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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로 온 몇몇 사연들을 읽다보면, 그 사연에서 "이 남자 정말 이상하죠?"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 여성대원의 입장에서는 이상하고 이해 안 가는 행동이겠지만, 남자인 내가 읽다보면, "그건 당연한 거잖아!"라고 생각되는 이야기들. 한 예를 보자.

화이트데이였어요. 저와 좀 잘 될 것 같은 남자가 있었는데..
사탕은 안 주고 일본어 문제집을 주더군요....
그걸 받는 순간 확 깼죠.. 무슨 의미로 일본어 문제집을 주는지..
공부나 하라는 건지... 친구들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뭐 그런 남자가 있냐고... 이해 안 간다고..
전에 한 번 제가 일본에 가는 게 소원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화이트데이에 일본어 문제집은 좀 아니지 않나요?
무한님 블로그에 꼭 써 주세요. 남자들, 마음이 있다가도 달아다게 하는..
이런 이상한 짓(응?)은 하지 말라고..


남자가 무슨 큰 잘못을 한 듯 사연을 적어 주셨지만, 이 글을 읽는 92.47%의 남자는 "뭐야? 왜 저런 선물 하면 안 된다는 거야? 도대체 왜?"라며 의문을 가질 것이다. 내 생각도 그렇다. 난 오히려 그 일본어 문제집을 선물한 남자 분이 스스로 뿌듯해 했을 거라 생각한다. 전에 일본어를 배우고 싶단 얘기 한 적이 있음을 잊지 않고 기억했다가, 그 기억을 살려 도움이 될만한 일본어 문제집을 선물했다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상당히 만족했을 거란 얘기다.

이건 매뉴얼을 통해 늘 말해오던 '남자의 특성'과 관련있는 부분이다. 회사에서 남자과장에게 상처받는 말을 들은 뒤, 그걸 남자친구에게 말했을 때, 남자친구가 보이는 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하는가? 성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략 50%의 남자는 "그 색히 어디살어? 찾아가서 뒤집어 버릴라니까."라는 이야기를 하고 30%정도는 "너도 잘못한 게 있네. 일처리를 제대로 했어야지. 따지고 보면 네가 원인제공 한 거야. 그러게 왜 그렇게 만들어서 그런 이야기를 들어." 라는 얼빠진 이야기를 한다.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문제해결'에만 몰두한 결과다.

그 얘기를 꺼낸 여자친구가 바란 것은, 통쾌한 복수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잘잘못을 가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속상한 그 이야기를 들어주고, 토닥토닥 해주는 위안 정도를 바란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그렇게 해서는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에 "그 과장 참 나쁜 놈이네, 뭐 그런 놈이 다 있냐. 속상했지? 또 그러면 확 쏘아붙이고 나와. 내가 너 먹여 살릴 테니까." 이런 이야기를 꺼내기 힘든 것이다.

아마, 위의 멘트만 읽고서도 "저렇게 한다고 상황이 나아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냥 여자친구만 달래놓는 거지."라고 말하거나, "실질적으로 먹여 살릴 수 없는 상황에서 저런 이야기를 하는 건, 거짓말을 하라는 겁니까?" 라고 말하는 남자들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자가 없을 때, 책 한쪽 귀퉁이로 줄을 긋는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자가 없는데, 어떻게 선을 그으라는 겁니까."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단 얘기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오늘은 이처럼 남자와 여자가 가진 서로 다른 부분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 중 "남자들은 왜 조금만 친해져도 사귀자고 하거나 고백할까요?" 라는 물음에 대해 살펴보자. 그런 남자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뉘앙스로 묻는 여자대원들이 많지만, 남자들의 입장에선 반대로 그런 여자들을 더 이해할 수 없으니 말이다. 자, 달려보자.


1. 먼저 알아둬야 할 '남자인 친구'


남자와 여자가 친구로 지내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미 매뉴얼을 통해 한 번 이야기 한 적 있다. 그 글을 통해 열심히 그 '이유'에 대해 적어 놓았지만, 이건 처한 상황에 따라 정 반대의 의견이 있을 수 있는 문제라 "전 동의할 수 없어요. 정말 사랑이라거나 그런 감정 없이 십년 넘게 친구로 지낸 초등학교 동창 남자가 있는데요? 이래도 남자와 여자가 친구로 지낼 수 없다는 건가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대원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중요한 점은 '불씨'라는 거다. 당장 활활 타오르진 않지만, 남자와 여자 사이엔 불씨가 있기에, 지금의 상황과 달라지는 작은 변수만 있어도 불길이 일어날 수 있다. 친구로 지내던 상대가 갑자이 이성으로 보인다는 사연이 왜 많은 지 생각해보자.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저랑 걔는 절대 그럴 일 없거든요?" 라고 말하는 대원들이 있을 테니, 그럼 그런 일 없을 수도 있는 걸로 놔두자. 여름 어느 날 태어났다 생을 마감한 하루살이는 지구가 덥고 습하기만 한 곳이라고 생각할 테니 말이다.

이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이유는, 이 부분이 명확히 정의되지 않는다면 동성친구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 사귀는 줄 안다거나, 영화 몇 번 보고 밥 몇 번 같이 먹었을 뿐인데 고백해 오는 사람들이 다 '이상한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의 입장에서는 어느 순간 그 '불씨'에 장작이 들어와 불길이 올랐을 뿐인데, 이쪽에선 "남자들은 왜 친구로 지내지 못하죠?"라거나 "왜 조금만 잘해줘도 사귀자고 들이대는 걸까요?" 또는, "제가 무슨 어장관리를 했다는 건지 모르겠네요."라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럼, 이번엔 어느 행동들이 상대로 하여금 활활 타오르게 했는 지 살펴보자.


2. 남자를 타오르게 만드는 여자의 행동들


이번 매뉴얼의 제목을 보고 솔로부대 고위 간부급 여성대원들은 "뭐? 남자가 사귀자고 해서 걱정이야? 저거 배가 불렀구만. 기름이 찼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솔로부대 고위 간부급 여성대원들에게도 '좋은 처방'이 될 수 있으니, 어떤 행동들이 남자의 그 '불씨'를 활활 타오르게 만드는 지 함께 살펴보자.

자주 만난다는 것은 아주 좋은 장작이 된다. 장작 얘기를 좀 더 하자면, 현재 만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연애에 대해서는 바짝 마른 장작이 되는 것과 같은데, 그 상황에서 불씨가 나타나면 활활 타오르게 된다. 더군다나 '친구'라는 것은 서로에게 호의적인 존재다. 우정과 마른장작과 불씨가 만나면, 퐈이어! 올림픽 성화처럼 활활 타오르게 된다.

현재 외로움을 겪고 있는 여자의 상황 역시 남자를 타오르게 만드는 이유가 될 수 있다. 만남과 연락 등으로 가까워진 사이에서 여자가 고민이나 자신의 외로움을 털어 놓으면, 저 위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남자는 본능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긴다. 문제해결을 위해 자초지종을 열심히 듣게 되는데, 여자에겐 그게 자신의 고민이나 외로움을 이해해 주는 행동으로 받아들여 진다. 이야기를 다 들은 남자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제안을 할 것이다. 여기서 남자의 '오지랖'이 펼쳐지는 경우도 많은데, "내가 널 치료해 주겠어."라며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경우도 있다. 여자는 "역시, 좋은 사람이야."라고 생각하고, 남자는 "면허는 없지만 난 전문 심리치료사."와 같은 마음으로 관계가 지속된다.

"오빤 정말 좋은 사람인 것 같아.."
"네 말대로 했더니 정말 나아지는 것 같아. 고마워."
"너처럼 괜찮은 남자에게 왜 여자친구가 없을까?"


퐈이어! 불 붙는 소리 들리는가? 여자가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위해 뭐든 다 할 수 있는 존재라면, 남자는 자길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존재다. 여기서 엇갈린다. 위의 멘트를 남자의 언어로 확대해석 하자면,

"오빠가 내 남자친구 였으면 좋겠어.."
"네가 내 옆에서 늘 날 지켜줬으면 좋겠어."
"내가 너의 여자친구라면 어떨까?"



이와 비슷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그러니 결국 남자는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같은 상황에 처하는 것 아닌가. 정말 그런 건지 궁금하다면, 당장 메신저 대화명에 "사진 크기 어떻게 줄여야 하지?"라고 써 보자. 남자사람들이 오지랖 행글라이더를 타고 날아올 것이다. 그리곤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고 한 뒤, 그것도 못한다고 하면 대신 줄여줄테니 파일을 보내달라고 할 것이다.

"무한님, 전 그렇게 해봤는데, 아무도 말을 안 거는 데요?"

로그아웃, 로그인, 몇 번 다시 해봐도 안 되는가? 미안하다. 홍대에 맛있는 알곱창집이 있다던데 가서 시원하게 소주 한 병 원샷 하자. 마시고 싹 올려버리면 속이 좀 나을 거다. 


오늘 매뉴얼을 읽으며 의아해 하는 여자대원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남자가 사귀자고 하면 좋은 거 아닌가요?"라는 이야기를 할 지도 모르겠다.

이 매뉴얼에 있는 이야기는, 내 외로움의 '해결사'를 고용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닿아있다는 것을 밝힌다. 누구나 외로운 시기엔 졸업앨범을 뒤적이든 예전에 알던 사람들을 돌아보고, 그들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오랜만에 한 번 보자며 만날 수 있다. 물론, 그렇게 해서 서로 모르던 모습을 발견하고 러브러브 모드로 돌입하는 대원들도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 중 9할은 과거에 둘 사이가 왜 틀어졌는지, 왜 이제까지 모르는 체 지내기로 했었는 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기 마련이다.

또는, 진심으로 그 시절 그 때가 그리워 연락을 했을 뿐인데, 위와 같은 이유들로 과거에 좋은 추억을 간직하기는 커녕 지우고 싶은 순간 하나 추가할 수도 있고 말이다. 그렇다고 이쪽만 유쾌하지 않은 순간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 역시 마찬가지의 이유들로 이쪽을 '어장관리'로 생각하거나, 외로워질 때만 찾아오는 철새 쯤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저런 이야기 말고, 모태솔로들을 위한 얘기도 해 주세요."

센스있는 모태솔로 대원들은, 이 글에서 무얼 가져가야 할 지 이미 눈치 챘으리라 생각한다. 관심있는 사람이 있다면, 다가와 주길 바라며 "나 외로워요"라는 간판 단 건물에 들어가 앉아 있지 말고, 오지랖 행글라이더를 탄 그가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나가자. 날아, 온다.




▲ 애프리 푸들을 키워볼까 생각중입니다. 경험자(응?) 분들은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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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누나2010.07.0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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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책의 여자는 초점을 화이트데이에 두고 있는 것 같아요 ㅋ
(사탕과 같이 주는 센스가 없는 남자=_=)
저도 영어 공부 힘들다는 말에 며칠 후 갑자기 독서실 가기 전 케이크와 영어공부 하는 법(?)따위의 책을 받았는데 기분 좋았거든요 ㅋㅋㅋ

깡이2010.07.0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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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먹을 걸 안 줘서 화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ㅎㅎㅎㅎㅎ
먹는 거에 은근 약한 분들 많잖아요.. ㅋㅋ

2010.07.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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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보다는 .. 화이트 데이니까 그에 맞는걸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게 아닐까요? 요즘 다이어트다 뭐다 해서 사탕 받아도 잘 안 먹고 고이고이 냉동고신세를 진다죠. 아니면 친구들 만날때 나눠주고.

후럴2010.07.0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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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가 이런 상황이 될까 다가가지 못하겠어요.

남자2010.07.0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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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있어?

선좀 그어줘
알겠어
라고 말하고 자가없기때문에 귀퉁이로 선을그어서 주었겠죠 그리고 다음에
10cm 선 그어줘
자가 없어
있다며 @$@$#%$^@^@#%$$&%&^%

아 상사때문에 미치겠어
그상사 누구야 거기 당장때려쳐 내가 책임질께
아니야 그래도 다녀야지 어쩌겠어
그래 너가 참고다녀야지
라고 말했지만 문제는 여자한테있었죠 그리고 다음에
내실수때문에 회사에서 짤릴것같아;;
어떻게 잘해결해봐
나책임져 준댔지?
아 그게...
이런 ㅆ@$$#^%@&%$&#%^#$&^&

진짜!!!2010.07.0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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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가 될까봐 두렵죠.

나 회사 때려 칠래라고 할까봐.

그래서 그만 두라는 말은 절대 안하고

최대한 돌려서 다둑거려야 함.

당겨오자2010.07.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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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멋진글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근데 안생겨요(응?)

과일조아2010.07.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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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읽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푸들보다는
얌전하고 순한 이미지의 마르티즈가 더 좋던데요..^^

민하2010.07.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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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애초에 남자와 여자는 '친구' 라는 것 이 될 수 없다.

라고 생각하며 사는게 맘이 참 편하네요.

그런데 주로 사람들이 지칭하는 '친구 사이인 남자와 여자' 의 경우를 볼 때

남자가 여자에게 이성으로 느끼는 경우가

여자가 남자에게 이성으로 느끼는 경우보다 훨씬 많은 거 같네요.

여기에 아마 모든 해답이 있지 않을까요?

제가 생각할 때 모든 원인은 남자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옳고 그르고 나쁘고 좋고 간에 그냥 하나의 사실이라고 생각되며

그냥 당당히 사실을 받아 들이고 싶네요.

불타오를때가 좋은거에요. 불타오르면 끄지말고 그냥 불질러 버리세요.

자기만 타서 앙상한 재만 남는 한 이 있어도..


지금의 저는 불씨 는 커녕 탈 만한 물건이 없는 돌덩이 같네요.

오마이2010.07.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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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가까이 친하게지내는 여친있는 남자사람친구있는데
ㅋㅋㅋ
크 자주 둘이밥먹고 영화보고 놀고그랬는데
그러면 안되는거군여 ㅠㅠ
불씨 불씨 ......
나에겐 심남이가있어
불씨 생기지않게 조심조심 해야겠따결심하는 오늘임당ㅋㅋ

아마그럴껄2010.07.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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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보았어요~^^

지나가는2010.07.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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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문제집 주면서

쵸콜렛도 주면 좋앗을껄. ㅎㅎ

Sonagi™2010.07.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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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귀자고 안해서 문제가 되었는데..
쿨럭 ~
알쏭달쏭 퀴즈를 푸는것같지만.......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건 정말 힘든일이다.

좋은글 항상 고마워요~

후훗2010.07.0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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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읽어본 무한님 글중에 요게 개인적으로 최고!
웃음으로 퐝터지며 눈가 주름 하나더 늘고
얼굴이 모니터에 들어가 박힐 정도도 탐독하게 된
글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wo thumbs up!

그르지말자2010.07.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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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넘 바빠서..

하루넘긴 오늘, 느긋하게 커피한잔 들이키며 읽었숨돠~ㅋ

오늘 예시속 남자..그때 그놈이 생각납니다....ㅎ

저의 첫사랑 M군.. 나의 스므살 생일선물로..

강도들이 애용하는,히말라야 등반에서나 쓸법한..

눈과 입만 뚫린 까만 등산용 모자를 선물로 주었던 기억이...

그 선물 받고서 깜놀~~~왕대박~~~ㅋㅋㅋㅋㅋ



평상시 제가 등산모자 필요하다던게 생각났다나요?????

내가 필요했던건..

등산할 때 쓸 예쁜 벙거지 모자였다규~~~~

아아~~~

남자란....

????????????????????????????????????

Bella2010.07.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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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2010.07.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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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자라 그런지 일본어책 선물 별로라고 생각되요.
제가 좋아하는 남자가 선물해줘도 이거 뭥미? 일듯 ㅋㅋ
의도는 고마워도 그닥 기쁘진 않은 선물? ^^;;
공부하고 싶었음 자기가 알아서 샀겠죠. 그거 없어서 공부안하는 건 아니니까;; 평소에 그냥 줬음 또 몰라도... 화이트데이엔 뭔가 분위기 있는 걸 받고 싶어하는 여자의 심리를 잘 이해 못하신 것 같아요. 남자분들도 초콜렛 좋아해서 초콜렛 받고 싶은건 아니잖아요. 발렌타인의 초콜렛이기 때문에 받고 싶은거지. 여자도 마찬가지 일듯. 저도 개인적으로 사탕 싫어하지만 화이트데이하면 역시 사탕이니까. 받으면 기분이 좋아요.^^

그나저나 남녀사이의 우정은 역시 어려운 것같아요. 그래도 노력해야겠죠. 무한님 글도 참고 삼아 반성하며 좀 더 나아져가야겠어요.

2010.07.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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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간단히2010.07.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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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크게 관심없는데 고백해오면
짜증나는거고 귀찮은거고

"내가" 관심 지대한데 고백해오면 쌩유~♡ 인거고

누구나 다 그런거지요ㅋ 그러고보니 나도 남자사람 친구를 못 만들어봤네
친구 되고싶어 밥한번 먹으면 바로 다 고백해오니-_-;;
그래서 연락끊은 사람만 잔뜩ㅠ

나도 잘못하고 있는게 있을꺼고
그 사람들도 오해한 부분이 있을꺼고
근데 밥 한번 먹었다거나 액션영화 한번 같이 봤다고 간단문자 몇 했다고
곧 고백해온다거나
'나한테 빠졌군' '사귐의 시작이군' 생각하는 남자분들도
꽤 있어서 퐝당!

진중한 면이 없어보여요-_-;

나그네2010.07.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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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크게 관심없는데 고백해왔다고 해서 짜증나거나 귀찮을것 까지야 ㄷㄷ

짜증과 귀찮음은 거절의 의사를 밝힌후에도 계속 눈치없이 들이댈때까진 아껴두심도 ㄷㄷ

간단히2010.07.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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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거절을 해도 이상한 기류는 남으니까요
흠 제가 써놓고 봐도 좀 이상한 표현이긴 했네요ㅋ
고백해온 남자분이 짜증난다는 게 아니라;;
한 두번쯤 겪고 나면 늘 왜 이런 결론이 나지? 하면서
스스로 짜증날때가 있죠ㅋ 말이 앞뒤 툭 잘라졌네요ㅠ

하토르2010.07.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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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자마자 메신져 대화명에 해결방법을 원하는 글을 써놨다.
로그인 하자마자 말거는 1인.. 여자 ㅡㅡ;
쫌더 기다려보자.. 계속 로그인과 아웃해보자~~ ㅋㅋ

-_ -짜증나 이글2010.07.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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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분법 적인거 아닌가. 솔찍히 어렸을때부터 베프처럼 지낸
남자친구 있는대

이 글 기분 나쁘다. 무슨 불씨만 있으면 연인이 될 확률이 있다는 건지.

아침부터 짜증남.

Honey2010.07.2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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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은 그냥 거짓말 좀 더 보태서 교과서에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공감가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자유로이2010.08.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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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도 명쾌하고 짱 좋으 글 감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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