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하는 커플, 왜 헤어지는 경우가 많을까?
- 2011. 1. 5. 09:58
- Written by 무한™
20대 59.3%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대답하는(2010, 통계청 사회조사) 오늘날 이 시점에, 동거에 대해 'UFO는 있다, 없다.' 따위의 이야길 하긴 지겹고, 동거 중인 커플부대원 및 동거 경험이 있는 솔로부대원들이 보내온 사연과 부킹대학 파리 연구소에서 보내온 자료들을 가지고 '동거'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좀 나눠보자.
뭐,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가치관의 변화'라든가 '서구의 개방적인 성문화 유입' 등이 있겠지만 이런 건 꼬꼬마들 대학 리포트 쓸 때 적으라고 하고, 우린 좀 피부에 와 닿는 얘기들을 해보자. 우선, 동거와 관련된 사연을 정리해 보면, 그들이 동거를 하게 된 계기는 아래와 같다.
개인적으로, 부모님 세대와 달리 온 가족이 한 집에 살지 않고 대학, 직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타지 생활을 하거나 원룸과 오피스텔 등 '1인 가구'를 쉽게 형성할 수 있으니 필연적으로 '동거'가 크게 증가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동거'를 위해 짐을 싸들고 '야반도주'를 해야 했지만, 지금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 주문하듯 쉽게 동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단 얘기다. 실제로, 동거 할 이성을 구하는 커뮤니티에서 상대를 구해 동거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고 말이다.
동거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는 매스미디어의 영향도 크다.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에서 '동거'를 달콤한 것으로 연출해 보여주니, 당장 같이 살기만 하면 <우리 동거 했어요(응?)>같은 프로그램 하나 찍을 거란 착각을 하기 쉽다. 이 외에 결혼 시 발생할 수 문제들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나, 결혼 전 상대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들며 동거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리포트 쓰는 거 아니니 '동거 발생 추이'는 여기까지 살펴보고,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어 보자.
결혼 시 발생하는 '집안'관련 문제라든가, 결혼제도가 주는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 동거의 장점으로 꼽히곤 하는데, 이 자유로움은 책임과 의무에서 멀어지면 '방종'으로 변하기 쉽다. 이와 관련해서는 전에 한 번 소개한 적 있는 소설가 김훈의 인터뷰를 일단 소개하며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쉽게 말해, 상대가 자신을 돌볼 줄 알고 당신을 존중하며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동거가 '난장판'으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란 얘기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바로 그거다. 그간 '결혼'의 문제라고 말해왔던 것들이 대부분 '결혼'이 아닌 '사람'의 문제였단 거다. 결혼을 '형식'으로 생각해 생략하고 '동거'를 하며 당신과 진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 몰라도, 책임과 의무가 싫어 '동거'를 선택한 것이라면 그 무책임과 방종의 화살표는 곧 당신을 향할 위험이 크다.
동거에 대한 장점으로 '결혼을 통한 관계보다 민주적이고 평등적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대원들도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감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을 때의 얘기다.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관계라면, 결혼이든 동거든 머지않아 '마지막'이 찾아온다.
이와 관련해 가장 많이 도착한 사연이 '노는 남친'과 '백조 여친'에 대한 이야기다. '콩깍지 모드'인 상태에서는 이러한 부분도 사랑으로 이해할 수 있고, 상대를 격려하거나 용기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비폭력주의자인 간디도 주먹을 쥘 수 있는 법이다. 상대는 상대대로 일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니 어딘가에 이력서를 내는 것조차 두려워 지고, 이쪽에서는 늘 대답만 잘하는 상대에 대해 점점 미움이 싹트는 것이다.
가사의 분담으로 인한 갈등도 쉽게 발생한다. 청소, 설거지, 빨래 등 기본적인 가사노동을 늘 하는 사람이 하게 되고, 그 짜증은 계속 축적되며 몸을 불린다. 돈은 돈대로, 사랑은 사랑대로, 일은 일대로, 이게 연애를 하는 건지 파출부를 하는 건지 모르는 상황이 찾아오면, 결국 폭발한다. 이 상황에서 가사에 게으름을 피우던 상대가 '백수' 상태라면, 그 게으름의 지적에 '내가 지금 집에서 놀고 있으니까 날 무시하는 거지?'라며 비뚤어진 마음을 갖기도 한다.
현재 동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서로 동일하게 인식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한 쪽은 동거를 '결혼의 리허설'로 생각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동거를 '결혼의 대안'으로 생각하는 경우, '결혼의 리허설'로 생각한 쪽에서는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관계에 지치게 된다. 반대로 상대는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 이쪽에 대해 심리적인 부담이 커지게 되고 말이다. 서로 명확하게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채 순간의 감정에 이끌려 일단 시작하는 동거는, 큰 상처만 남기고 끝을 맺을 위험이 있다.
동거 상대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며, 동거에 책임감을 가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문제가 바로 '동거'의 가장 큰 약점이 된다. 함께 살다가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는 그 부분 말이다. 게다가 사회 통념상 동거는 쉬쉬하며 숨겨야 하는 일이 되어 버린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책임감을 갖고 시작하는 것이 아닌, 비밀리에 시작해야 하는 일인 경우가 많단 얘기다.
'동거'와 '결혼'을 가지고 가타부타 하는 것 보다, 당신과 함께 할 그 '사람'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결국은 '결혼'이나 '동거'의 문제가 아닌, '사람'의 문제니 말이다.
그저 감정에 이끌리거나 쉽다는 이유로 시작한 동거는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신중하게 고민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은 채 시작하는 일은 언제든 포기하기 쉬운 법이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동거를 생각하고 있는 대원이 있다면 지금의 감정만으로 무작정 함께 살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2년 후' 모습까지 충분히 생각해보길 권하며 이번 매뉴얼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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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가치관의 변화'라든가 '서구의 개방적인 성문화 유입' 등이 있겠지만 이런 건 꼬꼬마들 대학 리포트 쓸 때 적으라고 하고, 우린 좀 피부에 와 닿는 얘기들을 해보자. 우선, 동거와 관련된 사연을 정리해 보면, 그들이 동거를 하게 된 계기는 아래와 같다.
● 혼자 살고 있다가 연애를 시작하게 되어서 자연스레 동거
● 같이 살고 싶지만 돈이 없어 결혼이 어려운 까닭에 동거
● 애인과 이중 지출을 줄이고자 살림을 합치며 동거
● 해 보고 싶어서 동거
● 같이 살고 싶지만 돈이 없어 결혼이 어려운 까닭에 동거
● 애인과 이중 지출을 줄이고자 살림을 합치며 동거
● 해 보고 싶어서 동거
개인적으로, 부모님 세대와 달리 온 가족이 한 집에 살지 않고 대학, 직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타지 생활을 하거나 원룸과 오피스텔 등 '1인 가구'를 쉽게 형성할 수 있으니 필연적으로 '동거'가 크게 증가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동거'를 위해 짐을 싸들고 '야반도주'를 해야 했지만, 지금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 주문하듯 쉽게 동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단 얘기다. 실제로, 동거 할 이성을 구하는 커뮤니티에서 상대를 구해 동거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고 말이다.
동거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는 매스미디어의 영향도 크다.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에서 '동거'를 달콤한 것으로 연출해 보여주니, 당장 같이 살기만 하면 <우리 동거 했어요(응?)>같은 프로그램 하나 찍을 거란 착각을 하기 쉽다. 이 외에 결혼 시 발생할 수 문제들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나, 결혼 전 상대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들며 동거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리포트 쓰는 거 아니니 '동거 발생 추이'는 여기까지 살펴보고,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어 보자.
1. 결혼제도를 거부하며 동거하는 경우
결혼 시 발생하는 '집안'관련 문제라든가, 결혼제도가 주는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 동거의 장점으로 꼽히곤 하는데, 이 자유로움은 책임과 의무에서 멀어지면 '방종'으로 변하기 쉽다. 이와 관련해서는 전에 한 번 소개한 적 있는 소설가 김훈의 인터뷰를 일단 소개하며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스스로에게)엄격한 질서가 있어야 돼요.
이 기율(도덕상으로 여러 사람에게 행위의 표전이 될 만한 질서)이 무너지면
나는 건달밖에 안 되는 것이죠.
남들은 날 자유롭다고 그러죠, 물론 자유로운 부분이 있어요 나한테.
그러나 그것보다 더 무서운 기율이 또한 있는 거예요.
그런 기율이 없으면,
그냥 날라리 건달 되는 거예요.
-김훈, <MBC 인사이드 라이프 - 작가 김훈을 만나다> 중에서
이 기율(도덕상으로 여러 사람에게 행위의 표전이 될 만한 질서)이 무너지면
나는 건달밖에 안 되는 것이죠.
남들은 날 자유롭다고 그러죠, 물론 자유로운 부분이 있어요 나한테.
그러나 그것보다 더 무서운 기율이 또한 있는 거예요.
그런 기율이 없으면,
그냥 날라리 건달 되는 거예요.
-김훈, <MBC 인사이드 라이프 - 작가 김훈을 만나다> 중에서
쉽게 말해, 상대가 자신을 돌볼 줄 알고 당신을 존중하며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동거가 '난장판'으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란 얘기다.
"그건 결혼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바로 그거다. 그간 '결혼'의 문제라고 말해왔던 것들이 대부분 '결혼'이 아닌 '사람'의 문제였단 거다. 결혼을 '형식'으로 생각해 생략하고 '동거'를 하며 당신과 진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 몰라도, 책임과 의무가 싫어 '동거'를 선택한 것이라면 그 무책임과 방종의 화살표는 곧 당신을 향할 위험이 크다.
2. 동거를 위협하는 문제
동거에 대한 장점으로 '결혼을 통한 관계보다 민주적이고 평등적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대원들도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감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을 때의 얘기다.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관계라면, 결혼이든 동거든 머지않아 '마지막'이 찾아온다.
이와 관련해 가장 많이 도착한 사연이 '노는 남친'과 '백조 여친'에 대한 이야기다. '콩깍지 모드'인 상태에서는 이러한 부분도 사랑으로 이해할 수 있고, 상대를 격려하거나 용기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비폭력주의자인 간디도 주먹을 쥘 수 있는 법이다. 상대는 상대대로 일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니 어딘가에 이력서를 내는 것조차 두려워 지고, 이쪽에서는 늘 대답만 잘하는 상대에 대해 점점 미움이 싹트는 것이다.
가사의 분담으로 인한 갈등도 쉽게 발생한다. 청소, 설거지, 빨래 등 기본적인 가사노동을 늘 하는 사람이 하게 되고, 그 짜증은 계속 축적되며 몸을 불린다. 돈은 돈대로, 사랑은 사랑대로, 일은 일대로, 이게 연애를 하는 건지 파출부를 하는 건지 모르는 상황이 찾아오면, 결국 폭발한다. 이 상황에서 가사에 게으름을 피우던 상대가 '백수' 상태라면, 그 게으름의 지적에 '내가 지금 집에서 놀고 있으니까 날 무시하는 거지?'라며 비뚤어진 마음을 갖기도 한다.
현재 동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서로 동일하게 인식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한 쪽은 동거를 '결혼의 리허설'로 생각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동거를 '결혼의 대안'으로 생각하는 경우, '결혼의 리허설'로 생각한 쪽에서는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관계에 지치게 된다. 반대로 상대는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 이쪽에 대해 심리적인 부담이 커지게 되고 말이다. 서로 명확하게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채 순간의 감정에 이끌려 일단 시작하는 동거는, 큰 상처만 남기고 끝을 맺을 위험이 있다.
동거 상대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며, 동거에 책임감을 가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문제가 바로 '동거'의 가장 큰 약점이 된다. 함께 살다가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는 그 부분 말이다. 게다가 사회 통념상 동거는 쉬쉬하며 숨겨야 하는 일이 되어 버린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책임감을 갖고 시작하는 것이 아닌, 비밀리에 시작해야 하는 일인 경우가 많단 얘기다.
'동거'와 '결혼'을 가지고 가타부타 하는 것 보다, 당신과 함께 할 그 '사람'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결국은 '결혼'이나 '동거'의 문제가 아닌, '사람'의 문제니 말이다.
그저 감정에 이끌리거나 쉽다는 이유로 시작한 동거는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신중하게 고민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은 채 시작하는 일은 언제든 포기하기 쉬운 법이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동거를 생각하고 있는 대원이 있다면 지금의 감정만으로 무작정 함께 살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2년 후' 모습까지 충분히 생각해보길 권하며 이번 매뉴얼은 여기까지!
▲ 추천은 무료입니다. 로그인도 필요 없는 추천, 마음껏 눌러 주세요. ^^
<연관글>
연애할 때 꺼내면 헤어지기 쉬운 말들
바람기 있는 남자들이 사용하는 접근루트
친해지고 싶은 여자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찔러보는 남자와 호감 있는 남자 뭐가 다를까?
앓게되면 괴로운 병, 연애 조급증
<추천글>
유부남과 '진짜사랑'한다던 동네 누나
엄마가 신뢰하는 박사님과 냉장고 이야기
공원에서 돈 뺏긴 동생을 위한 형의 복수
새벽 5시, 여자에게 "나야..."라는 전화를 받다
컴팩트 디카를 산 사람들이 DSLR로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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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시로2011.01.0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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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로 그 뭘해도 끝까지 안되는 녀자사람입니다. 흐흐
한때 동거에 대한 호기심이 있긴 했으나 뭐 동거하잔 남자도 없고(풉..)
동거가 그래도 아직은 여자에게 손해(?)라는 인식이 있는 고지식파라;;;;
동거는 기냥 길라임과 주원이나 하는거고(흠흠)
같은 마음인 줄 알았는데 결론은
저혼자 자빠링이였더군요. 근데 왜왜왜 사람마음 있는데로 흔들어 놓고
돌아서냐고... 그럴거면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말던가ㅠ 그자식은 좋아지는 감정느끼는 여자마다 그렇게 살아왔던 모양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팔자가 드세다는건가요. 하하하핳~
어캐해야 팔자가 연해지지????
문제는 룰이고2011.0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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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동거 하는 목적이 합의가 되어야 겠고
합의사항에의해 동거생활의 룰(원칙)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그것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는가에따라
동거의 결과가 달라지겠구요...
자유에는 더큰 책임이 따릅니다. 그만큼 편하지만 지키기 어려운법이죠.
댓가는 더더욱 크고요...
환희2011.01.06 00:22
수정/삭제 답글달기
취직하면 일하느라 잠만잘 집이 왜이리 비싼지..
환희2011.01.06 00:22
수정/삭제 답글달기
취직하면 일하느라 잠만잘 집이 왜이리 비싼지..
비둘기2011.01.06 00:26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혼후 깨지는 커플 못지 않는 타격이 온다고;;;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좋은하루보내세요.
아이나스2011.01.0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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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동거하는 친구들보면 다들 끝이 않좋게 되더군요
제가 여친이 있다고 해도 동거는 절대 안할듯...
무한님의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montreal florist2011.01.0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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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ㅇ3ㅇ2011.01.0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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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사회에서도 동거가 흔한가요? 전 주변에서 못 본것 같은데.. 많이들 쉬쉬해서 그런걸까요?
2011.01.06 07:58
수정/삭제 답글달기
까임2011.01.06 10:24
수정/삭제 답글달기
헤엄이2011.01.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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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2011.01.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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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등짝2011.0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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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리에 하는건 아니고 공개적으로 동거하더라구요
근데 헤어져도 괜찮을라나..;;
저는 둘이 좋으면 상관없다는 의견이지만 제 남친은 동거 경험이 없었으면 하네요..
동거하는 사람들 볼때마다 제가 남친사귀게 되면 남친도 그걸 자연스레 원할까봐 걱정되요..남친이 없지만서도..ㅋㅋㅋ
저는 결혼전에는 절대! 싫은데 요즘 사람들은 안 그렇더라구요
너무 개방적인듯.. 나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사람을 만나야할텐데..ㅜㅜ
그 가사일 맡는거.. 노는사람도 일하는사람도 스트레스 받는거 저도 동의합니다ㅠㅠ
저희 오빠가 휴학할때 저는 학교다니면서 가삿일 다 했거든요..
오빠 안 그래도 휴학하느라 자존심상하고 스트레스받을텐데 건드리지말라고 부모님이 그러셔서-_-
아침 일찍일어나서 밥해놓고 학교가서 밤까지 과제하다가 집에 돌아와서 청소기돌릴때 컴퓨터하면서 깔깔웃는 오빠의 목소리를 듣는 기분...
저는 절대 동거 안할겁니다ㅋㅋ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하루에 글 두개 읽는기분도 좋네요>_<
무한님 좋은하루보내세요!
천개의바람2011.01.07 03:19
수정/삭제 답글달기
지금 제가 아는 여자사람도 캐나다에 유학이랍시고 가 있는데 거기 캐나다 남자들이랑 동거중입니다.('들'이라고 표현한 건 지금 남자가 5번째 바뀌어서 그렇습니다.) 유학 명목이라 한국집에서 일년에 2천만원씩 가져다 쓰면서 캐나다 남자사람이랑 아무것도 안 하고 그 남자 먹여살리며 놀더군요. 흐흥.
엄마미소2011.01.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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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거의 이유가 무엇인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
오늘도 무한님 글에 열심히 공감하고 갑니다^^
애초에 하지 않아야 하는 일이 있고
왜 그 일을 하는지 이유를 살피는 게 더 중요한 일이 있지만
사람들은 종종 그 두 가지의 차이를 살피기보다는
자기의 현재 상황 (이미 저질러놓은 일-)과
지금 마음이 끌리는 방향에 따라 생각을 하고 선택을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실수를 하고, 피할 수 있었고 피하는 게 좋았을 아픔도 겪는 것 같습니다.
carrie2011.01.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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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커피2011.01.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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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셨나요? ^_^
동거냐 결혼이냐
어떻게 보면 형식의 차이인 것 같고....
둘 사이의 관계,믿음이 굳건하지 못하다면
어느 쪽이든 끝은 안 좋을 수 밖에요.
본질적인 문제는 결국
당사자인 커플에게 있는데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더 힘들게 하는 것도 있겠네요.
Carrie님 댓글 읽고 생각해 본 건데
제목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긴 합니다만..
어떤 식으로든 남녀 관계에서는
결과적으로 결혼보다 이별이 경우의 수가 많겠죠.
무한님 말씀대로 동거를
결혼의 리허설로 보느냐 대안으로 보느냐도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를 거구요.
(사실 결혼이 연애의 종착역이냐 아니냐도..)
제목에서 "많을까?"보다는 "왜"에 초점을 맞추시면
한결 읽기가 편해지실 거예요^^
디자이너킴2011.01.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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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2011.01.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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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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