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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누굴 만나든 자꾸 같은 이유로 이별을 하게 될 때는 분명 문제가 있는 거다.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야, 그딴 똥차 같은 놈은 잊어버려. 잘 헤어진 거야."라고 위로한 까닭에, 나에게 사연을 보낼 때에도 상대를 '성격파탄자''어장관리자'로 이야기 하지만, 녹차 하나 타 놓고 앉아서 천천히 생각해 보면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들이 하나 둘 떠오르는 것 아닌가.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눠보자. 그게 고쳐지지 않으면 누굴 만나든 계속 같은 문제로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 남자 정말 이상하죠?"라는 이야기만 하지 말고, 멀쩡하던 그 남자가 대체 왜 그렇게 이상해져버렸는지, 그 이유를 함께 살펴보는 거다. 자 그럼, 출발해보자. 


1. 넌 왜 나만큼 사랑 안 해?

아, 이런 그리피스 조이너들이여! (故그리피스 조이너 - 여자 육상선수.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100m, 200m 달리기, 400m 계주에서 우승하였으며, 1,600m에서는 2위를 하였다. 이때 세운 100m 10초 54, 200m 21초 34라는 두 기록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세계 신기록으로 남아 깨지지 않고 있다.)

연애는 달리기에 비유하자면 마라톤에 가까운데, 그런 연애에서 그대는 팍, 팍, 치고 나가는 것이다. 그리곤 뒤를 돌아보며, "야, 왜 안 따라와!" 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게, 안 따라 가는 게 아니고, 못 따라 가는 거다.

'저건 내가 기대한 리액션이 아니야.'라며 그대가 토라지는 순간부터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하는 거다. 기대가 크면 자연히 실망도 커지는 법인데, 그대는 그 커진 실망을 호주머니에 완벽하게 숨기진 못하고 표정으로, 목소리로, 대화를 나눌 때의 단어선택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표현하게 된다. 뭐, 아예 숨기고 뭐하고 할 생각 없이, 그냥 대놓고 실망했다며 직설적으로 말하는 대원들도 있다. 

"잠깐이라도 전화 할 수 있는 거 아냐? 화장실에 가서라도?" 라고 말하면 일부 남자대원들은 형무소에 온 느낌을 받게 된다. "이천육백팔십사번.", "네.", "무기징역입니다.", "아..." 대략 이런 기분이란 얘기다. 그대가 가수를 지망하고 있는데, 가수 박정현씨가 다가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해보자. "난 이렇게 부를 수 있는데, 넌 왜 이렇게 못 불러?". 그때부터 그냥 어려워지는 거다. 

이럴 땐, 상대에게 재촉을 할 것이 아니라 상대의 템포에 맞춰가야 할 일이라고 매뉴얼을 통해 스물세 번쯤 이야기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 재촉한 게 아니에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거지."라며 "야, 왜 안 따라와! 대답을 해봐. 대답을!"이라며 무서운 얼굴을 한다. 

그대의 그 답답한 심정과, 집착의 늪으로 빠져드는 듯한 참담한 마음을 몰라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상대에게 추궁을 해 봐야 문제는 더욱 나빠지는 것 아닌가. 상대의 템포에 맞추자. 복수심에 불타 "너도 한 번 당해봐라."라며 지르진 말고, '상대가 사랑을 대하고 있는 모습'을 따라해 보잔 얘기다.

사람이란 누구나 자신이 당하기 전까진 남의 일에 대해서 완벽히 이해할 수 없기 마련이다. 운전할 때도 그렇지 않은가. 차가 밀리는 고속도로에서 급한 일이 있는 까닭에 옆 차선으로 끼어들 땐 양보해주지 않는 차들을 보며 "대한민국은 이래서 안 되는 거야."라고 얘기하지만, 똑같이 차가 밀리는 도로에서 한 없이 기다리고 있을 때 다른 차가 끼어들려 하면, "아니, 저 색히가."라며 절대 끼어들 수 없게 상대보다 한 뼘 정도 더 앞서려는 엑셀 컨트롤을 하는 것 아닌가. 

연애를 하다보면 이상한 집착을 하게 될 때가 분명 찾아온다. 그건 마치 마라톤을 하다보면 '사점'을 지나게 되는 것과 같은데, 훗날 뒤돌아보면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라고 분명 후회하게 되는 일들을 저지르게 된다. 그럴 땐 당신을 도와 줄 무언가를 꼭 찾자.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든,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미드든, 아니면 공부든 취미든 친구든 뭐든 좋다. 감기에 걸리면 약을 먹는 것과 같은 일이라 생각하며 '급한 마음'이 당신을 통과해 지나갈 수 있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상대는 당신의 그 '급한 마음''본래 성격'이라 생각하며, 자신이 평생 구속당하게 될 거라는 끔찍한 상상들만 하게 될 것이다. 


2. 나랑 결혼할 거지?

그대나 나나, 지금 아무리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다 해도 분명 이별은 맞이하게 된다. "우리 헤어져." 따위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늙고 지쳐서 더 이상 지구별에서의 여행을 즐길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온단 얘기다. 그러니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사람처럼 사랑하지 말자. 

연애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자신이 영원히 살 것 같이 착각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연애에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지금 그대가 보내고 있는 하루만 해도 그대에게 삶이 '일주일'밖에 남아 있지 않다면 절대 손대거나 고민하지 않을 일들을 두 손 가득 붙잡고 있지 않은가.

이런 사연이 있었다. 2년을 사귀다 결혼적령기에 접어든 커플이 있는데, 남자는 '엔화'에 민감한 기업에 다니고 있었고, 여자는 유치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었다. 다들 결혼할 것으로 예상했던 그 둘은, 최근 일본에 큰 지진이 찾아왔을 때 헤어졌다. 왜 헤어졌을까?

주인공 여자 분은 이별사유를 '권태기'라고 했는데, 그건 그냥 최종 형태에 대한 얘기일 뿐이다. 그 이야기 속으로 잠시 들어가 보자면, 우선, 착실히 회사만 다니면 되는 줄 알았던 그에게, 회사가 문을 닫을 지도 모른다는 '위기'가 찾아왔다. 그간 두 사람이 계획했던 미래엔 이런 '변수'가 들어 있지 않았다. 게다가 그의 직업은 한 번 입사하면 웬만해선 그 일을 맡은 사람이 퇴사하기 전 까지 하는 일이라, 다른 곳에 새로운 자리가 날 가능성이 많지도 않았다.

남들이야 "어떻게든 살 방법은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얘기할 수 있는 법이지만, 막상 그런 문제에 마주하면 누구나 머릿속이 하얘지기 마련이다. 매년 수능이 치러진 후, 시험 성적을 비관해 아파트 옥상에서 몸을 던지는 학생들을 보며, 우리는 "에휴, 그게 다가 아닌데."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 상황 그 자리에 놓이면 그게 전부로 느껴지는 것 아닌가.

문제가 생기면 동굴로 들어가 버리는 남자의 특성상, 남자도 그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했다. 반대로, 문제가 생기면 함께 얘기해야 하는 여자의 특성상, 남자에게 계속해서 자신에게 털어 놓고 함께 생각해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이건, 둘 다 양보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이건 여성대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매뉴얼이니 '남자의 속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남자는 그렇게 문제를 털어 놓는 것에 대해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동성 친구를 만나선 구구절절 '상의'를 하면서, 내 여자에게는 절대 약한 모습 보이지 않으려 침묵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 여자마저 불안을 느꼈고, 여자는 그 불안을 남자에게 사랑을 확인받는 것으로 해소하려 했다. "우리 언제 결혼할 거야?", "결혼하면 어디서 살 거야?", "자기 나 사랑하는 거 맞지?" 이런 얘기들을 해 버린 것이다. 남자 입장에서 위의 말들은, 안 그래도 죽겠는데 계속해서 목을 조여 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불화를 만들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했지만, 여자의 입장에선 그 말들이 성의 없이 느껴졌고, 그 말들의 진정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화가 났고, 그 화를 잠재우려면 남자가 '확신'을 줘야 했다.

그러나 그 당시, 남자는 적에게 사로잡힌 포로가 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이 주는 공포, 해야 할 숙제처럼 다가오는 연애의 의무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상황에 놓여있었던 것이다. "변했어.", "대체 나더러 뭘 더 어떻게 하라고.", "헤어져." 그렇게, 이별이었다. 아, 잠깐 눈물 좀 닦자. 눈물 닦으며 노래나 한 곡 들어야겠다.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 김현식, <내 새랑 내 곁에> 중에서

힘겨운 날엔, 제발 좀 떠나지 좀 말자 들. 이런 사연이 한두 개가 아니다. 머리카락으로 막힌 세면대는 뚫기만 하면 다시 물이 잘 내려갈 텐데, 지금 물이 안 내려 간다고 왜 아무 노력 없이 세면대를 포기해 버리는가. 머리카락 때문에 막혀서 안 내려 가는데 물을 더 붓는 것은 노력이 아니다. 너무 쉽게, 그렇게, 헤어지지들 말자.

이런, 또 흥분해 버렸다. 너무 안타까워서 그렇다. 풀어 놓기만 해도 해결 될 문제를 혼자 끙끙 짊어진 까닭에, 자신은 지치고 상대는 궁금해서 미치도록 만드는 남자나, 지금 떨어지면 죽을 것 같은 위태로운 다리를 건너고 있는 남자에게 "우리 결혼 언제 해?", "어디서 살 거야?"라는 질문을 하고 있는 여자 둘 다 참 안타깝다.

이럴 땐 딱 하나만 기억하자. '72 곱하기 11' 이라는 문제를 "(72 x 1) + (72 x 10) = 792"라고 푸는 사람이 있고, "72 x 11 -> 7( )2 -> 7+2=9 -> 7(9)2"라고 푸는 사람도 있다. 문제에 답을 구하는 계산법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아직 상대가 빨리 답을 못 구하고 "십 올라가고, 칠에서 이 더하고..."라며 헤매고 있을 땐, "아직 안 풀었어? 답 구할 수 있어? 답이 뭔 것 같아?"라고 재촉하지 말고, 잠시만 여유롭게 기다려 주자. 그 잠깐을 못 기다려서 평생 안 볼 사람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잠깐을 기다려 평생 함께할 것인가? 선택은 그대에게 달려있다.


3. 그럼, 그게 잘 한 거야?

글이 너무 길어지고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선 지키면 도움이 되는 것들 몇 가지만 간단히 살펴보자. 우선, 늘 얘기하지만, 다툼이 생겼을 때에는 무조건 그 포커스를 "현재 벌어진 일"에만 맞추길 바란다. 과거의 일들이나 연관된 일들이 이어서 나오게 되면, 자신은 비참한 기분을 느끼고 상대는 구몬이 4주 이상 밀렸을 때의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결론이 나지 않는 싸움은 절대 하지 말길 권한다. 제일 바보 같은 싸움이, 그냥 계속해서 몇 시간째 하소연만 하는 거다.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앞으로는 고쳐주겠지.'라고 생각하지 말자. 그 하소연은 급하게 외운 영어단어 만큼이나 쉽게 잊혀 진다. 딱 결론을 내는 거다. '앞으론 이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는 것도 좋고, 이러이러한 일들이 벌어져서 난 지금 이런 기분이 드는데 어떻게 하면 다시 이런 기분을 안 느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상대에게 던지는 것이다. 그럼 당신이 먼저 이야기 하지 않아도 그가 자신이 해야 할 것들을 하나 둘 털어 놓을 것이다.

단, 그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무작정 당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가 맞추길 요구하는 것이어선 안 된다. 20년을 넘게 상대와 함께 산 부모님도 바꾸지 못한 상대의 성격을, 어떻게 말 몇 마디로 바꿀 수 있겠는가. 충분히 양보하고 배려한 후 '답'을 구하도록하자.

마지막으로, 억지는 절대 부리지 말자. 연애에서의 싸움은 '쌍방과실'이기 마련이다. 당신이 인정해야 할 부분은 인정하자. '32전 32승 0패'따위의 기록을 갖고 싶은가? 이기고 지는 것에 목숨 걸지 말고, 자신이 노력할 부분과 상대가 노력할 부분에 대해서 모두 말해주자. 상대만 고쳐야 하고, 변화되어야 하고, 앞으로 잘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자. 절대 상대와 당신 사이에 '따지기''억지'가 끼어들지 못하게 만들자. 


전에도 한 번 이야기 한 적 있지만, 난 컴퓨터 키보드 타자를 이상하게 익힌 까닭에 된소리 글자를 쓸 때에도 왼쪽에 있는 쉬프트 키만 사용한다. 그런 까닭에 타자를 아무리 연습해도 '잠깐' 쉬었다 가야 하는 순간이 생긴다. 뭐, 타자를 치는데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히 자리를 익힌 사람에 비해서 오타율이 높고 아무래도 속도가 떨어진다.

키보드야 이렇게 명확한 '이유'가 나오지만, 연애에서 벌어지는 문제에는 명확한 이유가 나오지 않기 십상이다. 그러다 보니 키보드로 치자면 "저 키보드가 이상해서 그런 걸 거야. 타자를 잘 치는 사람들은 키보드가 좋은 거겠지. 나도 키보드를 바꿔야겠어."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이 옆에서 위로랍시고 "맞아. 그 키보드 정말 별로였어. 버려. 키보드는 얼마든지 새로 살 수 있어."라는 이야기를 하니, 자리를 익히기 보다는 쉽게 키보드를 바꾸게 된다.

모든 연애에 들어맞는 '뭐는 뭐다.'란 완벽한 자릿값은 없겠지만, 그간 키보드에 있는 'ㅅ'을 '약지'로 누르며 어렵게 느꼈다면, 그 자리를 '검지나 중지'를 사용해 눌러보자는 거다. 그것만으로도 그대는 마주하게 되는 문장에 더 이상 겁을 먹지 않을 것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았던 '이상한 자릿값'에 대해서는 노멀로그에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그 이야기들을 토대로 자신이 가장 잘 칠 수 있는 자릿값을 찾아보도록 하자. 그대의 행복한 타이핑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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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도적남자2011.04.11 08: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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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은 전혀 공감못할수 있는 부분이요..
한국에선 남자는 약한 모습 보이면 진다는게 깊숙히 깔려 있어서 벗어나기도 힘들구요 ㅜ
실제로 약한 모습 보였을 때를 경험해보니 수치스러워서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아 하거든요.
여자를 보호해야할 남자는 울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피안2011.04.11 0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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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뭐랄까 상황에 대한 얘기를 잘 안해서
좀 답답하길래
습관을 들이려고 얘기는 하는 중인데
너무 닥달하진 말아야 겠어요 ㅎ
부모님도 못고치는 거 제가 고칠 수 있을지 모르겠으니 ㅎ

와우 월욜이네요 이번주도 행복하길 ㅎ

그내2011.04.11 09: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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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이번글대박 그래서 내 전님친들이 나를 떠나갔군요.. 아 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3년묵은 체증이 뚫린느낌 ㅜㅜ

아자~2011.04.11 1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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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의 연속인것같아요.
현실의 어려움이 없다면 아무런 걱정없이 결혼생활이든 연애생활이든...
드라마처럼 살수 있겠죠?
'우리 결혼 했어요'같은 프로그램 처럼요.

하지만 현실은 수 많은 삶의 문제와 같이 가야하는거라.
삶의 문제와 연애의 문제가...
함께 가면서 서로 영향을 주니...
본인의 삶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이면,
의지하려고 하고 상대에 대한 기대도 크고,
상대에 대한 이해도 힘든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같은 인간이라면 내맘 같을 거라는 생각,
내맘은 주변의 친구들 정도가 이해해주고,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내 맘은 나도 잘 모른다는걸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꿈(?)을 놓지 않겠어요!

월요일부터 횡설수설이네요~화이팅!

한글자2011.04.11 19: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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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다 공감하고 느낀바도 많지만
결혼에 관한 얘기에선 조금 다르네요
아무리 오래만난 커플이라도 갑자기 남자가 변했는데 무슨이유인지를 모른다면 저런결과가 초래되지 마련인거 같아요

저 부분은 이해하며 기다리지 못한 여자 잘못만은 아닌듯...
몰라서 생긴 불안감이니... 털어놓지 못할 이유였다면 어떤 커플도 오래 갈수 없을듯요

그래서 연인 사이엔 정말정말 대화가 필요한거겠죠 ㅋㅋㅋ

밝은날2011.04.12 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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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글들 불필요한듯해요 절대로 이런저런 이유도 지구가 떠나가라 심한 말싸움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말그대로 성격차이일뿐 싸우는 순간에도 상대방을 사랑하는 맘이 있는한 남자맘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은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한 헤어지지않습니다 힘들다고 피곤하다고 헤어진다면 그건 그냥 상대방을 좋아하는정도지 사랑자체는 아니겠죠 사랑은 변하지않는거니깐요 특히 숨어버리는 남자는 절대로 여자가 피해야할 첫번째사람입니다 여자분들 알아두세요 남자의 특성아닙니다 힘들더라도 여자모르게 혼자고민해도 여자와 헤어질 맘같은건 전혀 없고 별개의 문제로 사랑한다면 여자를 변함없이 만납니다 핑계일 뿐이고 사랑이 아니라는거죠 시간이 없어도 보고싶은 마음이 변하는건 아니죠

3212011.04.12 22: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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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밝은날님.. 감사합니다.
전 제가 위와 같은 행동을 해서 헤어졌다고 자책했어요.. 그러니까 넘 괴로웠는데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한 헤어지지 않는다' 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위안이 되고, 저를 떠났던 사람 (100일밖에 안만난ㅋ)에 대해 죄책감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Knave2011.04.14 1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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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출장을 갔다 왔더니 글이 많이 올라와 있군요.
오늘은 밀린 글을 봐야 겠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나 봅니다.
인생을 자기위주로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자신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도 배려해 주어야 하는데 말이죠.
특히,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은 더욱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애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라는 것이 서로를
존중해 주는 자세에서 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글 읽으며 다시한번 상기하게 되네요.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소영2011.04.14 11: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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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내가 기대한 리액션이 아니야!!ㅋㅋ

항상 연애할 때 마다 자주 드는 생각이지만
그런 실망들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이런걸 이해한다고 하는걸까요 ~

사랑이 있나요?2011.04.16 1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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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왔다가 기분 업되고 빵터져서 갑니다.
팬이 됐네요. ^^

Baby_J2011.04.18 1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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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한 번 하기가 자식새끼 키우는 거 같네요.
인생 길게보고, 다그치지 말고.

제생각은다름2011.05.05 1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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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은다릅니다. 글쓴이의 글은 '남자를 질리게 만드는 여자의 행동 세가지'가 아니고 '애정이별로없는 남자를 더욱더 멀어지게 만드는 여자의 행동 세가지'쯤이라고 해두죠. 애정있는 관계라면 여자가 저런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며, 설사 그러한행동을하더라두 질리지 않죠

conn err2011.05.19 05: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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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에 죽는다고 생각하니;;
뭐.. 아무것도 의미 없네요;;

-_- 의 욕 상 실;;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못했던걸 가장 먼저해야할듯;;

전 남녀가2011.08.11 0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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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대입장~
남자와 여자가 바꼇어요ㅋㅋ
남친이 저를 질리게 한다는;;;;
그래서 저도 자꾸 딴짓하게 되요ㅜ
그걸로 어제 완전 대판 싸웟는데;;;

candy2011.09.26 1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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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날 생각 나는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만나던 오빠가 있었는데,결혼하려고 저희 부모님 뵈러 양복입고 찾아오기도 했었어요. 친구 결혼식장 다 따라가고, 저는 그 오빠 친구들 식, 돌잔치, 집들이, 기타 등등 따라다니고. 결혼할 거라고 생각하고 사귀었슴다. 그렇게 사귀던 어느 즈음,제가 싱숭생숭 친구들 다 결혼하니 결혼이 너무 하고 싶은 거에요. 결혼하면 뭐하고 이거 하고 저거하고 말만 많았지 정작 결혼 진척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오빠한테 결혼하자고 졸랐지요. 오빠가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을 때 였어요. 원래 아주 잘 사는 집 아들인데, 아버지 사업이 좀 안 좋아서 유학 포기하고 중간에 들어와 학원 강사를 하고 있었거든요. 거기다가 부모님이 이혼도 하셨는데, 엄마가 자꾸 빚을 지는 바람에, 오빠가 돈 벌어서 갚고 그러고 있었어요. 거기다가 그 당시 덜컥, 오빠 아버님께서 췌장암에 걸려버리신 거에요. 제가 결혼하자고 조른게 그 때 입니다.

결혼해서 제가 병 수발 들면 되지 않겠냐고 그랬어요. 제가 모시겠다고. 많이 기다렸다고 지친다고 그랬던 것 같아요. 오빠가 네가 기다리면 몇년이나 기다렸냐고 화를 내더군요. 오빠 친구 중에는 9년 기다린 여친가진 남자도 있었어요. 몇년이나 기다렸다고 그러냐길래, 제가 그랬지요. '오빠는 한참이 더 지나도 결혼할 여건 따위는 되지 않잖아?'라고요.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나중에 오빠 아버님 돌아가시고 한번 더 연락을 하기는 했어요.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

그 오빠는요, 자기가 생활이 안정이 되고 나서 결혼을 하고 싶어 했어요. 힘든 상황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하는 것 같더군요. 제가 오빠보다 나이도 너무 많이 어려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좋은 일만, 좋은 것만, 좋을 때만 보여주고 싶어하는 심정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때는 '제가 모시겠다'고 했는데도 딱 잘라 거절하는 오빠가 참 서운했습니다. 그래서 심한 말도 하고 - 심한말, 한참 지나도 오빠가 만족할 만한 결혼할 여건이 되지 않는 다는 것요. 그리고 지금 생각해도 그 말은 사실이에요.

남성분들, 혼자서 다 짋어지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면, 힘든 짐 나눠 들고 싶어요. 그리고 보기만큼 안 약합니다. 짐 좀 나눠 들어도 여자들 부러지지 않아요.

김 은미2013.08.28 2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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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ㅈㄴㄱㅅㄴ

김 은미2013.08.28 2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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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ㅈㄴㄱㅅㄴ

..2012.04.25 1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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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심해진 남자친구 때문에 많이 괴롭고 힘들었어요.
바쁘다고 하는 말들 그럴만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게 마음으로 이해가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보니 그 사람 바쁜 게 사실이고 직장에서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많은 것도 사실이며 음주를 좋아하는 직장분위기인데 술 잘 못하는 남자라 육체적 고달픔도 클 거 더라구요..
연애 초반에 이런저런 사정 다 봐줄만큼 아직 서로에 대한 믿음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하지만, 아마 상대방 생각은 다를수도 있겠죠..
이런 일로 아직 연애를 끝낼 생각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주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순간순간 화가 많이 나긴 하던 차에.. 이 글을 읽으니까 느끼는 바가 있네요.. 감기가 걸렸을 때 감기약을 먹듯이.. 점차 내 감기에 맞는 다른 감기약을 찾아봐야겠네요.. 아직은 믿음이 약하지만 그럼에도 믿어주는 내 마음을 상대도 눈치는 채주길 바라는데.. 이것도 바라면 안되는 걸까요?ㅎㅎㅎ

ashley2012.05.24 2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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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이 글 읽는데 반성되네요
2주 꾹참고 연락해보려구요...
연락 문제로 계속 그랬는데 아직도 너무 사랑해요
행운을 빌어주세요 ㅠㅠ

선ㄹ2013.09.22 2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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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어떤 문제로 서로 노력하자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지켜지지않아서 하루종일 그를 궁지로 몰아넣고답을 요구한거같아요 ㅠ 하루종일 얼마나 피곤했을까요 하루아침에 고쳐질순없을텐데요 저도 양보하고 조금씩 참고 지켜보려구요^^

qlalfqlalf2013.09.29 2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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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봤던 글인데...어제 크게 다투고 와서 보니 또 느껴지는게 다르네요. 평소엔 이렇게하자 저렇게하자 다짐하지만 참 정말로 싸우게.됐을때 그 다짐을 지키는게 정말 어려운거같아요...많이 생각하고 갑니다ㅎㅎ

이별의전조2013.10.11 2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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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세 개 중에 두 개누 제 여친이랑 같네요. 마라톤에서 재촉하기, 결혼에 대한 확신 재촉하며 자주자주 묻기...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 무슨 소용이 있겠냐 싶지만요.

그런자격?2014.02.09 1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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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이런 글들 보고 반성을 많이 했다면..
이제는 이런 글 보면 좀 답답하네요..
'남자의 특성은 이러하니 여자가 무조건 맞춰줘야 하는게 맞지 않니?'
라는 식의 태도 같아서..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여자의 특성은 이러하니 남자도 맞춰줘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누구보고 이래라, 저래라, 잘해라 할 자격 없는것 같아요.
서로 서로 맞춰주고 양보하는게 정답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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