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노멀로그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0.
오늘, 블로그 접속이 안 된다고 전화, 카톡, 메일이 빗발치는 관계로 지금까지 문제를 찾아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설정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2차 도메인을 연결해 주는 곳에서
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구글 검색에서만 문제가 있는 줄 알고 구글에 문의를 하고, 그 다음엔 티스토리에 문의했는데, 그쪽에서는 아마 오늘 중에 답변이 올 것 같습니다.
이라고 말입니다. 괜히 설레발을 친 것 같아 뒤통수가 가렵습니다.
여하튼, 감동했습니다. 이렇게 피드백을 주시는 독자 분들이 많다니! 한 분 한 분 답변을 드리느라 오늘 올릴 글을 쓰지 못했다는 것은 함정이지만, 그간 수면 밑에서 제 카톡 프로필 바뀌는 것만 매의 눈으로 보고 계시던 분들이, 말을 걸어 주셨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1.
모바일로 노멀로그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 어플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링크만 거는 수준이라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 내로 공부해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만약 4월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면,
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어제 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야구 보러 가자'는 걸 빌미로 이성을 데리고 온 듯 보이는 남자 분이 옆 자리에 앉아 계셨습니다. 공쥬님(여자친구)과 저는 패딩 입고 무릎담요까지 해도 춥던데, 그 커플은 정장 차림이었습니다. 남자 분도 5회말 지나면서 부터는 손가락이 얼어서 잘 안 움직이는지 캔맥주 뚜껑 따는 것도 힘겨워 보였습니다. 여자 분은 입술이 새파란 것이, 저체온증이 찾아온 것 같았습니다.
혹한기 훈련이 아닙니다. 데이트는 항상 따뜻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야외에서 데이트를 한다면 무릎담요는 기본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급한 경우 1000원짜리 용품 파는 곳에서 핫팩을 팔고 있으니, 그걸 사용하시면 됩니다. 야구장 같은 곳에서는 편의점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든 어묵을 팝니다. 따끈하게 데워서 간이 손난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준비 없이,
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망하는 겁니다.
+ 야구장 재미있긴 했지만, 치킨 좀 먹으려고 하면 일어서라고 하는 응원단장 때문에 좀 힘들었음. 치맥느님 영접 중에 집중을 할 수가 없잖아!
3.
본론만 얘기하는 습관, 그거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십대 남성 독자 분들이 주로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과격함이 느껴질 뿐더러 결국 즐겁지 않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상황이 급하셔서 그러셨겠지만, 새벽 두 시에 저런 카톡을 받으면 좀 짜증이 납니다. 저런 경우, 대개 사연을 읽어보면 상대에게도 '대답'만 강요하다가 망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략 저런 마침표를 찍어 놓고는, 다시 잘 해보고 싶다며 방법을 알려달라는 사연이 대부분입니다. 왜 그렇게 금방이라도 싸울 사람처럼 구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태도는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뿐입니다. 그대가 착한 사람이든 좋은 사람이든, 불편합니다. 불편하다고요. 유남생?(You know what I'm saying?)
4.
여기까지 글을 쓰는 와중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네임서버를 도메인 업체 측으로 변경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외부 네임서버 서비스를 받을 이유가 없었는데 왜 그간 고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삽질에 대해 쉽게 설명하자면, 그간
라는 설명을 한 것과 비슷합니다. 현재 네임서버를 변경한 건, 그냥 바로 집주소를 알려드린 것과 같고 말입니다.
지금은 원활하게 접속이 가능하니, 마음 푹 놓으셔도 좋습니다. 사연이 엄청 밀려있는데, 오늘 발행을 못 했으니 주말에라도 묶음 사연으로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외에 살고 계신 독자 분들에게도 연락이 오는데, 그곳에는 아직 변경완료가 안 된 것 같습니다. 1~2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접속불가인 까닭에 이 글도 못 보실 텐데….
만약 http://normalog.com 이나 http://www.normalog.com 으로 접속이 불가능 하실 때에는, http://normalog.tistory.com 으로 접속을 하시면 블로그를 보실 수 있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서브 도메인도 하나 더 마련해 둘 생각이니, 준비가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목요일 보내시기 바라며!
▲ 아껴 먹으려고 보관 중이던 레몬청에 곰팡이가! 어흑…. 위로의 추천 감사합니다.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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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늘, 블로그 접속이 안 된다고 전화, 카톡, 메일이 빗발치는 관계로 지금까지 문제를 찾아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설정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2차 도메인을 연결해 주는 곳에서
먼저 회원님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문제의 원인은 금일 이글루스의 IP주소가 변경되었고,
해당 IP를 일괄 변경하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저희측의 실수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사용하는 도메인까지 이글루스 IP로 변경하는 실수를 하였습니다.
저희가 발견즉시 다시 원상복원하여,
티스토리로 설정하신 분은 티스토리IP로 연결이 되게 되었으나,
DNS의 특성상, 통신사 등의 cache DNS에 잘못 설정된 IP주소가 TTL시간동안
남아있기 때문에 해당 정보가 만료되고 갱신되려면 최대 4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금일 이글루스의 IP주소가 변경되었고,
해당 IP를 일괄 변경하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저희측의 실수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사용하는 도메인까지 이글루스 IP로 변경하는 실수를 하였습니다.
저희가 발견즉시 다시 원상복원하여,
티스토리로 설정하신 분은 티스토리IP로 연결이 되게 되었으나,
DNS의 특성상, 통신사 등의 cache DNS에 잘못 설정된 IP주소가 TTL시간동안
남아있기 때문에 해당 정보가 만료되고 갱신되려면 최대 4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우리가 뭐 좀 잘못 건드렸어. 바꿔놨으니까 4시간만 기다려 봐. 미안~"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구글 검색에서만 문제가 있는 줄 알고 구글에 문의를 하고, 그 다음엔 티스토리에 문의했는데, 그쪽에서는 아마 오늘 중에 답변이 올 것 같습니다.
"님 블로그 연결 잘 되는데, 뭔 소리임?"
이라고 말입니다. 괜히 설레발을 친 것 같아 뒤통수가 가렵습니다.
여하튼, 감동했습니다. 이렇게 피드백을 주시는 독자 분들이 많다니! 한 분 한 분 답변을 드리느라 오늘 올릴 글을 쓰지 못했다는 것은 함정이지만, 그간 수면 밑에서 제 카톡 프로필 바뀌는 것만 매의 눈으로 보고 계시던 분들이, 말을 걸어 주셨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1.
모바일로 노멀로그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 어플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링크만 거는 수준이라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 내로 공부해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만약 4월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면,
'공부해서 만든다더니, 어려워서 때려 치웠구나.'
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어제 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야구 보러 가자'는 걸 빌미로 이성을 데리고 온 듯 보이는 남자 분이 옆 자리에 앉아 계셨습니다. 공쥬님(여자친구)과 저는 패딩 입고 무릎담요까지 해도 춥던데, 그 커플은 정장 차림이었습니다. 남자 분도 5회말 지나면서 부터는 손가락이 얼어서 잘 안 움직이는지 캔맥주 뚜껑 따는 것도 힘겨워 보였습니다. 여자 분은 입술이 새파란 것이, 저체온증이 찾아온 것 같았습니다.
혹한기 훈련이 아닙니다. 데이트는 항상 따뜻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야외에서 데이트를 한다면 무릎담요는 기본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급한 경우 1000원짜리 용품 파는 곳에서 핫팩을 팔고 있으니, 그걸 사용하시면 됩니다. 야구장 같은 곳에서는 편의점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든 어묵을 팝니다. 따끈하게 데워서 간이 손난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준비 없이,
'야구 별로 안 좋아하나? 표정이 좋지 않은데? 괜히 데리고 왔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망하는 겁니다.
+ 야구장 재미있긴 했지만, 치킨 좀 먹으려고 하면 일어서라고 하는 응원단장 때문에 좀 힘들었음. 치맥느님 영접 중에 집중을 할 수가 없잖아!
3.
본론만 얘기하는 습관, 그거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십대 남성 독자 분들이 주로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과격함이 느껴질 뿐더러 결국 즐겁지 않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독자 - 단독 매뉴얼 원고료 얼마죠?
무한 - 안녕하세요.
독자 - 네 안녕하세요. 얼마죠?
무한 - 사연을 주시면 진행 가능여부와 함께 원고료 안내를 해 드리겠습니다.
독자 - 제가 돈이 많지 않은데요, 원고료 먼저 말해 주시죠?
무한 - 죄송합니다. 사연을 먼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독자 - 노멀로그님이 진행 안 해주시면 답장 못 받는 건가요?
무한 - 진행 여부에 대한 답장은 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노멀로그'가 아니라 '무한'입니다.
독자 - 노멀로그와 무한에 차이가 있나요? 아무튼 메일 보내면 되나요?
무한 - 네.
무한 - 안녕하세요.
독자 - 네 안녕하세요. 얼마죠?
무한 - 사연을 주시면 진행 가능여부와 함께 원고료 안내를 해 드리겠습니다.
독자 - 제가 돈이 많지 않은데요, 원고료 먼저 말해 주시죠?
무한 - 죄송합니다. 사연을 먼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독자 - 노멀로그님이 진행 안 해주시면 답장 못 받는 건가요?
무한 - 진행 여부에 대한 답장은 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노멀로그'가 아니라 '무한'입니다.
독자 - 노멀로그와 무한에 차이가 있나요? 아무튼 메일 보내면 되나요?
무한 - 네.
상황이 급하셔서 그러셨겠지만, 새벽 두 시에 저런 카톡을 받으면 좀 짜증이 납니다. 저런 경우, 대개 사연을 읽어보면 상대에게도 '대답'만 강요하다가 망한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 - 난 밀당하는 거 싫어하니까,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금 확실히 말해줘.
여자 - 죄송해요. 오빠 이상의 감정이 들지 않네요.
남자 - 알았다. 잘 지내라. 앞으로 다시는 연락 안 할게.
여자 - 죄송해요. 오빠 이상의 감정이 들지 않네요.
남자 - 알았다. 잘 지내라. 앞으로 다시는 연락 안 할게.
대략 저런 마침표를 찍어 놓고는, 다시 잘 해보고 싶다며 방법을 알려달라는 사연이 대부분입니다. 왜 그렇게 금방이라도 싸울 사람처럼 구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태도는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뿐입니다. 그대가 착한 사람이든 좋은 사람이든, 불편합니다. 불편하다고요. 유남생?(You know what I'm saying?)
4.
여기까지 글을 쓰는 와중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네임서버를 도메인 업체 측으로 변경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외부 네임서버 서비스를 받을 이유가 없었는데 왜 그간 고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삽질에 대해 쉽게 설명하자면, 그간
"저희 집으로 오시려면 일단 **도서관 앞으로 가세요,
거기 도착하시면, **아파트가 보입니다. ***동 ***호로 오시면 됩니다."
거기 도착하시면, **아파트가 보입니다. ***동 ***호로 오시면 됩니다."
라는 설명을 한 것과 비슷합니다. 현재 네임서버를 변경한 건, 그냥 바로 집주소를 알려드린 것과 같고 말입니다.
지금은 원활하게 접속이 가능하니, 마음 푹 놓으셔도 좋습니다. 사연이 엄청 밀려있는데, 오늘 발행을 못 했으니 주말에라도 묶음 사연으로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외에 살고 계신 독자 분들에게도 연락이 오는데, 그곳에는 아직 변경완료가 안 된 것 같습니다. 1~2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접속불가인 까닭에 이 글도 못 보실 텐데….
만약 http://normalog.com 이나 http://www.normalog.com 으로 접속이 불가능 하실 때에는, http://normalog.tistory.com 으로 접속을 하시면 블로그를 보실 수 있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서브 도메인도 하나 더 마련해 둘 생각이니, 준비가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목요일 보내시기 바라며!
▲ 아껴 먹으려고 보관 중이던 레몬청에 곰팡이가! 어흑…. 위로의 추천 감사합니다.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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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썸남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Y양에게
동료 여직원에 대한 친절일까? 아님 관심이 있어서?
철없는 남자와 연애하면 경험하게 되는 끔찍한 일들
연애경험 없는 여자들을 위한 다가감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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