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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으면 시간만 낭비하게 되는 남자의 변명들
'그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라는 얘기는, 상대의 막장까지 모두 경험해 본 뒤에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다. 그간 매뉴얼을 통해 '원래 그런 사람'은 없고, '그러니까 그런 사람'만 있다는 얘기를 질리도록 하지 않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마'하며 믿고 있다가, '설마'의 뒷발에 차이는 여성대원들이 있다.

오늘 할 얘기는 '지뢰주의'와 비슷하다는 걸 먼저 말해두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꼭

"지뢰밭에 들어간다고 바로 죽는 건 아니잖아요? 
조심조심 걷다 보면 무사히 살아 나올 수도 있는 거고…."



따위의 얘기를 하는 대원들이 있는데, 난 그들에게 안전한 길 놔두고 왜 지뢰밭으로 들어가냐고 묻고 싶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남자도 많은데, 왜 말과 행동이 다를 뿐더러 책임감과 다정함까지 결여된 사람을 붙들고 있냐고 말이다. 그대와 같은 마음으로 믿었던 많은 선배대원들에게 주름살과 흰머리만 남기고 떠난 남자의 변명들, 함께 살펴보자.


1. 연애는 그만 하자. 대신 옆에는 계속 있을게.


이별을 통보하며 떠났던 전 남친이 다시 찾아와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가 평생 너만큼 좋아한 사람은 없다.
다시 사귀자는 건 아니고, 내가 정말 잘 할 테니 옆에만 있게 해 주라.
난 앞으로 연애나 결혼은 안 할 생각이다."



저 얘기를 들은 여성대원은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한다.

'미친 놈.'


그런데 가만히 보니 저 얘기에 승낙을 하더라도 자신이 손해보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그렇게 가까이 지내다가 다시 사귈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결국 애매한 관계로 지내는 것에 동의한다. 음, '미친 놈'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여자는 뭐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

저렇게 승낙을 한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독자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다. 난 그저 '책임질 필요가 없는 관계를 손에 넣는 남자는 십중팔구 즤랄꾸러기가 된다.'고만 적어두겠다. 그걸 온 몸으로 겪어가며 내게

"도대체 저한테 왜 이러는 걸까요?"


라는 얘기를 해봐야 공허할 뿐이다. 우리 동네 제과점에서 빵을 제한 없이 무료로 시식해도 된다고 하면, 난 매일 가서 시식만 할 뿐 절대 빵을 사지 않을 것이다. 돈 안 주고도 먹을 수 있는 빵을 뭐 하러 돈 주고 사먹겠는가.

물론 저 '무료 시식 계약'을 맺기 전까지는, 금방 심장을 꺼내 증명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처럼 그대에게 들이댈 것이다. '말'이나 '글'로 하는 일이라 돈도 들지 않으며, 계약만 맺으면 책임질 필요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데 뭔들 못하겠는가.

저 얘기 뒤에는 외롭고, 심심하고, 주변에 새로 만날 여자도 없고, 뭐 그런 상황에 처한 남자가 있다는 걸 기억해 두길 바란다. 그렇다고 그대와 다시 시작하자니 발목이 잡힐 것 같고, 책임지지 않고 얼마간 즐거움만 좀 얻다가 언제든 떠나도 문제 될 것이 없는 관계를 만들어 두고 싶은 것이다. 내 주변에도 저런 지인이 있는데 "우리 추억을 다 없던 일로 할 수가 없다. 너에게 용서를 빌고 싶다."며 아주 쉽게 계약을 따낸다. 그러다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다시 다가갈 땐 인연을 끊지 말아 달라며 눈물까지 보이며 호소하지만, 다시 떠날 땐 인정사정없이 툭툭 털어 버린다. 너무 쉽게.


2. 네가 너무 보수적이라 안 맞는 것 같다.


'말'이 아닌 '행동'을 보면 보인다는 얘기를 지겹도록 하지 않았는가. 이것도 상대의 '행동'을 쭉 지켜보면, 보인다.

남자 - 나는 솔직히 네가 스킨십이나 외박에 너무 보수적이라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내 친구 여자친구들 보면 부모님이 엄해도 할 건 다 하거든.
여자 - 나도 싫다는 건 아니야. 그냥 좀 두렵다는 거지.
남자 - 하 됐다. 피곤하다. 나 먼저 잔다.



저런 얘기를 한다고 다 이상한 건 아니다. 맨 마지막의 대화를 내팽개치는 멘트만 없다면, 진도를 어디까지 나갈건지에 대한 커플의 대화가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저 얘기를 하는 남자의 행동이 늘 '그것' 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거다.

(차를 타면) 차에서 간단하게 하자.
(집에 놀러 가면) 조선시대도 아닌데 그러지 말고, 하자.
(데이트를 하다가) 저기서 쉬다 가자.



저 '하자' 말고는 둘이 특별히 나누는 얘기가 없다. 보수적이라 서로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잠수를 타다가도, 이쪽에서 연락하면

"이제 할 마음이 생긴 거야?"


따위의 이야기만 할 뿐이다. 여성대원들은 그래도 저 만남이 남자의 적극적인 대시로 인해 시작된 '연애' 였으니 큰 의미를 부여하지만, 상대에겐 그게 연애건 원나잇이건 별로 중요하지가 않아 보인다. '할 수만 있으면' 사귀자는 말 꺼내는 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위의 대원은 '하자'에 목숨을 너무 거는 거 아니냐고 남자친구에게 말했고, 남자친구는 사과했다. 그렇게 사과를 통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자,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손을 자신의…. 뭐, 그랬다고 한다. 그 모습에 실망한 여자친구는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깜깜한 길을 걸어 집에 돌아왔다. 남자친구에게서 연락은 없었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 잘 갔냐는 전화는 한 통 올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없었다. 보수적이라 문제건 아니건 정말 마음이 있는 거라면, 여자친구를 그렇게 알아서 갈 길 가라며 놔두고 잠수를 타진 않는다. 저 얘기를 하는 남자의 머릿속엔 '그대'가 아닌 '하는 것'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꼭 맞다.


3. 돈이 문제가 아니라, 신뢰가 없다는 게 문제야.


그럴듯하게 살고 있지만 사실은 그게 '빚'위에 올려져 있는 거란 걸 결혼 날짜를 다 잡고 난 뒤에야 고해성사처럼 말한 여성대원. 상대는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저 여성대원이 상대를 이해하기 힘든 것은 맞다. 저 사연을 보낸 대원은 상대가 무일푼이라고 해도 품을 생각을 하며 사귄 것이니 말이다. 그래서 자꾸 상대에게

"난 입장을 바꿔놓고, 오빠가 집에 빚이 있다고 말했어도
그것 때문에 날짜까지 다 잡은 식을 포기하진 않았을 거야.
빚 있다는 얘기를 늦게 했다고
우리 사이에 신뢰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거고.
앞으로 우리 둘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의논했겠지."



라는 얘기를 한다. 그런데 상대는 그런 마음이 아니니까 문제가 되는 거다. 서울 노른자위에 큰 집이 있고, 외국을 마음대로 나다니고, 뭐 그런 걸 보면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둘이 어울린다고 생각한 건데 날짜를 잡고 나서 '사실 우리 집 망했음. 이것저것 다 팔아서 마련할 수 있는 돈은 천만 원이 전부.'란 얘기를 들으니 뒤통수 맞았다는 생각이 든 거다.

만약 "오빠 나 고백할 게 있어. 아빠가 우리 둘 살라고 아파트 하나 사 준 거 있어."라고 말한 상황이라고 해도, "그걸 왜 이제 말해? 우리 사이엔 신뢰가 없네. 나한테 감추는 게 있다니 이 결혼 무효."라고 말할까? 아빠가 준 것이 '아파트'가 아니라 '갚아야 할 빚'인 까닭에 '신뢰'의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고 이게 다 남자의 잘못이란 얘기는 아니다. 내가 남자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7:3 으로 여자 쪽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우선 돈 들어갈 일 생기자 돈 없다고 얘기한 것이 그렇고, 돈 없다고 말한 뒤 상대보고 다 알아서 하라고 말한 것이 또 그렇다. '고르는 건 내가, 결제는 네가' 식의 진행 아닌가. 남의 눈을 의식해 결혼식은 으리으리하게 준비하면서, 부담은 다 상대가 하라고 하는 경우가 대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사랑을 얘기할 땐 그 누구의 시선이나 간섭도 신경 쓰지 않을 것처럼 말하면서, 결혼을 얘기할 땐 남의 눈과 주변 평판 등을 고루 다 신경 쓰고 있으니, 읽는 나 역시 혼란스럽다. 저 멀리 오지에 가서라도 단 둘이 살 수 있다는 사람이 결혼반지는 다이아로 해야 한다고 말하니, 뭐가 진심인지 모르겠다.

돈도 문제고, 신뢰도 문제고, 사랑도 문제다. 그러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신뢰가 없다는 게 문제야."라는 말에 반박하려 상대에게 빨간펜 선생님처럼 밑줄 쳐가며 반박메일 보내지 말자. 서로 결혼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이 모두 미달인데, 거기다 대 놓고 "그게 어떻게 내가 속이려 한 거야?" 라는 말만 해서 뭐 하겠는가. 이겨도 져도 우스운 말싸움일 뿐이다.


여기까지 읽고도 '그래도 그 사람은 달라.'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가? 그래도 괜찮다. 속는 걸 알면서도 끝까지 상대를 믿는 마음, 그거 살아가며 평생 한 번 가져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당장 뒤돌아 걸어 나오지 못할 것 같다면, 그 마음을 상대에게 그대로 전해주기 바란다. 몰라서 속는 게 아니라, 다 알고 있지만 이 인연을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믿는 거라고.

그 말은 상대에게 책임감으로, 감사함으로, 깨달음으로 전해질 것이다. 그래도 모르는 상대에겐, 팔 운동을 열심히 한 뒤 시원하게 따귀나 한 번 올려 붙여주면 된다. 자 그럼, 다들 블링블링한 후라이데이 보내길 바라며!



▲ 요즘 노을 질 때 하늘 보세요. 캘리포니아 가을 하늘 같네요. 물론 가본 적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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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2012.08.24 2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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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예기 나오니까 무한님 결혼스토리 듣고싶어지네요. 무한님 혹시 두더지 혼인예기 아세요 ? 퍼왔는데 무한님은 왠지 바람정도 되실것같다는..^^ 두더지는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햇님에게 청혼을 하였는 데, 햇님은 구름이 나를 가리니 나는 구름만 못하다고 하 였다. 두더지가 구름에게 가서 청혼을 하자, 구름은 바람 이 나를 흩어지게 하니 나는 바람만 못하다고 하였다. 두 더지가 다시 바람에게 청혼하자, 바람은 석불(또는 미륵) 만큼은 쓰러뜨리지 못한다고 했다.

두더지가 석불에게 가자, 두더지가 땅을 파면 자기는 넘 어지므로 두더지가 자기보다 나으리라 했다. 그래서 결 국 두더지끼리 혼인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2012.08.2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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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몽순이2012.08.25 0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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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이야기에서빵터졌어요~~~맞아요아파트있다고나중에말했다고려신뢰에금이가진않으니~~~빚있다고말안해서신뢰에금이갔다고운운하는게왠지.......너무재밌고조은글이었어요~~~요즘노을이넘넘예쁘기도하구요

후루꾸2012.08.25 0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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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책임지는 것이다 사랑은 책임지는 것이다 이런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를 보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영화는 닥터 지바고. 좋아하는 영화는 아닌데 그게 생각에 남네요

바람흔적2012.08.25 1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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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ㅡ요즘 지는 노을을 보라고.캘리포니아노을같다고.저도 캘리포니아는 커녕 괌도 못가본 여자지만 참 표현이 멋지네요.가슴을 후벼파네요.네ㅡ오늘 저녁노을 유심히
볼게요.무한님생각하면서 ㅋㅋ

소영2012.08.25 1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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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길이 있어도 굳이 지뢰밭 가시겠다는 사람들은

과연 내가 또다른 안전한 길을 찾을 수 있을까
란 생각을 가져서 그런듯

아님 지뢰밭이 마음의고향(?) 같다거나ㅠ.... 슬픈것 같아요

amy2012.08.26 16: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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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밭이 고향인 마음이라면 참.. 힘들겠네요 ㅠ 바람 잘 날이 없겠죠

영웅이2012.08.27 19: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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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이 말 너무 공감되네요.. ㅜ 제 친구가 지금 딱 이런데...

근데 슬프죠. 인생은 아직 긴데 20대라는 인생의 초반기에 자기 인생이 이거 아니면 끝일거라고 생각 한다는 것이...

2012.08.26 0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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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 자기 집은 돈 없다고 평소 말했는데 남자가 난 너를 사랑하는거다 너는 몸만 오면 된다 해서 결혼식까지 간 케이스인데 막상 결혼하고보니 정말로 여자 집안에 돈이 없자 남자가 돌변해서 이혼하자고 했다는 경우도 있다고요. 남자가 멋대로 잘못 알고 여자가 돈이 많은 걸로 오해해서 그런 일이 벌어진 거라더라구요. 또 여자네가 돈은 있는데 재산을 시집으로 기대했던 만큼 들고 오지 않자 이혼하자고 한 케이스도 있고. 뭐 여자쪽에서 그러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커플은 사랑으로 포장했지만 덕보자는 이기심으로 결혼했다가 기대랑 다르면 깨지는 거겠지요.

그런데 3번의 경우 애초에 남자가 여자가 돈이 없어도 계속 만날만한 남자 같았으면 여자가 미리 말하거나 운이라도 미리미리 띄워두지 않았을까요? 남자탓이 아예 없다고만 할 수는 없겠지요. 여자네가 갑자기 그 즈음에 망한거라 말할 타이밍을 놓쳤던거라면 해당이 없지만. 여자가 남자를 잡고 싶어서 고의로 숨긴거면 솔직히 돈의 문제이자 신뢰의 문제이기도 한 것 같아요.

여행은 집안이 망하기 전에 간거고 걸친 옷은 예전에 사두었다거나 최근 망한 거라면 모르지만, 돈이 없어도 있는 척 쓰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라면 솔직히 배우자로서 신뢰가 가지 않을 것 같아요. 딱히 당장 돈이 없어서라기보다 삶의 태도 자체(허영기)에 문제가 있는 거니까요. 더더구나 결혼하면 아이도 같이 양육해야 하는데 부모 한쪽이 그러면 좀 솔직히 각오가 두배로 필요하잖아요.

은성a2012.08.26 16: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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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내용에 나오는 남자들은 어쩌자는건지 ㅎㅎㅎ 남자망신다시키네.

수생2012.08.27 0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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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같은 남성으로써 참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인정할 건 해야죠
저런 못된 놈들에게 잡혀사는 여인들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은 성별 이전에 인간성의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성별이 같아도 인성은 천차만별이니까요

미생2012.08.27 11: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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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사건이 아니라 맥락입니다.

왜 나쁜 남자와 사귀냐구요? 이미 그러한 맥락 속에 잡혀 들어가 있기 때문이죠. 사건에는 성공과 실패가 있지만 맥락에는 그러한 게 없죠. 그러니까 나쁜 남자와 사귀고 있는 여자를 안타까워 할 것도 없습니다. 어차피 그 흐름은 언젠가 변할 흐름이니까요.

연애는 그냥 관계죠. 시작도 끝도 없는 거에요. 나쁜 남자랑 사귀기 시작했으니 안타깝고 끝내면 잘한 건가요? 그럼 좋은 남자와 사귀기 시작하면 잘한 거고 끝내면 안타깝겠네요. 먼저 좋은 남자를 사귀다가 다음에 나쁜 남자를 사귀면 실패한 건가요? 반대로 나쁜 남자를 버리고 좋은 남자에게 가면 성공한 거에요??

무한님 글에서 "인생은 네 것이 아니다"라는 대사를 인용한 걸 봤는데, 그거 참 걸작이더군요. 연애도 소유물이 아니에요. 그냥 큰 그림을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일단 착한 남자와 나쁜 남자가 나뉜다는 환상부터 버리구요. 나쁜 연애를 끝내고, 좋은 연애를 시작하고, 이걸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강박부터 벗어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부농이2012.08.27 1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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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대인관계(혹은 연애)는 100% 내 맘대로 조종할 수 있는 물건 같은게 아니죠. 그치만 조율이 어렵다고 그냥 바다에 뜬 부표처럼 상대가 하자는대로 휘둘리는 것도 좋은 자세가 아니지않나요? 자기 연애에 의견을 가지고 상대와 조율하며 사랑을 가꾸고자 하는 것이 왜 강박증인가요? A란 관계의 흐름을 탔다가 물살이 아니다 싶으면 헤엄쳐서 다른 조류를 타야죠. 육지도 안보이는 망망대해에서 물 한모금 못 먹고 혓바닥만 쩍쩍 갈라지면 안되지 않습니까?

이건 빨강 저건 파랑처럼 나쁜남자/좋은남자 명확하게 가를수는 없지만, 그때 그 장소에서 나에게 했던 행동을 기준으로 나에게 나쁜사람/좋은 사람은 나뉠 수 있습니다. 관계는 상대적인 거니까요.

그리고.. 나쁜 남자랑 사귀는 게 왜 실패냐구요? 한 번 겪어보시면 잘 알 수 있을겁니다.

미생2012.08.28 0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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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생각의 차이가 좁혀질 문제가 아니란 걸 알기에 길게 말하진 않을께요.

그 좋은 사람은 언제까지 좋은 사람인가요? 그 좋은 사람이 나쁜 사람이 될 가능성은 없나요? 그리고 그걸 내 맘대로 할 수 있나요?

나쁜 남자를 만나는 게 왜 실패냐구요? 라고 물으셨죠? 그런데 도대체 그 실패란 게 뭡니까?

wow^^2012.08.28 1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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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시작과 끝은 당연히 있지 않나요?

저의 경우 연애의 성공실패여부는 내가얼마나발전했는가 행복했나 좋은시간을보냈는가 (줄여서 자존감?) 그렇게판단하는데. 뭐 결혼으로이어졌는가 등도 판단기준이될수있을거고.

JustDecidedTo2012.08.28 1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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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가지 않는 글이네요. 연애가 어떤 점에서 맥락이라고 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연애는 맥락이 아니라 사건입니다. 만남이 있고 헤어짐이 있죠. 시작과 끝도 명확합니다. 끝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제3자가 보기엔 명확한 끝이 있습니다.

나쁜 남자랑 사귀기 시작하면 안타깝습니다. 존중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관계에서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모습을 보며 그 이상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요? 좋은 남자와 사귀기 시작하면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그 끝이 해피 엔딩이 아니었을 때는 함께 술 한 잔 하면서 어깨를 두들겨 주고 싶어집니다. 좋은 남자를 사귀다 끝나고 나쁜 남자를 사귀면 안타깝습니다. 연애에 있어 실패는 더 이상 연애가 행복하지 않게 느껴질 때죠. 나쁜 남자 버리고 좋은 남자에게 가면 성공한 겁니다. 사랑받으며 연애하는 일만큼 행복한 일도 없으니까요.

착한 남자와 나쁜 남자는 간단한 겁니다. 행동이며 말이 어떤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주지 않는 남자는 나쁜 남자고 마음을 주는 남자는 착한 남자입니다. 연애라는 관계를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관계로 이끄는 사람은 상대에게 나쁜 사람입니다. 물론 나쁜 사람이 좋은 사람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려는 노력을 쥐꼬리만큼도 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과 연애를 지속하는 일은 스스로의 영혼을 갉아먹는 일입니다.

첫 연애를 고백을 받아 시작했습니다. 상대는 내게 온 마음을 다 주었고 저는 그저 그걸 받기만 했습니다. 행동이나 말은 그럴싸 했죠. 하지만 상대의 마음을 배려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주말에 함께 놀 수 있는 이성이었어요. 그 연애가 끝난 이후에 내가 얼마나 나쁜 사람이었는지를 깨달았죠. 그 이후로는 상대가 보여주는 마음에 감사하고 그 마음에 보답하려고 노력합니다. 서로가 마음을 주고 배려하는 게 연애라는 걸 한 사람의 영혼을 너덜너덜해지도록 갉아먹은 이후에야 깨달았습니다. 그 사람에게 저와 했던 연애는 제가 봐도 참 안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디선가 좋은 사람과 좋은 연애를 하고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사실 나쁜 사람을 만나고 있어도 본인은 그 관계에서 벗어나기가 참 어렵습니다. 마음을 주고 정성을 들인 상대니까요. 이런 관계는 나쁜 사람 쪽에서 끊어주는 것이 맞지만, 보통 나쁜 사람 쪽에서는 그래야 한다는 생각도 못한다는 게 더 안타까워요.

부농이2012.08.28 1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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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로 인한 실패한 연애가 어떤거냐구요?
거짓말과 희망고문에 짓이겨져 너덜거리는 마음에다가 사랑하기 겁내고, 남자를 믿지 못하고, 어떤 사람을 만나도 그가 무슨 말을 해도 의심부터 고개를 치켜드는 씁쓸한 반사작용만이 남는 것이 바로 실패입니다. 헤어진 남자를 떠올렸을때 좋았던 기억따위 다 사라지고 더러운 결말만 생각나는 게 실패한거죠. 두 사람이 만나 연애를 했는데 떠올리기 싫고 생각만해도 기분이 나빠진다면 실패 아닌가요? 하다못해 맛집이라고 찾아간 집 음식이 형편없는 것 만으로도 그날 저녁이 실패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말입니다.
거기에 그런 남자를 믿고 사랑한 나 자신까지 싫어지는 자책감이 가중되죠. 바로 10분전까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만나달라고 빌던 남자가 온갖 육두문자를 날리는 모습을 보고 나면 그 남자보다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그리고 그런 마이너스 감정들이 마음에 그늘과 주름을 만들죠.
한 번 마음에 생긴 주름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패입니다. 안하니만 못하니.

저그2012.08.28 2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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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님 말씀은, 좋은사람/나쁜사람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는 요점 같네요. 이 부분에는 동감합니다. 단지 '좋아지고자 하는 사람=좋은사람' 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장점이 많아도 서로의 입장에서 한발짝도 안움직이고 자기 목소리만 높이는 사람은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난하고 서툴러도 좋은 남자를 만나고 헤어지면 좋은 연애가 아닌가 해요.
연애중에 상대방이 나쁜 사람(변화하고자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걸 알았다면, 실패가 되기 전에 빨리 그만둬야죠.

미생2012.08.28 2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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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농이/
뭐 무슨 말씀인지는 대충 압니다. 길게 쓰지 않으셔도...

근데 쓰신 글이 '남자'만의 특징이 아니라 '사람'의 특징인 거 같네요. 그 글에서 남자를 여자로 바꿔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이건 여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문제이고, 연애가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예요. 그리고 그 삶이란 건 사건의 연속이구요. 그러니까 맥락, 과정이죠.

아픔이 아파서 울고 싶은 게 실패라면, 그 아픔을 극복하는 것이 성공이고, 그 실패와 성공이 어우러져 한 줄기의 흐름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연애고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딱 잘라서 사건 하나하나에 성공과 실패의 딱지를 붙일 수도 없고, 붙여서도 안 됩니다. 어떻게든 살아야 하는 사람은요.

그게 제가 연애가 맥락이라고 말한 이유입니다.

아 그리고, 제 블로그도 아닌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이렇게 길게 댓글을 쓰는 것이 실례인 것 같습니다. 이미 저지른 실례는 어찌할 수 없으니, 이 댓글을 끝으로 그만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제 글로 상처를 입거나 기분나쁜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부농이2012.08.28 2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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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나쁜남자를 나쁜 여자로 바꿔도 얼마든지 말이 되죠. 저도 미생님 말씀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고.. 상황에 따라 나/혹은 상대가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내 관점에 따라 상대를 그저 나쁜 사람으로만 결론지어 자기위안을 얻기도 하네요. 사람 사는 세상에서 질곡없이 살기란 불가능하지만 , 내 삶을 빈 통으로 봤을때 그 속에 슬픔보다는 행복을 많이 담고 싶습니다. 저는 관계도 학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다 지쳐버린 관계를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기에 지난 연애를 복습해서 비슷한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하면, 조금이라도 상처 덜 받고 좋잖아요? ㅎ 저도 글이 길어지다보니 횡설수설 @,@
살다보면 연애나 우정이나 사회생활이나 별다를 거 없는 것 같아요. 연애가 좀 더 유치할 뿐.. -_-;

수정2012.08.30 19: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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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인생사 새옹지마죠. 누가 알겠습니까.
다만 그 맥락에도 두 갈래길처럼
결과를 나누는 분수령이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생각하네요.
솔직히 무슨 말씀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는ㅋㅋㅋ(길이는 엄청 긴데)

케이제이2012.08.27 1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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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말에 전혀 동감을 못하겠네요.
나쁜남자 버리고 좋은남자 만나면 성공한거 맞죠. 좋은남자와 헤어지게 되면 안타까운것 맞습니다. 단지 나쁜남자를 만나서 휘둘리면서 계속 만나는 여자가 불쌍하지 않은것 뿐이죠. 나쁜여자만나서 휘둘리는 남자도 그렇고. 알면서도 계속하는것은 자신의 책임이 더 크니까요. 나쁜남자라 하는것은 단지 성격이 좀 일그러지거나 하는정도가 아니라 남의인생을 말아먹을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있는 사람을 전반적으로 말하는것이니 문제죠. 착한남자는 이러이러해야한다가아니라 인생을 함께 하기에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신뢰와 믿음을 송두리채 엿바꾸어먹고 남의인생까지 말아먹는 사람은 남자든 여자든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피해야 하는겁니다.

피안2012.08.27 17: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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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간만에 댓글 길게 다셨네요 ㅋ
말을 믿지 말고 행동을 보라는 말
요즘 좀 느끼고 있습니다. ㅎ
에그 연애를 하긴 했는데도 늘지는 않네요 ㅎ

카메아리2012.08.27 18: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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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글은 솔직히 공감하기 힘드네요.

결혼할때 나 돈없다는 이해할 수 있지만 나 빚있다를 결혼 날짜 잡고 나서 이야기 한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빚 문제는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생활에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큰 부분을 찾이하는 것으로 빚이 있고 없고 차이는 결혼 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빚이 있어서 결혼 결심이 흔들리는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은 남자를 탓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달에 생활비 제하고 100만원 저금 할 수 있는 능력의 남자가 매달 120의 빚을 갚아야 한다면 결혼 생활이 유지 될 수 있을까요?

결혼 날짜 잡고 나서 이야기 한건 여자분이 너무 이기적이네요.

적어도 결혼 이야기가 오갈때쯤이면 솔직하게 이야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분도 냉정하게 생각해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줬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빚이 금액이 적은 금액이고 감당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여자분이라면 결혼 후에도 뭔가 터지고 곪은 다음에 문제를 터트릴 사람같아 무섭군요.

결혼은 둘이서 서로를 지탱하며 살아가는 것이지 자기가 저질러 놓은 일을 상대가 대신 해 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자신의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는 건 안된다고 봐요.

빚이 감당 안되면 파산 신청 후, 신변 정리 하고 결혼 한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빚을 들고 오는 건 무슨 경우죠?

빚이 무서움을 모르는 사람은 정말이지....휴우.

남자2012.08.28 19: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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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7:3으로 여자의 잘못이 더 커 보인다는 말이 있는걸 아는데요;;;;
사연 쓴 사람이 여자이기 때문에 무한님이 여자의 입장에서 조금 이해심을 발휘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냉무

므망2012.08.28 19: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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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하게 두세요 조언하지마세요

2012.08.28 2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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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밍님 무슨 자격으로 조언하지 말라니요?
이 곳은 사랑에 조언이 필요한 사람들이 무한님에게 사연을 보내고 조언을 얻기 위해 들르는 곳인데요..
사랑에 상처주거나 받기 싫고 실수에 후회하며 원인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곳이라 생각되는데..
그리고 엄연히 개인의 블로그인데 감놔라 배놔라 오지랖웃기네요..ㅋ

수정2012.08.30 1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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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글 써도 들을 사람은 듣고
안 들을 사람은 안 듣습니다.ㅋㅋㅋ
므망님이 이래라 저래라 해도 무한님 맘입니다ㅋ
ㅇㅋ? 논평 정돈 할 수 있죠 민폐도 아닌데.

므밍2012.08.28 1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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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을 갖추고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사회적으로 이룬 성과가 있고 돈을 많이 벌고 매력적인 사람만 사랑하면 억울합니다 그냥 두세요 실수하게 두세요

수정2012.08.30 1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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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으로 사회 진출시켜 쓴맛 다 보고
인생 교훈 얻는 것보다
학교에서 선생님 말씀도 듣고 가정교육 받고
사회 진출해서 실수 줄이는 게 더 현명하죠.
그럼 님은 그렇게 하세요~
대신 험한 길 택하신 분들은 남이 일러 준 길 따라가려는 님들보다
확실한 철학이 있어야 해요ㅋㅋㅋ 다 자기 탓

판다2012.08.29 1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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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는줄 알면서도 그 인연을 후회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이 참 와닿습니다. 정말 그랬고 상대에게 알려주었고 전달했지만 알아듣지 못하더군요. 그 이후에 이별로 많이 아팠지만, 오늘 무한님글을 보고 나니 잘했다는 생각이 더욱 더 드네요.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

브로컬리2012.08.30 1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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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그간 노멀로그를 비롯해서 각종 연애 블로그로
'연애 지식'만 날로 쌓여갔죠.ㅎㅎ
그러다 문득 너무 맹신하지 말라는 남친의 말에,
지침서(가이드 라인) 정도로만 받아들여도 되겠다싶었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이에요. 무한 님의 글은.
방향을 알고 가는거랑, 무턱대고 가는거랑은 다르거든요..
연애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아직도 2년째 연애중이에요. 알콩달콩.
지난 날 연애에 서툴러 부끄러운 실수가 잦았었는데
지금은 나름대로...노력하면서 예쁘게 만나고 있어요

단 한번도 다투지 않고요.ㅎㅎ
어디선가
가장 잘 맞으면서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하던데
저는 지금 그런 사람과 함께하는 듯 싶습니다..

수정2012.08.30 18: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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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ㅋㅋㅋㅋㅋ
전 이렇게 논리적으로 비판적인 사고력을 가진 사람을 좋아합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
썸남하나 없이 지내는 처잡니다. 슬푸네요~
취업도 다 햇는데ㅋ

cvank2012.08.31 1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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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줌닷컴2013.02.25 0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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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방형 포털 'zum.com' 입니다.

본 포스트가 beta.zum.com의 여성허브에 2월 25일 09시에 소개되어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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