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상상력이다!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
소설가 박민규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한 적 있다.
'화성에라도 보내줄만한 소설'이라는 말은 지금까지도 내 마음속에 남아, 언제나 깨작깨작 거릴 뿐인 내 글쓰기를 반성하게 한다. 뭐, 여기다가 일기를 적을 순 없으니 이 얘긴 생략하고.
웹을 떠돌다가 '화성에서 쓴 듯한 글'을 발견한 적이 있다. 그 글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이후 한 문단이 지난 후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나온다.
뭔가 재미있는 썰을 풀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쯤, 글쓴이는 흥미를 유발하는 자료들을 제시하기 시작한다.
음모론이나 가설, 역사의 뒷이야기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저기서부터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거다. 나 역시 생전 처음 보는 사진자료와 동영상자료, 그리고 의혹을 더해가는 글쓴이의 입담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음모론과 상상력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큰 즐거움을 줄만한 글이 하나 있다. 이미 인터넷 여기저기에 <3010년 대한민국을 연구하는 세계 역사학자들의 연구 논문 발췌>, <천년 후의 역사가 말한다.>, <한국사의 미스테리 서기 3007년> 등의 제목으로 퍼져 있는 글이다. 그 중 몇 가지만 옮겨 본다.(정확한 출처를 찾아 옮기고 싶지만, 아무리 애써도 원 출처를 찾을 길이 없다. 해서 내가 글을 찾은 곳의 출처만 적어두니, 혹시 원 출처를 아시는 독자 분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시길 부탁드린다.)
위의 글을 흥미롭게 읽고 난 후, 지인에게 보여준 적이 있다. 그런데 그는 "그런데 저 글 뜻이 뭐야? 저게 진짜 그렇다는 거야?"라는 이상한 소리를 해댔다. 나는 폰에 저장된 그 지인의 이름을 '주입식교육의피해자'라고 바꿔 두었다.
이번에도 안타까운 소식을 하나 전해야 할 것 같다.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 원문이 삭제된 것 같다. 딴지일보에 연재되었던 글인데, 링크가 모두 깨졌을 뿐더러 내부 검색을 해봐도 원문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다행히도(글쓴이에겐 불행이겠지만) 워낙 인기를 끌었던 글이라, 웹상에 '불펌'을 해간 곳의 자료는 그대로 남아 있다. 그 링크를 직접 여기다가 걸 수는 없고, 검색창에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을 치면 스크롤 내릴 필요도 없이 찾을 수 있다는 걸 적어두겠다.
(친절한 무한씨의 작은 배려)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검색결과 ◀ 클릭
좀 더 들춰보니, 저 글이 책으로도 나온 걸 발견할 수 있었다. 역시 제목은 같고, 책 소개엔
라고 적혀있다.
스토리텔링과 능청을 배우고 싶다면, 망설임 없이 이번 주말 일독하길 권하는 유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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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민규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한 적 있다.
"지금 내가 쓰는 컴퓨터는 아폴로를 달에 착륙시켰던 컴퓨터보다 정확히 3배가 더, 뛰어난 것이다. 내 책상 밑으론 인터넷이 들어와 있고, 나는 더 이상 도서관이나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을 뒤적이지 않아도 된다. 이런 환경에서 당신을 화성에라도 보내줄만한 소설을 쓰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조까라 마이싱이다. 큐빅 퍼즐을 맞출 때의 요령으로, 어떻게든 그 좋은 면들을 나는 맞춰가야 한다."
- 박민규, <대산문화 2004 여름호>
- 박민규, <대산문화 2004 여름호>
'화성에라도 보내줄만한 소설'이라는 말은 지금까지도 내 마음속에 남아, 언제나 깨작깨작 거릴 뿐인 내 글쓰기를 반성하게 한다. 뭐, 여기다가 일기를 적을 순 없으니 이 얘긴 생략하고.
웹을 떠돌다가 '화성에서 쓴 듯한 글'을 발견한 적이 있다. 그 글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
그 넘들을 쳐다보며 한번쯤 저곳에는 누가 살까 궁금해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다."
그 넘들을 쳐다보며 한번쯤 저곳에는 누가 살까 궁금해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다."
이후 한 문단이 지난 후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나온다.
"(생략)바로 이런 이유로 외계인은 분명히 있다는 사실이다."
뭔가 재미있는 썰을 풀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쯤, 글쓴이는 흥미를 유발하는 자료들을 제시하기 시작한다.
음모론이나 가설, 역사의 뒷이야기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저기서부터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거다. 나 역시 생전 처음 보는 사진자료와 동영상자료, 그리고 의혹을 더해가는 글쓴이의 입담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묻어가는 이야기 하나
음모론과 상상력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큰 즐거움을 줄만한 글이 하나 있다. 이미 인터넷 여기저기에 <3010년 대한민국을 연구하는 세계 역사학자들의 연구 논문 발췌>, <천년 후의 역사가 말한다.>, <한국사의 미스테리 서기 3007년> 등의 제목으로 퍼져 있는 글이다. 그 중 몇 가지만 옮겨 본다.(정확한 출처를 찾아 옮기고 싶지만, 아무리 애써도 원 출처를 찾을 길이 없다. 해서 내가 글을 찾은 곳의 출처만 적어두니, 혹시 원 출처를 아시는 독자 분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시길 부탁드린다.)
[천년 후의 역사가 말한다.]
1. 미국인 학자 프릿츠 레이몬드에 의하면 20세기에 테헤란로라는 곳이 한국에 있었다고 한다. 아마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가르키는 것일 듯한데 이게 왜 한국에 있었단 말인가? 한국이 서아시아 유역까지 진출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6.당시 세계는 UN이라하는 초국가적인 기관의 통제를 받고 있었다. 놀랍게도 최근 발굴된 자료에 따르면 이 국제기구의 최고통솔자는 반기문이라는 한국인으로 밝혀졌다. 그뿐만 아니다. 그 기관의 역대 사무총장의 이름을 살펴보면 리 트리그베(리(李)씨는 한국에 가장 많은 성씨중 하나), 우 탄트(우씨는 한국계 성씨중 하나)와 같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이름이 많다. 왜 세계 초강대국인 나라들을 제치고 한국만이 이런 초국가적인 기관의 장을 배출했는지는 지금 우리가 배우는 역사책으로는 알길이 없다.
7. 지금도 세계 주요 도시 주요 유적에 가면, 한글로 된 낙서가 있다.(예 : 야이 X할X빠리X들아. 아 백X X먹고 싶다. 김철수 애펠탑 왔다가다. 영수♡영희 등등) 이 낙서들은 대개 호방할 뿐더러 그 나라에 대한 욕들로 뒤덮혀 있지만 그나라 사람들은 함부로 지우거나 손대지 않는다. 왜 한국인들에게 이런 치욕을 받고도 그나라 사람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을까? 혹시 한국의 국력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8. 당시의 한국은 시골단위에서 최소행정단위로 리(理)라는 단어를 썼다한다. 놀랍게도 파리, 알제리, 양촌리등 세계 여러 지역에 이런 리 단위를 써는 도시들이 있었다고 한다. 세계적 도시라 불리던 파리도 한국의 일개 시골농촌단위에 불과하였던 것이다. 파리가 시골이 되는 이 부분에서 우리는 당시 대한민국의 국력을 짐작 할 수 있다.
11. 한국에서 가장 많이 출토되는 유물중의 하나가 '영문법'책이다. 일반사학계에서는 영어라는 언어가 잉글랜드를 중심으로 브리튼 지방의 언어라고 말하고 있지만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16. 당시 초등학교 3학년 이었던 이영아라는 사람의 일기에 보면 '우리나라의 백두산은 세계에서 젤루젤루크다'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우리가 부르는 백두산은 세계에서 제일 높지 않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은 네팔에 있는 에베레스트 산이다.
21. 서울대 천체기상학과의 김좆키 교수는 당시 한국은 기상예보와 실제 기상이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것을 발견했다. 조그만한 한반도의 기상예보가 그렇게 많이 틀렸다는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 천년 후의 역사가 말한다. (출처-검색)
1. 미국인 학자 프릿츠 레이몬드에 의하면 20세기에 테헤란로라는 곳이 한국에 있었다고 한다. 아마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가르키는 것일 듯한데 이게 왜 한국에 있었단 말인가? 한국이 서아시아 유역까지 진출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6.당시 세계는 UN이라하는 초국가적인 기관의 통제를 받고 있었다. 놀랍게도 최근 발굴된 자료에 따르면 이 국제기구의 최고통솔자는 반기문이라는 한국인으로 밝혀졌다. 그뿐만 아니다. 그 기관의 역대 사무총장의 이름을 살펴보면 리 트리그베(리(李)씨는 한국에 가장 많은 성씨중 하나), 우 탄트(우씨는 한국계 성씨중 하나)와 같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이름이 많다. 왜 세계 초강대국인 나라들을 제치고 한국만이 이런 초국가적인 기관의 장을 배출했는지는 지금 우리가 배우는 역사책으로는 알길이 없다.
7. 지금도 세계 주요 도시 주요 유적에 가면, 한글로 된 낙서가 있다.(예 : 야이 X할X빠리X들아. 아 백X X먹고 싶다. 김철수 애펠탑 왔다가다. 영수♡영희 등등) 이 낙서들은 대개 호방할 뿐더러 그 나라에 대한 욕들로 뒤덮혀 있지만 그나라 사람들은 함부로 지우거나 손대지 않는다. 왜 한국인들에게 이런 치욕을 받고도 그나라 사람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을까? 혹시 한국의 국력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8. 당시의 한국은 시골단위에서 최소행정단위로 리(理)라는 단어를 썼다한다. 놀랍게도 파리, 알제리, 양촌리등 세계 여러 지역에 이런 리 단위를 써는 도시들이 있었다고 한다. 세계적 도시라 불리던 파리도 한국의 일개 시골농촌단위에 불과하였던 것이다. 파리가 시골이 되는 이 부분에서 우리는 당시 대한민국의 국력을 짐작 할 수 있다.
11. 한국에서 가장 많이 출토되는 유물중의 하나가 '영문법'책이다. 일반사학계에서는 영어라는 언어가 잉글랜드를 중심으로 브리튼 지방의 언어라고 말하고 있지만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16. 당시 초등학교 3학년 이었던 이영아라는 사람의 일기에 보면 '우리나라의 백두산은 세계에서 젤루젤루크다'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우리가 부르는 백두산은 세계에서 제일 높지 않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은 네팔에 있는 에베레스트 산이다.
21. 서울대 천체기상학과의 김좆키 교수는 당시 한국은 기상예보와 실제 기상이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것을 발견했다. 조그만한 한반도의 기상예보가 그렇게 많이 틀렸다는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 천년 후의 역사가 말한다. (출처-검색)
위의 글을 흥미롭게 읽고 난 후, 지인에게 보여준 적이 있다. 그런데 그는 "그런데 저 글 뜻이 뭐야? 저게 진짜 그렇다는 거야?"라는 이상한 소리를 해댔다. 나는 폰에 저장된 그 지인의 이름을 '주입식교육의피해자'라고 바꿔 두었다.
유적지 링크
이번에도 안타까운 소식을 하나 전해야 할 것 같다.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 원문이 삭제된 것 같다. 딴지일보에 연재되었던 글인데, 링크가 모두 깨졌을 뿐더러 내부 검색을 해봐도 원문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다행히도(글쓴이에겐 불행이겠지만) 워낙 인기를 끌었던 글이라, 웹상에 '불펌'을 해간 곳의 자료는 그대로 남아 있다. 그 링크를 직접 여기다가 걸 수는 없고, 검색창에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을 치면 스크롤 내릴 필요도 없이 찾을 수 있다는 걸 적어두겠다.
(친절한 무한씨의 작은 배려)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검색결과 ◀ 클릭
좀 더 들춰보니, 저 글이 책으로도 나온 걸 발견할 수 있었다. 역시 제목은 같고, 책 소개엔
"신비의 우주와 미스터리한 고대사를 새롭게 읽는 발칙한 상상력.
1만년이라는 시간과 태양계 공간을 바탕으로 펼치는 인류 최대 스케일의 구라가 시작된다!
고고학 유물, 역사 문헌, 고대 문학작품, 성서 등과 현대 천문학 연구결과를 넘나들며 지구와 태양계 행성의 고대사를 재구성했다."
1만년이라는 시간과 태양계 공간을 바탕으로 펼치는 인류 최대 스케일의 구라가 시작된다!
고고학 유물, 역사 문헌, 고대 문학작품, 성서 등과 현대 천문학 연구결과를 넘나들며 지구와 태양계 행성의 고대사를 재구성했다."
라고 적혀있다.
스토리텔링과 능청을 배우고 싶다면, 망설임 없이 이번 주말 일독하길 권하는 유적지다.
▲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뒹굴뒹굴 하셔도 좋으니, '풀충전' 하시기 바랍니다! 추천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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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미적 미루다가 돌아서면 잡는 남자,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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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남자와 연애하면 경험하게 되는 끔찍한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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