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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자 많은 남자의 들이댐, 대처법은?
"너 내가 그렇게 될 줄 알았다."라는 말을 하기 이전에, 그렇게 될 줄 알았으면 미리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해주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는 여자 많은 남자'가 자신에게 달달한 멘트를 하며 연애전선을 형성하려 한다는 대원에게, 

"님아 그거 훼이크임."


이란 얘기를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틀리셨네요. 저희 잘 사귀고 있거든요? 지금 완전 좋아요."


라는 반응이 오기 마련이다. '난 그 다음 얘기를 한 건데….'라는 생각을 혼자 하지만, 굳이 뭔갈 더 얘기하진 않는다.

"무한님 얘기 듣고 방어적으로 변했다가 망했어요.
이제 어쩌실 건가요? 오빠가 저보고 너무 방어적이라 자신과는 안 맞는대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상대는 이쪽을 '내게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도구' 정도로 생각하니,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얼른 치워 버린다. 그러면서 '방어적이다.', '계산하는 것 같다.',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다.' 따위의 구실을 댄다. 쉽게 말해, 내가 가자고 할 때 가지 않을 사람은 필요 없단 얘기다. 그런데 그걸 교묘히 '네 탓'으로 돌리니, 남겨진 사람은 자신이 잘못해서 일이 이렇게 되어버렸다 생각하며 혼란스러워 한다. 

기억하자. 헤어지고 난 뒤 헤어진 이유에 충분히 공감하기 어렵다면, 그건 상대가 자신의 '다른 마음'에 대해선 비밀에 부쳤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1. '아는 여자 많은 남자'의 공통점.


뭐가 그리 자신을 구속하기에 자꾸 '자유'를 외치는지 모르겠지만, 이들은 자유로운 영혼을 표방하며 구속하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 영화 <브레이브 하트> 중에서 (출처 - 이미지 검색)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들이 말하는 '구속'이란 '연인 사이에 지켜야 할 예절'인 경우가 많다. 아래와 같은 종류의 일들이다.

- 아는 여자들과 연락하고 지내는 건 인맥을 위한 거니 이해해 주길 바란다.
- 상대가 먼저 나에게 접근하는 것까지 막을 순 없다. 걔가 고민 있다며 전화 한 거다. 
- 누구와 누구(사람 이름)는 절대 이성으로 보지 않는다. 내 오랜 지기다.
- 이성과의 포옹, 악수, 가벼운 스킨십 등은 인사일 뿐이다.
- 카톡확인 늦을 수 있고, 전화 못 받을 수 있다. 이런 걸로 구속하는 게 제일 싫다.



역시 이렇게 따로 떼어내 바라보면 그 꿍꿍이가 뭔지 의심되는 말이지만, 현장에서 상대가 반짝반짝한 눈을 한 채 다정한 목소리로 말할 땐, 저 말들이 모두 '이 사람은 다른 차원의 사람이야.'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다.(쓰레기봉투 무료로 나눠준다고 해서 나갔다가, 판매자 말빨에 넘어가 녹용세트 구입해 돌아오는 것과 비슷한 거다.)

다 다룰 순 없고, 하나만 가져다 살펴보자.

"상대가 먼저 나에게 접근하는 것까지 막을 순 없다. 걔가 고민 있다며 전화 한 거다."


머리에 총 맞은 게 아닌 이상, 친구의 친구로 잠깐 만난 남자에게 전화 걸어 '고민 상담'을 하는 여자는 없다. 상황을 요약하면 저 말이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길게 풀어서 살펴보면 그 과정 내에 남자의 '여지 남기기'와 '호의 예고하기' 등의 작업이 들어가 있다. 혹자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도 하지 않고 싱글인 것처럼 굴기도 한다. 그래놓고는 여자친구가 따지면

"거기서 갑자기 내가 '저 여자친구 있어요.'라고 할 수도 없는 법이잖아?
사람들이 묻지도 않았는데 내가 '여자친구 있으니까 전화번호 못 드려요.' 이럴까?"



따위의 변명을 하기도 한다. 나쁜 사람. 열심히 흘리고 다니더니, 그 얘긴 쏙 빼고 여자친구 '이상한 사람' 만들며 정당화 한다.


2. 바람둥이 타입은 아니라고요?
 

여기까지 말하면,

"그는 막 잘 생겨서 여자들이 따르는 그런 타입이 아닌데요?
여자 꼬시는 그런 바람둥이들과는 다른데…."



라고 말하는 대원들이 분명 있다. 큰 착각이다. '아는 여자 많은 남자'는 잘 생겼다기보다는, 크게 흠 잡을 데 없이 생긴 경우가 많다. 부담스럽지 않은 외모 덕분에 여자들도 그와 편하게 친해진다. 첫 눈에 반하게 되는 남자라기보다는, 깔끔하고 매너 있는 모습에 만날수록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메모리폼 같은 남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억력 뛰어나고, 상대의 기분에 맞춰 분위기를 잡을 줄 안다. 비슷한 남자로 장난기 가득한 '오락부장' 타입의 남자가 있는데, 그들은 물침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엔 출렁출렁대는 그들의 장난이 재미있어서 여자들이 호감을 보이지만, 나중엔 어지러워서 떠난다. 분위기고 뭐고 그들은 시종일관 출렁출렁이다. 

자, 다시 돌아와서. '아는 여자 많은 남자'의 필살기는 '장난기 가운데서 빛을 발하는 진지함'이다. 이걸 한 번씩 툭툭 던지면, 여자는 '뭐지? 이거 뭐지? 지금 이거 뭐지?'라며 혼돈에 빠지게 된다. 구사하는 레퍼토리는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라면 아래와 같은 방식을 들 수 있다. 

남자 - (장난식으로)내가 ~ 하면 소원 들어주기.
여자 - 소원이 뭔데요?
남자 - (여전히 장난식)나랑 밥 먹는 거.
여자 - ㅋㅋㅋ 밥은 지금도 먹는데 그게 소원이에요?
남자 - (진지하게)매일 같이 먹자.
여자 - (신경전달물질 급속하게 퍼지는 중이라 대답 못 함.)



저 말은 '사귀자'는 말을 돌려서 표현한 거라고 볼 수 있는데, 이후 상대의 행동을 보면 또 그게 아니다. 말 그대로 그저 '매일 밥 같이 먹는 오빠동생 사이'라는 걸 말한 듯, 호감 가진 사람이 보일 수 있는 행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여자는 

'뭐지? 지금 나 떠본 건가? 저거 대시한 건가? 장난인가? 뭐지?'


라며 깊은 고민의 늪에 빠진다. 보통의 남자들이 '관심 있을 때 하는 행동'을, 그는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들었다 놨다 하니, 솔로부대원들은 그 이야기의 끝까지 가 보겠다며 짐을 꾸리는 것이다. 자신이 그의 '아는 여자' 중 한 명이라는 것은 전혀 생각지도 않은 채.


3. 대처법은?


이렇게 열심히 얘기해도 길을 떠날 사람은 떠난다. 짐까지 다 싼 상황이라, 짐을 다시 푼 채 예전처럼 살 순 없을 것 같다며 고난의 길을 떠난다. 그런 대원들에게 밥이라도 한 끼 먹여서 보내는 심정으로 약간의 이야기를 적어둘까 한다.

ⓐ '내 생각'을 말하자.
상대가 구속이 싫다며 '이런 걸 다 이해해 주는 여자와 만나고 싶다'라는 얘기로 밑밥을 깔면, 거기에 말려들지 말고 '내 생각'을 말하자. 연애는 둘이 하는 건데, 한 사람의 요구사항에 상대가 모두 맞춰야 한다면 일방적인 관계가 될 것 같다고 말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렇게 얘기하면 그는 "난 내 여자친구가 그래도 다 이해할 수 있는데?" 따위의 얘기를 할 것이다. 그럴 땐 그게 '머리로만 시뮬레이션 해서 나온 결과'임을 지적하기 바란다. 변수에 대해선 아무런 고려를 하지 않은 채 '그럴 수 있는 일들'만 살펴본 부분이라고 말이다. 지기 싫어하는 남자라면 "시뮬레이션이 아니야. 예전에 그렇게 잘 사귄 적 있어."라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그러면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헤어지지 않았는가?'에 대한 부분으로 그 말을 받아주기 바란다. 무조건 이렇게 받아치란 얘기는 아니다. 그저 멍하게 앉아서 '그럼 내가 저걸 다 이해해야 하는 건가?'라며 고민만 하진 말란 소리다.

ⓑ '돌봄'에 대해 말하자.
집에서 화분에 꽃을 키우고 싶은 마음과 나가서 놀고 싶은 마음은 동시에 충족될 수 없다. 꽃을 키우기 시작했다면, 물을 주는 등 꽃을 돌보는 시간을 내야 한다. 전처럼 며칠이고 밖에서 외박을 하며 지낼 수는 없다는 얘기다. 동시에 두 가지를 다 하고 싶다면 '소량의 관심'만으로도 알아서 잘 살 '선인장' 같은 상대를 만나야 한다. 여행 다녀와서 기념품 하나 건네주면, 그것에 감사하며 또 몇 주쯤 혼자 버틸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무엇을, 혹은 누군가를 돌본다는 건 달리 말해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아는 여자 많은 남자'의 경우, 대개 자신의 희망사항만 거창하게 얘기할 뿐, 대상에 대해 갖는 '책임감'은 현격히 떨어진다. 화분을 살 때에는 아름답다고 예찬하며 가져다 방 안에 들여 놓지만, 결국 돌보지 않아 시들어 죽게 만든다. 며칠 반짝 풍길 향기를 바라고 산 것이라면 그래도 되겠지만, 정말 꽃을 키우고 싶은 거라면 그런 태도는 치명적 문제가 있다는 걸 얘기해 주자.

ⓒ 상대가 핵심을 말하지 않으면, 지적하거나 흘려듣자.
'아는 여자 많은 남자'들은 명확하게 말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식당에 같이 갔다고 가정하면, 그들은 "치즈 돈까스가 맛있어 보이긴 하는데, 순두부찌개도 먹고 싶고…." 따위로 운을 띄울 뿐 확실하게 "이걸로 주문하겠다."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 그 모습에 답답해 이쪽에서 "그럼 순두부찌개로 할까요?"라고 물으면, "근데 웬지 바삭한 게 먹고 싶기도 하고…."라며 또 말을 돌린다.
계속 시간만 질질 끌게 되는 상황에 결국 이쪽에서 "치즈 돈까스에요, 아니면 순두부찌개에요?"라고 말하면, 그는 아마 "근데 왜 갑자기 화를 내지? 이상하네. 이게 화 낼 일은 아니잖아? 같이 밥 못 먹겠네."라며 교묘히 주제를 바꿀 것이다. 거기에 말려들지 말고, 명확하게 지적하거나 흘려듣자. 그냥 그대는 그대가 먹을 메뉴를 주문하면 되는 거다. 그가 정말 같이 식사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서둘러 메뉴 선택을 할 것이다. 지적하고 싶다면,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재촉하지 말고, "그쪽에서 고민을 30분 째 하는 바람에 우리는 지금 물만 마시고 있다."라며 '상황'에 대한 지적을 하길 권한다. 상대를 궁지로 몰지 말고,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며 분위기를 환기시키란 얘기다.

상대의 호의에 황송해 할 것 까지 없이, 감사 인사 하며 고맙게 받으면 된다는 얘기도 적어 둔다.


이와 관련된 사연은 무수히 많은데 다들 비공개를 원하는 까닭에 이야기를 소개할 수가 없다. 자신의 이야기가 매뉴얼로 소개되어도 버틸 수 있는, 복근이 단단한 대원들은 [연애오답노트] 코너로 사연을 투고해 주길 부탁한다. 투고 방식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연애사연을 보내는 방법] ◀ 클릭

하룻밤만 더 자면 후라이데이다. 조금만 더 힘 내서 오늘을 버텨보자.



▲ "아는 여자 별로 없는데도 저러는 남자는요?" 어플에서 만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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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닷컴2013.03.15 0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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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방형 포털 "줌(zum.com)" 입니다.

본 포스트가 zum.com의 여성허브 베스트 인기토크 영역에 3월 15일 09시에 소개되어 알려 드립니다.
만약, 노출을 원하지 않으시거나, 저작권 문제 등이 우려되신다면 아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zum 고객센터 - http://help.zum.com/inquiry/hub_zum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저예요저2013.03.15 09: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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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나의 이성 지인도 멀리해야 하는 거군요.. 흠..

아보카도2013.03.15 1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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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몰래 들어와 글만 읽다 댓글 달기는 처음이네요.

저도 아는 여성이 많은(조금 있는?) 남성입니다.
남성 친구보다 여성 친구들이 더 많은 경우이고, 어찌보면 이는 여성적인 성향이 좀 있는 제 성격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성친구들의 기준은 기본 5년 이상 알고 지낸 경우이며, 새로운 여성들과도 쉽게 친해지기 마련입니다.
추가적으로 성격이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여 (보여주기식?) 친절과 매너를 부리고, 가식적으로 보이지 않게 은근히(?) 친절을 배푸는 방법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구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진지하게 만나는 여성이 있으며, 제 친구들도 (여성들도)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미 남들은 결혼하고도 남을, 강산도 이미 변하고도 남은 기간을 함께 해왔습니다.
저와 같은 남성들이 문제의 소지가 될 수는 있지만, 어찌보면 눈치 빠르고 여성의 기분에 잘 맞춰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4~5시간 수다는 기본이구요.
여성 친구들이 많다고만 해서 꼭 나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끔은 정말 괜찮은 친구도 있습니다.
이런 친구중에 솔직하고, 숨김없고, 진솔한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 나쁘다 생각지 마시고~ 괜찮은 사람 있으면 기회를 주세요.

속이 다 후련2013.03.15 16: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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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같은 남성들이 솔직하지 않고, 숨기기를 잘하고, 진솔하지 않아서 문제가 아니라, 분명히 공식적인 연인이 있으면서도 다른 이성들과의 애매모호한 호감 형성 및 관계 유지를 즐긴다는 게 문제지요. 님 스스로도 "문제의 소지가 될 수는 있지만"이라 하면서도, 정작 문제 해결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눈치 빠르고 기분을 잘 맞춰줄 수 있는 장점"을 언급하는 것은 그럴 듯한 변명에 지나지 않기에, 그저 읽고 한번 피식 웃을 수 밖에요.

아보카도2013.03.15 1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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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이런 남성들 중에 좋은 분도 계시다는 취지에 썼으나 거슬렸나보네요.
여성친구들이 많은 남성이라고 하여 "애매모호한 호감 형성 및 관계 유지를 즐긴다"라는 일반화를 하는 것 자체는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모든 여성이 다르듯이, 모든 남성도 다릅니다.
또한, "그럴 듯한 변명"이라고 표현을 하셨으나 사람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단점을 부각시키고 보면 애초부터 믿음과 신뢰를 쌓는 관계 형성은 어렵다고 봅니다.

2013.03.16 0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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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예외는 있으니 아는 여자 많은 남자 중에서도 괜찮은 남자가 존재하기야 하겠지요. 그러나 여자들의 자신의 안목에 확신이 있고 경험적으로 그 안목이 탄탄하게 증명된 것이 아닌 다음에야, 안전한 범위에서 사람을 만나는 게 좋고, '아는 여자 많지 않은 남자' 쪽이 안전한 범위에 속합니다....

성별 바꿔서, 남자분이 여친이 생길 때에도, 너무 좋은 괜찮은 여친이 생겼는데 알고보니 남자 친구들 및 지인이 많으면 그거야 이해하려 하겠지만, 좋아지기 전에 상대가 '남자 친구/지인 매우 많은 여자' 란 걸 알면 낙관적 기대보다는 불편한 가능성부터 떠오르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과 비슷하다 보면 됩니다.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다 하셨는데, 처음부터 매력을 초~ 발산해서 상대방이 '아는 이성 많아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 정도는 눈감아 주면서 만나보자고 스스로 결정할 정도가 아닌 다음에야, 아는 이성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게 훗날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일인 게 사실입니다. 말씀하신 '믿음과 신뢰를 쌓는 관계 형성' 도 아는 이성이 많지 않은 사람들끼리 훨씬 덜 갈등하고 (질투하고 의심하는 일 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이거든요.

아보카도님이 나쁘다거나, 아는 이성 많은 사람이 다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건 아시리라 봅니다. (저도 남자지인이 여자지인보다 많은 여자1인.) 확률의 문제로, 아는 이성 많은 사람이 사고 치거나 질투나 의혹을 일으키거나 여친/남친을 속상하게 만드는 남녀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사실은 인정하자는 거지요. (동성 친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은 애초에 그런 문제를 발생시킬 확률이 낮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우앗깜놀2013.03.15 1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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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구남친 이야기인가요 이거?ㅎㅎ 헤어짐의 이유를 납득할 수 없어 너무 많이 상처받고 마음의 짐처럼 안고있었는데, 무한님 말씀이 딱 맞아요.납득할 수 없던 그 이유는 핑계일뿐, 본질을 말해주지 않았다는것. 덕분에 저는 오랜기간 자아성찰 기간을 거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마음 들여다보고 돌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지금은 씩씩하게 잘살고 있다는.. 이런 훈훈한 마무리라면 참 좋겠는데.
아는여자 많은 남자는 자신의 헤어진 여자친구도 아는여자 범주에 넣어 끊임 없이 관리한다는 사실. 원하는게 대체뭐야? 매번 헷갈려 하면서도 매번 흔들리는 저의 등신미. 하아아.. 오답노트에 제보할까봐요.

답답이2013.03.15 1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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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는 사람 이야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뜸들이면서 우물쭈물남 같이 굴어대서 무한님의 글처럼 '우리가 지금은 힘들어도 함께 이겨내면 나중엔 그일이 추억이될꺼야'같은 드립을 제가 했죠.

하지만 일바쁘다는 이유로 연락도 잘 안하고 스마트폰 게임은 마지막 접속한 시간이 보이는데 저에게 연락은 안하고(스토커 같아 보일까봐 아무말 안했어욬) 그건 자주 들어오는것도보이고-예비군 훈련중이긴 했습니다만 이해할수 없어요-


갈수록 맨탈만 붕괴되어서 이젠 정리하려고요 별로 추억이 없을때 차라리 정리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은거 같아요.. 참 오래 좋아했는데 저의 그 마음이 그렇게 크진 않았나봅니다.

화이트데이도 까먹었다고 다음날 문자 보내는 사람은 화이트 데이가 문제가 아니라 성의도 없는 사람이라 느껴지니까요


살면서 이런 사람이랑은 연애 첨 해보네요 ㅎㅎㅎㅎ.

시작을 안하는 편이 좋았을뻔 했습니다

유령522013.03.15 1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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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함..!!!
제 과거 남자친구의 잔상이 아른거립니다.
전 4개월 연애하고 질려서 바로 헤어졌는데.. 지금은 하루하루가 감사합니다ㅠㅠ 내가 이렇게 소중한 존재고, 세상은 이렇게 아름답고, 시간은 이리도 공평했구나- 같은걸 한번 더 느끼고 살고 있지요.
화이팅!

어머2013.03.15 1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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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공감입니다....

주주07122013.03.15 1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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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에서 만나셨져??에서 빵!!날씨종은 후라이데이에요~~계난후라이나 해먹어요겠어용

은하철도의밤2013.03.15 1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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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는 안 맞는데요 -> 안 맞는대요.
무한님 죄송.

거북이 등짝2013.03.15 1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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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잠깐 호감가졌던 오빠가 저랬었는데...ㅎㅎ
그 오빠는 잘 생겼는데 매너까지 좋았었어여 여자랑 (아줌마들이랑도)수다도 엄청 잘 떨고 스킨쉽도 자연스럽고
제 주변에 모든 여자애들이 한번쯤은 설레였던 오빠였는데 지금은 그냥 유쾌한 오빠..
이십대되면 모든 여자애게 친절한 남자보다 남녀관계를 절제할 줄 아는 남자가 멋져보이는거 같애요!
오늘두 잘 읽었어여 행복한 프라이데이!!!!!!!!!!!!!!!!>_<

속이 다 후련2013.03.15 1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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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위에 아는 여자 많은 남자분 댓글에서 아는 여자 많은 남자의 장점도 있다지만, 역시 모든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보다는 남녀관계를 절제할 줄 아는 남자가 정말 멋지죠. 다른 이성과의 관계를 잘 절제하면서 연인을 최고로 배려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도 많은걸요.
누구를 만나도 불 붙지 않을 자신이 있으나 위험한 곳을 피할 줄 아는 지혜로운 무한님도 그런 분 중 한 분이겠구요.

어린왕자2013.03.15 14: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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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런 데임(응?)은 안당해 봤지만

좋은 글이네요 감사해요^^

산티아고2013.03.15 1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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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너무 좋은 남친이지만 초반엔 많이 울고 화내고 그랬답니다. 왜그러냐는 말에 나조차도 잘 모르겠너서 내가 원래 샘이 많다는 대답을 했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 알것도 같네요. 최근까지 이성친구까지 포함해서 친구들이랑 여행가려고도하고 평일에 만나던 남자. 신경 안쓰려 외면하고 그냥 친구려니 하고 이해하려던 것이 되려 병이 되었었나 봅니다.
서운한 것이 있으면 그 핵심을 직접 말하고 고맙게도 이야기를 항상 들어주려 노력하는 남친 덕에 몇번의 위기를 잘 넘겼답니다. 이 메뉴얼이 좀더 일찍 나왔더라면 좋았겠어요 그럼 알지못하는 답답함에 그냥 내가 질투많아서 화가 나고 우울하다는 정말 우울해지는 답변은 안했을거 같은데

자신감2013.03.15 17: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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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로 님의 연애분석은 최고봉입니다.

2013.03.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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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13.03.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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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피안2013.03.17 0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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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의 빨간 글씨가 인상 깊네요 ㅎ
다른 사람들은 관심 있어서 하는 걸
자유 자재로 구사하는 사람들
...

2013.03.23 0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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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대박. 무한님 글은 언제나 대박인 것 같아요 그저 감탄할 뿐.....

2013.03.23 0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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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대박. 무한님 글은 언제나 대박인 것 같아요 그저 감탄할 뿐.....

ㅎㅎ2013.03.27 0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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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lemone2013.05.19 19: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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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의 심남이와 똑! 같은 것 같아 심란합니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지만, 가는 관심 막을수가 없으니 문제 아니겠어요.
심남이가 이성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직작동료사이)
본인은 아무 감정없는 이성친구라고 하지만 여자인 제가 볼 땐 백프로
그 여자들은 감정이 있는 상황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제가 자기나 자신의 이성관? 연애사? 를 이상하게 보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그냥 웃으며 넘기지만 점점 속이 타들어가는 저를 발견합니다. 잘 되도 마음고생 훤한 남자구나. 생각하며 마음 안 쓸려고 하지만 매일보니 마음은 점점 쌓아져만 가고 있고. 그래서 소개팅이라도 하고 다른 남자사람들도 많나 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아 쓰고 나니 구슬프네요. 내일은 월요일. 다시 시작하는 일주일. 화이팅입니다!

곱상한2013.06.20 0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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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귀고 나서 알았어요....
아 좀짱난다는... 어쩌지....

곱상한2013.06.20 0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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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귀고 나서 알았어요....
아 좀짱난다는... 어쩌지....

NABI2013.08.09 1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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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제가 좀 찔리는게 많네요..
나쁜여자 그런게 아니라,
내 잘못을 상대방에게 되집어서 그럴싸하게 만드는..
그런나쁜 습관요..
지금 뒤돌아 생각해보면,
그사람들을 많이 좋아하지않았고 그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솔직히
얘기해야하는데 이렇게만든건 너야...내 이미지만 신경썼네요..
나쁜남자 앞에선 착한여자
착한남자 앞에선 나쁜여자
불변의 법칙일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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