게 봐야 되는것같아요.

고통이나 이별에 시간이 약이라는 말도 있지만,

사람을 알아가는 것 또한 시간 밖에 답이 없는 것 같네요.

레몬 트리2010.11.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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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고 갑니다...


어장관리가 뭔가요?? --;;

크리스마스는 한 달 남았고....


쩝....

2010.11.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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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이성을 좀 더 올바르게(?) 판단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에스걸2010.11.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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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상 자존감이 약해 제 단점이라생각하거든요
무욷(ㅋㅋ)에 끌려다녀서 상대방에서 매달려지는대신
꿈이나 취미생활같은 여러가지분야에 축을둬라..
맹목적으로 호감을 표시하거나 상대의외에는 아무것도의미를두지않을때
상대는 당신의 배려와이해해 점점 무뎌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너무좋아요 무한님 항상보고있는 1인입니다

써니데이2010.11.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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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의 밀도가 높은 곳에서는 그 욕구의 계기가 되거나 목적이 되기 마련이다."

23여2010.11.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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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에요.
저도 자신감이 낮은 편이라 정말 공감이 가네요

요새 제맘을 아주 심각하게 흔들어버린 남자가 있어가지고
나쁜놈이라고 욕하고 있었거든요
이 인간은 그냥 제게 좀 장난친거였는데
제가 푹 빠져가지고 이얘기저얘기에 술취한 모습에...

'이사람은정말다른거같다'라고 생각해서
사실 정말 붙잡고 싶은데
안될거 같아요

제맘을표현하자니 저렴해보일 거 같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건 없고

연애정말이렇게 어려운건가봐요. 올크리스마스도 내년초생일 결국 또솔로ㅜ

여튼 좋은 글 잘 읽구 갑니다. (그래도남친생겼으면 좋겠어요!ㅋㅋ)

엄마미소2010.11.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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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만 꼬이는 여자' 중에는
자기도 모르게 나쁜 남자만 찾는 여자,
너무 양보만 하고 희생하려 하며 필요 이상으로 착하게 군 나머지 그들에게 쉬운 여자가 되어 버린 여자,
'인기 많음'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여자 만 있는 게 아니라-

남의 인생과 연애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여우같은 여자
(남자분들이 예쁘게 '여우'라고 하시는 것과는 다른, 불여시같은.. 그런 여자죠.) - 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주로 '인기상품'과 '할인상품' 사이를 절묘하게 오가며
자기 주변의 모든 남자들을 컨트롤하거나 그들에게 성적으로 어필하기를 즐기며
'쿨'하다는 말로 포장한 채 서로간에 가볍게 유혹하고 가볍게 즐기며 책임따위는 지지 않는 관계 또한 무척 즐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그런 특성으로 인해 나쁜 남자를 많이 만나게 되지만,
때로는 순진한 / 혹은 머리가 순진하지는 않더라도 마음이 순수하고 우직한 사랑과 믿음을 줄 줄 아는 보통의 좋은- 남자들을 유혹해서 수컷의 본능만을 강하게 끌어냄으로써
좋은 남자들도 일시적으로 또는 반영구적으로 나쁜 남자로 변질시켜버리는
참으로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더군요...

나쁜여자 만나서 나쁜남자가 된 걸 전부 나쁜여자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상대방의 인격과 성품과 능력을 좋은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도와주는 대신
'윤리 없고 책임 없이 즐기기만 하는 성 / 이성관계' 에 관한 방향으로만 발전하게 도와준 건 분명 그녀들의 책임이라고 봅니다. 그녀들은 결코 아무것도 모르고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의 그런 특성을 키운 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자기 취향에 맞게 그런 특성들(-책임지지 않고 가볍게 즐기는 데 필요한 특성들-)을 발전시키니까요.
물론 정작 그녀들은... 수컷본능만 극대화시켜놓은 모습을 그대로 '남자들의 속성'으로 이해하는 탓에,
자기가 그렇게 변질시켜버린 모습을 보고서도 그 남자나 그 남자의 여자에게 미안해하는 대신
'남자들은 다 똑같아!' 라며 엉뚱하게 실망하고 당당하게 호통을 치곤 하지만요.

보통 '나쁜남자가 꼬이는 여자'라면
본문에서 든 예시들처럼 연애에서 상대적으로 약자의 입장에 처한 여자들을 떠올리지만,
여우들은 연애에서 대부분의 경우 강자의 입장에 선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물론 여기서의 여우, 나쁜 여자-를 나쁜 남자-로 바꿔도 어느 정도 이야기는 성립하는데, 여기서 신기하고 재밌는 것 하나는,
나쁜 남자를 만난 여자들이 나쁜 여자가 되는 비율보다는
나쁜 여자를 만난 남자들이 나쁜 남자가 되는 비율이 더 높은 것 같다는 점이 되겠군요.

아빠웃음2010.11.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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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논문읽는 줄 알았네요.ㅋㅋ
이글에 약간 웃음기만 섞이면 참 좋을텐데..
글 잘쓰시네요!암튼!!

엄마미소2010.11.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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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황금같은 주말 오후에 논문을 읽으시게 하다니!
죄송해요^^ㅋ

아직 다 흘려보내지 못한 사감이 섞여서
딱딱하고 많이 나무라는... 단정짓고 다그치는 글을 쓰고 말았네요 ㅠㅠ
게다가 글 올리고 보니 엄청 길어서 저도 깜놀=0-;;

즐거운 주말 되세요~♬

SHIZUKA2010.11.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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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 쉬운 여자
제 얘기 같아요 ㅠㅠㅠ
저번 남자친구까지는 전혀 안 그랬고
오히려 저한테 매달리는 남자가 많았었는데
지금 남자친구는 그냥 나빠요
좋아하는 마음만큼 저한테 잘 해주기는 하지만
저 역시 제가 좋아하는만큼 잘 해주니까
당연하고 쉽게 생각해버리는 것 같아요
그 자신감 자존감 높이는 거,
내 마음 가는 대로 사랑을 쏟는 거 사이에서
조율을 제대로 못 한 걸까요
제 남자친구도 노멀로그 보면서 공부 좀 했으면 좋겠네요 진짜
하지만 그런 노력 같은 건 할 생각이 없는 것 같으니 ㅠ
어떻게 좀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OH2010.12.2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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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댓글 읽으면서..

내가 쓴 댓글인가?? ㅡㅡ 하고 날짜 닉넴 확인했어요 ㅋ

ㅠㅠ

제가 느꼈던가와 한줄도 다르지 않네요 ㅠㅠ

전 결국 헤어졌어요..

그 남자랑 헤어지기 전에는 여기 진짜 맨날 왔었는데..

그만큼 그 남자때매 고민 많이 한거죠. ㅠㅠ

제 남자친구도 그냥 나빴어요.

근데요..

그렇게 나쁘게 안할수도 있는게 그렇게 나쁘게 하는거더라구요.
제가 하는거에 따라서요..

님이 좀만 싸가지없게 해봐요
남자분 바로 착해집니다.

저 그랬어요.
근데 착해지니까 더 어이가 없더라구요.. 내가 초반에 진짜 쉬워보이게 행동했구나 싶더라구요.

근데 그때 받은 상처가 잊혀지지 않고
묘하게 맘속에서 복수심?같은 게 있는 거 같아서
헤어졌지만요..

내가 좋아하는 맘이랑 많이 헷갈렸어요
내가 진짜 그남자 너무 좋아해서 못헤어지는지..
아님 내가 당한게 억울해서 못헤어지는지..

아이고 혼자 반가워서 주저리주저리 ㅡㅡ;;
그냥 님이랑 비슷한 상황인 전 이렇게 되었다는..
절대.. 휘둘리지 말자구요!!! ^^

뚜비2010.11.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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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어요. 잘보면 보이죠

벌써 목요일2010.11.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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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
-------

이런날도 오는군요. 삼등이라니!!!
오늘도 보석과 같은 어휘들이(ex.기획상품---"쿵") 사랑보다는 자존감이 우선이라는 무한님의 가르침을 빛내줍니다. 나를 지탱해줄 축을 오로지 한사람으로 정하지 말라는 말도 마음에 새기며... 맛난 점심 드세요~^^

Sonagi™2010.11.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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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명언~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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