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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대는 썸남을 만난 모태솔로녀, 주의할 점은?
사연을 보니 이미 K양은 상대에게 반 이상 넘어간 것 같은데, 나더러 얘기를 해달라고 하니 참 곤란하다. 그에 대한 내 의견이 궁금한 거라면, 난 그를

'능청스러운 정열남'


이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를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K양에게 조언해 줬다는 A언니의 의견에 나는 동의한다. 어려운 상대다. 왜 그런지,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살펴보자.


1. 솔직함이라는 그의 무기.


보수적이거나 고지식한 여자를 가장 쉽게 흔드는 방법은, 바로 '솔직함'을 내세워 대화를 하는 거다. 그 솔직함 하나라도 자신을 꾸미는 다른 남자들과 다르다는 걸 어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응. 나 어장관리 해. 사회생활을 위해서라면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인맥도 재산이잖아. 그런 의미에서 페북에 댓글도 남기고, 연락도 하지."



라는 이야기를 하면, 그간 '어장관리남 = 나쁜 남자"라고 생각하던 여자는 순식간에 흐리멍덩해져 '듣고 보니 그 말도 맞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아가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얘기를 하는 걸 보니 그는 진솔한 사람'이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도 있고 말이다.

그래서 어렵다. 그가 하는 얘기를 듣다보면 분명 마음은 불쾌한데, 그렇다고 조목조목 반박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와 관련된 사연 중엔, 남자가

"난 너에게 다른 핑계를 대고 친구들과 몰래 여행을 갈 수도 있었어.
그런데 난 그러고 싶지도 않았고, 이렇게 얘기하면 네가 이해해 줄 거라 생각했어.
떳떳하지 않은 여행이라면 내가 이렇게 드러내놓고 너에게 양해를 구할까?
벌어지지도 않은 일을 염려하느라 상대를 묶어두는 건 구속이라고 생각해.
난 네가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말하면, 잘 다녀오라고, 필요한 거 없냐고 물었을 거야."



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례도 있었다. 여자친구가 그의 여행을 탐탁찮게 생각했던 건, 사실 아래와 같은 이유들 때문이었다.

ⓐ 언제나 여자친구보다 친구가 우선순위에 있는 것.
ⓑ 둘은 교외로 벗어나 본 적 없는데, 친구들과는 지방여행 간다는 것.
ⓒ 매번 돈 없다며 '방구석 데이트'하면서 자기 놀러갈 돈은 있다는 것.



그녀는 저 이유들을 꺼낼 생각을 하긴커녕, 그가 하는 말을 멍하니 듣다가 '듣고 보니 그런 것 같네….'라는 생각을 하고 말았다.

아래에서 한 번 더 얘기하겠지만, K양의 썸남은 저 '솔직함'을 무기로 사용할 줄 아는 남자다. 그래서 난 K양이 앞으로 멍하니 그의 말을 듣고 있는 일이 많아 질까봐 걱정이다. 만약 둘이 연애를 시작했다가 저런 상황에 놓이면, 그땐 절대 괜찮은 척 하지 말고 K양 역시 '내 솔직한 심정'을 꺼내 맞대응하길 권한다.


2. 그의 '은근슬쩍'엔 '은근슬쩍'으로 응대하기.


K양 썸남의 대화를 가져다가 "이렇게 말하는 남자를 주의하세요."라고 말하긴 어렵다. 그가 사용하는 대화법이 노멀로그에서 솔로부대 남성대원들에게 권장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다. K양이 판을 깨는 말을 해도 그는 자연스레 다시 대화를 이을 줄 안다.

그는 소심남들처럼 카톡만 부여잡고 있지도 않는다. 대화 중 구실이 될 만한 주제를 잡으면 바로 전화도 할 줄 알고, 상대를 챙길 줄도 안다. 비슷한 상황에서 금사빠 남자들이 졸랐을 만한 행동도 그는 하지 않는다. 여유롭다. 센스도 있고, 칭찬도 잘 사용한다. 묻는 것도 잘하고, 기억하는 것도 잘한다. 기억한 걸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대화에 활용하기도 한다. 같이 하자고 권하면서 여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도 안다. "같이 할 거야? 같이 할 거지?"라며 확인에 목숨을 거는 일부 남자들과는 확연히 레벨차이가 난다.

복사한 듯 비슷비슷한 일상을 보내다가 하루하루를 설레게 만들어주는 이런 남자를 만났는데, 어찌 K양이 반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또 걱정이 된다. 둘이 알게 된 지는 이제 갓 일주일 정도가 지났는데, 함께 하기로 약속한 게 벌서 네 개나 된다. K양에겐 아래의 세 가지를 주의하길 권해주고 싶다.

ⓐ 은근슬쩍(특히 막연한 듯 약속잡기)에 넘어가 쉬운 여자 되지 말기.
ⓑ 그의 일상보고와 수다는 가볍게 생각하기.
ⓒ 그가 여자친구에게나 요구할 만한 것을 말할 때 승낙하지 않기.



K양은 점점 '예스걸'이 되어 가고 있다. 상대가 음식 얘기를 하다가 나중에 먹으러 가자고 하면 예스, 운동 얘기를 하다가 나중에 함께 그 운동을 하자고 말하면 예스, 놀러갈 곳 얘기를 하다가 나중에 같이 놀러 가자고 하면 예스.

이렇게 하라고 권하기가 좀 그렇긴 한데, 여하튼 고지식하게 '응/아니'로만 대답하지 말고 웃어넘기거나 자연스레 화제전한 하는 방법도 종종 사용하길 권한다. 상대가 "나중에 스키 타러 같이 가자."라는 말을 하면, "응. 그래."라고만 대답하지 말고, "오빤 스키 언제부터 탔어?" 정도로 대답하는 방법도 있지 않은가. 

그리고 그의 일상보고와 수다는 썸녀가 생기면 자연스레 이어지를 레퍼토리인 듯 보이니 너무 큰 의미부여 하지 말고, 그가 은근슬쩍 "그럼 네가 **해줘."라는 식의 말을 할 땐 K양 역시 '승낙도 거절도 아닌' 방식으로 은근슬쩍 넘기길 바란다. 이거 내가 너무 여우짓을 권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상대가 '은근슬쩍'이라는 카드를 사용할 땐 같은 카드를 내밀어야 최소한 비길 수 있기에 하는 말이니,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3. 몇 가지 더.


사실 이걸 좀 자세히 적어야 하는데 K양 모임의 사람들 중 노멀로그 구독자가 있는 까닭에, 그의 멘트를 가져다 살펴보기가 어렵다. 이건 딱 하나 밖에 없는 부분이라 다른 것으로 각색해서 쓰기도 난감하다. 그러니 아주 간략하게만 얘기하도록 하자.

'남자의 본능'을 진리처럼 받아들이고 있다는 부분에서 난 K양의 썸남에게 마이너스 점수를 주고 싶다. 위에서 말한 어장관리와도 닿아있는 부분인데, 그는 솔직하지만 타인에게 줄 수 있는 상처에는 무감각한 것 같다.

"남자는 본능적으로 바람을 피우니 이해해줘야 한다.
마음이 아니라 몸만 바람을 피우는 것은 괜찮다."



그는 저것 외에 몇 가지 더 고개를 젓게 만드는 말을 했는데,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남자와 K양이 썸을 타는 게 나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그가 지금은 K양을 위해 헌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하루하루 K양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호르몬의 도움이 사라지고 나면 K양에게 궤변만 늘어놓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또 하나 걱정되는 것은, 그가 '리액션 잘 해주는 뉴페이스'인 K양과의 관계에서 '썸의 달달한 즐거움'만을 얻으려는 게 목적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특히 둘의 지인인 A언니가 썸남에 대해 '능글맞다'는 평가를 했다는 부분에서, 그가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알고 지내는 여자들과 모두 다정하게 지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때문에 난 K양이 그와 사귀기는 것에 대해, 그를 충분히 지켜본 뒤에 결정하길 권해주고 싶다.

그리고 만났을 때 그가 스킨십을 시도하는 건 아니라고 해서 '꾸러기 아님' 판정을 너무 쉽게 내리진 말길 바란다. 요즘 꾸러기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한 번 참고 지켜주면 여자를 완전히 무장해제 시킬 수 있다'는 걸 다 알고 있다. 더군다나 K양과 그가 속해있는 모임은 소문에 민감한 곳이라, 바보가 아닌 이상 어쭙잖게 손잡으려 들다 무덤을 파는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가 꾸러기라면, 앞으로의 예상 진로는 'K양 자취방에 초대받기'일 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인 여행계획을 말하며 같이 여행가자는 권유로 '얘가 나에게 얼마나 빠졌나'를 측정할 것이고, 미리 뿌려 둔 요리 떡밥을 사용해 '직접 만든 음식'을 해 달라며 초대를 부탁할 것이다. 여기다 밝힐 순 없지만 대화 중 그가 물어본 적 있는 '그것'을 선물로 사올 것으로 예상되며, 그 전에 이미 몇 번의 데이트를 더 한 상황이라면 그 날은 함께 술 한 잔 하곤 음주 때문에 운전을 할 수 없다는 얘기를 할 수도 있다.

나도 K양의 첫 연애가 될지 모르는 이 관계에 희망적인 얘기들을 좀 해주고 싶은데, 사연과 카톡대화에 있는 여러 증거들이 아무래도 '금사빠+꾸러기'를 가리키고 있기에 이런 얘기들 밖에 할 수 없음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현재 둘은 자는 시간 빼고 거의 절반을 카톡대화하며 보내는 것 같은데, 오늘 이후로는 K양도 좀 바빠지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친구들과도 많이 연락하고, 지인들과 약속을 잡아 만나는 일도 늘리길 권한다. 지금처럼 지내다가 상대가 갑자기 연락을 끊으면 K양의 하루는 온통 '왜 연락이 없지?'라는 고민으로 꽉 찰 수 있다.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땅에 꼭 발을 붙이고 있길 바란다.
 
ps. 오늘 불금이었군요. 금사모 올리는 날인데 금사모 대신 일반사연을 올리고 말았습니다. 믿을지 모르시겠지만, 금요일이라는 걸 정말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사연모음 기다리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즐거운 후라이데이 보내시길!



▲ 신청서 파일에 비번 걸어 보내시는 분들, 제게는 비번을 알려 주셔야죠…. 추천은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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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본 그대학생2013.10.11 20: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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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가요, 감사합니다.

비글이2013.10.11 2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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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제가 만났던 남자가 이글을 보니 궤변남이었던 것 같아요.. 아 뭔가 복잡스럽네요 잘해줄땐 엄청 잘해줬는데 약간 사고방식이 달라서 그런가.. 솔직함을 내세우면서 이해할수없는 주장들을 펼치는데 그것도 어찌보면 맞는말이라 반박도 못하겟고.. 근데 잘해주는건 지극정성으로 잘해주고ㅠ 이미 짧게 만나고 헤어졌지만 궤변남이엇는지 꾸러기였는지 뭔지는 알길이 없어 답답하네요ㅠ 요즘 무한님 블로그에서 바람둥이,궤변남만 검색해서 계속 읽고있어요.. 너무 그런것만 찾아 읽어서 그런걸까요??복잡하네요 연애란 ㅠ

손톱2013.10.11 22: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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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사연모음도 좋지만 일반사연소개도 좋고ㅎ 쉽게 읽히는 깊이 있는 글이 좋아 자주 들려요. 좋은 주말되세요 무한님/

인생뭐있어2013.10.11 23: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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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애독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꾸러기같은 오타 지적질(죄송) 하나.

벌서--> 벌써

항상 오타나 맞춤법 볼 때마다 망설이는 이 올림

두마리토끼2013.10.11 2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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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화제전환 오타욤^.^ㅎ
꺄 무한님 글 기다리는 저도 바쁜여자가 되어야겠다능...ㅋㅋ
완전 계속 기다렸어요 무한님♥
남자가 고지식하고 모태솔로면 어케다가가야하나요 무한님?ㅋㅋㅋㅋ 지켜보고는 있지만ㅋㅋ
어케 꼬셔야할지 알려주세요!
그럼 블링블링한 후라이데이 보내세욤!!^^*

Eyv2013.10.12 00: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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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상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가치관 형성이 탄탄하면 저런 개소리에 잘 안넘어갑니다. 어머니들이 드라마 보면서 답답한 전개가 펼쳐지면 'x랄을 해라 지x을' 라고 하실때 느끼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ㅋㅋㅋ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얘기해보고 의견을 듣고 자아성찰도 해보면 그게 갖추어지는데, 이성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사람은 이성에 대한 가치관이나 주관을 맹글어가기가 쉽지 않지요. 분명 바람피는건 나쁜 짓이라고 교육받아 믿고 살아왔는데 저렇게 세상의 진리인 양 말하는 남자를 만나면 내가 여지껏 믿어왔던게 아닐수도 있을것 같고 멘탈이 휘청휘청합니다 ㅋㅋㅋㅋ 저느 다행히 첫 연애에 좋은 남친을 만나 남성에 대한 편견도 깨고 누가 헛소리를 해도 여유롭게 받아칠수 있게 되었네요. 그 전의 저는 나름 똘똘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천연기념물 멘탈 ㅠㅠ 헛소리에는 헛소리로 대응하시길 바라며 화이팅!

지나가는 거북이2013.10.13 0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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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에는 헛소리
장난에는 장난으로.


이 당연한게 참 잘 안되더라구요.

지금 저 또한 좋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있지만,
남편에게도 이 당연하게 아직 잘 안돼, 장난치는데도 휘청휘청하며 울기도 하고 그러네요 하하하하하

갓난이2013.10.12 06: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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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일찍 올려주셨음 좋았을것을 ㅠㅠ
아님 제가 좀만 더 일찍 깨달았었어야 했나요...
저도 한 꾸러기짓하지만 제대로된 꾸러기를 만나고
되돌릴수 없을정도의 마음이 이미 간 상태였어서
지금 정리하기가 많이 힘드네요 ㅠㅠ
정말 나쁜싀끼라는 말밖엔... 엎질러진물 담진 못하니
받아드리는 일밖엔 남지 않았겠지요?
요번 실수로 인해 다음으로 다가올 남자한텐 똑같이
안당할거라고 다짐합니당. 더 똑똑한 여자가 됬다고 생각하렵니다~

피안2013.10.12 1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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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금요일이라도 긴 사연!! 좋아요
참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일들을 하는군요
그리고 간만에 관심 받고 싶으신 악플러님까지 ㅋㅋ
무한님 언제 40이셨어요 ㅋㄷㅋㄷㅋㄷ
좋은 주말 되세요 ㅎㅎ

엘제이2013.10.12 2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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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에 관해 적어주신 글들 !! 정말 무한님이 최고 신 듯!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지나가는 거북이2013.10.13 09: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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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글이든 올라오면 열심히 정독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더 읽고 싶은데, 한번 읽은글은 다시 읽지 않는터라.
그래도 한번 더 정독합니다. 읭?


저도 k양 처럼 사람관계에 잇어서든, 꾸러기를 만나든 그 누구를 만나든
그닥 친해져있지도 않은데, 뭔가를 하자고 하면 뭐든 yes해버리고 맙니다.

정신줄을 단단히 쥐고 있지 않는 것도 하나의 이유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정말 함께하고 싶고, 내가 할 수 있을거 같아, yes라고 하는데, yes하고 나서 그 함께하자는 약속이 점점 이뤄지지 않으면 초조해지고, 걱정하게 되고, 멀어졌나라며, 정신못차리고 있더군요.

정신줄을 잡으려고 해도, 성격인건지 잘 안잡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yes보다 최대한 웃고 넘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 친해지면 금방 yes모드로 돌입해버리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ARRPO2013.10.13 1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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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쩌다보니 꾸러기들이 주위에 몇있고 한 꾸러기때문에 일년반정도 고생했었는데, 덕분에 이제 꾸러기들이 어느정도 구분이 되더라구요. k양을 보니 예전 생각이 나네용~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다보면 저런 분의 자극이 상당히 크게 다가오죠ㅠ 저도 꾸러기한테 당할때 모태솔로였는데 매일매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내면서 희망고문에 시달렸었어여 아으 생각하면 눙물이..ㅠㅠ

엄마미소2013.10.13 1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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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모솔일 때 꾸러기를 보셨다니.. 두 배 고생하셨겠어요ㅜㅜ

제삼자가2013.10.14 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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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K양
무한이니, 선생님이니, 누구니, 제 삼자의 말을 백퍼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오레오를 우유에 찍어서 먹었는데, 식중독에 걸렸다고 해서, 그 경험이 소용없는 짓일까요? 우유의 유통기한과 맛을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는, 좋은 동기가 될수도 있는겁니다.

무한을 비롯한 여기에 댓글다는 사람들은 다 비슷한 경험을 해봤을 텐데, K양 당신만 그 경험을 못해봤습니다. 그래서 겁나는 거겠죠?

당신이 잠자는 시간 외 절반이상 카톡하고 좋아한다면, 마음가는대로 사귀어 보라고 저는 권해드리고 싶네요.

잘되면 잘되는 대로 그 남자를 사랑하시고, 안되면 이런 특성의 남자는 만나면 안되겠구나며 배우면 되는 겁니다. 그렇게 사람보는 눈은 길러지는 것이고, 나중에 당신이 평생 믿고 사랑할 수 있는 남자를 알아보게 되는겁니다.
좋으면 좋은거고, 나쁘면 그렇게 하지 말자를 배워 나가는게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무한이 모르는 그 남자만의 어떤 특성이 그의 모든 단점을 커버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무한이 아는 그런 남자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사람을 제 삼자 말만 믿고 판단하지 말고, 당신이 판단하기 바랍니다.
그 어느 누구도 당신보다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수는 없습니다.

그 남자가 나만 사랑하고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인지 다시 한 번 재고 하시되,
제 삼자와의 분석과 토론의 결과가 아닌, 그 남자와의 대화와 확인을 통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전 그 남자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단지 k양 당신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서 글 남겼습니다.

somebody2013.10.14 2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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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만나 평생 돌이킬 수 없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험하고 다칠것이 뻔한 길로 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요.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경험을 한다는 말은 좋지만 그 경험을 위해 내 인생을 다 걸어볼 필요는 없는 거죠. 제3자의 말을 맹신하는 것은 하등 도움이 되지 않지만 나보다 경험이 풍부하고 지각 있는 성인의 말은 판단하는데 참고 자료로 사용할만 합니다. 남에게 잘 휩쓸리고 맺고 끊음이 분명하지 못한 성격인 경우 수렁같은 사람을 만나면 헤어나기 힘드니 부디 모든 상황을 고려하셔서 현명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크흥2013.10.16 0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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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또 다른 문제는 첫 사랑을 저런 타입이랑 하면 그 패턴을 끊기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저런 MSG 가득하고 자극적인 남자에 한번 길들여지면 나중에 정말 좋은남자는 맹맹하고 느낌이 안온다며 놓칠수도 있고요. 어느정도 경험이 있다면 조절하며 겪어 볼수도 있지만 케이양은 좀 조심하는 편이 나을듯요

골룸2013.10.21 0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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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우유를 마셨다가 식중독에 걸렸더라도 우유의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동기가 될 수는 있지요. 그렇다고 해서 상한 우유를 그냥 마시라는 조언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인간 미친 겁니다. 경험을 통하지 않고도 배울 수 있는 것을 배우라면서 굳이 나쁜 경험을 시키려고 드는 자들을 보면 떨떠름해 하면서도 따르기보다는 우선 그 의도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숙제해야되는데2013.10.14 05: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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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에 나오는 남자랑 거의 92% 비슷한 남자랑 썸을 탄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어장남임…어장이 아니라 말그대로 아쿠아리움 수준임… 헤어나오는데 거의 반년걸림… 와 진짜 정신병 도지는 줄 알았음.. 친화력 정도가 아니라 흡人력임.. (페북 친구수가 네자리..) 서비스업에서 일하는데 그 만한 직원이 없다고 함. sns에서는 여자랑 썸타는 티 전혀 안냄. 하지만 들은바로는 현재 나랑 비슷한 타입이랑 썸타는 중이라 바쁘심. 그땐 사귀고싶어서 안달이었는데 지금 그자식 하고 다니는 행동패턴을 보면 엮이지 않은게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함. 한 사람과의 인연이 축복 아니면 배움이라던데 축복인줄 알았더니만 처절한 배움이었음. 하고싶은 연락 꾹꾹참고 만나자는 연락 거절하면서 억지로라도 내 생활 열심히 살다보니 자연스레 콩깍지가 벗겨짐. 이 악물고 그러다보니 덤으로 성적도 오름. 그자식 만나고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됨. 누구 마음 갖고 노는 그런 모습은 없었는지. 사연남은 이런 경우가 아닐수있지만 그냥 갑자기 그놈 생각나니까 열받아서 댓글달고있다는..ㅋㅋㅋ 하여간 오래전부터 노멀로그 독자라 머리로 알고있던 대처법을 실천했을뿐인데 힘들었지만 성적도 오르고 좋음.ㅋㅋㅋ

dd2013.10.15 0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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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바람이 본능이라고 말하는 새키한테는 니네 아버지도 바람 많이 피셨냐고 물어보세요.

정말 궁금한데2013.10.17 0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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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하자고 하면서 상대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



은 뭔가요?ㅠㅠ 어떻게 말해야 될지 전혀 감을 못 잡겠네요

가을하늘2013.10.18 17: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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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본능적으로 바람을 피우니 이해해줘야 한다.
마음이 아니라 몸만 바람을 피우는 것은 괜찮다."
제가 '여자'를 넣어 말해 볼게요.
"여자는 본능적으로 바람을 피우니 이해해 줘야 한다.
마음이 아니라 몸만으로 바람을 피우는 것은 괜찮다."
사연녀 님, 제가 무슨 말하려는지 아시겠죠?
궤변..........
세상에 좋은 남자 많습니다.
왜 저런 소리를 하는 사람을 만나시는지??.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을 만나면.. 절대 예쁜 연애가 될 수 없어요.
끌려다니지 마시고.. 좋은 사람 만나요.

qwerf2013.10.21 0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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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G 컵녀 인터넷에 올리다가 셀카


결국 네티즌들에게 신상이 털리고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는데...


관련영.상을 보고싶으시면 http://blog.daum.net/rlawjdfkr91/2 <ㅡ ㄱㄱ싱


지금 다 짤리고 남아있는 유일한 영.상이 있는 곳입니당

잉여킹2013.10.23 0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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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서 꾸러기 냄새가 풀풀 풍기네요. 다음에 또 남자는 바람피우는게 본능이라고 말하면 그쪽에서 여자는 명품 걸치고 고급 레스토랑 가고 돈많은 남자랑 사귀는게 본능이라고 말해보시면 어떠려나

2013.11.17 1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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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썸남이랑 똑같네요 그냥 좀 더 지켜봐야겠어요

그린라임2018.01.01 18: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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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에 관한 이 글은 제가 모쏠일때 만났던 꾸러기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할 때 정독 또 정독 하고 있어요. 같이 속해있는 모임때문에 일년에 적어도 한번은 보게되는데 마음이 흔들리기 싫어서 계속 보고있네요. 감사해요 이런 글을 써주셔서. 처음에는 정말 아쉽고 왜 그랬나 했는데 이 글을 보니 잘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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