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면 상처를 줄 것 같다는 남자, 속마음은?
늘 얘기하지만, 당장 뭔가를 어떻게 해야 한다는 다급함부터 내려두자. 지금 그대는 물속에서 난감한 일을 당한 북극곰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거기서 발버둥 쳐봐야 계속해서 숨만 막힐 뿐이다. 당황스럽기에 뭐라도 시도해 어서 위기를 벗어나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러다간 정말 위험해질 수 있다. 우선 숨 쉴 수 있는 뭍으로 올라가자.
"나랑 사귀면 힘들어 질 거라고 했잖아."라는 이야기를 하는 남자에게 묻고 따지며 다그치지 말고, 우선 거리를 둬야 한다. 그런 뒤 하나하나 짚어보는 거다. 대체 어디서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졌나 말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대원들이, 심하게 왜곡된 기억만을 되짚기 마련이니 주의하기 바란다. 이상하게 끼워진 단추를 보고도 '이 정도면 잘 끼워졌다고 할 수 있지.'라며 넘겨선 절대 안 된다.
차들이 경쟁적으로 달리는 도로를 건널 때보다 더 주의 깊게, 자신의 이야기를 살펴보란 얘기다. 대충 살펴보고 건너다간 평생을 짊어지고 갈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오늘은 이 되짚음의 과정에서 "지금 생각해 보면, 전 그 우연을 운명이라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정말 운명일 수도 있고요."라며 여전히 꿈만 꾸고 있는 B양의 사연을 함께 살펴보자.
생에 최초의 헌팅을 당한 B양은, 그건 분명 운명이었다고 말한다. 모든 헌팅이 다 운명적이다. 아니, 모든 만남이 다 운명적이다. 어떻게든 연애를 시작하겠다며
라는 사연을 보낸 남성대원이 있었다. 그 남성대원에게 연락처를 주는 여자사람이 있다면, 그녀도 분명 그 만남이 운명적이라 생각하지 않을까?
눈 가리며 부정하지 말고 확실하게 보자. 상대는 행동으로 증명된다. 헌팅 후 데이트를 하며 그가 능수능란하게 리드한 것은, 백 번 양보해 그가 '원래 다정한 남자'라서 그렇다 치자. 하지만 그 후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저건 그냥 떡밥이다. "앞으로 내가 무슨 짓을 하든, 나에게 책임을 물을 생각이 아니라면 사귀자."라는 조건부가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B양은 "다시 생각하고 뭐하고 할 것도 없어요. 난 이미 사랑에 빠졌으니까."라며 힘차게 떡밥을 문다. 그렇게 상대에겐 면죄부가 주어졌다. 앞으로 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상대.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뻔한 것 아닌가.
커플부대에 입성한 첫 날부터, B양과 상대는 '언제쯤 하게 될 것인가?(응?)'를 주된 화제로 삼는다.
날짜를 정해서 언제까지 기다렸다가 하자.
그때까지 기다리면 정말 할 것이냐.
그것 때문에 만나는 거냐.
그건 아니다 오해하지 마라 싫다면 안 하겠다.
저 말에 B양은 또 감동해 버리고 만다. 남자의 친절이나 양보에 익숙하지 않으면 이래서 피곤해진다. 사귀자마자 머릿속엔 온통 할 생각(응?) 밖에 없는 남자에게도 감동하다니. 여하튼 상대는 말은 저렇게 했지만, 말과 달리 다음 날부터 '더듬기'기술을 사용한다.
상대는 더듬고 B양은 그런 상대의 손을 붙잡고, 더듬고 붙잡고, 더듬고 붙잡고. 비슷한 사연을 보내는 대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실수가, 저렇게 더듬을 수 있는 공간에 같이 들어가는 거다.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자꾸 남들 눈을 피해 어둑어둑한 곳으로 들어가려는 남자. 그런 남자를 따라 들어가선 안 돼, 하지 마, 참아, 따위의 얘기만 하고 있다.
사연을 몇 번이고 다시 읽어봐도 난 도무지 저 이야기에서 '고마움과 귀여움'을 찾지 못하겠는데, B양은 저렇게 참아준 남자가 고맙고 귀여웠다고 한다. 친구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다시 살펴보길 권한다. 사귀자마자 "하자. 하자. 하자."를 외치며 더듬는 상대. 그런 상대와 사귀는 친구에게 B양은 뭐라고 말해줄 것 같은가?
모텔 앞까지 가서는 "괜찮겠어? 들어갈 수 있겠어?"라고 묻는 상대를 물리친 건 정말 잘 한 거다. 저건 다시 한 번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물음이며, 긍정적인 대답을 듣는 순간 B양에게 덤터기를 씌우려는 수작이다. 그 거절로 인해 차가워진 상대를 두고 "제가 그 사람을 힘들게 해서 그런 걸까요?"라며 후회 할 필요는 전혀 없다.
정리 하느냐 마느냐 하는 고민도 사치다. 상대는 "안 할 거면 헤어지고 그냥 오빠동생으로 지내자. 이렇게 사귀어봤자 너한테 상처만 줄 것 같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지 않은가. 칼만 안 들었지, 저 얘기는 협박이다. 싸구려 협박에 겁먹지 말기 바란다. 저기에 넘어가도 결과는 똑같다. 얼마쯤 더 사귄 기간이 늘어난다는 것뿐이지, 결국 더 큰 상처를 입고 끝날 가능성이 99.82%다.
상대가 그간 다른 여자에게도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했는가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하나 있다. 상대는 B양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가 B양에게 무슨 달콤한 말을 했든, 뭐라고 다짐을 했든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가 행동으로 증명해 온 것들을 보기 바란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상대에게 귀여운 구석은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상처타령하는 게 정말 귀엽다. 진도 나가려고 상처타령, 마지막 장 풀려고 상처타령, 다음엔 또 뭘 하려고 상처타령을 할 지 궁금하다. 뭐, "너랑 계속 사귀기엔 내가 너무 모자란 것 같아. 난 너에게 상처만 될 뿐이야." 따위의 얘기가 아닐까 싶다. 그에게 '후시딘'이란 별명을 지어주고 싶다.
자, 오늘도 이렇게 표지판 하나를 세워뒀다. 사실 이건 그다지 큰 의미 없는 "급커브" 정도의 표지판인데, 다들 잘 피하는 이 커브에서 가끔 대형사고가 일어나기에 이렇게 적게 되었다. 이런 경험을 언제 했는지 잊었을 정도의 대원들은
동화책 보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친구들이 군대에 가 있을 나이거나, 아는 오빠가 군대에 가는 나이의 대원들은 저런 문제를 겪으며 오늘도 소주에 이상한 것들을 섞어 마시고 있으니, 좀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중력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술 마신다고 문제 해결되는 거 아니다. 반짝반짝한 나이에 그렇게 취해 있다간 훗날 알콜성 치매만 찾아온다. 내 주변에도 폰을 손에 들고 있으면서, 폰이 없어 졌다며 전화 좀 걸어달라고 하는 알콜성 치매 환자들이 좀 있다. 그래놓곤 전화를 걸면 "여보세요?"하며 받는다. 툭툭 털고, 또 집중해서 살아보자. 블링블링한 후라이데이가 코앞이다.
▲ 안 돼, 하지 마, 참아, 말고 "지금 하는 행동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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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얘기하지만, 당장 뭔가를 어떻게 해야 한다는 다급함부터 내려두자. 지금 그대는 물속에서 난감한 일을 당한 북극곰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거기서 발버둥 쳐봐야 계속해서 숨만 막힐 뿐이다. 당황스럽기에 뭐라도 시도해 어서 위기를 벗어나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러다간 정말 위험해질 수 있다. 우선 숨 쉴 수 있는 뭍으로 올라가자.
"나랑 사귀면 힘들어 질 거라고 했잖아."라는 이야기를 하는 남자에게 묻고 따지며 다그치지 말고, 우선 거리를 둬야 한다. 그런 뒤 하나하나 짚어보는 거다. 대체 어디서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졌나 말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대원들이, 심하게 왜곡된 기억만을 되짚기 마련이니 주의하기 바란다. 이상하게 끼워진 단추를 보고도 '이 정도면 잘 끼워졌다고 할 수 있지.'라며 넘겨선 절대 안 된다.
차들이 경쟁적으로 달리는 도로를 건널 때보다 더 주의 깊게, 자신의 이야기를 살펴보란 얘기다. 대충 살펴보고 건너다간 평생을 짊어지고 갈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오늘은 이 되짚음의 과정에서 "지금 생각해 보면, 전 그 우연을 운명이라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정말 운명일 수도 있고요."라며 여전히 꿈만 꾸고 있는 B양의 사연을 함께 살펴보자.
1. 덫도 운명인가.
생에 최초의 헌팅을 당한 B양은, 그건 분명 운명이었다고 말한다. 모든 헌팅이 다 운명적이다. 아니, 모든 만남이 다 운명적이다. 어떻게든 연애를 시작하겠다며
"무한님, 인연을 만들기 위해 매일 연대 앞 버스 정류장에서
여자사람에게 버스비를 빌리며 헌팅 중 입니다.
아직은 소득이 없지만, 곧 좋은 결과가 찾아오겠죠?"
여자사람에게 버스비를 빌리며 헌팅 중 입니다.
아직은 소득이 없지만, 곧 좋은 결과가 찾아오겠죠?"
라는 사연을 보낸 남성대원이 있었다. 그 남성대원에게 연락처를 주는 여자사람이 있다면, 그녀도 분명 그 만남이 운명적이라 생각하지 않을까?
눈 가리며 부정하지 말고 확실하게 보자. 상대는 행동으로 증명된다. 헌팅 후 데이트를 하며 그가 능수능란하게 리드한 것은, 백 번 양보해 그가 '원래 다정한 남자'라서 그렇다 치자. 하지만 그 후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난 원래 여자를 만날 때 진도가 빠른 편이야.
그래서 내가 너에게 상처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니까 사귀는 거에 대해서는 한 번 생각해 봐."
그래서 내가 너에게 상처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니까 사귀는 거에 대해서는 한 번 생각해 봐."
저건 그냥 떡밥이다. "앞으로 내가 무슨 짓을 하든, 나에게 책임을 물을 생각이 아니라면 사귀자."라는 조건부가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B양은 "다시 생각하고 뭐하고 할 것도 없어요. 난 이미 사랑에 빠졌으니까."라며 힘차게 떡밥을 문다. 그렇게 상대에겐 면죄부가 주어졌다. 앞으로 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상대.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뻔한 것 아닌가.
2. 미스터 더듬이.
커플부대에 입성한 첫 날부터, B양과 상대는 '언제쯤 하게 될 것인가?(응?)'를 주된 화제로 삼는다.
날짜를 정해서 언제까지 기다렸다가 하자.
그때까지 기다리면 정말 할 것이냐.
그것 때문에 만나는 거냐.
그건 아니다 오해하지 마라 싫다면 안 하겠다.
저 말에 B양은 또 감동해 버리고 만다. 남자의 친절이나 양보에 익숙하지 않으면 이래서 피곤해진다. 사귀자마자 머릿속엔 온통 할 생각(응?) 밖에 없는 남자에게도 감동하다니. 여하튼 상대는 말은 저렇게 했지만, 말과 달리 다음 날부터 '더듬기'기술을 사용한다.
상대는 더듬고 B양은 그런 상대의 손을 붙잡고, 더듬고 붙잡고, 더듬고 붙잡고. 비슷한 사연을 보내는 대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실수가, 저렇게 더듬을 수 있는 공간에 같이 들어가는 거다.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자꾸 남들 눈을 피해 어둑어둑한 곳으로 들어가려는 남자. 그런 남자를 따라 들어가선 안 돼, 하지 마, 참아, 따위의 얘기만 하고 있다.
사연을 몇 번이고 다시 읽어봐도 난 도무지 저 이야기에서 '고마움과 귀여움'을 찾지 못하겠는데, B양은 저렇게 참아준 남자가 고맙고 귀여웠다고 한다. 친구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다시 살펴보길 권한다. 사귀자마자 "하자. 하자. 하자."를 외치며 더듬는 상대. 그런 상대와 사귀는 친구에게 B양은 뭐라고 말해줄 것 같은가?
모텔 앞까지 가서는 "괜찮겠어? 들어갈 수 있겠어?"라고 묻는 상대를 물리친 건 정말 잘 한 거다. 저건 다시 한 번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물음이며, 긍정적인 대답을 듣는 순간 B양에게 덤터기를 씌우려는 수작이다. 그 거절로 인해 차가워진 상대를 두고 "제가 그 사람을 힘들게 해서 그런 걸까요?"라며 후회 할 필요는 전혀 없다.
3. 오빠동생?
정리 하느냐 마느냐 하는 고민도 사치다. 상대는 "안 할 거면 헤어지고 그냥 오빠동생으로 지내자. 이렇게 사귀어봤자 너한테 상처만 줄 것 같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지 않은가. 칼만 안 들었지, 저 얘기는 협박이다. 싸구려 협박에 겁먹지 말기 바란다. 저기에 넘어가도 결과는 똑같다. 얼마쯤 더 사귄 기간이 늘어난다는 것뿐이지, 결국 더 큰 상처를 입고 끝날 가능성이 99.82%다.
상대가 그간 다른 여자에게도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했는가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하나 있다. 상대는 B양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가 B양에게 무슨 달콤한 말을 했든, 뭐라고 다짐을 했든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가 행동으로 증명해 온 것들을 보기 바란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상대에게 귀여운 구석은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상처타령하는 게 정말 귀엽다. 진도 나가려고 상처타령, 마지막 장 풀려고 상처타령, 다음엔 또 뭘 하려고 상처타령을 할 지 궁금하다. 뭐, "너랑 계속 사귀기엔 내가 너무 모자란 것 같아. 난 너에게 상처만 될 뿐이야." 따위의 얘기가 아닐까 싶다. 그에게 '후시딘'이란 별명을 지어주고 싶다.
자, 오늘도 이렇게 표지판 하나를 세워뒀다. 사실 이건 그다지 큰 의미 없는 "급커브" 정도의 표지판인데, 다들 잘 피하는 이 커브에서 가끔 대형사고가 일어나기에 이렇게 적게 되었다. 이런 경험을 언제 했는지 잊었을 정도의 대원들은
동화책 보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친구들이 군대에 가 있을 나이거나, 아는 오빠가 군대에 가는 나이의 대원들은 저런 문제를 겪으며 오늘도 소주에 이상한 것들을 섞어 마시고 있으니, 좀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중력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술 마신다고 문제 해결되는 거 아니다. 반짝반짝한 나이에 그렇게 취해 있다간 훗날 알콜성 치매만 찾아온다. 내 주변에도 폰을 손에 들고 있으면서, 폰이 없어 졌다며 전화 좀 걸어달라고 하는 알콜성 치매 환자들이 좀 있다. 그래놓곤 전화를 걸면 "여보세요?"하며 받는다. 툭툭 털고, 또 집중해서 살아보자. 블링블링한 후라이데이가 코앞이다.
▲ 안 돼, 하지 마, 참아, 말고 "지금 하는 행동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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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예감한 여자가 해야 할 것들
늘 짧은 연애만 반복하게 되는 세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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