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사연모음] 이성적인 남자 A/S 외 2편
매뉴얼로 발행하긴 어딘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자꾸 눈에 밟히는 사연들을 모아 소개하는 시간. 금요사연모음의 시간이 돌아왔다.
수요일에 발행한 매뉴얼 [여자친구의 마음을 식게 만든 남자, 이유는?]의 주인공 K씨. 그의 이후 사연을 살짝 들추는 것으로 워밍업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서두에 적기엔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소제목을 달아 자리를 내주기로 했다. 출발해 보자.
반성하는 것까진 좋은데, 그렇다고 해서 그간의 잘못을 맹목적인 양보와 이해로 보상하려 드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그게 지금 반짝 노력한다고 해서 상쇄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런 태도는 상대에게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고, '애써 맹목적으로 맞추고 있다는 걸 아는' 상황에서의 연애는 진심이 결여된 '의무적 서비스'처럼 느껴질 수 있다.
저런 이야기를 하는 여친에게, K씨는
라고 대답했다. 여자친구가 그냥 이대로 지내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냥 이대로 지내면 점점 지쳐가게 될 것 같다는 말도 했다. 그래서 K씨는 '생각할 시간 갖기'를 택했다.
"내가 너무 이성적으로 말해서 서운해?"라고 말하던 그 패기에 찬 K씨는 다 어디 갔는가. 택시비의 효율성을 따지던 당찬 K씨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여기엔 철저히 수동적인 태도의 겁쟁이만 남았다. 이전의 태도가 문제였던 건 '옳은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진심을 꺼내놓는 것을 망설이지 않고, 능동적으로 상대를 설득하려 했던 건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K씨는 '좋은 남자'로 변하겠다며 지금은 진심을 숨기고, 무조건 상대의 의사대로 따르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K씨는 청개구리 얘기도 들어본 적 없는가! 청개구리가 하도 반대로 하니, 엄마 청개구리는 자신이 죽으면 냇가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러자 그제야 자신의 불효를 깨달은 청개구리는, 유언이라도 엄마의 말대로 하겠다며 진짜 냇가에 엄마 무덤을 만들었다. 그래서 비가 오면 엄마의 무덤이 떠내려 갈까봐 개굴개굴 운다는 얘기!
생각이 너무 작다. 붙잡는 게 아니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거다. 매뉴얼에서 이야기 했듯 상대는 K씨 때문에 아픔을 겪은 사람이다. 그런데 아픈 사람을 그냥 방치해 두면 어쩌자는 건가. 옆에서 보살피며 곧 괜찮아 질 거라고 말해줘도 시원찮을 판에, 나을 때까지 기다리며 연락 안 하고 있겠다니! 그런 관계는 생각할 시간이고 뭐고 이별 수순만 밟아가게 될 것이다.
난 분명히 오빠다운 모습을 보여주라고 말했는데, K씨는 왜 거기서 개굴개굴 하고 있는가. 아직 늦지 않았다. 청개구리가 된 건 어쩔 수 없지만, 여자친구를 불금에 혼자 있도록 방치하는 바보만은 되지 마길 바란다.
- 요청으로 삭제.
자신은 그저 좋은 오빠동생사이로 지내고 싶었을 뿐인데, 남자들이 자꾸 오해한다는 사연이 있었다. 사연을 보낸 S양은 "남녀사이에 정말 친구는 없는 건가요?"라고 외치며, 자신의 호의를 남자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게 싫다고 했다.
내가 보기에 S양의 사연은, '남녀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가?'라는 거대한 질문까지 갈 필요 없는 문제다. 상대를 대하는 S양의 태도만 좀 달리하면, 금방 해결될 테니 말이다. 우선,
등의 카톡을 상대에게 보내지 말길 바란다. 저런 말로 먼저 말 거는 건, 일반적으로 관심이 있을 때 하는 행동이다. 용건을 묻기 위해 자냐고 물었다거나, 인연의 끈이 느슨해 졌을 때 안부 정도 묻느라 연락하는 건 괜찮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저런 얘기를 시작으로 수다를 떠는 건, 분명 썸을 타고 있는 남녀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좋은 오빠동생'사이라는 게, 연애하기 전까지 외로움을 달래 줄 들러리를 말하는 건 아니잖은가. S양도 연애를 시작하면, '좋은 오빠'라는 상대에게 그저 수다를 떨고자 "오빠 자?"라며 톡을 보내진 않을 것이다.
남자친구에게 S양과 똑같이 행동하는 '좋은 동생'이 있다면 어떨까? 어느 날 그녀와 남자친구가 저녁에 두 시간짜리 수다를 떤 카톡을 목격했다면? 그래도 아무렇지 않으며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뭐 난 할 말이 없다.
내 예감이 맞다면 S양은 '여중-여고-여대'라는 솔로부대 엘리트 코스를 밟았을 가능성이 크다. S양와 같은 증상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대원 들 중에서도 주로 여자들과만 어울려 지냈던 대원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그녀들은 '남자친구는 아니지만 늘 내 보호자가 되어주는 이성'이라는 '수호천사'류의 이성상을 남들보다 하나 더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접점이 닿은 이성을 동성 대하듯 대하며, 그가 '수호천사'이기를 마음속으로 꿈꾼다.
동성의 기본 테두리는 영화 촬영장이다. 거기선 경찰복을 입고 있어도 대부분 촬영 때문에 입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 둘이 커피숍에서 이야기 하는 걸 보고 '혹시 저 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물론, 경우에 따라 그런 상상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성의 기본 테두리는 길거리다. 길거리에서 경찰복을 입고 있으면 경찰로 보는 게 당연한 거다.
라고 물어봐야 입만 아픈 것 아닌가. 현재 S양이 경험하고 있는 일들이 '수호천사' 이성상을 해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면 '남성 혐오'의 늪에 빠질 수 있으니 그 부분만 주의하길 권한다.
심남이에게 다가갈 생각을 하고 있지만,
라며 망설이고 있는 여성대원의 사연도 있었다. 그녀에게는
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먼저 연락처를 묻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아무 것도 없지 않은가. 무릎 꿇고 다가가는 게 아니라면 아무 문제될 게 없으니, 일단 카톡부터 트길 권한다. 딱 그 정도면 적당하다. 상품에 대해 물어볼 게 있다며 자연스레 연락처를 받으면 된다. 사연에 적은 '같이 술 한 잔 하자며 명함 주고 오는 계획'은 좀 오버다.
자 그럼, 2013년의 일곱 번째 후라이데이 다들 잘 보내시기 바라며, 사연은 언제든 normalog@naver.com 으로!
▲ 화요일에 빼먹은 매뉴얼은 내일(토요일) 올릴 예정입니다. 추천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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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로 발행하긴 어딘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자꾸 눈에 밟히는 사연들을 모아 소개하는 시간. 금요사연모음의 시간이 돌아왔다.
수요일에 발행한 매뉴얼 [여자친구의 마음을 식게 만든 남자, 이유는?]의 주인공 K씨. 그의 이후 사연을 살짝 들추는 것으로 워밍업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서두에 적기엔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소제목을 달아 자리를 내주기로 했다. 출발해 보자.
1. 보상으로 만회하려 드는 것의 문제
반성하는 것까진 좋은데, 그렇다고 해서 그간의 잘못을 맹목적인 양보와 이해로 보상하려 드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그게 지금 반짝 노력한다고 해서 상쇄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런 태도는 상대에게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고, '애써 맹목적으로 맞추고 있다는 걸 아는' 상황에서의 연애는 진심이 결여된 '의무적 서비스'처럼 느껴질 수 있다.
"미안해. 며칠 지나면 내 마음이 다시 괜찮아 질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빠 얼굴 봐도 예전 같은 마음이 들진 않네.
오빠가 변하려고 노력한다는 건 알겠는데….
아무튼, 나도 모르겠다. 즐겁지 않은데 즐거운 척 할 수도 없는 거고….
지금은 오빠의 여자친구로서 카톡대화에 대꾸하기도 솔직히 힘들어."
이렇게 오빠 얼굴 봐도 예전 같은 마음이 들진 않네.
오빠가 변하려고 노력한다는 건 알겠는데….
아무튼, 나도 모르겠다. 즐겁지 않은데 즐거운 척 할 수도 없는 거고….
지금은 오빠의 여자친구로서 카톡대화에 대꾸하기도 솔직히 힘들어."
저런 이야기를 하는 여친에게, K씨는
"그럼 넌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네가 하자는 대로 따를게."
라고 대답했다. 여자친구가 그냥 이대로 지내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냥 이대로 지내면 점점 지쳐가게 될 것 같다는 말도 했다. 그래서 K씨는 '생각할 시간 갖기'를 택했다.
"내가 너무 이성적으로 말해서 서운해?"라고 말하던 그 패기에 찬 K씨는 다 어디 갔는가. 택시비의 효율성을 따지던 당찬 K씨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여기엔 철저히 수동적인 태도의 겁쟁이만 남았다. 이전의 태도가 문제였던 건 '옳은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진심을 꺼내놓는 것을 망설이지 않고, 능동적으로 상대를 설득하려 했던 건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K씨는 '좋은 남자'로 변하겠다며 지금은 진심을 숨기고, 무조건 상대의 의사대로 따르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K씨는 청개구리 얘기도 들어본 적 없는가! 청개구리가 하도 반대로 하니, 엄마 청개구리는 자신이 죽으면 냇가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러자 그제야 자신의 불효를 깨달은 청개구리는, 유언이라도 엄마의 말대로 하겠다며 진짜 냇가에 엄마 무덤을 만들었다. 그래서 비가 오면 엄마의 무덤이 떠내려 갈까봐 개굴개굴 운다는 얘기!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간을 갖자고 말은 했지만 미치겠습니다.
언제 다시 연락해야 할까요? 무작정 기다리고 있어야 할까요?
지금이라도 전화해서 붙잡고 싶은데, 붙잡으면 그녀의 마음이 돌아올까요?"
언제 다시 연락해야 할까요? 무작정 기다리고 있어야 할까요?
지금이라도 전화해서 붙잡고 싶은데, 붙잡으면 그녀의 마음이 돌아올까요?"
생각이 너무 작다. 붙잡는 게 아니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거다. 매뉴얼에서 이야기 했듯 상대는 K씨 때문에 아픔을 겪은 사람이다. 그런데 아픈 사람을 그냥 방치해 두면 어쩌자는 건가. 옆에서 보살피며 곧 괜찮아 질 거라고 말해줘도 시원찮을 판에, 나을 때까지 기다리며 연락 안 하고 있겠다니! 그런 관계는 생각할 시간이고 뭐고 이별 수순만 밟아가게 될 것이다.
난 분명히 오빠다운 모습을 보여주라고 말했는데, K씨는 왜 거기서 개굴개굴 하고 있는가. 아직 늦지 않았다. 청개구리가 된 건 어쩔 수 없지만, 여자친구를 불금에 혼자 있도록 방치하는 바보만은 되지 마길 바란다.
2. 그 편지, 난 반댈세.
- 요청으로 삭제.
3. 남자들의 착각이 불편한 S양
자신은 그저 좋은 오빠동생사이로 지내고 싶었을 뿐인데, 남자들이 자꾸 오해한다는 사연이 있었다. 사연을 보낸 S양은 "남녀사이에 정말 친구는 없는 건가요?"라고 외치며, 자신의 호의를 남자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게 싫다고 했다.
내가 보기에 S양의 사연은, '남녀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가?'라는 거대한 질문까지 갈 필요 없는 문제다. 상대를 대하는 S양의 태도만 좀 달리하면, 금방 해결될 테니 말이다. 우선,
"오빠 자?"
"프로필 사진 뭐야 ㅋㅋ"
"이거 내가 전에 말했던 거! (사진) ㅎㅎㅎ 웃기지?"
"프로필 사진 뭐야 ㅋㅋ"
"이거 내가 전에 말했던 거! (사진) ㅎㅎㅎ 웃기지?"
등의 카톡을 상대에게 보내지 말길 바란다. 저런 말로 먼저 말 거는 건, 일반적으로 관심이 있을 때 하는 행동이다. 용건을 묻기 위해 자냐고 물었다거나, 인연의 끈이 느슨해 졌을 때 안부 정도 묻느라 연락하는 건 괜찮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저런 얘기를 시작으로 수다를 떠는 건, 분명 썸을 타고 있는 남녀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좋은 오빠동생'사이라는 게, 연애하기 전까지 외로움을 달래 줄 들러리를 말하는 건 아니잖은가. S양도 연애를 시작하면, '좋은 오빠'라는 상대에게 그저 수다를 떨고자 "오빠 자?"라며 톡을 보내진 않을 것이다.
"왜요? 정말 친구 같은 사이라면 연애 중이라도 그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남자친구에게 S양과 똑같이 행동하는 '좋은 동생'이 있다면 어떨까? 어느 날 그녀와 남자친구가 저녁에 두 시간짜리 수다를 떤 카톡을 목격했다면? 그래도 아무렇지 않으며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뭐 난 할 말이 없다.
내 예감이 맞다면 S양은 '여중-여고-여대'라는 솔로부대 엘리트 코스를 밟았을 가능성이 크다. S양와 같은 증상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대원 들 중에서도 주로 여자들과만 어울려 지냈던 대원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그녀들은 '남자친구는 아니지만 늘 내 보호자가 되어주는 이성'이라는 '수호천사'류의 이성상을 남들보다 하나 더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접점이 닿은 이성을 동성 대하듯 대하며, 그가 '수호천사'이기를 마음속으로 꿈꾼다.
"동성인 친구랑 팔짱을 끼거나, 커피숍을 가거나, 영화를 보거나 그런 일 많잖아요.
이성이라고 해서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뭐죠? 왜 남자들은 그걸 호감으로 오해하죠?"
이성이라고 해서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뭐죠? 왜 남자들은 그걸 호감으로 오해하죠?"
동성의 기본 테두리는 영화 촬영장이다. 거기선 경찰복을 입고 있어도 대부분 촬영 때문에 입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 둘이 커피숍에서 이야기 하는 걸 보고 '혹시 저 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물론, 경우에 따라 그런 상상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성의 기본 테두리는 길거리다. 길거리에서 경찰복을 입고 있으면 경찰로 보는 게 당연한 거다.
"전 촬영 때문에 경찰복을 입은 건데, 사람들은 왜 절 경찰로 오해하죠?"
라고 물어봐야 입만 아픈 것 아닌가. 현재 S양이 경험하고 있는 일들이 '수호천사' 이성상을 해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면 '남성 혐오'의 늪에 빠질 수 있으니 그 부분만 주의하길 권한다.
심남이에게 다가갈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여자가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도 그냥 그 중에 한 명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여자가 먼저 다가가는 것, 무한님이 생각하기엔 어떠신가요?
남자들은 먼저 다가가는 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도 그냥 그 중에 한 명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여자가 먼저 다가가는 것, 무한님이 생각하기엔 어떠신가요?
남자들은 먼저 다가가는 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라며 망설이고 있는 여성대원의 사연도 있었다. 그녀에게는
"어찌됐든 원서를 넣어야 합격이든 불합격이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먼저 연락처를 묻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아무 것도 없지 않은가. 무릎 꿇고 다가가는 게 아니라면 아무 문제될 게 없으니, 일단 카톡부터 트길 권한다. 딱 그 정도면 적당하다. 상품에 대해 물어볼 게 있다며 자연스레 연락처를 받으면 된다. 사연에 적은 '같이 술 한 잔 하자며 명함 주고 오는 계획'은 좀 오버다.
자 그럼, 2013년의 일곱 번째 후라이데이 다들 잘 보내시기 바라며, 사연은 언제든 normalog@naver.com 으로!
▲ 화요일에 빼먹은 매뉴얼은 내일(토요일) 올릴 예정입니다. 추천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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