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갱스터들, 경찰이 출동한 아파트 사건 정리 1부
파주로 이사를 온 지도 벌써 반년이 지났다. 일산의 할렘가를 떠나 쾌적한 동네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이곳에는 갱스터들이 살고 있었다. 사건을 다섯 번 정도 목격하면 묶어서 블로그에 올리려고 했는데, 마침 어제 다섯 번째 사건이 일어나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다.
각 사건명은 영화 제목을 인용해다는 것을 밝히며, 자 그럼, 경찰이 출동한 다섯 번의 사건 출발해 보자.
가장 경미한 사건으로, 볼륨을 최대로 한 채 새벽까지 TV를 보시는 한 어르신 때문에 경찰이 출동한 적이 있었다. TV소리가 얼마나 컸기에 그랬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단지 앞 상가에서 나레이터 모델들이 마이크 들고 외치는 소리만큼이나 컸다.
어르신께서는 밤잠이 없으신지 새벽 3시까지 TV를 보신다. 여름이라 발코니 창을 다 열어 놓는 까닭에 TV소리는 동네에 생중계 된다. 참다 못한 사람들이 찾아가서 항의했지만 어르신께서는
라며 내쫓으셨다. 결국 참다못한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오자 할아버지께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볼륨을 낮추셨다.
위의 이야기와 비슷한 <나 홀로 집에>사건도 있다. 동네에 사는 어느 강아지가 일 분에 30번 꼴로 짖어댔고, 녀석이 짖자 동네의 모든 개들이 따라 짖었다. 해가 질 무렵부터 시작된 그 '개 짖는 소리'는 새벽까지 그치지 않았다. 신경을 긁는 듯이 짖어대는 녀석 때문에 나도 무척이나 괴로웠다. 근처에 사는 주민들과 경비 아저씨들이 대체 어떤 집 강아지가 짖는 소린가 찾기 시작했는데, 강아지가 사는 집의 문은 잠겨 있었다.
사람들이 조용히 시키려고 하면 강아지는 두려워서 더 짖고, 그 강아지가 짖으면 동네의 다른 개들이 따라 짖고, 그 소리에 또 제일 처음 짖은 강아지는 또 짖고,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나중에는 득음을 했는지 짖는 소리에 카다르시스가 묻어 나왔다.
그 동에 사는 한 아주머니의 절규가 기억에 남는다.
부부싸움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다. 늦게 귀가를 한 아저씨가 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가려 했으나 문이 열리지 않았다. 문을 안 열어줄 거라고 말했던 아내가 정말로 문을 잠가버린 것이다. 아저씨는 초인종을 누르며 잘못했으니 문을 열어 달라고 말했지만 아내는 열어주지 않았다.
라고 아저씨가 말하자 아내는 "마음대로 해."라고 대답했다. 난감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문을 부수고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아저씨는 문을 부술 힘이 없지 않은가. 아저씨가 번호키를 떼어내려고 발로 차 보았지만 번호키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손잡이를 꺾어서 떼어내려 했지만 손만 아팠다. 문을 부수려 하면 할수록 아저씨의 자존심만 부서졌다.
아저씨는 문을 발로 차며 어떻게든 문을 부수려 했다. 그 때 옆집 사람, 윗집 사람, 아랫집 사람 등이 와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아저씨는 쪽팔려서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냥 열심히 문을 부수려 했다. 하지만 역시 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안에서 대답도 하지 않는 걸 수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와서 문을 두드리자 아내는 문을 쉽게 열었다. 부부라는 걸 확인한 경찰은 두 사람에게 주의를 준 채 1층으로 내려왔다.
난 사실 경찰차가 와 있는 걸 보고 저 사건을 알게 되었다. 당시 저 아저씨의 옆집 사는 아주머니가 1층에 내려와 있었는데, 얘기를 얼마나 재미있게 전해주시는지 한참을 들었다. 경찰들도 바로 돌아가지 않고 아주머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저 집의 자세한 사항까지 다 알게 되었다. 얘기를 듣던 어느 아저씨는 단지 내 슈퍼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몇 개 사왔고, 우리는 다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아주머니의 얘기를 들었다. 그 내용은 남의 집 가정사라 옮기진 않겠다.
저녁 열두 시가 좀 넘었을 때, 요란한 오토바이 소리가 들렸다.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꼬꼬마들 십여 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광란의 질주를 하고 있었다. '배달 끝나고 집에 가는 녀석들인가.'라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녀석들은 삼십 분 넘게 동네를 돌아다니며 소란을 피웠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어느 주민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잠시 후 경찰과 녀석들의 숨바꼭질이 시작됐다.
경찰이 열심히 쫓아갔지만, 목숨을 걸고 달리는 녀석들을 멈추게 할 순 없었다. 얼마간의 추격이 이어지던 중 두 녀석이 우리 아파트 단지로 들어왔다. 그러곤 다른 녀석들에게 전화를 했는지 잠시 후 다른 녀석들도 경찰을 피해 단지로 들어왔다. 녀석들은 오토바이를 주차장에 세운 뒤 어딘가로 사라졌다. 아까 녀석들을 경찰에 신고했던 아저씨가 다시 경찰에 전화를 해 녀석들이 여기 숨어있다고 말했다.
단지에 도착한 경찰은
라고 말했다. 방금 전까지 경찰을 희롱했던 오토바이들이 눈앞에 있는데 손을 쓸 수 없는 것이었다. 그 때, 신고했던 아저씨가 조용히 무슨 말을 건넸고, 경찰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경찰 한 분은 주차장 근처에 숨고, 나머지 경찰은 경찰차를 몰고 단지 바깥쪽으로 이동했다.
어딘가로 사라졌던 녀석들 중 두 녀석이 나타나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었고, 숨어있던 경찰은 바로 뛰어나가 두 녀석을 잡았다. 다른 녀석들은 두 녀석이 잡히는 걸 본 건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이 간 뒤에도 숨어서 오토바이를 지켜보고 있던 나는
라는 생각을 하곤,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맛있게 먹으며 집에 돌아왔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으니, 2위와 1위의 사건은 주말에 이어서 전하기로 한다. 그나저나 우리 동에 엘리베이터에서 자꾸 방귀를 끼는 범인이 있는데 이런 건 신고가 안 되는지 모르겠다. 대체 뭘 드시는지 장이 썩는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가 한결같다. 당근과 양파가 썩는 냄새.
물론 용의자는 벌써 찾아 두었다. 6층에 사는 여자사람인데, 그녀를 마주칠 때면 늘 엘리베이터에서 방귀냄새가 난다. 그녀가 지나간 아파트 입구에서도 나는 걸로 봐선 틀림없다. 며칠 전 친구들이 그녀의 집에 놀러온 듯 보이던데, 그녀들의 대화를 엘리베이터에서 엿들은 난 심증을 굳혔다. 대화는 대략 아래와 같았다.
분리수거 안 해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는 걸 난 알고 있다.
▲ 그녀에게 복수하기 위해 난 요즘 계란과 고구마를 열심히 먹고 있다. 추천은 무료!
<연관글>
오토바이 타고 무리지어 위협하는 무리 혼내주기 1부
열혈 구직 할머니와 귀농 할머니 이야기
아파트 하자보수 신청하러 갔다가 생긴 일
정든 일산 할렘가를 떠나며
피부관리사가 되려는 H양에게 벌어진 일들
<추천글>
남자에게 먼저 반한 여자가 지켜야 할 것들
연애에 관한 여자의 심한 착각들 Best 7
여자들이 연애하면 힘들어지는 남자유형 세 가지
남자들이 반하는 여자의 매력적인 모습들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문자메시지' 공략방법
파주로 이사를 온 지도 벌써 반년이 지났다. 일산의 할렘가를 떠나 쾌적한 동네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이곳에는 갱스터들이 살고 있었다. 사건을 다섯 번 정도 목격하면 묶어서 블로그에 올리려고 했는데, 마침 어제 다섯 번째 사건이 일어나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다.
각 사건명은 영화 제목을 인용해다는 것을 밝히며, 자 그럼, 경찰이 출동한 다섯 번의 사건 출발해 보자.
5.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가장 경미한 사건으로, 볼륨을 최대로 한 채 새벽까지 TV를 보시는 한 어르신 때문에 경찰이 출동한 적이 있었다. TV소리가 얼마나 컸기에 그랬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단지 앞 상가에서 나레이터 모델들이 마이크 들고 외치는 소리만큼이나 컸다.
어르신께서는 밤잠이 없으신지 새벽 3시까지 TV를 보신다. 여름이라 발코니 창을 다 열어 놓는 까닭에 TV소리는 동네에 생중계 된다. 참다 못한 사람들이 찾아가서 항의했지만 어르신께서는
"내 집에서 내가 TV보는데 왜 이래라 저래라 하냐."
라며 내쫓으셨다. 결국 참다못한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오자 할아버지께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볼륨을 낮추셨다.
위의 이야기와 비슷한 <나 홀로 집에>사건도 있다. 동네에 사는 어느 강아지가 일 분에 30번 꼴로 짖어댔고, 녀석이 짖자 동네의 모든 개들이 따라 짖었다. 해가 질 무렵부터 시작된 그 '개 짖는 소리'는 새벽까지 그치지 않았다. 신경을 긁는 듯이 짖어대는 녀석 때문에 나도 무척이나 괴로웠다. 근처에 사는 주민들과 경비 아저씨들이 대체 어떤 집 강아지가 짖는 소린가 찾기 시작했는데, 강아지가 사는 집의 문은 잠겨 있었다.
"주인이 개를 놔두고 휴가 갔대요."
사람들이 조용히 시키려고 하면 강아지는 두려워서 더 짖고, 그 강아지가 짖으면 동네의 다른 개들이 따라 짖고, 그 소리에 또 제일 처음 짖은 강아지는 또 짖고,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나중에는 득음을 했는지 짖는 소리에 카다르시스가 묻어 나왔다.
"아저씨, 저것 좀 어떻게 해요 좀. 다 내일 출근해야 하는 사람들인데!"
그 동에 사는 한 아주머니의 절규가 기억에 남는다.
4.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부부싸움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다. 늦게 귀가를 한 아저씨가 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가려 했으나 문이 열리지 않았다. 문을 안 열어줄 거라고 말했던 아내가 정말로 문을 잠가버린 것이다. 아저씨는 초인종을 누르며 잘못했으니 문을 열어 달라고 말했지만 아내는 열어주지 않았다.
"안 열면, 문 부수고 들어간다."
라고 아저씨가 말하자 아내는 "마음대로 해."라고 대답했다. 난감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문을 부수고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아저씨는 문을 부술 힘이 없지 않은가. 아저씨가 번호키를 떼어내려고 발로 차 보았지만 번호키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손잡이를 꺾어서 떼어내려 했지만 손만 아팠다. 문을 부수려 하면 할수록 아저씨의 자존심만 부서졌다.
"야! 문 열어! 이 씨X!"
아저씨는 문을 발로 차며 어떻게든 문을 부수려 했다. 그 때 옆집 사람, 윗집 사람, 아랫집 사람 등이 와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아저씨는 쪽팔려서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냥 열심히 문을 부수려 했다. 하지만 역시 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안에서 대답도 하지 않는 걸 수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와서 문을 두드리자 아내는 문을 쉽게 열었다. 부부라는 걸 확인한 경찰은 두 사람에게 주의를 준 채 1층으로 내려왔다.
난 사실 경찰차가 와 있는 걸 보고 저 사건을 알게 되었다. 당시 저 아저씨의 옆집 사는 아주머니가 1층에 내려와 있었는데, 얘기를 얼마나 재미있게 전해주시는지 한참을 들었다. 경찰들도 바로 돌아가지 않고 아주머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저 집의 자세한 사항까지 다 알게 되었다. 얘기를 듣던 어느 아저씨는 단지 내 슈퍼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몇 개 사왔고, 우리는 다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아주머니의 얘기를 들었다. 그 내용은 남의 집 가정사라 옮기진 않겠다.
3.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저녁 열두 시가 좀 넘었을 때, 요란한 오토바이 소리가 들렸다.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꼬꼬마들 십여 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광란의 질주를 하고 있었다. '배달 끝나고 집에 가는 녀석들인가.'라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녀석들은 삼십 분 넘게 동네를 돌아다니며 소란을 피웠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어느 주민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잠시 후 경찰과 녀석들의 숨바꼭질이 시작됐다.
경찰이 열심히 쫓아갔지만, 목숨을 걸고 달리는 녀석들을 멈추게 할 순 없었다. 얼마간의 추격이 이어지던 중 두 녀석이 우리 아파트 단지로 들어왔다. 그러곤 다른 녀석들에게 전화를 했는지 잠시 후 다른 녀석들도 경찰을 피해 단지로 들어왔다. 녀석들은 오토바이를 주차장에 세운 뒤 어딘가로 사라졌다. 아까 녀석들을 경찰에 신고했던 아저씨가 다시 경찰에 전화를 해 녀석들이 여기 숨어있다고 말했다.
단지에 도착한 경찰은
"주차장에 세워둔 오토바이는 법적 근거가 없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라고 말했다. 방금 전까지 경찰을 희롱했던 오토바이들이 눈앞에 있는데 손을 쓸 수 없는 것이었다. 그 때, 신고했던 아저씨가 조용히 무슨 말을 건넸고, 경찰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경찰 한 분은 주차장 근처에 숨고, 나머지 경찰은 경찰차를 몰고 단지 바깥쪽으로 이동했다.
어딘가로 사라졌던 녀석들 중 두 녀석이 나타나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었고, 숨어있던 경찰은 바로 뛰어나가 두 녀석을 잡았다. 다른 녀석들은 두 녀석이 잡히는 걸 본 건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이 간 뒤에도 숨어서 오토바이를 지켜보고 있던 나는
'그런데 내가 왜 지켜보고 있지? 난 체포할 수도 없는데.'
라는 생각을 하곤,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맛있게 먹으며 집에 돌아왔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으니, 2위와 1위의 사건은 주말에 이어서 전하기로 한다. 그나저나 우리 동에 엘리베이터에서 자꾸 방귀를 끼는 범인이 있는데 이런 건 신고가 안 되는지 모르겠다. 대체 뭘 드시는지 장이 썩는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가 한결같다. 당근과 양파가 썩는 냄새.
물론 용의자는 벌써 찾아 두었다. 6층에 사는 여자사람인데, 그녀를 마주칠 때면 늘 엘리베이터에서 방귀냄새가 난다. 그녀가 지나간 아파트 입구에서도 나는 걸로 봐선 틀림없다. 며칠 전 친구들이 그녀의 집에 놀러온 듯 보이던데, 그녀들의 대화를 엘리베이터에서 엿들은 난 심증을 굳혔다. 대화는 대략 아래와 같았다.
용의자 - 우리 집 장난 아닌데. 분리수거 안 해서 냄새도 좀 나고.
친구A - 괜찮아. 내 방도 그래.
친구B - 아 분리수거 진짜 완전 귀찮아.
친구A - 괜찮아. 내 방도 그래.
친구B - 아 분리수거 진짜 완전 귀찮아.
분리수거 안 해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는 걸 난 알고 있다.
▲ 그녀에게 복수하기 위해 난 요즘 계란과 고구마를 열심히 먹고 있다. 추천은 무료!
<연관글>
오토바이 타고 무리지어 위협하는 무리 혼내주기 1부
열혈 구직 할머니와 귀농 할머니 이야기
아파트 하자보수 신청하러 갔다가 생긴 일
정든 일산 할렘가를 떠나며
피부관리사가 되려는 H양에게 벌어진 일들
<추천글>
남자에게 먼저 반한 여자가 지켜야 할 것들
연애에 관한 여자의 심한 착각들 Best 7
여자들이 연애하면 힘들어지는 남자유형 세 가지
남자들이 반하는 여자의 매력적인 모습들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문자메시지' 공략방법
'기타글모음 > 작가지망생으로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스기사와 시비 붙은 취객, 술은 점점 깨 가는데 (66) | 2012.11.05 |
---|---|
경찰차 쫓아가는 아주머니와 소화전 여는 청소년들 (40) | 2012.09.02 |
오프라인 매장에서 산 스마트폰, 정말 공짜일까? (54) | 2012.07.19 |
오토바이 타고 무리지어 위협하는 무리 혼내주기 2부 (61) | 2012.06.25 |
열혈 구직 할머니와 귀농 할머니 이야기. (62) | 2012.06.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