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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인터넷 카페에서 강제탈퇴를 당했다. 사유는 카페활동 미비. 가입 후 20개의 게시물을 올려야 등급이 올라가는데, 그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니 강제탈퇴를 당한 것이다.

그 카페는 곤충관련 카페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카페 주인과 친구 몇몇이 운영하고 있었다. 난 그들이 올려 놓은 '곤충 채집기'를 좀 보고자 가입했었다. 그리고 '가입인사'쯤만 작성하면 당연히 그 채집기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카페에는 대단히 엄격한 '등업기준'이 있었다.

<등업기준>
1. 가입인사 후 20개의 게시물을 올려야 등업이 됨.  
2. 등업이 되기 전까진 '가입인사'와 '자유게시판'만 이용할 수 있음.
3. 하루에 두 개 이상 게시물을 올리면 도배로 간주.
* 이 등업기준은 카페 활성화를 위해 정한 것이니 꼭 지켜야 함.


그러니까, 등업이 되기 전까지는 '가입인사'와 '자유게시판'에만 글을 쓸 수 있는데, 하루에 2개 이상 게시물을 올리면 '도배' 혐의로 강제탈퇴를 당한다. 그런 조건에서 20개의 게시물을 올려야만 등업을 할 수 있는 거다.

한 20일 쯤 매일 들러 글을 남기면 등업이 될 수 있겠지만, 채집기 몇 개 읽자고 그런 수고를 하고 싶진 않았다. 몇몇 회원들은 그런 조건을 충실히 수행해 등업이 된 듯 보였는데, 그들도 자신들이 읽고자 하는 걸 읽은 후에는 활동을 하지 않는 듯했다. 뭐, 곤충카페에 가면 곤충카페의 법을 따르라는(응?) 말이 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저렇게 '폐쇄적인 운영''카페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궁금하다.

멀쩡한데 연애 못하는 여자(이후 '연못녀')대원들의 사연에서도 이와 비슷한 부분들이 보인다. 어떤점이 비슷한지, 함께 살펴보자.


1. 이기적인 등업기준
 

연못녀의 사연에는 아래와 같은 문장들이 빈번히 등장한다. 

ⓐ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선 낯을 가립니다. 
ⓑ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기 보다는 조용히 듣는 편입니다. 
ⓒ 관심사가 다르거나 성격이 다른 사람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 상대를 좀 알고 난 후에야 마음을 여는 스타일입니다.



이상할 것 없는 문장들이지만, 위의 성격을 '단점'으로 보자면 아래와 같이 해석할 수 있다.

ⓐ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선 낯을 가립니다. (소극적)
ⓑ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기 보다는 조용히 듣는 편입니다. (수동적)
ⓒ 관심사가 다르거나 성격이 다른 사람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폐쇄적)
ⓓ 상대를 좀 알고 난 후에야 마음을 여는 스타일입니다. (방어적)



위와 같은 얘기들로 스스로를 변호하며 "이런 제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줄 수 있는, 그런 남자를 만나고 싶습니다."라는 변론을 한다.

그대가 피아니스트라고 해보자. 난 그대가 스스로 피아니스트라고 소개를 하거나, 피아노를 치기 전까지는 그대가 피아니스트라는 걸 알 수 없다. 만약, 그대가 '전부'를 이야기 하지 않아도 내가 알아주길 바란다면, 그대는 '음악'이나 '악기'에 대한 얘길 하며 '일부'라도 말해줘야 한다. 그대라는 사람을 찾아 갈 '실마리'를 주어야 한단 얘기다.

소극적, 수동적, 폐쇄적, 방어적인 모습을 자신의 '성격'이라 소개하며, 그 성격을 모두 '이해'해 줄 사람을 찾는 건, (미안하지만)이기적인 태도다. 그대도 혹시 위에서 이야기 한 '카페주인'처럼, 충족시키기 힘든 엄격한 기준을 세워 둔 채, "이게 다 카페 활성화를 위해 정한 기준입니다."라며 모든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기고 있는 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길 권한다.


2. 구하기와 만들기
 

위에서 소개한 카페의 '등업'과 관련된 공지사항엔,

"저희 카페에선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회원분들만 모십니다.
그래서 엄격한 등업기준을 세웠고, 그 조건에 충족하신 분들만 등업이 됩니다.
20개의 글을 올리는 게 많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정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20개가 많지 않다고 생각할 겁니다.
노력과 참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다. 그저 "그만큼 열정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사람을 회원으로 받겠다는 얘기구나."라고 이해할 수도 있는 글이지만, 정말 '20개의 글'이라는 조건이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회원'을 가려낼 수 있을까?

연못녀의 얘기로 돌아와 보자. 연못녀 역시,

"어떤 문제가 생기든 간에 언제나 그 사람 편에 서 줄 수 있으며,
그 사람 역시 저를 그렇게 생각하는, 그런 사람과 만나고 싶습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헤어질 일 없고, 평생 서로 사랑하며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에 대해 확실하게 알고 싶습니다.
몇 년 만나다 헤어지고, 서로 완전히 믿지도 못하는 관계는 싫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정말 거대한 환상이다. 단언하건데, 그런 남자는 없다. 그런 '로봇'이라면 몰라도, 그런 '사람'은 없단 얘기다. 평생 서로 사랑하면 지낸다는 건, 그렇게 '만들어' 가는 거지, 그런 걸 '구하는'게 아니다. 설마, 그런 사람을 찾기만 하면 알아서 다 해결될 거라 생각하는 건가?

그대는 그냥 어떤 상처도 받지 않으려고 집 안에 숨어만 있는 거다. 그렇게 숨어 있어도 언제나 그대의 곁엔 그대를 보살펴주는 부모님이 있다. 그리고 이제 그 집에서 나와야 하는 그대는, 그런 부모님의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을 하나 더 만들고 싶어 하는 것 뿐이다. 처음부터 '내 사람'으로 고정되어 있는 존재를 찾고만 있단 얘기다.

"정말 내 사람이라는 걸 증명해봐. 그럼 내 모든 걸 줄게."


라는 말만 하고 있으니, 급한 남자나 나쁜 남자에게 휘둘릴 가능성은 더 커진다. 그들은 누구인가. 이전 글에서 이야기 했듯, 목적을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거리낌 없이 하며, '정말 그런 것처럼'을 연기하는 데 있어 프로가 아닌가. 그렇게 당하고 나면 '등업기준'을 또 높인다. 이해하기 어려운 등업기준에 도전하는 건, 역시 급한 남자와 나쁜 남자 뿐이다. 같은 일을 또 당하면 '등업기준'을 더 높인다. 어떤 상처도 받지 않으려고 자신에게 통하는 모든 문을 닫아 버린다. 그리고 외로워, 운다. 


제임스 조이스는 말했다.

"실수는 발견의 시작이다."


그렇게 견고하고 높은 '등업조건'을 내건 채 "내 발에 맞는 구두를 찾습니다."라는 얘기만 하지 말고, 신어보자. 신어보면 알 것 아닌가. 

"신어 봤는데, 제 발에 맞지 않으면요?"

그럼 다시 그대의 발에 맞는 구두를 고르면 되는 거다. 신어보지 않으면 영영 알 수 없는 일을 두고, 상대에게 "내 발에 맞다는 걸 증명해봐."라는 얘기만 하고 있으면 어쩌자는 건가. 상처입지 않을까를 걱정하며 집에 숨어 있지 말고, 현관문을 열고 나오길 권한다. 이 파란 가을!



▲ 단풍놀이 가고 싶으신 분들은 조용히 새끼발가락을 들어 주세요. 뭐야, 다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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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리2011.09.25 0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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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여자들 마음이 저렇죠 아마 ~99%는 될껄 ㅋㅋ

저거..2011.09.25 1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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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녀문제 거론하자면 한도 끝도 없네요.
빛의 속도가 제일 빠른 속도라고 알려져있는데
최근 그 일반화되었던 절대적 이론이 변화하려하는 것 다들 아시죠?
1+1도 개개인이 생각하는 것에 따라 2가 될 수도 1이 될 수도 있지.
다만 이걸 '수학적인 측면'과 '관념적인 측면', 즉슨 어느 측면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올 뿐이지.
세상에 한 면만을 바라보고 그걸 절대적 진리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제일 한심한... 하지만 그런 류의 글들을 읽으면,
다방면을 바라보며 갈피를 못 잡고 정처없이 이곳저곳
떠도는 사람으로써, 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싶긴 하지만,
너무 편현합 사고의 틀에 가로막혀 더 넓은 것을 보지 못하게 되실 것 같아
안타깝구만. 하지만,
다양성을 중시하는 내 입장에서 안타까울 뿐이지 틀리거나 나쁜건 아니요.
그것도, 그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일테니.

저거..2011.09.25 1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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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녀문제 거론하자면 한도 끝도 없네요.
빛의 속도가 제일 빠른 속도라고 알려져있는데
최근 그 일반화되었던 절대적 이론이 변화하려하는 것 다들 아시죠?
1+1도 개개인이 생각하는 것에 따라 2가 될 수도 1이 될 수도 있지.
다만 이걸 '수학적인 측면'과 '관념적인 측면', 즉슨 어느 측면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올 뿐이지.
세상에 한 면만을 바라보고 그걸 절대적 진리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제일 한심한... 하지만 그런 류의 글들을 읽으면,
다방면을 바라보며 갈피를 못 잡고 정처없이 이곳저곳
떠도는 사람으로써, 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싶긴 하지만,
너무 편현합 사고의 틀에 가로막혀 더 넓은 것을 보지 못하게 되실 것 같아
안타깝구만. 하지만,
다양성을 중시하는 내 입장에서 안타까울 뿐이지 틀리거나 나쁜건 아니요.
그것도, 그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일테니.

응..?2011.09.25 1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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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결론은..?

밝은사람2011.09.25 1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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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찔리네요?ㅠㅠ
이기적인 태도와 연애에 대한 환상은 줄여나가고 있습니다만,
나이들수록 사람에게 마음열기가 조심스러워집니다.

만두홀릭2011.09.25 1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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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아주 천천히 바꿔봐야지요..
이런 매뉴얼들이 인풋이 되면 아웃풋이 점점 나아지겠죠 :)

힘내요 힘 !!

핑계녀2011.09.25 14: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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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만날때나 새로운사람들을 만날때 저는 항상 저런말들로 제가 스스로 벽을만들거나 나 원래 이런성격이라 사람잘못만나 라며 동정아닌 동정을 바란것이 아닌가 싶네요 어리석게도.. 성격이 어찌됐든 사람을 사귀고 뭔가 원하는것을 하고 얻기위해서는 적극성도필요하고 그런것같습니다 노력해야죠 자기를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알았다면 잘못됨을 더 좋은방향으로 고치은덕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무한님 글을 읽으면서 과거 제행동이 조금부끄럽네요^^; 몇몇분들이 글을 좀 오해하고 읽으신게아닌가 싶네요 과거의 어떤 사건을계기로 정신적질환을 가지계되신 분들을 딱집어 비판하려하신건 아닌것같습니다 제생각엔.. 저도 멀쩡한 보통여자이고(제생각엔^^;) 가끔 저런 말들로 주변사람들에게 핑계아닌 핑계를 대곤했거든요.. 너무 열폭하지마시길ㅋㅋㅋ

Soso2011.09.26 1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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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이글은 정신적질환으로 연못녀가 된분들을 대상으로하는글은 아닌거같습니다 옳다그르다의 잣대를 들이대기시작하면 한도끝도없죠 양서, 양질의글이 따로있는것이아니라 어떻게 나에게 도움이되는부분을 얻어내느냐에따라 결정되는것같아요. 저도 평소 굉장히 활달하고 사교성좋지만 한편 그런모습뒤에 맘은 꼭꼭닫아두는 면이있는데 반성하고갑니다^^;

보리차2011.09.25 1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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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댓글을 보고 있자니 몇몇 분들이 이번 글을 오해하시는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먼저 비유로 설명한 곤충카페가 왜 폐쇄적이냐는 의문이 있는거 같은데 물론 각자 생각이 다르기때문에 폐쇄적이지 않다고 생각 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글 내용에서 보면 "곤충채집기"를 보기 위해 가입했다고 나와있죠 이 카페가 VVIP만 가입되거나 가입하고 우수회원이 되면 1억을 주는 그런 엄청난 카페면 위 기준이 전혀 폐쇄적이 아닐수 있지요 하지만 단순히 채집기를 보려고 하는데 저런 번거로운 등업기준이 있다면 카페 가입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저 카페가 우리나라의 유일한 곤충카페라면 또 모르겠지만... 그리고 저 카페의 모순점 하나가 카페 활성화를 위해 등업기준을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과연 활성화가 될만한 등업시스템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듯 합니다

이 카페를 사람으로 바꿔서 생각해보면 이번 글이 더 이해가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 글은 정답이 아니에요 연애뿐만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많은 상황과 변수가 있는데 정답이란게 존재하겠습니까
자신과 맞다고 생각하면 적용해보는거고 아니다 싶으면 참고하는 거죠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불만이신 분들도 있는거 같은데 이 글은 "한국인 평균신장 통계" 같은 평균적인 상황에 쓴 글이니 다른 오해가 없었으면 하네요 글 제목에서 주제가 나오잖아요 멀.쩡.한.데 연애 못하는 여자

수정2011.09.25 19: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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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댓글 남기네요ㅜ
아..... 저는 제 마음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아무리생각해봐도 제가 나쁜 남자한테 그냥 당한것같아요. 최악의상황 그런건 없었지만,,,,,, 누구 말씀처럼 남자는 자길 좋아해주는 여자한테 나쁜 남자가 된다는.. 그런 상황이엇던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스탈이엇지만 말을함부로 하고 다정한 면도 부족햇던지라 많이싸웟죠
그리고 그뒤로 사귀는것도 친구도아닌 사이로 올해가 이년쨉니다.
근데 진짜 이 놈한테 이렇게 잘될가망도 전혀 없으면서 매달려잇디가는 제 아까운 세월만 가고 주름만 늘으니 그만해야겟다는 판단이듭니다. 사실 이런 판단 내린지가 오래 전인데도 이성적으로는 이러지만.. 허전하고 외로워지는시기를 자꾸 참지못해 연락을 하게됩니다ㅜㅠ
제 맘을 쏙 빼앗을 그런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그깟놈이야 줘도안가져 가 되겟지만 아직 그게아니라서..
아 아직 24인데 시간이 너무 아깝네요ㅠㅠ
앞으로 만날 남자랑은 쭉 갓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학교가 여대급이라서 주위에 남자가 없어요ㅜㅜ 직장다니고잇구 다른건 다 문제없는데 이런문제로 너무 심신이 지치네요ㅠ

2011.09.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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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미미밍2011.09.26 0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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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신어보고 걸어도 봐야해요.
막상 맞는 신발인줄 알았는데...걸어보니 헐떡;;
오늘 신발 조금 손해보고 바꿨지만 바꾼것도 100% 맞지 않아요.
하지만 70~80%이상이라면 신발도, 남자도 괜찮을 듯 하네요.
가내수공업으로 신발을 맞추지 않는이상.
로봇으로 내가 원하는 이상형을 만들지 않는 이상.

연못녀의 전형적인 특징을 가진 녀자였는데
지금은 많이 바뀌고 있는 듯해요.
제 스스로도 뿌듯, 자랑스러워하고 있답니다.

실마리! 기억할께요.
학교에서 교회에서 혹은 전철에서 실마리...
한 백마리(응?)풀면 되나요? ㅋㅋㅋ

한달의 만남을 제외하고는 제대로된 연애 못해봤지만,
무한님 글 보면서 제 스스로의 문제도 알아가고
남자의 특징?도 인정하게 되는듯해요.

오밤에 음악들으면서 쓰는 댓글.
길어지네요.
요새 저는 (제가 누군지도 모르시겠지만 ㅋ)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고백하고자. 아님 사귀면 불러주고자
기타로 뜨거운 감자의 고백이라는 노래를 연습하고 있어요.
동생이 연습하는 것을 듣더니..
정말 "이게 아닌데" 하더군요. (기타 반주가..쩝...)

어쨌든 이 파란 가을.
손 잡고 걸을 괜춘한 남자 기다리는
노멀로그 애독자,
청바지에서 원피스로 컨셉 바꾼 처녀로부터~

ejsl2011.09.26 1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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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발꾸락에 힘을 주고 새끼만 들려고 용을 써도 안돼서
단풍놀이는 포기해얄듯...ㅠㅠ
근데 덕분에 하나 안 것은,새끼를 들면 약지가 죽어라고 같이 올라간다는 것.
약지 같은 남자를 만나면 되겠군하 하..하..
것도 내 맘에 드는 남자라는 전제하에..이궁...

호주마늘2011.09.26 1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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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캡쳐..^^

김천재2011.09.26 1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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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한 예긴데 노멀님 글은 기본을 일깨워줘서 조아요
인생 철학서로 읽어도 될정도로

그리고 마지막에 발까락 예기는 하나도 재미업스며 글잘 읽다가 화악 깨네요

....2011.09.27 19: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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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살자고 마음먹고 나니
무한님 글이 머리에 더 쏙쏙 들어와요!

Sonagi™2011.09.28 1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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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한번 바꾸기가 어렵지 바꾸고 나면 ...
그다음 부터는 자연스럽게 잘됩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 하는 행동들입니다.
다른사람이 아닌..
그러니까 두려워 말고 고고씽~

SiGirl2011.09.28 1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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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의 글을 처음 읽어보는데, 너무 늦었죠?
연못녀의 상황고 카페의 등업기준을 비교하시다니!! 이해가 굉장히 쉽네요~
저도 여자입장이라 남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어떤 느낌인지 조금 알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연애는 남자든 여자든 실패를 두려워하지말고 한번 만나보는것이
진리하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남자2011.09.30 1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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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녀. 원래 있는 단어인가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는 센스가 좋군요.

맨디2011.10.02 14: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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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다들 진짜 변명이
많으시네요 ㅋㅋㅋ

룰루랄라2011.10.03 1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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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좀 다른 부류의 연못녀인 듯 하네영
그냥.... 안 멀쩡해서 연애를 못하는 여자인지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헬로헬로2011.10.10 1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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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
걍... 남자를 만날수가.. 아니 만날 일 자체가 없네요./
끼있는 뭐.. 끼가 없어도 남자가 항상 들끓는 여자들은 양다리, 세다리는 기본이더만...
저같은 녀자는 걍... 조용히 사네요. 회사-집-학원-회사-집-학원
걍 하루하루
조용조용히 살아가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
아 잠깐 ..눈물좀 닦구요~

저는 뭐
그런 여자인가봐요. 조용히만 사는여자
ㅠㅠㅠㅠㅠㅠㅠ
아 이 뭔.........

어머어머2011.11.16 1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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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제얘기네요....아...
저는 소극적이고 방어적이고 폐쇄적이고 수동적이기까지한
이글에 200프로 공감하는 연못녀!ㅠㅠ
4년의 연못생활을 뒤로하고 막 현관문을 열고 나왔는데..
어리둥절하기도하고 빛이 좀 강하기도하고
어디로가야할지도 잘모르겟고..ㅋ
길을 잘 제시해주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고맙기까지하네요..
잘만나봐야할텐데 설렘반 두려움반입니당~!
잘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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