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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귀고 있다가 갑자기 헤어지자는 남친, 이유는?
몇 년 전, 집에 있던 책장이 무너진 적이 있다. 난 책상에 앉아 가만히 글을 쓰고 있는데 등 뒤 쪽에서 콰직, 우루루- 소리가 들리더니 책들이 쏟아져 내렸다. 말 그대로 '갑자기' 책장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특가(원목책장 가격의 1/10 정도)로 파는 책장이었는데, 가격만큼이나 만듦새도 저렴했는지 선반을 지탱하고 있던 부분이 부서져 있었다. 

책을 꽂거나 빼던 중이라든가, 선반을 짚고 뭔가를 하다가 무너져 내렸으면 그러려니 했을 텐데, 손가락 하나 대지 않은 상황에서 책장이 무너져 적잖이 놀랐다. 남자친구와 잘 사귀고 있던 중에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대원들도 그럴 것이다. 고질적인 갈등이 있었거나, 싸우던 중 그런 얘기를 들었다면 이해하기 쉬울 텐데, 어젯밤 까지도 잘 자라는 문자를 주고받은 상황에서 오늘 아침 갑자기 이별통보를 받으니 정신줄을 붙잡고 있기 어려워진다.

그런 멘탈붕괴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하는 대원들을 위해, 오늘은 갑작스런 이별통보를 한 남자친구의 속마음을 좀 들여다볼까 한다. 이해하기 쉽도록 위에서 말한 '책장'을 주제로 풀어갈 예정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길 바란다. 출발해 보자.


1. 보이지 않는 위험


한 쪽만 계속 다른 쪽에 맞춰가야 하는 관계는, 과적이다. 다이나믹 듀오의 <죽일 놈>에 그런 두 사람의 관계가 잘 드러나 있다. 화자의 푸념을 들어보자.

내가 죽일 놈이지 뭐 우리가 어긋날 때면
전부 내 탓 이지 뭐 마치 죄인인 것처럼
난 한 걸음 물러서서 아무 말도 안 해
완벽한 너한테 난 항상 부족한 사람인 걸



싸움까지 가지 않더라도, 여자의 불평과 실망, 잔소리는 남자에게 위와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남자친구에게 갑작스런 이별통보를 받았다는 한 대원의 사연을 보자. 그 사연을 보낸 여성대원의 연애 중 주된 멘트는 아래와 같았다.

"술을 왜 이시간까지 마셔?"
"피곤하면 피곤하다고 연락해줄 수 있는 거잖아."
"친구 누구? 어디서? 몇 시에 들어갈 건데?"



사실 저 정도만 해도 남자에겐 충분히 숨 쉬기가 곤란해지는데, 사연을 보낸 대원은 한 발 더 나아가 상대를 압박하기도 했다.

"섭섭하거나 못마땅한 게 있으면 지금 서로 풀자고 얘기하는 거잖아.
오빠도 그런 게 있으면 다 말해. 왜 아무 말도 안 해?
미안하다는 말 들으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니까. 대화로 풀자고."



저 때 남자가 느낄 감정을 비유하자면, 영어 조기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중학교에 입학했는데 영어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일어나서 영어 교과서를 읽어 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일단 그냥 읽어봐. 발음이 틀리면 선생님이 고쳐줄 테니까.
읽어. 읽어 보라고. 다 읽을 때까지 자리에 앉지 마."



라고 선생님이 말하는 상황 말이다. 선생님이 싫어지고, 수업시간이 두려워지고, 영어를 집어 던지고 싶어진다. 연애에서도 마찬가지로 여자친구 싫어지고, 대화가 두려워지고, 연애를 집어 던지고 싶어진다.

"연애를 하면 서로 힘이 되어주고,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자친구를 떠올리면 즐겁고 웃음이 나고
뭐 그럴 줄 알았는데, 이건 연애 때문에 더 힘드네요. 
전 여자친구에게 바라는 것도 없고 그냥 같이 있는 것으로도 좋은데
여자친구는 그렇지 않았나봐요. 풀어도 풀어도 답이 안 나오네요."



징징거리고, 투정부리고, 삐치고, 잔소리하는 것이 특기였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한 남성대원의 고백이다. 그는 여자친구의 사과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고, 그의 여자친구는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면 "그래서 내가 잘못했다는 거야? 됐다. 얘기 그만하자. 늦었어. 자자."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자신이 현재 이런 모습으로 연애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길 권한다.


2. 흰개미의 역습


외부요인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다른 여자'인데, 최근엔 '오피스 와이프'와 관련된 사연이 많이 도착하고 있다. 남자친구가 '오지랖퍼'거나 인기를 즐기는 타입인데 거기다 '개념 없고 여우같은 여직원'까지 만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한다.

여자친구를 방치해 둔 채 여직원에게 치맥을 사준다거나, 고민상담을 빙자해 수다를 떨다가 불이 붙는 경우가 많았다. 꼭 여직원이 아니더라도 동창, 같은 동호회 여자회원,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이성 등과 가까이 지내다 "다른 쪽에 있는 잔디가 항상 더 푸르게 보인다."는 말에 의해 상대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다. 여자친구는 '전공과목'처럼 느껴져 부담이 되지만, 그녀들은 '교양과목'처럼 느껴져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고 할까.

콜로세움만 열게 되는 '이성끼리 친구가 될 수 있나?'에 대해서는 길게 적지 않겠다. 다만, 아무리 친하다 하더라도 새벽 두 시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남자직원의 자취방을 찾아오는 여직원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무조건 남자 편을 들어주며 남자의 이야기에 "여자친구 분 성격이 좀 이상한 것 같아요."라고 초를 치는 사연도 있었다. "민철씨는 여자친구랑 잘 지내지? 아 나는 답답하다. 바다보고 싶다."라며 대놓고 꼬리를 치는 사연도 있었고 말이다.

초를 치는 것에 대해 좀 더 얘기하자면, 꼭 이성이 아니라도 가족이나 친구가 둘을 갈라놓으려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걔는 결혼상대로는 아니다. 그냥 연애만 해라."
"야 솔직히 네가 아깝지. 걔는 네가 사귀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지금여친 보다는 전여친이 나은 거 같다. 걔랑 연락은 아예 안 해?"



팔랑귀 일수록 위와 같은 말들에 잘 넘어간다. 여자친구에게 못마땅한 부분을 발견한 상황에서 저 말을 들으면 더욱 저 말들에 신뢰가 가고 말이다. 점을 보러 갔다가 "인연이 아닌 것 같다. 그 여자와 결혼하면 고생이다."라는 말을 듣고 사랑에 금이 간 남자도 있었다. 이걸 대놓고

"근데 너랑 사귀는 거, 내가 아까운 것 같아."
"점을 봤는데 너랑 결혼하면 고생한대."
"너보다는 예전 여자친구가 더 나았던 것 같아."



라고 말할 수 없으니, 이유는 생략한 채 이별통보라는 결과만 전달한다.


3. 책장의 귀환
 

이건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나쁜남자'와 관련된 경우다. 연애할 때 느낄 수 있는 감정, 혹은 연인 사이에 즐길 수 있는 일들을 바라고 연애를 시작했다면 그 목적을 이루고 난 후 열정이 급격하기 식는다. 휴대폰 판매점의 판매원들이 처음엔 들어와서 구경이라도 하고 가라며 잡지만, 계약을 끝내고 나면 소 닭 보듯 하는 것과 비슷하다. 상대의 마음을 얻으려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연애를 시작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별통보를 듣는 대원들이 이 경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상대는 고백과 진도에는 열정을 내지만, 그 이후엔 뜸을 좀 들이다 이별통보를 한다. 말없이 잠수를 타는 남자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 다양한 핑계를 댄다. (그 핑계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나쁜남자 특집 매뉴얼에서 소개하기로 한다.)

다음으로는 연애가 구원이 될 줄 알고 큰 기대로 달려들었는데, 막상 연애를 해보니 답답하긴 마찬가지라서 이별을 통보하는 경우도 있다. 위에서 말한 것과는 좀 다른 형태의 외부요인, 그러니까 집안문제나 진로문제 사업문제 등이 끼어들면 연애에 대한 고민은 가속화 되어 간다. 때문에 결국,

"지금은 내가 연애할 때가 아닌 것 같다."


라는 말을 내뱉게 된다. 서로가 생활의 축이 되지 못한 채, 그저 생활을 할애해야 하는 연애를 했다면 이런 상황이 쉽게 찾아온다. 웃고 즐길 땐 모르지만 약간의 어려움이라도 찾아오면 연애나 여자친구가 족쇄처럼 느껴진다.

마지막으로는 남자가 '자유에 대한 강박'을 가지고 있는 경우다. 흔치는 않지만 스스로를 '자유로운 영혼'이라 말하며 한 곳에 묶이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남자가 있다. 참 골치 아픈 경운데,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느니 차라리 대처법을 알려주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자유롭고 싶어서 떠나간다는 말을 하는 남자에게는 이렇게 말해주길 권한다.

"내가 보기엔 자유롭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 책임에서 도망가려고 하는 것 같은데?"


책임감의 결여를 자유로움으로 미화하는 상대에게 '자유로움'과 '책임회피'의 차이점을 알려주는 것이다.


수리도 되지 않은 상태의 책장을 다시 들여놓는 일은 절대 하지 말길 바란다. 대개 위와 같은 방식으로 이별통보를 하고 난 후 상대는 다시 찾아온다. 연인으로 지냈던 이력이 있으니 새로운 사람에게 접근하는 것보다 쉽고, 이미 한 번 나갔던 진도가 있으니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마음대로 진도를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개 위와 같은 사연을 보낸 대원들은 상대의 심심풀이나, 스킨십 도우미로 전락하게 된다. 아직 남아있는 마음을 휘두르며

"연인이 아니라도 우리 키스는 할 수 있는 거잖아?
네가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을게.
다만, 네 감정을 속이지 말고 생각해봐."



라고 약을 파는 남자들도 있고 말이다. 거기에 넘어간 수많은 선배대원들이 훗날

"한 번 헤어진 후엔 다시 만나는 게 아닌데, 내가 실수했던 것 같다."


라는 말을 들으며 두 번 버림받았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 무작정 값이 싸다고 사지 말며, 되도록 살펴보고 사고, 무리하게 얹지 말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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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사람2012.09.06 18: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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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경우처럼 자신의 잘못이 있지 않았나 반성해보고, 힘들더라도 마음을 정리하고 새 인연을 찾는게 최선. 두 번 버림받고 나서야 정신차렸네요.

걱정인형2012.09.06 2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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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번같은 여자 사람입니다.
오늘 폭풍짜증을 내고 '이제 그만하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정말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연락만 하면 자꾸 남자친구에서 짜증만 내고 있네요ㅠ
그동안 너무 짜증을 많이 내고 미안하다고 안 그러겠다는 말을 많이 해서
남자친구가 저에게 많이 질린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그 사람을 다시 붙잡을 수 있을까요?
무한님 방법을 알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

푸른별2012.09.07 11: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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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공부해보는건 어때요?
저도 마음속 폭풍을 주체못할 때가 있지만,
남친에게 진짜 문제가 있는것 아니라면 결국 문제는 걱정인형님 본인이네요. 도움될만한 책같은것 심리학적인것들도 좀 보시고 명상도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난 왜이럴까 걱정만 하지 마시고 나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필요한것 같아요. 내 마음은 뭐에 정말 짜증이 났고 왜 그렇게 받아들이는가, 나는 뭘 원하는건가..
저는 그렇게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느끼거든요. 나도모르게 짜증을 냈으면 사과를 해야하고 사과를 했으면 비슷한 실수는 줄이도록 해야겠죠...저랑 비슷한문제 가지신듯해서 도움되실까 답해봅니다..ㅎㅎ 힘내세요!

20;.2012.09.06 20: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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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시간이나 친구의 성별을 터치하는 성격은 아니라
일찍 들어가라고 종용한 적은 없으나, 저는 연락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피곤하다면 피곤하다고 연락을 줄수도 있는거잖아" 라고 말한적은 많습니다.
저렇게 말하면 안된다는걸 오늘 배웠네요.
근데 그럼 어떻게 말해야되지??.... 고민 좀 해봐야겠네.......
근데요 술자리 시작되면 오늘 길어질수도있으니깐 먼저자 낼 연락해
라고 하면되지, 꼭 사람 기다리게 하는애들이 있어요.
내가이따할게~ 라는말 하지마세요~~

2012.09.07 1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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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의 다른 글 중에 연애초기에 해야할 약속으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자기 전에는 꼭 연락하기 (하루의 시작과 끝 연락하기죠) 를 추천하셨지요. 그게 약속돼 있다면 어차피 자기전이나 아침에 연락이 올 것이므로 굳이 하라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ㅇㅈ2012.09.06 2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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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와 고백에만 열을 올리다가 곧 차인 여잡니다...
억장이 무너지네요 하하
그래도 열 달동안 연애 잘 했네요....

가을..2012.09.06 2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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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정도 만났습니다.
그 사람은 지방에 있었고 저는 서울에 있었고,일주일에 한번씩 만났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고 놓치고 싶지않아..저도 나름 노력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두달 정도 되니 갑자기 연락을 끊어버리네요..
그 사람이 다니는 회사에 지인이 같이 다니고 있어 일이 너무 바쁘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오질 않았습니다.
화낸적도 싸운적도 없는데 갑자기요..
보채면 남자들이 힘들어한다는 소리에 보채지도, 또 너무 냉정하게 보여서도 안된다는 말에 최대한 따뜻하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무슨일이 있나싶어 전화를 하니 최근 이직을 생각 할 정도로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이해해달라는 소리조차 하질 않네요.. 정말 절 좋아했다면 기다려달라고 했을꺼라 생각합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리고는 다시 연락 두절입니다.

아직도 사랑을 하기엔 저는 더 기다려야하나 봅니다.
적지 않은 나이때문에 ..제 자신이 더 초라해보이는 요즘입니다.
과연 제 마음을 누가 알까요..
저는 잘 안됐지만 다른 분들이라도 무한님 글 참고하셔서 예쁜 사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what shall i do?2012.09.06 2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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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충성하는 남자들이 많아 저절로 어장관리녀되버린 저. 그들은 진심이었지만 전 그들을 기만한 듯 합니다. ㅠㅠ 이제야 깨달았어요. 교묘히 만났으니 그들이알턱도 없었죠. 괴롭고 머리 안아프려고 갑자기 모두 정리하고나니 마음이 공허해지고 혼란스럽네요. 아침에 운전할때 자꾸 손아귀에 힘이 꽉 쥐어집니다. 며칠새 힘줄이 다 튀어나왔어요. ㅠㅠ

눈팅이2012.09.07 0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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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 생각나네요.
그 사람이 한번은 야근하고 친구랑 택시를 타고 가다가
핸드폰을 놓고 내렸어요.
집에와서 집전화로 전화를 해보곤
핸드폰을 친구가 맡고 있다는 걸 확인하고는 친구에게
'여자친구가 연락올테니까 오면 잘 말해달라' 고 하고 잤더라구요.
저는 밤새도록 연락이 되지 않으니 뜬눈으로 아침을 맞았구요.(폰 갖고있던
친구도 얄미운게 전화 계속 했는데도 안받아 주더라구요;)
다음날 연락되어서 하는 말이 '니가 그렇게 걱정할 줄 몰랐다' 이러더라구요.
일년이나 만났는데도요;
그 뒤론 믿음이 없어져선지 제가 집착을 심하게 하게 됐어요.
결국 헤어지기 이틀전부터는 잠수를 타더니
이별통보를 하더라구요.저한텐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한달 좀 넘었는데
아직도 제 맘속에서는 이별중입니다. 책임감이나 배려심은 눈꼽만치도 없는
사람인데 왜 이리 미련이 남는건지..
그 사람은 다 잊고 홀가분하게 지내고 있겠죠.
반성을 하자면 연애하는 동안 제가 1번같이 굴었네요..
그래서 그 사람은 여자친구가 싫어지고
대화가 두려워져서 연애를 집어던졌나봐요.
읽다보니 슬퍼져서 두서없이 쓰고갑니다. 무한님 글 항상 잘 읽고있어요^^

피안2012.09.07 0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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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일이었는데!
다행히 쉬는 날이어서
좋아 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점심때는 좋아하는 선배님과 인생에 유익한 이야기를 듣고
저녁때는 좋아하는 선후배들과 축하 파티를 했네요
새삼 들어오는 길에 입가에 미소가 걸리는 좋은 하루
집에 와서 습관처럼 노멀로그를 켰는데
글까지 있다니
기분 최고!!
무한님 저는 연결 사이트 두번째가 노멀로그에요 ! ㅋㅋㅋ
그냥 알려드리고 싶었음 ㅋㅋ

영롱함2012.09.07 07: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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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

ㅇㅇ2012.09.07 00: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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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은 성별 불문하거나 입장 바꿔도 똑같음.
그걸 이해하기 쉽게 보편적 예를들어 설명해주니 참 좋네요.

bewithyou2012.09.07 01: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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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한 표요 ㅎㅎ

빠나나2012.09.07 0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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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전공과목이고 그녀들은 교양과목이다는 표현에 빵터졌습니다.정말 표현력대단@.,@ㅎㅎㅎ
오늘얘기도 공감공감하고갑니다. 항상연애가 끝나면 다신이런사람 안만나야지 하며 다음문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받는거같아요 언제쯤 최종열쇠를 쥘수있을까요ㅠㅠ 지쳐요 할수록 어려운연애 ㅠㅠ

무한과객2012.09.07 0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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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남자가 1번같은 경우로 잠수타고 이별통보하더라구요.
근데 생각해보면 저를 1번같이 몰고 간건 그 남자의 생활 패턴이었어요.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마셨거든요 술을 마시는 이유도 매번 다양했고.
처음 몇번은 그런 부분도 이해하려고 했고 나아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어요. 1번처럼 저는 몰아세우고, 남자는 피곤해하고...
그러다 자신이 없다며 더 이상은 안되겠다고 남자가 문자로 이별통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 나랑 코드가 얼만큼 맞는지 잘 보고 시작했어야 했는데, 오랜 솔로로, 그저 연애가 하고 싶어서 그러지 못한 착오였죠.
지금은 됨됨이도 괜찮고 가치관도 비슷한 남자와 결혼 전제로 잘 만나고 있어요. 이전의 시행착오가 큰 도움이 됐던거 같아요. 물론 무한님의 글도 엄청난 도움이 되었구요!
나이가 있다면 잠깐의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멀리 보고 연애합시다~
솔로분들 화이팅!

smart_ibk2012.09.07 1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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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씁쓸합니다. 헤어짐은 언제나~

yhw2012.09.07 1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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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번으로 헤어진 줄 알았는데요 두달후 회사여자랑 사귀고있다는 걸 알았어요 1번을 가장한 2번의 케이스 였어요 그 여자 제 남친한테 어찌 말했을지....딱 보이네요 그 둘은 양심이라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20;.2012.09.07 1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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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귀면 서로 좋을까요?
저는 서로남친여친 있는데 만나는사람들 이해가 안가네요...
자기도 언젠간 그렇게 차일수 있다는걸 왜 모를까요..

2012.09.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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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몽순이2012.09.09 0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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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갑자긴없는것같아요~
그전에다그럴이유가있었던거죠
가치웃고떠들다가갑자기헤어지잔말들으면ㅜ
갑자기개콘생활의발견이생각나는이윤머지???

호이2012.09.09 0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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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요근래 저의 행동이네요
전화통을 붙잡고 미친년처럼 엉엉 울다가 그냥 놔버렸습니다.
이제 밖에 나가서 술을 먹고 뒹굴던말던 상관 안할랍니다
내가 하는 말들이 본인이 인생을 잘못 살았다는 듯이 들린대요.
그냥 저는 이제부터 분노를 운동으로 삭히기로 했어요

force2012.09.10 10: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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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이 스타워즈 패러디!!!! ㅎㅎㅎㅎㅎㅎ

S양2012.09.11 0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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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진리는 연애에서나 생활에서나 모두 통하게 마련이군용 ~

cvank2012.09.19 13: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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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파는 남자들...ㅎㅎ
제 지인이 그랬으면 인연을 끊어버릴 사람들.
잘 읽었습니다~

미니콩2016.04.08 2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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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바빠도 연락잘못해도 잘 참고 잘지내다가 갑자기 일도 안되고 사람들도 귀찮고 연애도 귀찮다는 남친.. 자신은 실업자가 되어 한심한놈이 될거라고 연애할 여건이 없다는 남자친구..시간이 지나면 돌아올거라 하지만 제가보기엔 친구들이랑은 잘 지내는거 같은데요ㅠㅠ이젠 자기같은 나쁜남자 그만 잊고 내인생 살라구 하는군요ㅠ왜이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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