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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표를 든 남자와 어장을 설치한 여자의 썸씽
여기서 보기엔 둘이 도찐개찐(도긴개긴)이니, 누가 더 억울하다는 얘기는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사연을 보낸 K씨는 '결혼상대 적합여부 평가표'를 꺼내 들었고, 썸녀는 가두리 양식장 그물망 정비를 완료했다. 승패를 말하자면 K씨의 패배다. 유학 간 남친 두고 소개팅 할 생각을 할 정도로 여유가 남아 도는 여자를 이길 순 없으니, 뭐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너무 짜증나는데, 제가 별것도 아닌 것에 너무 오버해서 반응하고 있는 건가요?"


이누이트족이 늑대를 잡는 방법에 들어본 적 없는가? 날선 칼에 핏물을 묻혀 얼린 뒤 늑대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 놓아두면, 늑대는 피 냄새를 맡고 다가와 그 핏덩어리를 핥게 된다. 처음엔 언 피가 녹아 늑대가 피 맛을 볼 수 있지만, 핥으면 핥을수록 얼음은 녹고 날 선 칼이 드러난다. 그러는 동안 늑대의 혀는 차가운 얼음 때문에 마비되어 버리고, 나중엔 칼에 혀를 베어 자신의 피를 핥는 모습이 되고 만다. 늑대는 한참을 그렇게 핥다가 결국, 쓰러진다. 과다출혈로 죽은 것이다.

썸녀가  K씨에게 한 행동은, 열 받고 고민 하라고 한 행동이 맞다. 그래야 점점 K씨가 자신에게 빠져들 테니 말이다. 하지만 보통의 남자에게라면 벌써 안달을 하며 어장에 들어가 헤엄을 치게 만들었을 그 방법이, 강철로 된 자존심을 가지고 있는 K씨에겐 부작용을 일으킨 것 같다. 여자를 '고르고' 있는 중인 K씨에겐 그 행동이 그저 괘씸해 보였을 뿐이니 말이다. 그래도 아주 실패한 것은 아니라서, K씨는 그녀의 행동으로 인해 '승부욕'을 자극받았다. 대체 둘 사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오늘 함께 살펴보자.


1. A.K.A 부자오빠.


스펙이나 조건이 좋은 사람들이 결혼할 시기에 접어들었을 때 보이는 공통적인 문제점이, K씨에게서도 보인다. '상대가 내 스펙이나 조건을 보는가, 아니면 나 자신을 보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 말이다.

오늘 딱 정하자. 스펙과 조건까지 모두 포함한 게 당신이다. 내 지인 중 부자인 몇몇도 암행어사 놀이에 맛 들린 듯 '부자 아닌 척'을 하곤 하는데, 그건 반칙이다. 자신은 상대의 마음속까지 속속들이 다 알려고 하면서, 왜 자신에 대해서는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는가.

암행어사 놀이를 끝까지 할 거라면 또 모르겠다. 그런데 내가 살며 지켜본 바에 의하면, 암행어사 놀이를 끝까지 하는 사람은 없었다. 자신이 위기라고 생각하는 순간엔 '숨겨왔던 나의~'하며 비밀을 공개한다. 그냥 직장 다니는 30대 평범한 사람인 듯 다가갔다가, 상대가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사실 우리 집 부자'라는 것을 흘리며 관심을 끌려 한다.

K씨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전 그런 티를 내고 싶지도 않아서 일부러 수수하게 하고 다녔습니다.
무한님이 오해하신 것 같네요."



썸녀와 그녀의 친구들 만날 때 열심히 계산을 하고 다닌 건 누군가? 대화 중 서로의 가족들 얘기가 나와 어쩔 수 없이 꺼낸 거라며 자기 가족 얘기를 꺼낸 건 누군가?

뚜껑을 열기도 전에 결국 그렇게 다 자기 입으로, 혹은 행동으로 나타내는 일이 발생한다. 차라리 처음부터 밝히고 티를 내지 않는 선에서 행동했으면 차라리 나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처음엔 혼자 암행어사 놀이 하다가 다급해지면 다 비밀을 털어놓으며 '물주'가 되고 마는 것이다.

암행어사 얘기 하니까 생각난 일화가 있는데, 내 지인 중엔

"여친에게 오피스텔을 잡아 주고, 어떻게 사는지 볼 거야.
그럼 어떤 여잔지 알 수 있으니까."



라는 이야기를 한 친구도 있었다. 그럴 거면 차라리 '결혼 능력 시험'같은 걸 만들어서 보게 하든가. 저게 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저도 이제는 아무 여자나 만나는 게 아니라,
결혼할 만한 여자와 진지한 연애를 해보고 싶어서 그런 겁니다."



상대에 대해 알고 싶다면, 그렇게 떠보지 말고 만나면서 알아가길 권한다. 속으로 '네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다'며 벼르고만 있으니, 정작 K씨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는 사라지고 마는 것 아닌가. 만나서 밥을 먹으면 대화하며 어떤 사람인지 알아 가면 되는 건데, 대화는 그냥 형식적으로 나누며 '계산할 때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지.'하고 있으면 맺어질 인연도 틀어지고 만다.


2. 구미호.
 

K씨에 대해 필터링 없이 얘기했으니, 썸녀에 대해서도 툭 까놓고 말하자. 그녀는 프로다. K씨도 냉정한 마음으로 카톡대화를 들여다보면, 그녀가 마치 조증환자처럼 크고 긍정적인 리액션만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우와~ 진짜 오빠 짱짱!"


물론, 리액션을 저렇게 한다고 다 프로인 건 아니다. 저런 함박웃음 지으며 리액션 하는 여자라고 해도, 그냥 매일 저러고 있으면 팬클럽 회원처럼 여겨질 뿐이다.

그런데 그녀는 조절을 할 줄 안다. 아니, 조절이라기보다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더 크다. 그녀가 먼저 연락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이성으로서의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연예인과 카톡하듯 큰 리액션을 하고, '남자를 설레게 만드는 말들'을 할 줄 안다. 그리고 그녀는

살을 주고 뼈를 치는 방법을 안다.

아니, 이것도 사실 애매한 게, 그녀가 뼈를 친 게 아니고 K씨가 뼈를 갖다 바쳤다. 그녀는 '여지'만 남겼을 뿐이고, 그 여지들을 주우며 현실에서 뭔가 작품을 만들려 한 건 K씨다.

"남자한테 관심 있어도 섣불리 연락 못하고 그런 여자들 많으니까…."


허허, K씨 팥쥐 엄마 보고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할 남자네.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하든 어쨌든 그녀는 현재 연애 중인 사람이고, 그 와중에 소개팅 운운하며 '부분적 프리허용'을 말하는 여자다. 그녀는 K씨에게 그저 가능성만 열어놓고 있을 뿐, K씨와 밥 한 끼 같이 먹고 싶은 마음 같은 건 없을 것이다. 내 돈 주고 먹기 부담스러운 음식을 사겠다고 하면 같이 가서 먹어주긴 하겠지만.


3. K씨에게 하고 싶은 말들.


내가 집안이 부자인 친구들을 보며 만든 이론이 하나 있다. '부자들의 변태습성'이라는 이론이다. '변태습성'이라기보다는 '심통'이라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일 텐데, 여하튼 그건, 자기가 그러고 싶을 때는 호의를 베풀고 그렇지 않을 때는 "넌 내게 왜 호의를 바라는 거지?"라며 돌변하는 태도를 말한다. 

이 부분에 대해 말하기가 좀 애매한 게, 이걸 꼭 '부자의 탓'으로 돌리기엔 문제가 있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이건 호의를 받는 쪽의 '거지 근성'을 원인으로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 렌즈를 예로 들어 살펴보자. 내가 부자고, 그대와 친해지기 위해 난 내 렌즈들을 빌려준다. 나에게 렌즈가 있으니 사지 말고 언제든 빌려 쓰라며 직접 가져다주기까지 한다. 이건 내가 기분이 좋을 때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내겐 '쟤가 나와 친하게 지내는 건, 내가 카메라 렌즈를 빌려주기 때문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난 그대가 카메라 렌즈를 빌려달라고 요청했을 때 아무 핑계나 대며 빌려주지 않는다. 그대 역시 내가 심통을 부리고 있다는 걸 알기에 더럽고 치사해서 더는 빌려달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고, 렌즈를 구입해 사용할 것이다.

그럼 또 난 소원해진 그대와 나의 관계를 정비하기 위해, 그대가 탐낼만한 물건을 구입한 후 그대에게 말을 건다. 저 위에서 '기분이 좋을 때' 했던 행동들처럼, 호의를 베풀며 다시 그대와 가까워진다. 그러다가는 또,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그대에게 심통을 부리고, 그대와는 그렇게 자연히 멀어진다. 

K씨에게서도 저런 '심통'을 찾아볼 수 있다. 기분이 좋을 땐 메뉴가 뭐든 다 사주겠다는 식으로 굴다가, 기분이 좋지 않으면 '밥 사는 것'을 인질로 삼아 상대에게 심통을 부리는 모습이다.

"오늘은 그냥 일찍 갈란다. 밥은 다음에."


미안하지만 저런 멘트를 들으면, '얘 뭐야? 성격 변태네. 누가 밥 사달라고 했나? 참나. 지가 사주겠다고 마음대로 약속 정하더니, 이건 뭐하는 짓이지?'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K씨가 심통 부리느라 저런 말을 했다는 걸, 모를 사람은 하나도 없단 얘기다. 썸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오빠와의 연을 끊을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했으니 리액션을 하며 넘어간 거지, 일반적인 여자였다면 '별꼴이야.'라며 대답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태도를 보이며 오랜 시간을 지내다 보면, 주변엔 '나에게 아쉬운 게 있어서 헤헤 거리는 사람들'밖에 남지 않을 위험이 있다. 더럽고 치사하지만 어쨌든 호의는 받고 싶으니 남아 있는 사람들 말이다. K씨가 현재 그런 상황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길 권한다.


K씨의 사연에서 중간 내용을 빼고 처음과 끝만 살펴보자.

[초반]
 이제 결혼할만한 여자를 만나서 진지하게 연애하고 싶습니다.
[후반]
절 안중에도 두지 않는 것 같은데, 빡치네요. 제가 오버하는 건가요?



내가 K씨라면, 그녀가 '남자친구와의 사이가 소원해졌다며 소개팅 할 거란 얘기'를 했을 때 이미 레드카드를 들었을 것 같다. 하지만 K씨는 '결혼할만한 여자인지 살펴본다'고 하다가 완전히 말려 밥 사고 술 사는 부자오빠가 되었고, 지금은 그녀가 한 번도 먼저 연락을 안 한다며 답답해하고 있다. 뭔가 대단히 신중하고 진지한 연애를 하려고 했던 초반의 K씨는 어디로 간 걸까?



"K씨가 부자가 아닌가 보네요. 진짜 부자들은 저렇지 않죠." 상위 1%안에 들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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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싸라기2013.08.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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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읽었는데 너무 찔려서 댓글도 못달았어요 저 변태성격 부분이요..
너무 씁쓸해요 반성합니다

빗살2013.08.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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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남자를 설레이게 하는말'은 어떤게 있어요?

2013.08.0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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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빠 정말 그런 면은 대단해요. 보통 잘 못 챙기더라고요 그런 건" 처럼 너만 대단하다 (그리고 난 그걸 알아보고 감탄한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런 남자가 진짜 멋있죠!" ... 이런 식의 추임새를 주면....

근데 사실 어떤 여자들은 굳이 상대방을 이성으로 좋아하지 않아도 저런 멘트를 할 수 있습니다....

아포가토2013.08.0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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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그런말이었군요

르잔드2013.08.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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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여자들이 있어요.

진짜 상대방에게 뭘 원하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꼬셔보려고 하는 것도 아니면서, 상대방에게 말 하나하나 "과하게 예쁘게" 하고, 과장된 리엑션에, 치켜세워주는 그런 사람들. 사랑많이받으며 부족함없이 자라고 별 힘든 경험도 없이 잘 살아와서 그런 사랑스러움이 묻어나오는건가.. 물론 그런 여자들도 자기한테 예의없이 대하거나 교양없는 사람들에게 그런식으로 대하진 않지만 ㅋ

피안2013.08.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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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길게 다녀왔더니 그동안 댓글을 못달았네요 틈틈이 글은 다 읽었는데 말이죠 ㅎ
돌아오니 집에 일이 빵빵 그래도 집이 좋네요

봄날사장님2013.08.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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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8시 8분이라,,
아침 일찍 글써놓고 기다렸다가 8분 땡하자마자 '더 타이밍 이즈 나우~!!'를 외치며 등록을 누르는 무한님 상상하며 혼자 웃었습니다 이런 우연도 재밌네요^^

오늘도 의리~~!!!

소영2013.08.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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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빵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포가토2013.08.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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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남자들을모두사로잡아?버리는그기술이무엇일지좀궁금해지네요 ㅋㅋ아무튼 케이씨는 과거의상황부터쭉한번돌이켜보는시간을갖는것이필요할것같아요

ㅋㅋㄹ2013.08.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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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왔던 나의~에서 빵 터졌어요~

로렐라이2013.08.0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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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불쌍해요 ㅠㅠ
하~ 전 여자이지만 K씨 같은가봐요...부자란 소리는 아니고 무한호의를 베풀다가 어느순간 화가나곤 해요 ㅠㅠ 무한호의를 베풀지 말아야 하는건가...좋은 사람에게는 다 퍼주는 스탈이라서 혼자 힘드네요

솜이불2013.08.09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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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니까 딱 생각나는 제 동창 있어요! 소위, "채점표를 들고 어장관리 하는 여자"

30대 후반 싱글녀인데 K씨같은 성향과 썸녀같은 성향을 둘다 가진 성격변태 최고봉. 집안 빵빵에 본인 직업 빵빵에 인물까지 반반해서 주변에 남자는 늘 있지만 결혼은 아직 안한 이시대 진정한 골드미스. 사실 그만한 재력에 그만한 직업이면 독신으로 살아도 괜찮을만 한데도 본인은 맨날 결혼하고 싶다는 푸념을 입에 달고 사는데, 주변사람 다 힘들게 하는 그 변태스러운 성격은 뭐라고 딱 집어서 설명하기 힘들었었죠. 무한님 글 보니까 간단한 수학공식으로 설명되는 느낌! (k씨 + 썸녀 = 내 동창)

근데 웃기는 건 남자들이 얘 때문에 완전 빡쳐서(약을 머리끝까지 올리는 타입) 핸드폰 깨먹은 남자 여럿 되는데도 얘를 떠나질 못해요. 항상 얘가 차버리죠. 그것도 항상 잠수타는 방식으로. 보통의 여자가 그따위로 행동했으면 남자들이 진작에 도망갔을 거고, 몇번 버림받다 보면 자기 성격 지랄맞은 거 깨닫고 수정하게 되는데 돈의 힘인지 마흔을 바라보는 이 나이까지 한번도 차여보지 않은 소위 갑질 연애의 대모.

금숟가락 물고 태어난 년이니 나랑은 차원이 다르다고 인정하고 있지만 비련의 여주인공 코스프레("그는 진정한 사랑이 아니야~ 진정한 사랑은 어디있을까~ 난 너무 가슴이 아파 흑흑") 20년 들어주다 보니 너무 지치기도 하고, 인격적으로 너무 실망이 되어 참다 못해 얼마전에 제가 연을 끊었습니다. 오늘따라 문득 그애 생각이 나네요. 무한님 글 보고 뒤늦게라도 깨달으면 좋으련만. 특히 "그렇게 행동하다간 주변에 득 보고자 헤헤 거리는 사람만 남게 된다"는 부분은 제가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이었어요.

2013.08.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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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미녀신가봐요~ 어장관리 아무나 하는거 아닐테고, 부자오빠가 목매달 정도면...... 저라면 외모 살짝 포기하고 착한 사람 만날듯...

아인2013.08.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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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인사가 너무 늦은것 같아요. 비가 그치면서 날씨가 갑자기 심히 더워졌는데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나요? 여름철 감기 더욱 조심하시고, 시원한 물 많이 드링킹 하시며 힘내세요!!! ^^ 감사합니다~~~!!!!!!

솔직히2013.08.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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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밌네요ㅋㅋㅋㅋ 항상 느끼지만 정말 사람만나는 건 정직한듯요 그 사람 수준은 만나는 상대보면 답 나오는듯..(무한님과 공쥬님처럼 ㅋㅋ) 그런의미에서 막 바람피고 여자한테 욕하고 폭력쓰고 약한 사람한테 함부러 하는 사람을 계속 만나면서 그 사람한테 한마디 못하고 남들에게 하소연하시는 분들 솔직히 착한 게 아니라 그 사람그렇게 계속 살라고 옆에서 도와주고 방조하는 것 같아요~
뭐 비슷한 의미에서 글에서의 1% 부자님도 자신의 진짜 수준만큼의 여성분 만나시겠죠 개념있는 여성분이라면 더더욱 꼴랑 돈 좀 있다고 자기재보는 남자 눈에도 안차실테고..어어~ 그러고 보니 진짜 무한님 말처럼 되네요 개념있는 여자들은 떠나가고 단물빨아먹을려는 사람들만 남는 아이러니ㅋㅋ 도대체 자신의 채점지가 맞을거라는 확신은 어디에서? 이성보는 눈은 완전 초보신거 같은뎀
아! 그리고 오피스텔이야기서 식겁~ 보통 상식적인 여자분이라면 아무리 사귀는 사이고 남자가 돈 많아도 오피스텔을 낼름 받진 않잖아요 어디 텐프로들은 받는 다는 소리 들었소만 .. 도대체 이사람들은 어떤 개념찬 사람을 원하는 걸까 ㅋㅋㅋㅋㅋ

우왕2013.08.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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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댓글 쓰는 지금 8월 8일 8시 8분 작성된 글에다가 댓글은 88개!! 무섭무섭~

우왕2013.08.0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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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최고스펙 등등 정량적요소에서 뛰어난 사람들은 대부분 그것만 보고 접근하는 하이에나들에 많이 데여서 그런 방어기제 비슷한 행동을 많이 합니다.. 마냥 그사람들을 욕할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들 나름의 상처가 그 사람들을 그렇게 만든거니까요~..
나를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 줄 알았던상대방이 알고보니 마음을 훼이크쳤던(?)걸 알았을때.
너는 스펙보고 만난거고 얘랑은 진짜 사랑이야(?)라는 상황의 피해자가 되어본 경우.
너랑은 결혼은 하고싶은데 연애는 싫어. 라는 무심코 지나가는 말에 상처를 많이 받은 경우 등등이 있습니다~ㅎㅎ
이런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부자고 더 스펙이 좋은 사람이 자기를 좋아해주면 그게 진정한 사랑이라고 쉽게 믿기도 해요 꼭 그런다고 진짜 사랑이라는 보장은 할 수 없는건데 말이에요~~ㅜ

주친2013.08.0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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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땡이네요~~^^

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캬아2013.08.10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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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아 맥을 참 잘 짚으시네요 ㅎㅎ

캬아2013.08.10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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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아 맥을 참 잘 짚으시네요 ㅎㅎ

planta2013.08.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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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보면 "돈이있어야 친구가 생긴다" 라고 했던 딱한 지인이 생각나네요. 돈이 있으면 진짜 친구가 생기는건 아닌데 말예요. 기분좋을 땐 자기가 막 쏘고(말려도 끝까지 고집피우고), 기분나쁘면 사람들이 자기 돈 보고 만난거라고... 그래서 이런 지인을 왜 알고있나 하다가도, 이게 업보인가 싶기도 하고. 암튼 이런 사람들의 변태근성!! 너무 싫어요;;;

솔직히2013.08.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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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은 어장녀에게 관대한듯.. 글내용보니 남자비난 일색이네요. 서로 잘못하고 있는데.. 함정 설치한 사람이 잘못한건지 걸린사람이 잘못한건지..

맴맴2013.08.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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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나눠 어느 한쪽이 피해의식 가지라는 소리가 아니라, 사연을 보내신 분이 남자분이니 남자분의 행동을 어떻게 수정할지 설명하는 것 아닌가요? 남자분이 여자분의 행동을 수정할 수는 없잖아요 아수라백작도 아니고...어장녀는 어장녀대로 제대로 연애 못하고 호구들이나 키우다가 나이들고 매력 떨어져서 물고기 질이나 떨어트리든말든 상관할 바가 아니죠. 자기 성적을 향상시켜야 할때 저사람 때문에 내 성적이 안나온건데 그사람 비난 안한다고 투덜거리면 발전 없어요.

솔직히2013.08.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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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관계는 남자가 어떻게 했다한들 끝이었지 않을까요. 수정 해야할 행동이라.. 발전적으로 충고 해봤자 사람보는 안목을 길러라. 어장인지 의심하면서 사람만나라?
저런여자를 사전에 차단해야 하는것 말고는 없어보입니다만. 부자 티 안냈다고 한들 그여자가 자기것이 되었을리도 없고.. 남자의 행동여부와 는 관계없이 여자가 남자를 맘에 안들어하거나 어장의 의도를 가지면 거기서 끝인거죠.

a2013.08.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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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레드카드 얘기 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나요? 진중한 연애를 원하는 남자분이 애초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핵심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데.

솔직히2013.08.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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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성격이 punishment에 가깝지 advise라고 보기 힘들어서 댓글을 달아본겁니다. 애초에 잘못된 선택이었다는건 당한사람이 바보가 아닌 이상 알겠죠. 물론 해당하는 본인을 달래려고 글쓴건 아니겠지만 해결책이 애매모호하니까 결론이 안나는 글처럼 느껴집니다.

맴맴2013.08.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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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아주 자세히 연애하는데 남자분의 문제점을 고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솔직히님은 이 관계의 파탄에만 초점을 맞추신 것 같아요. 누굴 만나더라도 글의 주인공 남자분처럼 암행어사 놀이를 하면서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면 실패한다는 설명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장녀 못 알아본게 죄인가요~ 만 외치고 있으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분이 물론 이 글에 나타난 많은 실수를 하지 않았더라도 이 연애는 잘 되지 않았겠지요. 여자가 나쁘니까요. 하지만 남자분의 저런 행동을 고치면 제대로 된 여자를 만났을 때 놓쳐버리는 실수는 하지 않는다는게 이 글의 요지인데, 남자분은 마치 아무 잘못도 없고 저런 행동을 고치지 않아도 어장녀만 안 만나면 연애 잘할 것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 어장녀만 욕하고 싶으면 남자분이 고칠게 하나도 없는데 어장녀때문에 망한 사연 가셔야죠. 노멀로그 잘 보시면 남자가 좀 이상하더라도 여자분이 보낸 사연이고 여자분의 실수를 고치면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서 그런 방법 가르쳐주는 글이 많답니다. 피해의식은 잠깐 치워두시고 정독 추천드려요ㅋㅋ

보노보노2013.08.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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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녀에게 관대한 게 아니라 사연을 보낸 사람이 남자K군이라 비판도 조언도 모두 K군에게 가는 것 뿐이지요. K군이 어장관리녀 욕 좀 같이 해달라고 사연 보낸 것도 아니고요. 글의 핵심 자체가 K가 어떡하면 앞으로는 좋은 여자를 만나고 놓치지 않을 수 있을까에 맞춰져 있는 것이지 누가 잘못했는지 판결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감2013.08.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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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변태습성,
빈자들의 거지습성에 모두 공감하고 갑니다.

숨겨왔던 나의~

뭐야2013.08.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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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있다면서 소개팅이니 어장관리니 저 난리피는 여자 뭡니까. 그 남친은 대체 무슨 죄라구.. 여친이 지금 이러는 거도 모르구 여친 생각만 할건데. 진짜 화가 나네요. 저런 여자는 결국 이리저리 간보다 자기 맘에 드는 사람 나오면 바로 남친 차버릴 사람이에요 진짜 쓰레기같은 여자.

lab2014.11.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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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은 제보자덧글! 여튼, 결혼할 여자 찾는다더니... 암행어사놀이하다 제풀에지쳐 정줄놓치신건지 여우짓 안다리걸기에 넘어간건지, 남친두고 꼬리치는 걸 두고도 일단 어떻게한번 해봐야겠다이셨나봐요 ㅠㅠ 딴거 다 검증됐는데 바람끼 다분하면... 뭐 이혼안하고 어디 나갈때 남들앞에 내비칠 반반한 짝이 필요하셨던 거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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