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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를 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꼬꼬마 시절에 다리를 다쳐 꽤 오랜 시간 깁스를 한 적이 있다. 깁스한 부분을 젓가락이나 자 등으로 긁는 얘기와, 자꾸 맡게 되는 그 중독성 강한 냄새에 대해선 지저분하니 생략하기로 하고(응?). 여하튼 깁스를 풀던 날, 난 못 본 사이에 처참할 정도로 야윈 왼발을 볼 수 있었다. 그 야윈 왼발엔 털까지 무성히 자라 있었다. 빗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그간 깁스를 하고 있던 까닭에, 내 왼발이 그렇게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당연히 다치기 전의 모습과 같을 거라고 생각했고, 깁스를 풀면 당연히 예전 왼발의 모습이 나오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쓰지 않고 보호만 해 둔 왼발은, "이게 정말 제 다리가 맞습니까?"라고 물을 정도로 낯선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연애의 장기침체를 경험하고 있는 대원들의 사연에서도 위와 같은 모습을 발결할 수 있다. 그들은 "전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연에서 보이는 그들의 행동은 분명 '그런 사람'들이 벌이는 행동이다. 예를 들어, "난 소극적이지 않아. 지금까진 진짜 괜찮은 사람을 못 만나서 그래. 그런 사람을 만나기만 하면 나도 적극적으로 충분히 어필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대원이 있다고 하자. 하지만 그는 정작 그런 사람을 만나면 유치한 행동을 하다 침몰하거나, 너무 긴장한 나머지 확인 받으려 하다 넘어져 버린다.

쓰지 않고 보호만 해두면, 더 다치거나 상처받진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오랜기간 마음에 깁스를 하고 있으면, 훗날 그대의 마음은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는 달리 처참하고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자, 오늘 같이 마음의 깁스를 풀어 보자.


1. 가설만 세우는 탐정놀이


난 정말 그 세심한 '가설세우기'에 놀란다. 어제 도착한 사연을 보자.

"11월 1일의 제 미니홈피 투데이는 2였습니다. 평소보다 1 높죠.
그 원인은, 10월 마지막 날 제가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냥 아는 여자동생이랑 놀러가서 찍은 사진이었는데,
그걸 보고 혹시 제가 연애라도 하는 가 싶어서 그녀가 확인하러 온 건 아닐까요?
미니홈피에 들어 온 사람을 알아보는 무슨 프로그램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런 짓까지 하면서 확인하고 싶지는 않네요.
여하튼 오늘(11월 2일)은 그녀의 미니홈피에 남산타워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전에 저랑 남산타워 얘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저한테 보내는 신호가 아닐까요?
흥미롭습니다. 노멀로그에서 본 대로 조금 물러나는 제스쳐를 취했더니,
그녀에게 슬슬 반응이 오는 것 같군요. 배경음악도 한 번 바꿔봐야겠습니다."



흥미롭긴 개뿔. 그럼 미니홈피 투데이가 10을 넘으면, 그건 '그간 나를 사모하던 알 수 없는 여자들이 이렇게 많았군.'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건가? 그리고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방문자를 알아볼 수 있는 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은 건, '이게 다 내 상상이었다니.'라는 충격을 받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 아닌가.

그리고 상대가 올린 사진이나 글들을 가지고 신호라느니 암호라느니 하는 얘기는 제발 그만 두자. 남들은 다 일상언어로 생각이나 감정을 잘 주고받으며 사는데, 왜 그대만 골방에서 혼자 이상한 '해독'을 하고 앉아 있는가. 

가설을 세웠으면 증명이라도 하든가. 그 가설에 대한 증명마저도 '또 다른 가설'로 하려고 하니 상상꾸러기가 되고 마는 것이다. 그렇게 탐정놀이만 하다간 마음에 가설만 가득 차, 현실이 들어 올 자리가 없어진다. 현실을 알게 되면 상처 받을까봐, 그렇게 계속 마음에 깁스를 해 두진 말길 권한다.


2. '인연' 핑계로 '요행' 바라기


연애의 침체기를 오래 겪다보면, '운명'이나 '인연'에 기대고 싶어진다. 특히 온 마음 다해 누군가와 접점을 만들려 노력했지만, 실패로 끝난 연애를 간직한 사람은 더 그렇다. 연애가 노력과 등가교환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안 이후에는 '그래. 될 대로 돼라.'는 생각을 해 버리는 것이다.

운명론이나 인연론이 나쁜 건 아니다. 그건 지금 벌어진 일의 모든 결과가 꼭 자신의 탓만은 아니라고 말해주는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한다. 단, 오른손에 운명론을 쥐고, 왼손엔 인연론을 쥐고 있다면 그대는 누구의 손도 잡을 수 없다는 걸 잊지 말자. 그랬다간 운명이나 인연을 핑계로 요행만 바라게 된다.

시험 결과가 좋을 지, 나쁠 지에 대해선 시험을 봐야 알 수 있는 일 아닌가. 그런데 운명론과 인연론만 쥐고 있는 사람들은 접수만 할 뿐, 시험장엘 가지 않는다. 이성에 대해서도 '관심'으로 접수만 할 뿐, '연락'이나 '고백'등의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다.

"인연이라면, 운명의 사람이라면 알아서 되겠지."


라며 손 놓고 있는 것이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 편하긴 하다. 가슴 졸일 일도 없고, 실망할 일도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많은 대원들이 이 '운명론'과 '인연론'으로 마음에 깁스를 한다. 마음의 '안전'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 행위도 하지 않았는데 연애를 하게 된 커플이 이 세상에 있을까? 운명적 만남이나 인연을 말하는 커플들도, 들여다 보면 커플이 되기 위해 '안전하지 않은' 행위들을 했다. 거절의 위험이 있는 연락이나, 퇴짜의 가능성이 있는 고백 따위로 말이다. 안전모를 쓰고 아무 위험 없는 집에만 앉아 있으면 다칠 일은 없겠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자.


3. 냉혹한 예선전


제일 답답한 부분이다. 2년 전 솔로부대에 복귀해 얼마 전 간부급으로 진급한 내 친구 H군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는 문제다. 긴 연애를 허무한 이별로 마무리한 대원들은, 다음 연애에 무척이나 신중해진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엔 누군가에게 관심을 두기 위한 '예선' 기준도 엄격하게 정한다.

얜 이래서 탈락. 쟨 저래서 탈락. 이유를 들어보면 그럴 듯한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그 사유는 '오만과 편견'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오만은 '나'를 모르면서 '남'을 잘 알 때 생긴다. 쉽게 말해, 눈만 높아진 상태인 것이다. 이러한 오만이 생기는 이유는 '나'에 대해 알 수 있는 '직접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구매버튼을 누르고 주문페이지를 띄워 봐야, '아, 내 통장에 있는 돈으로는 지금 저 물건을 살 수 없구나.'라는 걸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러한 '직접경험'없이 남들이 적어 놓은 상품평만 돌아보며, '이 상품도 별로인가 보네. 단점이 많군. 다른 거 봐야지.'라며 페이지만 옮겨 다니는 것이다. 잔고는 확인하지 않고, 상품구경만 하니 눈은 계속 높아진다. 

그렇게 한 쪽으로만 자란 시각은, 편견이 된다. 이런 남자는 다 이럴 거야, 저런 남자는 다 저럴 거야 식의 선을 긋고 마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쇼핑에 다시 비유하자면, 사용해 본 적도 없으면서 상품평을 쓰고 별점을 주는 것과 같다.

스스로는 '신중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상대에겐 모든 분야에서 다 만점을 받아야 하는 냉혹한 예선전이 된다. 그 예선전에선 전원 탈락한다. 그 예선전을 벌인 사람은, 심사위원석에 앉아 점수만 주고 있었으니 그저 약간의 아쉬움만 느낄 뿐이다. '이번에도 내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군.' 따위의 얘기만 하면서 말이다. 다시는 사랑 때문에 아프지 않기 위해 벌인 예선전.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으면 사랑 때문에 아플 일은 없겠지만, 예선을 통과한 사람을 만날 일도 없지 않을까?


계속 그렇게 마음에 깁스를 하고 있다간, 자신이 알고 있던 자신의 반짝반짝한 모습도 사라진다. 훗날 그 깁스를 벗겼을 때, 초췌한 모습의 마음만 남아있을 뿐이다. 대체 얼마나 완벽하게 준비가 되면 시작하려 하는 건가? 시간은 계속 흘러가는데, 틀릴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모든 문제에 "패스"만 외치고 있을 텐가?

이 글을 읽고 마음의 깁스를 풀기로 했다면, 오늘 당장 저녁약속이라도 잡아 보자. 뭐가 무서운가? 아직 마음에 힘이 안 들어간다면, 노멀로그에서 목발이 될 매뉴얼을 지원할 테니 마음껏 걸어보길 권한다. 목발이 되어 줄 매뉴얼이 필요한 대원들은 normalog@naver.com 으로 사연을 보내길 바라며!



▲ 어깨에 힘 빼고, 친구랑 밥 먹는다는 기분으로! "쭈꾸미가 좋아요, 쭈삼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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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20002011.11.0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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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재밌고 감동인 글 감사합니다.

ㅋㅋ 꼬꼬마의 기준은 몇살인가요???

나는 왜 널 사랑하는가2011.11.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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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부끄럽고 창피하거나, 또는 정말 그날을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후회되는 일이 점차 줄어들고 거의 없어질 때, 그 때쯤은 꼬꼬마를 벗어난 거 아닐까요? ㅋㅋㅋ

mink20002011.11.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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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그렇다면 전 아직도 꼬꼬마를 벗어나지 못했군요ㅠ

나는 왜 널 사랑하는가2011.11.0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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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같이 소꿉놀이나 하실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D.jeong2011.11.0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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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화살 콕콕

접니다2011.11.0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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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눈부시고 적절한 비유들!! 수고하십니다. 마사지에 관한 조언 잘 새겼어요! ㅋ

일검승부2011.11.0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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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릉 결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나는 왜 널 사랑하는가2011.11.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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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목발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우2011.11.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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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댓글을 답니다~
항상 연애글인지 인생글인지
구분되지않을 정도의 내용에
감사드립니다^^

사랑과 일, 이 두가지가 서로
번갈아가며 인생을 고달프게
하는 중에 무한님의 글이 잠시
쉬어가는 휴게소같이 느껴지네요~

소원2011.11.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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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러보네요,,

재미납니다.맛난 점심 드셔요~^^

소원2011.11.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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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러보네요,,

재미납니다.맛난 점심 드셔요~^^

윗유2011.11.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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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맘에 닿네요 특히 3번이!!
긴연애를 끝내고 솔로된지 3년이네요 제 마음도 앙상해지진 않았으면 어디 저녁약속이라도!! 잡고싶지만 없네요 ㅜㅜ

케이군2011.11.0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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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는데 가슴이 쿵쾅쿵쾅... 너무 찔리네요

플래티늄2011.11.0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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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진심 찔리네요.

목발이 필요합니다.

아직 혼자 일어나긴 겁이나네요.^^

무룽2011.11.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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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번글은 새롭네요.
제가 경험하지 않았던 것들이라서요.
오오.. 모르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게되었습니다.
과거 연애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그것으로 인한 것들도 별로 없는것 같네요.
그래서 비록 지금은 이렇지 않지만, 나중엔 저도 그럴수 있으니
잘 명심해뒀다가 '이러면 안되지. 깁스를 풀자.'라고 생각나도록 해야겠어요^^
좋은 주말 아침입니다!

Sonagi™2011.11.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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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고 갑니다.

NABI2011.11.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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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선전만 치루는 일만 늘어났었는데...
저사람은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그래..결국 이럴줄알았어...
이런식으로요~
마음을 여는 상대를 못만난거라고 생각하고
정작 마음을 열려고 하지못했던거같아요...
반성좀해야겠네요 ㅎㅎ

Hs2011.11.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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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오랜만에 블로그 들려서 글 몇개 읽고갑니다.
역시 재치있고 제 못하는 연애를 깨우쳐주는 글 넘 재밌구요.

못된남자와 최양 이야기 딱 제 현재 상황이네요.
최양까지 진행된건 아니지만, 사귀는것도 아닌데 문자정도는어때 하며 가볍게 남자를 생각하고 한번 만났거든요. 으 조심해야겠어요.
무한님 감기조심하세요. 정모한번 해요!@!!

s2011.11.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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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무한공감을 느끼며 댓글 남겨요!
항상 재치있는 비유에 그동안 너무 글 재미있게 잘 읽었는데
오늘 본 이글은 정말 비유도 비유지만 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이네요.

ㅁㅁㄴㅇㄹ2011.12.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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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만날때 겁나는 것 중 하나는 위장 만남이죠. 돈을 받고 누군가의 재미를 위해 그냥 한번 만나 준다거나 남편이나 애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속이고 만났다 나중에 남편 나타나서 간통죄로 신고 한다거나..ㅎ 만남과 연애가 목적이 아니라 그외 다른 목적을 갖고 접근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때... 무언가 숨기는게 있다고 느낄때.. 그 숨기는게 항상 좋은 생각 보단 나쁜생각이 많이 들다 보니... 이게 의처증은 아닌것 같고 피해 망상인듯 합니다. 과거에 어떤 이상한 여자 만나서 혼자 좋아하다 차인뒤로

ㅁㅁㄴㅇㄹ2011.12.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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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만난 여자가 친구 여친 유부녀 할머니등 남편 있는데 괜히 잘못 건들였다가 클날까봐 겁남.. 또 괜히 잘못 건들였다가 스트레스 받을까 신경쓰이고.. 어렸을때 처럼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만나서 예의 지키면서 만나는게 가장 좋은 마인드 같긴 한데.. 나이 한살한살 먹을수록 생각도 많아지고 뒤통수 맞겠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듬.. 뭐 내가 매력 없어서 그렇다면 할말 없음.. 매력 없는건 사실이라.. 여자 또한 이것저것 따지니까 나이 먹을수록 만나기 힘든건 사실임... 그래서 왜 내가 대학교 댕길때 엠티를 안갔을까 빌어먹을 내 판단력... 이게다 내가 고딩때 집 나간 탓이다 빌어먹을 모지라... 그때 집을 안나갔어야 했는데..

Anthropology2012.04.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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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그렇다면 전 아직도 꼬꼬마를 벗어나지 못했군요ㅠ~

phd dissertation proposal2012.06.2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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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정말 시간이 몇 가지 값을 이렇게 아름다운 블로그를 통해 온 느낌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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