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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태만한 남자친구와 싸운 여자, 어떡해?
우선, 일반적인 여자의 경우 M양이 겪은 일 중 하나라도 겪게 되면 대개 이별을 결심한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 다른 여자들과 카톡하며 자기 연애를 하찮게 말하기.
- 여자친구 없다면서 친구에게 소개팅 받기로 하기.
- 외박하고 들어오는 거 집 앞에서 걸렸는데 아니라고 잡아떼기.
- 아는 친구랑 술 먹는다고 했다가 아닌 게 들통 나자 '너 모르는 친구'라고 말 바꾸기.



'믿음'과 관련된 문제에서만 저 정도다.(연락과 약속과 존중에 관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또 따로 있다.) 물론 M양도 저런 문제로 인해 화를 내기는 한다. 하지만 그 말에 남자친구가

"내가 잘못한 건 인정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 없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네가 화만 내는 건, 헤어지는 걸 원해서인가?
원인제공은 나지만, 방금 네가 날 탓하며 한 말들을 들어보니,
날 평소에 그 정도의 남자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솔직히 충격 받았다. 그 말을 들으니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라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면, 그녀는 정말 헤어질까봐 겁을 집어먹곤 사과한다.

M양이 내 여동생이라면 간단히 답을 말해줄 수 있는 문제이긴 하다. "동생, 거기서 뭐해? 궤변남 똥 치우고 있기엔 청춘이 너무 아깝지 않아?"라며, 여동생과 아귀찜 안주에 소주나 꺾곤 툭툭 털라고 말 할 테니 말이다. 하지만 M양과 난 모르는 사이고, 또 M양이 저지른 헛발질들도 사연에 포함되어 있으니,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1. 사람을 짜증나게 만드는 최악의 화법


누가 먼저 갈등의 원인제공을 한 것인지는 사실 파악하기가 힘들다. M양이야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에 말할 뿐이니, 사연에는 모든 원인을 남자가 제공한 것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카톡대화를 살펴보면 M양이 최악의 화법을 구사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걸 본떠서 대화를 하나 만들어 보자.

여자 - 내일 뭐 할 거야?
남자 - 내일? 그냥 똑같지 뭐. 퇴근하면 집에 와서 쉬어야지.
여자 - 내일 나 한의원 같이 가기로 한 거 잊었어? 지난주에 말했는데….
남자 - 아 미안. 응. 내일 그쪽으로 갈게.
여자 - 됐어. 오빤 나한테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남자 - 미안. 미안. 금요일에 가는 줄 알았어.
여자 - 말이 돼? 금요일은 나 야근하는 날인데 금요일인 줄 알았다고?
남자 - 미안. 내일 끝나자마자 바로 갈게.
여자 - 나 혼자 갈 거야. 오빤 집에 가서 쉬어.
남자 - 화났어? 진짜 미안해~ 깜빡했어.
여자 - 난 오빠가 깜빡해서 화난 게 아니라, 내 말을 흘려들어서 화 난 거야.
         사람이니까 깜빡할 수 있어. 그런데 오빠는…(10분간 불만토로).
남자 -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잖아. 내 사과도 좀 들어주면 안 돼?
여자 - 저번에도 미안하다고 그러고 넘어갔지? 늘 그렇게 넘어갔잖아. 
          오빠 마음에서 우러난 게 아니라 의무처럼 하는 거라면…(15분간 불만토로).
남자 - 알았어. 너 혼자 가. 그러고 싶다면 그렇게 해. 카톡 더 보내지 마.



저런 대화를 한 이후 M양은,

"오빠가 또 제 말을 흘려들었기에 진지한 대화를 좀 하려고 했어요.
그랬더니 계속 사과만 하다가, 나중엔 화를 내더군요."



라는 식으로 요약해 버린다. 저게 어떻게 진지한 대화인가? 잘못한 사람 코너로 몰아넣고 분 풀릴 때까지 패는 거지. 상대가 맞다 지쳐서 가드라도 올리면

"어? 어? 이것 봐라? 가드 안 내려? 잘못은 해 놓고 맞기 싫다 이거야?"


라며 상대의 잘못만 집요하게 파고든다. 매번 그렇게 일방적으로 맞다 보면 링에서 내려가고 싶어지는 법이다. 그래서 M양의 남자친구도 맞다가 지친 어느 날, 흰 수건을 던졌다.

"나 너랑 싸우는 거 더이상 못 하겠어. 우리 헤어지자."


난 M양의 연애가 저 때 이미 끝났다고 생각한다. 이후 둘이 화해하며 '연인'이라는 간판을 다시 걸었지만, 남자친구는 '내가 손을 대지 않아도 돌아가는 오토매틱 연애'를 추구했고, M양은 '남자친구에게서 내게 애정이 없다는 증거 찾아낸 뒤 아니라는 확인 받기'에만 몰두했다.


2. 뜬금없지만, 애견훈련법.


남자친구를 강아지 훈련시키듯 길들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이게 '화내는 시기와 방법'의 예로 들기엔 적당하기 때문에 비유하는 거라는 걸 먼저 밝힌다. 

강아지가 이상행동을 했을 때는 그 즉시 혼내야 한다. 휴지를 물어뜯고 있는 걸 발견했다면, 물어뜯는 그 순간 혼내야 하는 것이다. 이미 다 물어뜯어 놓은 후에 강아지를 앉혀 놓고 신문지로 바닥 쳐 가며 혼내봐야, 강아지는 

'주인은 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 화가 난 거지?'


라는 생각만 하게 된다. 물론, 사람은 '대화'가 가능하니 그 이유를 모를 리 없다. 하지만 M양의 '남자친구의 태만함 대처법'을 보면, 최대한 질질 끌어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걸 알 수 있다. 영화 보기로 한 날 남자친구가 늦자 M양이 보인 태도를 보자.

ⓐ 늦는 건 자신을 무시한 행동이라는 것에 화가 남.
ⓑ 남자친구의 '오다가 중간에 화장실 다녀왔다'는 어이없는 변명에 더욱 화가 남.
ⓒ '나 지금 폭발 직전이다'라는 걸 보여주는 표정으로 한 마디도 안 함.
ⓓ 영화관으로 걸어가는데 느긋하게 걷는 남자친구 모습에 빡침.
ⓔ 영화를 보고 나와 커피숍에 가서 본격적인 '내가 화 난 이유 맞춰봐' 게임 시작.
ⓕ 화 난 이유 맞출 생각 않고 입 꾹 다물고 있는 남자친구 모습에 더욱 빡침.
ⓖ 남자친구가 자신의 말을 잔소리로 여기는 것 같다는 생각에 태도 문제 지적.

 

긴장감을 불어 넣고 싶은 거라면, ⓐ에서 차라리 집에 가 버리는 게 낫다. 몇 번을 얘기해도 고쳐지지 않을 땐 그 방법이 제일이다. 단, 그랬다 하더라도 절대 폰을 꺼 두어선 안 되며, 남자친구가 카톡으로 보내는 이야기들을 가만히 읽는 것 정도로 충분하다. 그럼 90%의 남자는 스스로 답을 찾는다.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해결책까지 제시한다. 남자의 본능을 이용한 효과적인 답 구하기다. 어쭙잖게 중간에 상대를 탓하지만 않으면 된다. "오빠가 늦지만 않았어도 우린 지금 재밌게 영화를 보고 있겠지."따위의 말은 금물이다. 그 말을 듣는 즉시 남자는 자기만의 동굴로 들어간다.

저렇게 화를 내다가, 궁지에 몰린 남자친구가 화를 낼 것 같으면 M양은 또 이러다 헤어질까봐

"미안해 ㅠ.ㅠ 내가 잘못했어. 화 풀어. ㅠ.ㅠ"


라며 얼른 남자친구를 붙잡는다. 책에서 본 문장을 하나 소개하고 싶은데, 그게 누구의 무슨 책인지 기억이 나질 않고, 확실한 문장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더듬어 보면

"죽을 만큼 힘들었다는 것으로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
정말 죽을 뻔 한 것 정도가 되어야 모든 것이 바뀐다."



라는 문장이었다. 그 문장을 읽을 당시 난 도스토옙스키를 떠올렸다. 사형 집행 직전에 형이 감형되어 목숨을 건지게 된 작가. 그저 잠깐 감옥에 갇혔다 풀려난 것이 아니고, 사형장에서 집행 직전 다시 살게 된 그 경험이, 그가 삶을 대하는 태도 전체를 바꿔 놓았을 거라 생각한다.

M양의 연애는, 미안하지만, '남자친구 투옥 놀이'라고 할 수 있다. 남자친구를 재판정에 계속 세우고 투옥까지 시키긴 하는데, 실형은 선고하지 않는다. 몇 번의 경험으로 남자친구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잔소리 하는 M양을 두고 그냥 가 버리든가, 전화를 끊어 버리든가, 헤어질 것 같은 기색을 조금만 보이면, 반대로 M양이 울며 매달린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요즘 '내 잘못을 가지고 얘기를 꺼내면 거기에 대고 더 화내기'의 손쉬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3. 해결책은?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내 여동생이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면 난

"감정의 애무만 하는 그런 만남을 계속해서 뭐해?
외롭지 않기 위해 곁에 두는 것을 제외하면, 그 만남의 이유는 뭐가 남아?
2년 사귄 게 아까워서? 그럼 내년에는 3년 사귄 게 아까워서 만나겠네?"



라며 계속 질문을 할 것 같다. 상대가 한 말들 중 말도 안 되는 부분들을 짚어서 설명해 주고, 다른 연인들이라면 벌써 헤어졌을 '구린 부분'들을 강조해 말해줬을 것이다. 특히

"솔직히 이게 무슨 상황인지 너도 알잖아. 믿고 싶지 않아서 모른 체 하는 것뿐이지."


라는 말은 꼭 해줬을 것이다. M양이 확고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 상대에게 질질 끌려가는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이 '이걸 들추었다가, 정말 헤어지면 어쩌지?'라는 걱정이기 때문이다. M양은 내게 그런 걸 다 덮어둔 채 남자친구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묻는데, 그런 건 없다. 잘 듣는 진통제 먹는다고 병 낫는 것 아니잖은가. 이별까지 각오한 채 다 꺼내 상대와 얘기하지 않는 이상, 하트 백 개 찍어 보내봐야 해결되지 않는다.

속으론 서로를 병균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겉으로 "잘자요~ 쪼옥♥"같은 문자를 열심히 보내봐야 무슨 소용 있겠는가. 헤어지면 힘들다는 이유 때문에 연애를 이어가며, 재회 역시 대충 봉합한 후 서로를 애무하는 것으로 그쳐 버리면, 지금처럼 일주일정도 노력하다 다시 태만해지는 관계가 될 뿐이다.

어찌됐든 M양이 꼭 이 연애를 다시 이어가고 싶다면,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 답'을 들으려 하지 말고, 또 무슨 약속 같은 것만 잔뜩 해서 상대를 묶어두려 하지 말고, '상대의 생각'이 뭔지를 듣길 권한다. 상대가 우리의 만남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결혼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면 그 시기를 언제쯤으로 예상하는지, 추구하고자 하는 연애나 결혼생활 등은 어떤 것인지 귀 기울여 듣자. M양의 나쁜 습관인 유도신문은 내려놓은 채 말이다. 평소처럼 상대의 말꼬리를 잡아 비약한 후, "그러니까 오빠는 지금 나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거네?" 따위의 말로 판정만 하려 들면 대화가 아니라 심문이 된다.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게 첫 번째다. 혹시라도 상대가 이별을 생각하고 있을까봐 무서워서, 그걸 감춘 채 계속 마음에도 없는 애교 부리고 사랑한다는 얘기 해봐야 소용없다.

껍데기만 남은 연애 백 년 이어간들 뭐하겠는가. 남인 나에게도 털어 놓을 수 있는 얘기를 정작 남자친구에게는 죄다 숨긴 채 속으로만 앓지 말자. 계속 참고 있다가 나중에 싸울 상황이 되면 한 번에 몰아치는 거, 그것도 나쁜 습관이다. 커피숍에 앉아 예능프로 얘기하며 수다만 떨지 말고 '진짜 대화'를 하길 권한다.

지금처럼 몸과 몸이 만나는 거 말고, 마음과 마음이 만나게 된다면, 폐허가 된 둘의 관계에도 희망의 싹은 돋아나리라 생각한다.



▲ 파종할 때 씨앗이 너무 바깥으로 드러날까 봐 흙을 두껍게 덮으면, 씨앗이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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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이2013.02.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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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마지막 부분의 글이 마음에 참 와닿네요. 잘 읽고 가요~

zingamin2013.02.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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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ㅅ 날에 했던
마지막 제 연애와 같은 패턴이네요
결국 전 깔끔하게 끊지 못하고 끊겼다는 슬픈....

지금 생각하면 상대에게 감사하지만(맞지 않는 옷을 계속 입지 않게 해 준)
분명 그 사람도 저에게도 문제가 있었지요

수줍은애독자2013.02.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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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수줍음이 너무 많아서 글만 읽고 도망갔는데요 ^^

무한님 위에 써주신 글귀, '죽을 만킴 힘든 정도로는 ... '

글귀가 가슴에 너무 박히네요, 가능하시다면 정확한 출처 알려주시겠어요?

부탁드립니다!

ab2013.02.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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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정말 콕콕 잘 찝어주시는 것 같아요.
심리상담 하셔도 정말 잘 하실 듯...

2013.02.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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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13.02.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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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13.02.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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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까지 각오하지 않으면서 저렇게 사람을 몰아넣는 화법이 신기한 1인입니다. 전 이 상황의 최악은 이별일 수도 있다는 각오를 한 상태에서 그 길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털어보는데 말이죠... 차라리 현 상황을 그대로 보시는 게 훨씬 나은 대화를 할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저라면 저런 남자 무조건 헤어질 듯...; 딴여자 만나려는 남자 뭐하러 잡아두죠...?

냐옹2013.02.2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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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미 끝난 커플이네요.

여성분 헤어지고 싶지않아 저기까지 간 것 같은데..
안타깝네요..ㅠ

근데 사랑은 한번 어긋나면 다시 끼워맞추기 힘들어요.

다음번 사랑에는 좀 더 현명하게 사랑하도록 하세요.

피요나2013.02.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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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노력하지 않는 관계는일정시간이 지나면 그저 관성의 법칙에 따라 유지되는 것같아요. 아니다 아니다 하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건, 관성에서 빠져나오라는 신호랍니다. 과감히 차버리고 철저히 혼자됨을 즐기시며 자기를 돌아보 난 후라야 행복해 질 수 있어요. 화이팅!!

연지2013.02.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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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꽁한마음 감추고 애써 좋은말만 해왔는데 이게 곪으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만나서 이야기하면 좋을텐데 그럴 환경이 아니라서 고민되네요 ㅠㅠ

피안2013.02.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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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거지만
관계라는 건 참 일방적일 수 없다는 거
그게 친구든 연인이든 가족이든 말이죠 ㅎ
오늘도 잘 읽고 가요

장하연2013.02.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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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장 한문장 가슴에 쏙쏙 박히는 말들이네요 십년연애가 왜 그렇게 끝났는지에 대한 답이 들어있는 좋은글감사^^ 외롭지않으려 하는연애...이거 정말 딱이네요^^;

2013.02.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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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각오가 없으면 화도 내지마세요 좋은 관계마저 틀어질뿐이고 상황은 악화될뿐이니. 전 화가날때 이러다 헤어질수도 있겠지 그럼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인거뿐이고.라고 생각하며 싸웠어요.그렇다고 막장으로 나가면 안되구요.그저 차분하게 생각하고 말하면서 왜 내가 화가 나는지 서운한게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내가 잘못한것은 없는지 내가 이해해야하는 부분은 없는지도 동시에 생각해보기도 하구요 그런부분이 있으면 나도 바로바로 사과하구요.
그렇게 서로 화가난부분에 대해 이해를해주고 사과를하고 마음을 다독이고나면
막 화가날때는 이게 우리의 마지막?인가 싶다가도 화가풀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니 오히려더 돈독해지더라구요

Sonagi™2013.02.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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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스마트폰으로 글을 읽었는데 댓글은 PC로 써야 되는군요 ^^

선이2013.02.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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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남짓,무한님의 글을 애독해오고 있는 32살
처자입니다.

19에 연애를 시작해, 지금 껏 5년 3년 2년, 다 짧지 않은 연애를 늘 실패로 마감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지금은 실패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중한 경험일 뿐)

무한님의 글을 읽으며 그대로 제 삶에 적용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만,

출퇴근 때 수시로 보며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서른 넘으며 포기하듯 시작했던 연애의 남자와는,

무한님의 글을 보며 '이 남자, 진짜 아니구나'
라는 결론 내리고 제 스스로 끝내는 데, 큰 힘을 얻었고..

어린 날, 어리석은 행동들로 상대를 지치게 했던 절 돌아보고 고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감사하며, 중간에 어리석어질 때
어리석은 행동하고 싶을 때면,
무한님의 글을 읽으며 다잡아요.^^

무한님의 연애철학은, 일반적인 제 삶 속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예의, 자존감.. 자신감.. 쉽게 놓아버릴 수 있는 이성의 끈에 대해서 저 자신도 돌아보고, 왜 저 사람은 저렇게 행동하지? 궁금했던 부분들,

무한님의 글 속에서 답을 찾습니다.
무수히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찾지 못했던 인간관계의 기본을 배웁니다.

추천 누르는 것 외에 딱히 감사하단 말씀 드릴 길이 없어, 댓글로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무한님 ^^

무룽2013.02.2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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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무한님은 이렇게 대화를 재구성 하시는군요. 그런 대화도 다시 짜내야하고..@.@ 글 한편 쓰시는데 정말 많은 노력이 담겨있는것 같아요. 그런 글을 무료로 볼 수 있다니. 거기에 이렇게 댓글도 달수있다니 갑자기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무한님 화이팅!!! 꼬박꼬박 챙겨보는 저도 애독자랍니다^^ 알고보면 같은 파주시민이기도 하죠 ㅋㅋㅋ 언젠가 같은 버스안에서 무한의 노멀로그를 보고있으면 아는체 해주실래요? ㅋㅋㅋㅋ

아르센2013.02.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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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이나 읽었는데 어려워요. 남자친구 문제인가 싶다가도 또 나도 문제가 있는데 남자친구가 나름 변하려고 노력하는걸 보며 좀더 맞춰보며 만나야되나 싶기도 하네요.

주부구단2013.02.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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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면서.. 느끼는건데...

왠지 남자분은 이미 여자분에게

미련이 없는 같은데... 왜 만나는건가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요?

남자분은 지금 헤어지기 위해 스텝을 슬슬 밟는거 같은데..

아랑2013.06.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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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어렵네요. 저랑 만나는 남자들은 다 저렇게 돼요.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보고싶고 그런데, 저 만나는 남자들은 그냥 귀찮으면 안 보더라고요. 사랑하는 남자들은 뭐 시간을 내서 여자를 보러 간다느니 하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을 보여주면서 물어봐도 아니 사랑하는 거 맞다며 둘러댄단말이죠. 자기는 이미 헌신적이지도 그리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심증은 있는데 확증은 없으니... 뭐라고 따질 수도 없고 갑갑하기만 해요. 전 아직 좋으니까 절 더 좋아하게 만들고싶지만 이미 사귄지 100일도 더 지났는데 아무 소용 없는거겠죠?ㅠ

scig2013.06.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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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똑같은 상황이네요ㅎㅎㅎㅎㅎ 웃음만 납니다.. 늘 오빠가 저와의 약속을 어기고

까먹으면 거기에대고 저는 불만을 토로하고 그러면 오빠는 헤어지자는 거네 이러면서

저를 몰고갑니다.. 그럼 또 무서워서 울고불고 매달리고.. 늘 이런 반복이 지겹고

비참하고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근데 헤어짐은 두려우니까 숨기고 겉으로는

영혼 없는 사랑해라는 말로 지속시키고 있는데 속은 썪어문드러집니다..

헤어져야할사람인 것 잘아는데.. 참 어렵네요..

휴휴2014.08.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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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어떻게 생각하는건지 궁금한데 날 어떻게 생각해? 그러면 그런거좀 물어보지말라거나 그냥 자기꺼 라고 생각한대는건 뭘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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