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맞춰주고 모두 이해해주던 남자친구의 역습
지인이 다 닳은 와이퍼 때문에 자동차 사고를 낸 적이 있다. 그는 와이퍼 교체를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비가 내린 어느 날 와이퍼가 앞 유리의 빗물을 완벽하게 닦아내지 못해 시야를 가리고 말았다. 다행히 콩, 하는 수준의 접촉사고였지만 와이퍼 교체를 미뤄 낸 수업료 치고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했다.
만 원 주고 와이퍼를 사서 갈았으면 해결될 일을, 삼십만 원의 합의금을 주고 처리한 것이다. 사고의 충격으로 그는 약간의 강박증세까지 보였다. 지인들의 차를 탈 일이 있으면 와이퍼부터 작동시켜보라고 말했고, 조금이라도 와이퍼가 부실하다 싶으면 얼른 와이퍼를 교체하라고 재촉했다. 그 지인 때문에, 나 역시 어느 차를 타든 와이퍼를 작동시켜 보는 약간의 강박을 가지게 되었다.
연인 사이에서도 편해졌기 때문에 계속해 온 '예의 없는 태도'나 '무시하는 말투' 등이 사고를 일으키곤 한다. 오늘 소개할 사연에서도 다 닳은 와이퍼 같은 멘트들이 나온다.
저런 모습들이 언제, 어떻게, 왜 문제를 일으키는지 함께 살펴보자.
정말 그 상황을 다 이해하거나 인정해서가 아니라, 다툼과 불화가 싫기에 일단 백기부터 드는 사람들이 있다. 사연을 보낸 A양의 남자친구가 그렇다. 이런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잘 맞춰준다'거나 '잘 이해해준다'는 평가를 받는데, 완벽한 오해다. 그들은 대개 불안정한 관계를 견디지 못하기에 본능적으로 항복부터 하는 것일 뿐, 갈등에 대한 피로가 축적되는 건 다른 남자들과 같다.
피로의 축적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여자는 둘의 관계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안타깝게도 그러는 동안 남자는 점점 상대를 포기하거나 인연의 끈을 내려놓는 작업을 한다. 그 침묵의 작업이 꽤 많이 진행되면 그땐 표시가 나기도 한다.
상대가 저런 말을 했다면, 이별이 문을 열고 들어올 준비 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의 연애에서 갈등이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의 형태로 찾아온다면, 평화주의자인 남자와의 연애에선 갈등이 '평소점수'의 형태로 찾아온다고 할 수 있다. 무엇이 문제였나를, 평소점수 성적표를 받아든 뒤에야 확인이 가능한 것이다. 그들은 여자가 요구하는 대로 다 맞춰주다가, 어느 날
라는 이야기로 쌓아 둔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
그런 까닭에 평화주의자와의 연애는 두 배로 어렵다. 어느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인지 모르니 늘 주의하며 '이게 문제가 되진 않을까?'를 살펴봐야 하고, 더불어 그가 보이는 호의나 배려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꽉 쥐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A양의 사연을 읽으며 이상의 <날개>가 생각났다. 만약 A양의 남자친구가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을 한 편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A양의 질투심으로 인해 남자친구는 대인관계에서 고립되었다. 그러다보니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A양의 자취방에서 애완견처럼 자리를 지키는 게 전부가 되었다. A양이 할 일이 있으면 그걸 같이 하고, A양이 갈 곳이 있으면 그곳에 따라가는 남자가 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A양도 지박령처럼 자취방에 붙어 있는 남자친구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뭔갈 하자고 리드하는 법 없이 애완견처럼 쫄쫄쫄쫄 따라다닐 뿐인 남자친구에게 불만이 가득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A양의 그 태도는 고치길 권한다. 그거, 과잉보호로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아이를 만들어 놓는 부모들의 태도다. 모든 걸 다 자신의 방식대로 챙겨주고 지시하던 부모가, 어느 날
라고 묻는다면, 아이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물론 남자친구가 '평화주의자'가 아니었다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나빠지진 않았을 것이다. 갈등이 찾아왔을 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바라는 것들을 주장하며 조율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불화를 만들고 싶지 않아 A양이 바라는 대로 다 따랐고, 맹목적인 복종의 결과로 지금은 A양에게 '귀찮은 애완동물'이 되어 버렸다.
위와 같은 관계에서 찾아올 수 있는 가장 좋지 않은 결말이, 헤어지지 않은 채 한 사람이 비뚤어져 버리는 것이다. A양 커플은 여기까지 와 버렸다. 둘의 카톡대화를 보자.
A양이 상처 받지 않기 위해서라면 당장 그만두라고 말하는 게 맞겠지만, 진정으로 A양을 위해서라면 남자친구의 저 '극딜'을 받아내보길 권해주고 싶다. 누군가의 팔을 꺾으면 아프다는 건, 자신이 팔을 꺾여 봤을 때 가장 잘 알 수 있는 법이니 말이다.
비뚤어지기 직전 남자친구는 계속해서 저런 구조요청을 보냈다. 하지만 그래도 통하지 않자 "그래, 너도 한 번 당해봐라."라며 A양의 모난 모습을 똑같이 흉내 내고 있다. 그 태도에 당황하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 A양은 "그만둬야 하나요? 아니면 이 관계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라고 묻는 중이고 말이다.
일주일간 연락하지 않겠다고 한 남자친구에게, A양이 "그래, 일주일 줄게."라고 대답한 걸로 봐서는 '극딜'을 받아내는 일이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자친구는 둘의 관계를 수평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데, A양은 그저 '한 번 봐준다'는 식으로 넘어가려 하고 있으니 말이다. 자존심이란 카드를 내려놓지 않는 이상 남자친구의 딜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A양이 "이유는 모르겠지만…."이라고 했던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으리라 생각한다. 일주일이 지나 다시 연락이 닿으면, 이 글을 읽으며 돌아봤을 A양 자신의 모난 모습들에 대해 상대에게 사과하길 권한다. 내 옆에서 나만 바라보고 나만 사랑해 주길 바라는 욕심 때문에 하마터면 너를 박제로 만들 뻔 했다고 용기 내 사과하면, 남자친구의 꽁꽁 언 마음도 녹아내릴 것이다.
▲ "노멀님 왜 제 사연은 소개해 주시지 않는 거죠? 세 번이나 보냈는데." 노멀님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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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다 닳은 와이퍼 때문에 자동차 사고를 낸 적이 있다. 그는 와이퍼 교체를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비가 내린 어느 날 와이퍼가 앞 유리의 빗물을 완벽하게 닦아내지 못해 시야를 가리고 말았다. 다행히 콩, 하는 수준의 접촉사고였지만 와이퍼 교체를 미뤄 낸 수업료 치고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했다.
만 원 주고 와이퍼를 사서 갈았으면 해결될 일을, 삼십만 원의 합의금을 주고 처리한 것이다. 사고의 충격으로 그는 약간의 강박증세까지 보였다. 지인들의 차를 탈 일이 있으면 와이퍼부터 작동시켜보라고 말했고, 조금이라도 와이퍼가 부실하다 싶으면 얼른 와이퍼를 교체하라고 재촉했다. 그 지인 때문에, 나 역시 어느 차를 타든 와이퍼를 작동시켜 보는 약간의 강박을 가지게 되었다.
연인 사이에서도 편해졌기 때문에 계속해 온 '예의 없는 태도'나 '무시하는 말투' 등이 사고를 일으키곤 한다. 오늘 소개할 사연에서도 다 닳은 와이퍼 같은 멘트들이 나온다.
"전화번호나 잘 적어놔."
"너 때문에 짜증나서 미치겠어."
"아무튼 나도 그만할 테니까, 잘 자."
"너 때문에 짜증나서 미치겠어."
"아무튼 나도 그만할 테니까, 잘 자."
저런 모습들이 언제, 어떻게, 왜 문제를 일으키는지 함께 살펴보자.
1. 다툼과 불화를 싫어하는 평화주의자들.
정말 그 상황을 다 이해하거나 인정해서가 아니라, 다툼과 불화가 싫기에 일단 백기부터 드는 사람들이 있다. 사연을 보낸 A양의 남자친구가 그렇다. 이런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잘 맞춰준다'거나 '잘 이해해준다'는 평가를 받는데, 완벽한 오해다. 그들은 대개 불안정한 관계를 견디지 못하기에 본능적으로 항복부터 하는 것일 뿐, 갈등에 대한 피로가 축적되는 건 다른 남자들과 같다.
피로의 축적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여자는 둘의 관계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안타깝게도 그러는 동안 남자는 점점 상대를 포기하거나 인연의 끈을 내려놓는 작업을 한다. 그 침묵의 작업이 꽤 많이 진행되면 그땐 표시가 나기도 한다.
"그래, 항상 내 잘못이지."
상대가 저런 말을 했다면, 이별이 문을 열고 들어올 준비 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의 연애에서 갈등이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의 형태로 찾아온다면, 평화주의자인 남자와의 연애에선 갈등이 '평소점수'의 형태로 찾아온다고 할 수 있다. 무엇이 문제였나를, 평소점수 성적표를 받아든 뒤에야 확인이 가능한 것이다. 그들은 여자가 요구하는 대로 다 맞춰주다가, 어느 날
"넌 너무 이기적이야. 나에게 요구만 하잖아."
라는 이야기로 쌓아 둔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
그런 까닭에 평화주의자와의 연애는 두 배로 어렵다. 어느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인지 모르니 늘 주의하며 '이게 문제가 되진 않을까?'를 살펴봐야 하고, 더불어 그가 보이는 호의나 배려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꽉 쥐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 갈등을 심화시킨 A양의 남친개조 프로젝트.
A양의 사연을 읽으며 이상의 <날개>가 생각났다. 만약 A양의 남자친구가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을 한 편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A양의 질투심으로 인해 남자친구는 대인관계에서 고립되었다. 그러다보니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A양의 자취방에서 애완견처럼 자리를 지키는 게 전부가 되었다. A양이 할 일이 있으면 그걸 같이 하고, A양이 갈 곳이 있으면 그곳에 따라가는 남자가 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A양도 지박령처럼 자취방에 붙어 있는 남자친구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뭔갈 하자고 리드하는 법 없이 애완견처럼 쫄쫄쫄쫄 따라다닐 뿐인 남자친구에게 불만이 가득하다.
"짜증나고 한심해요."
무슨 일이 있어도 A양의 그 태도는 고치길 권한다. 그거, 과잉보호로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아이를 만들어 놓는 부모들의 태도다. 모든 걸 다 자신의 방식대로 챙겨주고 지시하던 부모가, 어느 날
"넌 왜 아무 것도 혼자 할 줄 아는 게 없니?"
라고 묻는다면, 아이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물론 남자친구가 '평화주의자'가 아니었다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나빠지진 않았을 것이다. 갈등이 찾아왔을 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바라는 것들을 주장하며 조율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불화를 만들고 싶지 않아 A양이 바라는 대로 다 따랐고, 맹목적인 복종의 결과로 지금은 A양에게 '귀찮은 애완동물'이 되어 버렸다.
3. 남자친구의 역습.
위와 같은 관계에서 찾아올 수 있는 가장 좋지 않은 결말이, 헤어지지 않은 채 한 사람이 비뚤어져 버리는 것이다. A양 커플은 여기까지 와 버렸다. 둘의 카톡대화를 보자.
A양 - 내가 부탁한 그곳 전화번호, 오늘은 꼭 알아놔. 급한 거야.
남친 - 나 게임 중이야.
A양 - 농담이 아니라, 나 지금 정말 많이 화났어.
남친 - 나도 화났어.
A양 - 네가 왜?
남친 - 너 따라하는 거야. 화냈다는 이유로 다시 화내기.
A양 - 난 신경 안 써.
남친 - 이거 재미있네. 기분도 나쁘지 않아.
A양 - 정말 왜 이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전화번호나 잘 알아둬.
남친 - 네가 원하는 대로, 네가 원하는 거면 뭐든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전화번호를 알아둘게.
A양 - 제발 그만해 좀. 그런다고 죄책감 들지 않거든?
남친 - 그렇겠지. 넌 절대 안 그러지. 나를 짓밟을 뿐이니까.
남친 - 나 게임 중이야.
A양 - 농담이 아니라, 나 지금 정말 많이 화났어.
남친 - 나도 화났어.
A양 - 네가 왜?
남친 - 너 따라하는 거야. 화냈다는 이유로 다시 화내기.
A양 - 난 신경 안 써.
남친 - 이거 재미있네. 기분도 나쁘지 않아.
A양 - 정말 왜 이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전화번호나 잘 알아둬.
남친 - 네가 원하는 대로, 네가 원하는 거면 뭐든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전화번호를 알아둘게.
A양 - 제발 그만해 좀. 그런다고 죄책감 들지 않거든?
남친 - 그렇겠지. 넌 절대 안 그러지. 나를 짓밟을 뿐이니까.
A양이 상처 받지 않기 위해서라면 당장 그만두라고 말하는 게 맞겠지만, 진정으로 A양을 위해서라면 남자친구의 저 '극딜'을 받아내보길 권해주고 싶다. 누군가의 팔을 꺾으면 아프다는 건, 자신이 팔을 꺾여 봤을 때 가장 잘 알 수 있는 법이니 말이다.
"너는 네가 상처 받는 것만 생각하느라 네가 나에게 상처 주고 있다는 건 모르는 것 같아."
"나는 너를 위해 뭔갈 해주는 게 싫은 게 아니야.
그저 최소한 네가 나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는 걸 보여줬으면 하는 것뿐이야."
"너 때문에 기분이 나빠도 그걸 말하면 넌 또 화를 내니까, 난 표현할 수가 없어."
"나는 너를 위해 뭔갈 해주는 게 싫은 게 아니야.
그저 최소한 네가 나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는 걸 보여줬으면 하는 것뿐이야."
"너 때문에 기분이 나빠도 그걸 말하면 넌 또 화를 내니까, 난 표현할 수가 없어."
비뚤어지기 직전 남자친구는 계속해서 저런 구조요청을 보냈다. 하지만 그래도 통하지 않자 "그래, 너도 한 번 당해봐라."라며 A양의 모난 모습을 똑같이 흉내 내고 있다. 그 태도에 당황하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 A양은 "그만둬야 하나요? 아니면 이 관계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라고 묻는 중이고 말이다.
일주일간 연락하지 않겠다고 한 남자친구에게, A양이 "그래, 일주일 줄게."라고 대답한 걸로 봐서는 '극딜'을 받아내는 일이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자친구는 둘의 관계를 수평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데, A양은 그저 '한 번 봐준다'는 식으로 넘어가려 하고 있으니 말이다. 자존심이란 카드를 내려놓지 않는 이상 남자친구의 딜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A양이 "이유는 모르겠지만…."이라고 했던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으리라 생각한다. 일주일이 지나 다시 연락이 닿으면, 이 글을 읽으며 돌아봤을 A양 자신의 모난 모습들에 대해 상대에게 사과하길 권한다. 내 옆에서 나만 바라보고 나만 사랑해 주길 바라는 욕심 때문에 하마터면 너를 박제로 만들 뻔 했다고 용기 내 사과하면, 남자친구의 꽁꽁 언 마음도 녹아내릴 것이다.
▲ "노멀님 왜 제 사연은 소개해 주시지 않는 거죠? 세 번이나 보냈는데." 노멀님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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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남자와 연애하면 경험하게 되는 끔찍한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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