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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는 평범하지만 스펙으로만 따지자면 어디가서 주눅들 일 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거나, 또래에 비해 어려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거나, 주변에 친구도 많고 들이대는 남자들도 많은데 왜 연애로 이어지는 일이 없는지 궁금하다거나, 뭐, 이런 얘기들은 이제 그만 하자. 난 그대가 세상 똑똑한 척은 혼자 다 하고 있지만, 실은 너무 바보라 창피할 때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소개팅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선에 가까운 자리에 나가보면 시아버지뻘 되시는 분이 앉아 있기도 하고, 이제야 사랑이 찾아온 거라 생각하며 마음을 열려 하면 얌체공처럼 튀어 버리는 연하남에 가슴이 무너지기도 하고, 눈을 낮추고 길게 만나보자고 다짐하며 상대를 만나봐도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의 단점만 하나 둘 더 발견하게 되는 것.

고등학생 시절, 난 버스로 통학을 했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버스 번호가 잘 보이지 않았다. 버스가 코앞에 도착해야 번호를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눈이 나빠져 버스를 놓치는 일이 잦아졌을 때, 난 안경을 썼다. 안경을 쓰니 눈앞에 신세계가 펼쳐졌다. 버스 번호를 보기 위해 미간을 찌푸리지 않아도 되었고, 옆자리에 앉은 친구의 노트를 보지 않고도 필기를 할 수 있었다.

지금부터 시작할 이 매뉴얼이, 내게 사연을 보낸 골드미스 대원들에게 안경이 되길 바란다. 좋은 사람을 코앞에서 놓치지 않도록, 목적지와 다른 곳으로 가는 이상한 연애에 탑승하지 않도록, 상대가 괜찮은 사람인지 미간을 한껏 찌푸리지 않아도 알 수 있도록 도와줄 이야기, 출발해 보자.


1. 쿨한 남자, 쿨하게 간다.


'쿨하게'라는 얘길 하는 남자를 만나면, 재빨리 손을 들어 상대의 머리통을 강하게 내리치기 바란다. 그건 다신 만날 일 없도록 조치를 취하는 일인데, 그렇게라도 빨리 인연의 끈을 끊는 것이 훗날 질질 끌려 다니며 마음을 만신창이로 만드는 것 보다 낫다. 

쿨한 남자는 고급 카메라다. 고급 카메라긴 한데, 셔터가 고장 나 있는 고급 카메라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카메라와 달리, 가죽으로 겉 부분이 마감되어 있고 고급 스트랩이 부착되어 있으며 렌즈에 먼지 하나 찾아볼 수 없기에 그대가 그 카메라에 끌리는 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반면, 연애는 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 무슨 얘긴지 대충 감이 오는가? (감이 떨어졌으면 얼른 감부터 줍자.) 그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일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아무리 오랜 시간을 그 카메라와 함께 돌아다녀봐야 셔터가 고장난 카메라는 단 한 장의 사진도 남기지 않는다는 얘기다.

"결혼은 부모님이 원하는 거지, 내가 원하는 게 아니다."
"난 그냥 자유롭게 아무 것에도 얽매이지 않으며 살고 싶다."
"결혼을 한다 해도 그냥 돈 많이 버는 전문직 부인을 만나고 싶다."



대략 위와 같은 이야기들을 남기고 바람과 함께 사라진 '쿨한 남자'들의 사연이 많다. 그 '쿨한 남자'와 연애를 했던 골드미스들은, 이제 기침이 잦은 '콜드미스'가 되었고 말이다.

"제가 그를 따뜻한 남자로 바꿀 수도 있는 거잖아요?"


라고 묻는 대원들이 있는데, 그에 대해선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자.


2. 왜 엄마가 되는가?


스스로는 '연애'라고 말하지만, 얘기를 듣다 보면 '육아'를 하고 있는 골드미스들이 많다. 연애를 하려면 상대의 연인이 되어야지, 왜 엄마가 되려 하는가?

"그가 아직 어리고 철이 없으니 제가 키운다 생각하고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없다. 전에도 한 번 얘기했지만, 평강공주가 바보온달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온달이 공주를 믿고 따랐으며 그녀의 호의와 격려에 충실히 반응했기 때문이다. 지금 그대가 변화시키려고 하는 그 사람이 온달이 맞는가? 혹시 의자왕을 온달로 착각한 것 아닌가? 훗날 낙화암을 찾아 갈 생각이 아니라면, 의자왕에게서 하루 빨리 벗어나자.

연하 남자친구와 사귀며 '시종'의 역할을 담당하다 헤어지곤, 이후 그 남자친구가 세 명의 다른 여자친구를 사귈 때 까지도 곁에 맴돌며 "걔 원래 그런 애 아니에요. 지금 많이 힘들어서 그러는 거에요."라고 말하는 여성대원이 있었다.

'원래 그런 애'는 어디에도 없다. '그러니까 그런 애' 인거지, '그렇지 않은데 그런 애'나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애'는 없단 얘기다. 그대의 모성애를 아무데나 펼치지 말자. 왜 아무데나 펼쳐 상대가 흙 묻은 발로 밟게 만드는가.


3. 왜 나에게?


골드미스 대원들이 보낸 사연을 읽다보면 '이건 분명 전에 읽었던 얘기 같은데?'라는 기시감을 느끼게 하는 사연이 있는데, 그건 바로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온 연하남과의 썸씽'이다. 요약하자면, 신입으로 들어온 연하남이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 가까워지게 되었는데, 그 연하남이 자신을 여자로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는 사연이다.

대놓고 연하남에게 물어보자니 오버하는 것 같고, 연애하려는 거려니 하며 다가갔다간 김칫국을 마신 상황이 될 것 같고, 그냥 별 감정 없이 회사동료로 두자니 눈길이 자꾸 가고, 그렇게 갈팡질팡 하다가 '집착녀'가 되거나, 뒤통수를 맞거나, 새가 된다는(응?) 사례들이 많았다. 이러한 '사고'가 더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하지 않거든, 움직이지 말 것"

이라는 표지판을 세워두고 싶다. 내 지인 중 이직을 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새로 옮긴 회사의 세 살 많은 여직원과 금방 친해졌다. 여자친구가 있는 친구라 연애를 할 생각으로 친해진 것은 아니고, 새로 옮긴 회사에서 문서작업을 편하게 하려면 사무실에 계속 상주해 있는 여직원과 친해져야 하는데, 나이가 비슷하거나 어린 여직원들은 까칠하게 구는 반면, 그 '회사 누나'는 친구에게 엄마미소를 지어줬다고 한다.

그 후로 친구가 한 일이라고는 업무 때문에 그 누나에게 연락을 한 것 밖에 없는데, 그 연락을 시작으로 그 누나는 카카오톡에 자신의 일상을 깨알같이 보고하는 일기를 쓰고, 식사나 안부에 대해 묻고, 친구의 개인사를 파헤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친구는 이렇게만 얘기했지만, 난 사실 친구도 그 누나에게 살랑 거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아무튼 그 회사 누나는 훗날 "넌 나에게 10점인데, 너에게 난 몇 점이야?" 라는 말을 남기고 회사를 나갔다고 한다. 친구 아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는 여자사람의 멘트라고는 믿을 수 없는, 10점짜리 멘트였다. 정신 차리자. "왜 나에게?"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하면 답을 구하기가 어렵다. 차라리 "나에게 뭘?"이라는 질문으로 바꿔서 생각하자.

친구가 살랑거리긴 했지만, "마음은 이미 오래 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졌지.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사귀고 있는 거야."라든가 "누나를 먼저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백태클을 할 나쁜 녀석이 아니라 다행이지, 검은 마음을 품은 녀석을 만났다면 그 '회사 누나'는 수면제 없인 잠을 못자는 상황에 이르렀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늘 얘기하지 않는가. 믿어야 할 건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말이다.


이야기가 길어져 두 편으로 나눌까 한다. 2부에서는 날파리와 너구리 레벨 등 좀 더 심화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이야기에서 나오지 않은 자신의 사연이 있는 골드미스들은 normalog@naver.com 으로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라며, 보내주신 한 맺힌 사연들 중 일부는 철저한 각색을 거친 후, 다음 매뉴얼에 처방전과 함께 소개하도록 하겠다.

자, 하룻밤만 더 자면 맑은 정신이 돌아오는 후라이데이니, 좀 더 힘을 내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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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2011.07.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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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도 아닌 올드 스톤미스인데... 정말 살기 힘드네요 ㅎㅎ
연하인 심남이는 서른 다섯의 여자가 얼마나 마음이 복잡하고 나이와 시간에 쫓기는지 전혀 상상도 못하나 봅니다. 내게 마음이 있는 건 분명한데, 어장관리도 아니면서 밀당을 하자고 하니... 시간이 지날수록 조급증만 더해지고, 차라리 어떤 썸씽도 없이 어떤 남자도 안 만나고 살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정말 연하의 남자는 최악이예요... 번번이 치를 떨면서도, 결국 내게 다가오는 건 또 연하. 도망갈 수 없을 만큼 사람 마음 흔들어 놓고서 얌체처럼 지 입장만 생각하며 계산기 튕기는 연하.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연하. 동갑이나 연상인 남자들은 온통 다 유부남들 뿐이고. 정말이지 연애가 끔찍해서 남자들이 다가오는 것도 너무 싫고... 이 나이까지도 연애는 정말 죽도록 힘듭니다

괜찮은남자2011.07.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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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남자 여기있어요.

Knave2011.07.1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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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콜드미스2011.07.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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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의 쿨한남자 세문장을 모두 들었네요..ㅎㅎ 그냥내가 싫어서 핑계대는거라고 생각하고 헤어지고 마음아파하고 있는중이었는데.. 그남자는 또 다른여자와 그렇게 만나고 있겠구나 하는생각이 드네요..콜드미스가 되었네요ㅎㅎ

위의 올드 스톤미스님~2011.07.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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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올드 스톤미스님~
35살이면 아직 창창하신겁니다.

음......40살 전후인데, 아직 시집 장가 안 간 사람 꽤 많거든요.
직업도 의사,한의사,판사 등등으로 멀쩡한 노총각들이 곳곳에 많습니다.
그중 직업이 멀쩡하면서도 동시에 얼굴도 잘생긴 노총각도 좀 있고요.
얼굴도 아주 예쁘고 학벌도 좋은 노처녀도 얼마든 있습니다.
'인연을 못 만난 케이스'인 거죠.

이 세상엔, 자기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비현실적으로 눈만 높아 시집,장가 못 간 '양심불량'한 사람들도 종종 있는 것 같지만, 그저 인연을 못 만나 그런 경우도 얼마든 있어요.
막상 전문직일수록 사람 만나는 폭도 좁고, 아무나 만나기도 싫어하고 그러다 보니 의외로 결혼이 늦어지고......또 여러모로 평범하지 않은 엘리트일수록 어느 정도 걸맞는 사람 만나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거 아니겠어요.

모두 인기 많은 노처녀,노총각인데, 딱 '아 바로 이사람이다' 하는 그런 사람을 못 만난 상태에서, 굳이 '나이에 좇겨' 결혼하긴 그렇고......

죽 미혼으로 지내다 40살 넘어 인연 만나 결혼하는 경우도 있고, 50살 넘어 결혼하는 경우도 있어요.
(죽 미혼으로 지내다 50살 넘어서 시집,장가 간 케이스는 제가 아는 커플만해도 두 커플은 됩니다)
나이 많아도, 연애 경험 별로 없는 사람도 얼마든 있어요. (연애는, 맨날 하던 사람들이 하잖아요......)
나이는 좀 많아도 젊어보이고 인물도 인간성이며 성격도 모두 멀쩡해도 연애 경험 거의 없다시피한 사람도 있고...

너무 조급해하지 마십시오.
꼭 몇 살에서 몇 살 사이에 이 세상 모든 사람의 반쪽이 반드시 나타나는 건 아니잖아요.

그냥 내 결혼은 좀 늦어지나 보다, 그럴 수도 있지 뭐, 정말 천생연분 만나려나 보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결혼은 내가 할려고 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루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결혼은(물론 결혼을 위해서도 일정 부분 이상 노력을 해야 하겠지만)......
결혼 자체가 '자기가 노력하는 정도에 따라 성과가 나타나는 그런 종류'의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지나가다가2011.07.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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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아니지만 넘 위로가 되는 글이었습니다 제가 36인데 울 엄마는 저보러 아무나 대충 결혼하라하고 나이가 많아 내세울것도 없으니 그냥 빨리하라고 하시네요 글고 결혼 6년차 내친구는 살면서 정 붙여도 된다며 굳이 사랑하지않아도 되니 웬만한 사람 만나결혼하는것도 괜찮다고 하구 제친구는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했음에도 말이죠... 정말 이런소리를 들어야하는 건지 ㅎㅎ

보라마녀2011.07.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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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인가요? 저 34살인데 정말 이 나이에 맞는 미혼남성이 살아있기는 한건가요?

지나가다가님~~~2011.07.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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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셔서 다행이네요.
전 기독교인입니다.
결혼을 위해 하나님께 꾸준히 기도드리면, 결국은 '진정한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지나가다가님께서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크리스찬이 되시길 바라고요(하나님이 도와주셔야 살지, 내 힘만으론 이 세상 살기 힘들잖아요). 결혼을 위해 꾸준히 기도하십시오~~~~~~~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지나가다2011.07.1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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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크리스찬입니다~

흠;2011.07.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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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타나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신의 계시라고 생각하고 잡으세요. 아무쪼록 '시험에 들게 하지마옵시고..'만 줄창 읊조리는 일은 없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이 짜증내실지도 모르니까요.

Sonagi™2011.07.1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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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쁘다고 자주 못오네요 ㅡㅡ;;
잘보고 갑니다. 무한님~

씁쓸새벽2011.07.18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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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정말 솔깃한 제목이라 열심히 공감하며 읽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더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이거 이거는 하지 말라"는 이야기들이고, 여기서 솟아올라가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는 없어서 아쉬웠어요.
2탄에 짜잔 하려고 놔두신 거겠죠? 굉장히 기대됩니다.
저의 안경이 되어주기를~

띨구2011.07.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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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또렷하게 꽂히는 말들이 많습니다.
읽고 또 읽고 반성합니다.
연애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그래서재밌는거겠죠
오늘도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멋진글에 살짝 발 담그기..2011.07.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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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넘 잘 읽었습니다. ^^ 남자 이지만 넘 공감이 갑니다.
여성분들이 이해를 해야 할텐데. 힘들겠죠. 사람이란게 행동하면서
느끼는 동물이라.
멋진 남자가 다들 장가 가는게 아니라 장가를 가서 멋지게 보이는거
랍니다. ^^ 여성또한 같죠 끌리는 여성은 대부분 결혼한 여인들....
결혼한 사람들이 완벽해 보일뿐인가죠.. 나이가 먹어 갈수록
그 완벽을 찾다보니 눈에 안찰 뿐입니다.

롤링롤링2011.07.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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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낮추고.. 이번에는 좀 길게가보자 싶어 마음의 문을 열어도 시간이 지날 수록 상대의 단점만 하나 둘 들어온다는 바로 고 부분!!!! 그 부분!!! 심화과정 들어가주세요 무한님!!
ㅋㅋ 넘 잘 읽었어요 ^^
날도 뜨거워지는데.. 우리 무한님이 정신 차리셔야 처방전받는 저희들도 정신줄 놓치지 않습니다~

사라져.2011.07.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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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골드미스나 되어봤으면...
스댕미스인것같아서요.ㅜㅜ

coffeer2011.07.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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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댕미스ㅋㅋ 재밌는 표현이네요

미미밍2011.07.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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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밥 산다는 백 마디 말보단 한번의 식사가 더 나은거죠.

댓글들 보며 느낀건데.
결혼은 막 노력한다고 되는 그런 성질의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노력했던 작년의 그 썸남들은 다 짝 찾아 가고.
친구들도 하나씩 가고.

음...
최근 노처녀가 스페셜 보면서 이건 뭥미. 황당하기도 하고.

살랑거리는 연하남도 없고
토닥거리는 연상남도 없고
티격거리는 동갑내기도 없는.

삼무 처자 다녀갑니다.

내일은 도서관에 아주 예쁘게 하고 가야겠습니다. 얍!

마릴린2011.07.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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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들어왔는데, 무한님 문장은 언제 읽어도 재밌음 ㅋㅋ 내용도 절절하구요 ㅠㅠ

마릴린2011.07.1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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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플들.. 이십대 중반 넘어서면서 이상하게 상황들이 달라지는 걸 느끼고 있었는데, 먼저 겪은 선배언님들 보니까 난 혼자가 아니구나 싶으면서 ㅋㅋ

^^2011.07.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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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렇게 연애가 어렵고 많은 사람이 힘들어지는 이유는
여자분들은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 되고 거기에따라 눈도 높아져가는데
그에비해 괜찮은 남자라는 개체수가 너무 적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 찌질하거나 바람둥이이고 제대로된 정신의 소유자는 아주 가끔씩만 볼 수 있는것같아요.
(제 개인적인 통계상 괜찮은 남자의 비율은 1/150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절망만 하고 있어야하느냐...
제 생각엔 현재는 연애경험과 자신감이 부족하여 찌질남으로 남아있지만 좋은 남자가 될 자질을 갖춘 원석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하네요.
여자들의 모성본능이란 나쁜 남자를 만나면 이리저리 휘둘리는 약점이 되지만
이쪽 방향으로 잘 활용하면 강점이 될 수 있지않을까요.

-_-2011.07.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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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러더군요. 찌질한 남자나 나쁜 남자만 꼬이는 여성은 우선 자기자신부터 진단해봐야 된다고요.

하하2011.07.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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얹혀갈만하거나 얻어먹을게 있어야 잡어라도 꼬이기 마련이겠죠.
상대방에 대해 잘 알고 들이대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거예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은 현미경 수준으로 자세히 보지만 남은 망원경으로 보는 수준 정도로 관찰한다죠.
나쁜놈들에게 걸린 분들은, 싹수 노란 얘들은 초장에 거절하는 현명함 정도 보유하시면 될거 같아요.
그래야 희생자 두 번 죽이는 말에 기암할 일이 없겠죠.

하지만 알면서도 찌질남이나 나쁜남에게 휘둘려 끌려가는건 사실.. 본인 진단 필요한건 맞습니다..

가슴 아픈 남자2011.07.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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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해서요.

여자사람이(연하녀)

'오빠도 앞으로 연애하지 말고 평생 나랑 놀아주는 평생친구가 되어죠'

라는 멘트를 날리는 건 아무래도 어장관리 겠지요?

딱히, 금전적으로도 손해를 본적은 한번도 없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2011.07.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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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관리 맞습니다.

아니면 평생친구 계약서라도 하나 확실하게 작성을.. 쿨럭~ (위반시 정신적인 위자료 포함하여 작성을..)

저그2011.08.11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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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연애는 해야지" 하시면 됩니다 ^^

괴로운2011.07.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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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알면서도 자꾸 잊어요.
30대 중반으로 가니
마음이 자꾸만 조금해져서는..
아..
무서워요....ㅠ.ㅠ

인연이 있기는 한건지....

소영2011.08.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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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연하라는 건 정말 싫어요

헤어졌을 때 혼자 끙끙 앓고
그게 나보다 어리니까
화내는 건 자존심이 상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거든요
저만 그런거 같아요ㅠ

연하연하 하면 소름끼치게 알레르기가 듣듣듣ㄷ드드드드....

dubai offshore2012.03.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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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도 재밌게 하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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