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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그렇게 "상대에게 어리광을 부리거나, 뾰족한 가시 박힌 말을 건네거나, 너도 맛 좀 보라며 치졸한 복수극을 꾸미지 마세요."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여러명의 솔로부대원들이 상대를 향해 곤두박질 친듯 보인다.

며칠간 연락이 순조롭게 되지 않자 '가자! 정면승부다!'라며 친척들과의 담소로 정신없을 상대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실하게 말해 줬으면 좋겠어. 그 대답이 긍정이든 부정이든 난 괜찮으니까 말해줘."라는 이야기를 한 대원들도 많은 것 같다. 참 대책 없이 피곤한 일이다.

이렇게 둘의 사이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는 "소를 잃었는데, 외양간 고칠 수 있을까요? 고치려면 얼마나 걸릴까요?"라는 사연만 보내면 대체 소는 누가 키우냔 말이다.(응?) 아무튼 연휴와 함께 사랑도 끝난 대원들을 위해 오늘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를 살펴보고자 한다. 자, 그럼 월요일을 꿀꺽 삼킬 기세로 출발해 보자.


1. 연애를 해야지 왜 실험을 하는가


상대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나 역시 받을 택배가 오지 않으면 배송조회를 수시로 하고, 기사분께 "오후에는 제가 집에 없어서 그런데, 오전 중에 받을 수 없을까요?"라는 훼이크를 쓰기도 한다. 물론 난 오후에도 집에 있다.

그러나 "우리 집 이사했는데 주소는 알려드릴 수 없어요. 올 생각 있으시면 찾아오세요."라는 위험한 농담을 하진 않는다. 그런데 왜 몇몇 대원들은 이 위험한 농담을 사랑하는 연인에게 하고 있을까?

"자꾸 이런 얘기를 반복하게 되는 것 같아. 매번 고친다고 하지만 계속 이러잖아. 난 정말 진심으로 말하는 건데 넌 흘려듣기나 하고, 우리 연락하지 말고 지내보자."

"나랑 결혼할 생각은 있는 거야? 그런 거 아니라면 헤어지자. 확신도 없이 그냥 만나는 거라면 괜히 시간낭비만 될 것 같아. 헤어지자."



진지한 대화는 좋지만, 자신의 사랑을 인질로 잡아 벌이는 협상이라는 점에서 위의 멘트는 대단히 위험하다. 이처럼 '사랑'을 인질로 잡은 멘트를 상대에게 날려놓고, 나에게 "헤어지자는 말이 진심은 아니었어요."라거나 "욱하는 마음에 한 말이지, 전 정말 그 사람 없이 못 살아요."라고 말해봐야 이미 소는 떠났고, 외양간은 텅 비었다.

자, 이제 '상대 탓'을 할 차례다. "그래도 정말 마음이 있었다면 다시 연락을 해 왔겠죠."라거나 "이렇게 쉽게 헤어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거,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네요."따위의 이야기로 상대에게 '나쁜 사람'이라는 낙인을 찍는다. 그래, 당신 말대로, 이게 다 소 때문이라고 해두자.

"너, 레드카드야."


라고 말한 사람은 누군가? 레드카드의 데미지를 입고 경기장 밖으로 나간 사람에게 "정말 경기를 계속 하고 싶었다면 레드카드를 줬어도 다시 찾아왔겠죠."라고 말하는 사람은 누군가? 텅 빈 외양간 앞에서 상대의 한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대원들이 있다면 곰곰이 생각해보자. 당신이 꺼낸 가슴 내려앉는 그 말이, 상대에겐 당신의 한계로 보였던 건 아닐까? 상대는 당신과 연애를 하고 있었는데, 당신은 상대와 실험을 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2. 짝사랑과 고백, 그리고 떠보기의 상관관계


관심 있는 상대를 향해 홀로 마음을 키우고 있는 대원들 중, '고백'이라는 스트라이크는 놔두고 '떠보기'라는 볼만 던지는 대원들이 있다. 상대의 신호를 읽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면 큰 문제없겠지만, 상대가 조금 움찔하기라도 하면 희열을 느끼며 만족해하는 것 '너는 아웃'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가장 대표적인 '들이댐 -> 상대의 부담스럽다는 말 -> 사과'라는 콤보를 살펴보자. 먼저, 지나치게 상대에게 간섭을 하거나 부담 3종세트 등을 내밀어 상대를 압박한다. 그 압박에 견디다 못한 상대가 둘의 관계를 확실히 재인식 시키는 말을 하거나 정중한 거절의 말을 하고, 이쪽에선 "난 널 생각해서 그랬던 건데, 그게 부담이었다면 미안해. 이제 부담스러워 할 관심은 갖지 않을게." 따위의 이야기를 한다. 좀 더 떠보고 싶을 경우 "내 관심이 너에게 부담이라면, 이제 더는 가질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 그냥 보통 사람들처럼 대할게."따위의 이야기를 한다. 저울에 달면 500kg이 넘을만한 멘트다.

최악의 경우 '연락'을 인질 내세우는 모습을 보이는데, 대략 "그럼 이제 내가 먼저 연락을 하진 않을 테니까, 언제든 네 마음이 움직이거나 내가 필요할 때면 연락해. 난 그냥 여기 있을게." 따위의 멘트를 사용한다. 이런 멘트를 남발하는 대원들에겐 영화나 드라마의 시청시간을 줄이라고 권해주고 싶다.

상대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서 그랬겠지만, 감동도 마음이 맞고 공감대가 생긴 다음에야 밀려오는 거지, 이건 뭐 서로 마음부터가 다른데 무작정 감동만 시키려고 하면 어쩌자는 건가. 계속 그 행동만 반복하면 당신은 상대에게 '스팸처리'가 되고 만다. '이렇게 하면 좋아하겠지'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가 뭘 좋아하는지 먼저 살펴보란 얘기다. 

"나 소개팅 시켜줘.""나 소개팅 하려고."따위의 멘트를 던지곤 상대의 반응을 보는 대원들도 있다. 전자의 경우, 얼굴만 보면 소개팅 시켜달라는 얘기를 던지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학생의 경우 '투망식 연애'를 노리는 낚시꾼으로 보이고, 직장인의 경우 스스로 개그감각이 뛰어나다고 착각하는 '찝쩍남'으로 보이게 된다. 후자는 여린마음동호회 회원들이 애용하는데, 그 멘트에 별 반응이 없는 상대를 보며 개미지옥으로 빠지게 된다. 혼자 만든 궁금증에 괴로워하며 "이 사람 마음은 뭔가요?"라는 질문만 울먹이며 꺼낸다.

숨어서 돌 던지는 일은 이제 그만 두자. 책임지지도 않을 말을 미끼로 왜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려 하는가. 또, 책임을 지는 척 하며 상대에게 모든 부담을 떠넘기지도 말자. 쿨한척 꺼낸 이야기지만, 그게 사실은 관심을 구걸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처럼 '떠보기'에는 '질문하는 사람의 마음'이 묻어있기 마련이다. 아주 기본적인 "남자친구랑 보러 안 가세요?"라는 멘트에, 상대방이 "남자친구 없어요."라는 대답을 했다고 마냥 파티를 할 게 아니란 얘기다. 바보가 아닌 이상, 당신의 멘트가 가진 '의도'를 알아낼 수 있다. 위에서 말한 짝사랑의 경우, 상대가 이미 이쪽의 마음을 눈치 채고 있기에 굳이 '떠보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멘트가 '의도적인 것'으로 오해받을 위험이 큰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선 아무리 진의를 꼭꼭 숨겨 멘트를 던진다 해도 쉽게 드러난다.

상대를 시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거나, 내가 피해입지 않으려고 숨어서 돌 던지는 떠보기가 아니라면 마음껏 사용해도 좋다. 단, 그 떠보기로 알아낸 결과가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르다고 해서 상대를 바보로 만들지 말며, 무작정 책임을 전가하지도 말길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대의 속마음 알아내려다가 스스로 개미지옥으로 걸어 들어가지 말길 권한다. 자연스레 친해지고 있는 관계에서 5분 먼저 가려다 50년 먼저 간(응?) 대원들이 너무 많다. 떠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땐, 마음의 악셀에서 발을 떼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자. 누군가의 관심을 받으려 애만 쓰다 정작 자신이 관심을 주지 못한 사람과 사물들이 보일 것이다. 그들에게 관심을 나눠주다 보면, 비워진 그 공간에 상대의 관심이 들어찰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명절증후군 기지개 한 번 켜며 날리세요. 몸과 마음이 한결 상쾌할 겁니다. 추천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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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지말자2010.09.27 1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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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
안그래도 어제 떠보려다 떠나보낼 뻔~~~했숨;;;

난 맨날 사과만 해...ㅠ

violet2010.09.27 18: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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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은 경험이 정말 많으신 것인지...
글 읽으면서 여러번 뜨끔(!) 거리다 갑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 ^^

향기2010.09.27 19: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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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연륜에겐 못이기는겨~~

유머나라2010.09.27 2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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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가네요..
쩝~
말조심은 늘 해얄 듯...

주니빠2010.09.27 2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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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이거 맨날 레드카드 받고 구석에서 우는 저한테 가슴깊이...ㄷㄷㄷㄷ

항상 생각하면서도 잘 지키지 못하는 말말말~~ㅠ _ㅠ)

렌쨩2010.09.27 2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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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은커녕 떠보기도 못하는 짝사랑녀 신세란...ㅠㅠ
슬프네요ㅠㅠ
그 사람이 애인이 있는지 없는지도 알수가 없고ㅠㅠ
일단 뭐 대화가 길게 이어져야 서로에 대해서 좀 알텐데,
대화가 좀 이어질라 치면 딴데로 휑~가버리니...
나한테 맘이 없다는 게 너무 절절히 느껴져서 맘아프다는ㅠㅠ

아 덧글이 딴데로 샜네요ㅋㅋㅋ
전 저런 실수는 안해야겠군요ㅋ

eMily2010.09.27 2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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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백위권 안에서 댓글 달아보는 듯! ㅎㅎㅎ
조금만 더 일찍 들어와서 볼껄!

오늘 내용도 제 이야기 마냥 와닿네요..
ㅠㅠ
나쁜 예에서 어서 벗어나고 싶다...



바람 이쁘게 부는
가을밤 되세요-

주이2010.09.28 0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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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가 떠보기라도 해줘봤음 좋겠구만 ㅋㅋㅋㅋ
아~ 이런게 떠보는거로구나! 하고 느끼게 ㅋㅋㅋ
어떻게 주변에 또래의 남자사람이 이렇게도 없는지! -_-


무한님 글 잘보고 있어요! ㅎㅎㅎ
내용도 배울게 많지만 말투자체도 너무 재미있어서
읽을때마다 즐겁습니다^^*

크하하하2010.09.28 0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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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된장 ㅠㅠㅠㅠㅠㅠ 지금 소잃고 대장간에 불지르는 중

-2010.09.28 1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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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간

김숭2010.09.28 1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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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완전공감..
근데 참 너무어린 연하에게 직접 호감을 표시 못하고,
괜시리 멋있다는 둥 멘트를 던지고 있는데.. 그애는 알까요??~
연애초보자라.. 연애어려워요 ㅠㅠ~
무한님의 글로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요.. 감사해요^^

와아~2010.09.28 17: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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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다..연하..ㅎㅎ

전 너무 저에비해 너무 나이많은(?) 연상을
좋아하는데,,직접 호감도 표시 못하고
간접적으로 호감 표시도 못하는 상황이라...
전 뜨거운 눈빛(ㅋㅋㅋ)과 상기된 얼굴로 그냥 바라보기만 할 뿐....
그러면 그사람이
그것마저 눈을 피해버리는..휴..
그럴때마다 마음이..참..

아..잊어야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픈"짝"사랑 입니다ㅠ

모닝커피2010.09.28 1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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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추석 잘 보내셨나요.

늦여름 감기로 고생하고
명절 때는 고향에 가지도 못했는데

무한님 새 글에 반가워 기운이 솟았다가
읽어보고 급 우울해졌어요.

제가 잘못한 것이 너무 많았네요 ㅜ.ㅜ

이제 숨어서 돌 던지는 짓은 그만할래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수정2010.09.28 1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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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노란색 상자 속의 첫번째 말.. ㅠㅠ

제가 들었던 말이네요.

정말 슬프고 우울하게 만드는 멘트엿는데..

전 그걸 이겨내고 다시 이러고 잇으니..

제가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더 느끼게 되네요

하지만 그런말은 정말 잔인햇어요!

지금 공들인 결과, 다시 잘돼가고 잇는 상황이지만요..

그런 크고작은 상처들이 생각나서

가까워질만하면 부담스럽고 왠지 외면하고 싶어져요.

참 알수없죠?

상처받기 두려워하는거... 정말 무서운 것 같습니다.

ff2010.09.28 1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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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배웠습니다

glgl2010.09.28 1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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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질렀어요.
분홍색 글.
다 제가 했던 말 이네요 -_ㅜ

경군2010.09.28 21: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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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단글 마음에 와닿네요ㅠㅠ
그사람 관심 구걸하고, 몇달을 오로지 그사람 생각만 하면서 끙끙거리고..
그러다 제풀에 지쳐서, 제자신을 돌아보니
정작 지금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에게
성의없이 대하는 저를 발견 했습니다ㅠㅠ.
마치 백일몽을 좇는 사람처럼요.

zzz2010.09.29 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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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심남이를 보낸지 꽤 되었지만, 그동안 무한님 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감사드려요.

Rachael2010.09.29 04: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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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서도 행동하지 못하던 것들,

하지만 노멀님 글 덕분에

좋은 아이를 만났습니당

부담3종세트 등등 다아 버리고, 즐겁게 해주고 있어요

고마워요 ^_^

2010.09.30 1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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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노란박스 첫번째 멘트...
어제 제가 했던...
너무 와닿아서 울컥했어요.

심심해2010.10.01 0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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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누가 키워..아~ㅋㅋ
음침하게 염탐하는 1人였는데..
정말 팬임돠!(어디선가 책이나 사고 말해..라는 목소리가..)
살께요,사겠습니다!일 시작했습니다!
담엔 연애사연 투고에 도전~!

이 모든 것도...2010.10.22 16: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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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인연의 말로라고 편하게 생각하면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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