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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얘기를 불편해하다 결국 떠난 남친

남친의 부모님을 뵌 적도 없는데 남친이

 

"우리 부모님이 너랑 만나는 걸 반대하신다."

 

라는 이야기를 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곧장 그 관계에서 나오도록 합시다. 그건 사람을 만나 본 적도 없으면서 반대부터 하는 남친의 부모님도 부모님이지만, 그 따위 상황을 만들어 놓곤 '부모님 핑계'를 대고 있는 남친도 별 볼 일 없는 사람인 겁니다. 이미 '부모님의 아바타'로 살고 있는 남자는, '내 남자'가 될 수 없다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이래서 제가 결혼할 때에는 서로가 '정신적 독립'과 '경제적 독립'을 이루었는지 확인하라고 지겹도록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1. 부모님의 아바타인 남자는 개선의 여지가 없는가?

 

물론 여자친구의 지도와 노력으로 개선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 전에 '바보온달'에 비유해서 이야기 했듯 '개선의 여지'는 상대방에게 내 말에 귀 기울일 의사가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남친이 속을 썩이고 상처를 주며 내 마음 몰라준다며 그를 '바보온달'에 비유하는 대원들이 종종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 남자들이 다 '바보온달'인 것은 아닙니다. 그냥 '바보'인 경우가 더 많으며, 어차피 이 관계엔 끝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 '바보인 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연을 보낸 B양이

 

"그럼 제 구남친은 어떤 부류에 해당되나요?"

 

라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바보인 척 하는 경우'라는 대답을 하고 싶습니다. 연애 초반, 그는 B양과 사귀며 소개팅으로 만난 여성과 몇 달이나 겹치게 사귀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B양은 이걸

 

'그런 행동이 나에게 상처가 된다는 걸 모른 채,

그냥 어른들의 강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된 것.'

 

이라고 생각하며 '그것도 모르는 그는 바보 같다.'고 여기시는 것 같은데, 이건 어쩔 수 없는 척 하면서 양다리 걸치고 훗날 '이기는 편 우리 편'하겠다는 거지 바보 같아서 그런 게 절대 아닙니다.

 

"저와 겹치게 사귄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묵인했지요."

 

그 묵인이, 그로 하여금 B양을 '사은품'처럼 여기게 만드는 데 한 몫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별로 좋지 않은 의미로의 '이해해주는 여자'가 된 것이고, '기다려주는 여자'가 된 것입니다.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면, B양을 몇 년간 짝사랑 중이라는 A씨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B양은 구남친과 헤어진 후 현재 A씨에게 결혼하자는 이야기를 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는 B양이 자신에게 와 준 것에 고마워하며 긍정의 대답을 한 상태고 말입니다.

 

똑같은 겁니다. B양에게 A씨라는 남자가 그냥 딱 그 정도 존재인 것처럼, 구남친에게도 B양이 그냥 딱 그 정도 존재였던 것입니다. B양을 고통스럽게 만든 그 일들은 이러한 이유로 인해 벌어졌던 거지, 그가 심각한 대화를 싫어하거나 부모님의 말씀을 최우선으로 따라서만 벌어진 것은 아닙니다. 저는 B양이 이 사실을 먼저 받아들이셨으면 합니다. 그에겐 '그럴 자신'이 없던 게 아니라, '그럴 마음'이 없었던 것임을 말입니다.

 

 

2. '그럴 마음'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인가?

 

죄송하지만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B양의 구남친에게 '그럴 마음'이 처음부터 없었다고 말입니다. 우선, '비밀연애'로 시작한 연애가 '비밀연애'로 마무리 된 것이 그렇습니다. 솔직히 전 B양과 그가 근무하는 직장에서 둘의 관계를 '비밀'로 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동료들과 하루 종일 붙어서 일하는 직업도 아니고, 그곳이 회사도 아닌 까닭에 아무도 둘이 사귀는 것에 참견하거나 눈치 줄 일이 없는데 왜 '비밀연애'를 해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사람들에게 알려진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게 없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어쨌든 B양도 강하게 자신의 생각을 어필하지 않고 그가 하자는 대로 했으니, 뭐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던 것이라 생각하고 '비밀연애' 한 것이라 저도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까지 둘이 사귀는 걸 비밀로 한 건 아무래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둘이 부모님 눈을 피해 만나는 꼬꼬마도 아니고 또 하루 이틀 만난 것도 아닌데, 그냥 딱 둘만 만나는 고립된 연애를 계속해 왔다는 것이 그렇습니다.

 

어찌 보면, 그런 상황에서 B양이 다급해진 것은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뀌어도 계속 연애만 할 뿐 상대에게선 아무 말이 없고, 또 상대 부모님의 얼굴도 볼 수 없었습니다. B양은 상대에게

 

"오빠는 이러려고 나 만나는 거야? 오로지 이러려고만?"

 

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고 했는데, 저는 B양이 그 이야기를 꺼내는 방법이나 멘트는 적절하지 않았지만 그 의문 자체는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계는 언제든 헤어지자는 얘기를 하면 '연애이력'에는 아무 글자도 추가되지 않고 그 만남이 끝날 수 있으니 말입니다.(실제로 둘의 만남이 끝난 지금, 현실은 그렇게 되었습니다.)

 

명절이 몇 번 지나도록 그에게선 아무 말이 없었던 까닭에, 이번 추석 즈음엔 B양이 먼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러자 그는

 

"사실 우리 어머니께서는 본인이 아는 집안의 여자,

본인이 알고 주선한 여자와 결혼하기를 원하신다.

우리 사귀는 거 얘기 나오면 한숨부터 쉬신다.

그러니 지금은 때가 아니다. 네가 조급하게 서두를수록 너도 힘들도 나도 힘들다.

그러니 모두를 힘들게 하지 말고 기다려라."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 말을 듣고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가 되는 겁니다.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그와 꼭 결혼을 하려고 줄 서서 기다리는 여자'가 되는 거란 얘깁니다. 구남친은 저걸 구남친 부모님의 생각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건 사실 구남친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B양과 만나는 걸 죄 짓는 것으로 여기며 부모님 앞에서 입을 다물 이유는 없으니 말입니다. 또, 그가 부모님께 B양을 어떻게 소개해 놨길래 그의 부모님께서 B양을 만나보시기도 전에 한숨부터 쉬게 되었는지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의 부모님께서 B양에 대해 알고 있는 거라고는 전부 그가 전달한 이야기들뿐일 텐데, 대체 뭐라고 이야기를 했기에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 건지 말입니다.

 

 

3. B양의 잘못된 대처, 그리고 A씨와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

 

B양과 구남친의 관계처럼 출발했지만, 상대에게 '책임과 의무를 다 하지 않으면 소중한 걸 잃게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 단단한 관계가 되거나, '정말 좋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게 해주어 굳은 관계가 된 연인들도 있긴 합니다. 그런 연인들과 B양 커플은 어떤 부분에서 달랐는지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B양이 A씨의 존재를 이야기하며 구남친을 협박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B양은 신청서 마지막 부분에

 

"견디다 못 해 구남친에게 이별을 통보한 건 저지만,

이 관계에서 저는 약자입니다."

 

라고 적어주셨는데, 꼭 그렇기만 한 건 아닙니다. 그에게 '결혼할 마음'이 적었기에 B양이 더 매달리는 모습이긴 했지만, 그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때

 

"나에겐 날 몇 년간 쫓아다니는,

풍족한 집안의, 그의 부모님께서도 날 언제든 오라고 할 정도의 남자가 있다."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둘이 사랑하는 까닭에 앞으로 평생을 함께 하고자 하는 것이 결혼인데, B양은 구남친이 결혼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난 지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시집갈 수 있다."라는 협박을 한 것입니다. 저 말이 구남친에게 긴장감을 불어 넣었을지, 아니면 B양에 대한 정이 떨어지게 만들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B양은 정말로 헤어질 것도 아니면서 그가 결혼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몇 번 꺼냈습니다. 헤어질 때는 "우린 결혼 할 사이가 아니라 그냥 무슨 파트너 같다."라는 이야기도 했고 말입니다. 만약 그에게 조금이나마 '그럴 마음'이 있었다 하더라도, B양이 한 것처럼 '협박과 위협'을 일삼는 사람과는 결국 헤어져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B양은 구남친에게 완전히 지쳐 그를 떠나겠다는 것도 아니고 '최선책인 너를 포기하고 차선책인 A에게 가겠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한 것인데, 그렇게 보험을 들고 있는 사람과 결혼할 남자는 없지 않겠습니까? 만약 결혼했다가 싸움이라도 하게 되면 B양이 A에게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 테니 말입니다. 실제로 현재 그 일이 벌어진 까닭에, 구남친은 B양과 헤어진 것에 후회를 하기 보다는

 

'저럴 줄 알았지.'

 

라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올해 안에 날짜잡고, 내년 봄에는 결혼하고 싶어서…."

 

결혼이 무슨 "내년 초에 유럽 같이 가실 분?"이라며 동행자 모집하는 게 아니잖습니까? 그런데 B양은 "내년 초에 결혼할 수 있으신 분?"이라는 말을 하듯 A씨를 붙잡았습니다. 그 만남이 어떨지는 저도 둘의 관계에 대해 잘 알지 못 하니 뭐라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아무런 이성적인 매력이 안 느껴진다면서도 A씨를 꿩 대신 닭으로 골라 오로지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하는 것이 행복을 보장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A씨에게 결혼하자고 이야기를 한 상황에서, B양이 구남친에게 연락을 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B양은 구남친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약자였고, 피해자였고, 상처를 받기만 한 사람이라는 뉘앙스로 말을 했는데, B양이 A씨에게 결혼을 이야기 하고 결혼이 진행 되고 있을 때 구남친과 다시 잘 된다고 해서 가 버리면 A씨는 철저하게 망가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타인의 호감이나 호의를 그렇게 이용하고, 그걸 또 다른 사람에게 협박용으로 사용하게 되면 둘 다를 잃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피눈물 흘릴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예상하는 수순은 B양이 구남친에게 연락을 해 "나 A랑 결혼할 예정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절대 그러진 마시길 권합니다. 구남친에게 A는 '호구'정도의 의미 밖에 가지지 못할 것입니다. B양이 위협의 수단으로 쓰던 '보험'인 존재이니 말입니다. 남을 통해서 듣게 되어도 '보험 열심히 붓더니 결국 타먹나 보네'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니, 스스로를 초라하고 우습게 만드는 일이 될 뿐인 이 일은 절대 저지르지 마시길 권합니다.

 

 

정리하겠습니다. B양과 구남친의 연애를 지탱해 오던 것은 'B양의 이해심과 인내심'이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구남친은 책임도 의무도 없는 연애를 할 수 있었고, 그러던 중 B양이 현실적인 이야기를 꺼내니 그는 부모님 핑계를 대며 시간만 더 벌려고 했습니다. 그가 한 말의 속뜻을 보자면

 

"넌 우리 어머니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라는 건데, 자신의 부모님께 B양을 소개시키지도 않으면서 마냥 기다려 보자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무 대책도, 계획도, 생각도, 마음도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비밀스런 이야기라 여기다가 길게 적지는 못 하지만, 그 일이 있었을 때 그가 'B양이 포기하는 걸 선택하도록' 이끌어 간 것 역시 야비하고 더러운 짓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건 마치

 

"그래서 지금 결혼해야 한다는 거냐? 그럼 결혼 하자.

단, 난 분명 지금 결혼얘기 꺼내면 힘들어 질 거라고 말했다."

 

라는 식의 협박인데, 이런 남자와 왜 남은 반평생을 함께 살아야 하는지, 또 어떻게 반평생을 함께 살 수 있을지 저는 궁금합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내년 봄에는 결혼을…."

 

교통사고 표어 중에, 5분 먼저 가려다 50년 먼저 간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누가 봐도 현재 신호등이 구남친과는 빨간색, A씨와는 노란색인데, 빨리 가겠다고 그냥 질러가면 사고는 필연적입니다. A씨와 결혼얘기까지 하셨다고 하니 저도 마냥 축복만 해드리고 싶지만, 현재 A씨는 B양에게 '마음에 안 드는 닭'인데 B양이 과연 그를 존중할 수 있을지 저는 궁금합니다. 그가 B양을 쫓아다닌 것 역시 'B양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일 확률이 높은데, 그게 깨지는 순간 그와 B양이 감당해야 할 문제들이 저는 벌써부터 버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A씨가 얼마나 오랫동안 B양을 쫓아다녔든, 저는 적어도 4계절은 함께 보낸 후에 결혼을 결정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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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을 만큼 끌어야 밥이 되지, 생쌀이 재촉한다고 밥이 되나." <방망이 깎던 노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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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국을 끓이노2014.10.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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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이 안 되는군요!
읽은 후 감상평은 그렇지 역시 잘 헤어졌어~
ㅋㅋ

50자만 일단 쓰기로 시작하자의 고뇌2014.10.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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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부모님이 반대해서 결혼 못한다는 사람은 그냥 차단 너 눈 깔어모드로 무시하고 그냥 혼자 덩그러니 냄겨두고 혼자만의 시간 그리고 친구들과의 시간을 즐기시는 것이...
왜 결혼을 남들에게 부모님에게 보여주려고 하려는 걸까요?
동거나 아이 갖기 전 결혼이나 별 차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없다고 봅니다만...
가족행사도 연애 때 참여한다면 어떻게 참여할까 식으로 생각하면 맘이 편하딥다. 시누이 스트레스니 과도한 액수의 선물 등을 걱정하는 일이 줄고요.
동거를 해도 미래의 집 계획 등을 커플이 같이 짜는 것도 당연하고요.

자 이제 이런 남에게 조언하는 것만 잘 하지 말고 내 삶이야말로 집중해서 잘 해야하는디 -.-; ㅋㅋ 전에 삼성에서 만든 온라인 연애 카탈로그비스무리한 것을 보았는디 디자인에 신경을 썼고 내용이 전부 무게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내용 중 하나가 '남에게 연애 조언을 많이 해 주는 사람 중에 진정한 연애전문가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두 이 닦고 이빨지퍼 잠그고 조용히 있어야지...ㅋㅋㅋㅋ

지나가다가2014.10.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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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와 아이 낳기 전의 결혼 생활은 다릅니다. 의식주 생활은 비슷할지 몰라도 인간관계 범주가 달라집니다. 결혼에서 중요한 건 혼인신고가 아니고 '결혼식'이라는 사실. 댓글 쓰신 분 아마도 아직 결혼을 안해보셔서..

새내기 유부녀 2014.10.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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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동거녀 약혼녀 와이프. 상황에 따라 걸리는 간판이 바뀌고 내 대명사가바뀌는 것이지요. 때론 실체보다 형식이 더 중요할때가 있는것 같아요. 내가 할수있는 액션의 영역이 달라지고 남들이 내게 기대하는 역할이 변하니까요. 동거하면서 둘이 싸우고 맞춰 나갈수 있겠지만 결혼생활로 이뤄지는 가족관계나 결혼으로 생기는 유부녀 유부남의 역할은 다른 영역이지요. 개인적 으로 동거 후 결혼을 크게 찬성하지 않습니다.

6년동거 20년 결혼2014.10.2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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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데 어떻게 달라지셨나요?

새내기유부녀2014.10.2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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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를 해본적은 없지만 하는일이 신생아의 출생기록지등을 작성하는데요. 예를 들자면 아이 아빠와 엄마의 관계를 적을때 남자친구냐 남편이냐가 틀리더라고요. 동거하면 남자친구 가족들 결혼하면 시부모 시형제들이 되겠지요. 동거가 여자 입장에서 좋지 않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딸이 생기면 나중에 꼭 얘기해 주고 싶은 부분 중 하나이고요.

어무이~~~~~!!!!!!!!!!ㅋㅋㅋㅋㅋㅋ2014.10.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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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가 부모님께 B양을 어떻게 소개해 놨길래 그의 부모님께서 B양을 만나보시기도 전에 한숨부터 쉬게 되었는지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의 부모님께서 B양에 대해 알고 있는 거라고는 전부 그가 전달한 이야기들뿐일 텐데, 대체 뭐라고 이야기를 했기에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 건지 말입니다.' -무한

악스2014.11.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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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중 아이 출산은 근본적으로 일반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더더욱 부모의 관계를 적을 때의 불편함은 유부녀님의 개인적인 판단이고요.
결혼을 한다는 생각 없이 임신을 하는 것은 남녀 모두의 잘못이고 그것으로 인한 결과는 동거의 나쁜 점과는 상관이 없어요.

진사유2014.10.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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즤랄꾸러기들은 흘러가라고 내버려두시고 자기 갈 길 갑시다.

진사유2014.10.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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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연애의 종착역이라 생각히는건 정말 위험한 생각이에요. 두 사람이 결혼이라는 제도에 들어서는 순간 파생되는 가족관계와 자녀를 낳게 되면 또 범주가 커지죠.
결혼이란게 상대에 대한 헌신,존중,배려가 없이는 단 하루도 저절로 굴러가는 관계가 아님을 무겁게 깨닳을 필요가 있습니다.

고뇌의 시간 22014.10.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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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과 연륜은 어디가시고 왜 결혼을 데드라인 있는 숙제처럼 여기시는 어른 분은...... 와 그런 것이실까요? 아니 도대체 그 고등교육은 다 어디 갔노?! (원래 당신께서 번복하시는 레파토리가 '내가 니 대학 와 보냈노?'시잖아요........) 피타고롸쓰 코알라가 좋아하는 식물과 비슷한 이름의 또다른 누군가 히포크롸테쓰 정의 선언 모든 거슨 치매로 안드로메다 밖으로 개념과 같이 바이바이~~~~? ㅋㅋㅋㅋ

글루스틱2014.10.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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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물님이 말씀하신 '그 혼수'..저와 생각이 같을 듯..

중간에 B양이 포기하도록 했다던데..그럼 이미 상황은 벌어졌을테고, 그 다음에 "그래서 지금 결혼해야 한다는 거냐?"의 뉘앙스로 봤을때..더 이상은 적으면 안될듯..아무리 예상이라도..
너무 위험한데..

이번 얘기는 좀 불편했어요..사람마다 제각각 다르겠지만..
B양 같은 사람도 있겠죠..잘 피하면 되요..

제주삼다수2014.10.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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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노멀로그 보면서 처음으로 날선 댓글을 달게 되네요. 결혼을 앞둘 정도로 나이도 마냥 어리지만은 않으신 분이, 사람 마음 그렇게 이용하고도 하늘이 안 두려우신가요? 구남친도 보통 사람은 아니지만 순수한 마음 가진 사람 이용하는 B양이 훨씬 무거운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A 씨를 위해 A씨 께서 빨리 현 상황을 아시고 부디 벗어나실 수 있기를 바랄 뿐 입니다.

lab2014.10.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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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무한님!!

lab2014.10.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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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양이란분은 무엇을 바라고 그리 하시나... 싶네요 결혼이든 무엇이든 일단 한번 "잘못하면", 한번 진로를 잘못 들어서면 바로잡기 어려운 건 물론이요 그전 실수의 낙인이 찍혀버리는 사횐데 .. 지금 문제없다고 믿으시는 건지 참 걱정스러워요... 그리고 어디가서 교통사고 당했다고 다른데서 차로 사람 받는 짓거리는 용서못받습니다... 여러 분들 말씀처럼, 그걸 구남친한테 보여줘봤자, B양이 자기 사람 아닌데 저쯤 망가지고 추락한다고 눈하나 깜짝하지 않을 거예요 재밌어하면 모를까

으익2014.10.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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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좀 직설적이긴 한데.. 구남친분께서는 B양 뒤에서 B양에 대해 ㄸㄹㅇ 같다고 말하고 다니거나 그렇게 평가하고 있을 것 같은 강력한 느낌... 그리고 절대로 결혼할 여자로는 안 보고 있을 것이라는 확신...

싱가독자2014.10.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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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마음 소중한 만큼 남의 마음도 소중함을 꼭 잊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_< 정말 몇백번 강조해도 나쁘지 않은 '역지사지' 입니다!

무한님 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잠깐 휴가 가서 한동안은 차분하게 못읽을 것 같은데 돌아와서 폭풍복습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리에곰2014.10.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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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존심을 일단 내려두세요. 그리고 쉽지는 않겠지만 냉정히 현실을 파악해 보세요. 현 남친은 님을 아껴주지 않아요. 그 비밀스런 얘기 관련 댓글 쓰신 분들 예상이 맞다면 정말 뒤도 돌아보지 말고 끝내야 하고요.
A군에 대해서도 정말 진심으로 A군을 아껴줄 수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시구요. 그런 확신이 섰을 때만 움직이시구요.

비공개2014.10.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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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양이 이러는걸 아는순간 a씨의 b양에 대한 마음은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짝사랑은 오래할수록 자신이 만든 환상을 상대에게 덧씌우는 성질이 있거든요 안 들킬 자신 있으세요? b양의 어떤 모습에서든 a씨는 그걸 감지해낼텐데요 저는 몇년간 본인을 쫓아다녔던 a씨의 과거모습에 사로잡힌채 노멀로그에 또 사연을 보낼지 고민하는 b양의 모습이 머지않게 느껴지네요

h2014.10.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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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에요~ 짝사랑은 환상을 만들고 그 환상으로 시야를 흐리게하죠~ 나중에 시야가 밝아졌을땐 진실을 보고도 부정하게 되구요~ 제 경험담이랍니다;; 그리고 제생각엔 뭣보다 a씨에대한 기만이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네요.. 위험한 결정인것같아여~

모미2014.10.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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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아!하고 깨달을때가 많아요. 근데 글 내용 중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않을 경우 떠날거다- 라는 뉘앙스를 B양처럼 협박/위협없이 어떻게 말해야 사이가 더 단단해질수있을까요? 궁금하네요 ㅠㅠ

토리2014.10.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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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저렇게 말 한마디로 표현할게 아니라 평소 행동과 가치관, 생각에서 드러나는게 제일이죠. 평소 행동은 매달리고 스스로의 생각도 죽여가면서 다 '맞춰'주다가 갑자기 말로 표현하면 사람도 이상해보일뿐더러.. 별로 와닿지도 않겠죠? 자기가 중심을 잡고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되 자신의 주관을 뚜렷이 세우고 문제가 생길때마다 문제가 커지기 전에 스스로의 생각을 말하면서 대화로 풀어간다면,절대 함부로 대할 수 없을거에요. 사연의 B양은 오만소리 다 들어가면서도 휘둘리고 참고 그러다가 갑자기 저런 말을 하니.. 듣는 입장에선 와닿을리가 없지요..

요거빙2014.10.2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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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옛날에 고3때야 진로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해보다가 하고 싶은게 뭔지 알았어요. 그때 재수를 할까하다 운좋게 잘하는 일로 좋은 대학에 붙어서
다들 축하해주고 저는 서울간다는 생각에 독립한다는 생각에 그냥 들떠서 대학에 갔었는데.. 결국엔 몇년지나 후회했어요... 그때 재수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세월을 버렸어요..ㅎㅎ 결혼은 대학보다 더 중요한 결정이라 생각하는데.. A군이 사연자님을 있는그대로 사랑하는 거였음 좋겠네요..자길 좋아해주는 사람 소중히하세요! ^^ 나중에 구남친이 마음에서 정말 지워지면 A군에게 고마워하게 될거에요

요거빙2014.10.2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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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옛날에 고3때야 진로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해보다가 하고 싶은게 뭔지 알았어요. 그때 재수를 할까하다 운좋게 잘하는 일로 좋은 대학에 붙어서
다들 축하해주고 저는 서울간다는 생각에 독립한다는 생각에 그냥 들떠서 대학에 갔었는데.. 결국엔 몇년지나 후회했어요... 그때 재수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세월을 버렸어요..ㅎㅎ 결혼은 대학보다 더 중요한 결정이라 생각하는데.. A군이 사연자님을 있는그대로 사랑하는 거였음 좋겠네요..자길 좋아해주는 사람 소중히하세요! ^^ 나중에 구남친이 마음에서 정말 지워지면 A군에게 고마워하게 될거에요

기가막혀2014.10.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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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양 진짜 죄송한데 왜 구남친한테 그런 취급받는지 알것같음. A군에게 하는행동보니 딱그정도의 수준이네요..아무것도 모르는남자 상처주지말고 구남친설득해서 결혼해요 그냥..자기가당해봐야알지..

모카2014.10.2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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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약간 그런 촉이 오네요. 구남친과는 그쪽이 자기보다 배우자로서 조건이 좋다 생각하니 괄시해도 머라 못하고 그냥 구남친은 이 여자랑 결혼하긴 내가 너무 잘나고 아깝지 부모님도 동의하는 바고. 라고 생각하는것 같고

인생뭐있어2014.10.25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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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 부디 그 잘못된 미로에서 나오셔서 밝은 눈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되시길 바랍니다… ㅠㅠ

토리2014.10.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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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도 못하고 사랑할줄도 모르는 여자로군요. 구남친한테 책임감도 사랑도 없는 관계나 유지하다가 결국 A군에게도 사랑은커녕 그냥 이용만 하려고 하는..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이란게 얼마나 행복하고 사람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건데 그걸 받지도 하지도 못한다는게.. 지금이라도 생각을 고쳐먹고 좀 더 진심으로 사람을 대해보시길 바래요. 스스로의 중심은 바로 세우시구요. 남자한테 너무 휘둘리지 말고..

튜토리얼 2014.10.3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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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격과, 결혼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버리지 못한 미련과 쓰레기같은 남자에 대한 집착 등등.. 솔직한 말로. 곧 이혼녀 타이틀 다시겠네요. A씨에게 상처주지 마세요. 어차피 이래나저래나 많이 삭제된 글만 봐도 당신은 충분히 상처주고, 또 상처받을, 남에게 피눈물 흘리게 만드는 짓을 너무 많이 하네요
그런 말이 있죠.. 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 구남친과의 끈적끈적한 관계가 A씨에게 안들킨다는 보장은 누가하죠? 그 순간부터 이혼도장찍고 한 남자 폐인만들고 자기 인생 나락되어봐야 그제야 정신차릴까요

악스2014.11.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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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물질적으로 편안하게 살겠다고 하면 능력보고 결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사람의 능력과 결혼했으니 집에서 집안일이나 하고 애나 보는 '가정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은 감당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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