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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매뉴얼(연재중)/커플생활매뉴얼

데이트 비용 문제로 다투다 헤어진 김형에게

by 무한 2013. 6. 12.
데이트 비용 문제로 다투다 헤어진 김형에게
김형! 김형이 내게 사연을 보낸 뒤 듣고 싶은 '답정너'는

"그 여자 된장녀군요. '여자'라는 것 앞세워 대우만 받으려는 그런 여자와
지금이라도 헤어진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커피 값 냈으니 된 거 아니냐고 말하는 여자, 황당하네요."



일거야. 그쟈?

그런데 김형이 헤어진 건 '데이트 비용' 하나 때문이 아니야. 그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들은 따로 있어. 김형이 핏대를 세워가며 말하는 '데이트 비용'과 관련해서도, 김형이 경영에 실패한 게 가장 큰 이유라고 봐야 해. 뭔 소린지 잘 모르겠지? 아래에서 차분히 살펴보자.


1. 드러난 모습 살펴보기.
  

김형의 표면적인 것만 놓고 봐봐. 서른이 넘었고, 직장은 그만 뒀어. 자격증 시험을 준비 중이고, 늘 돈이 부족해. 모아놓은 돈은 없는데 차는 있어. 차 굴리느라 드는 기름 값에 스트레스를 받아. 드러난 것만 보면 무슨 대책을 세워놓고 사는 건지 좀 갑갑하잖아. 그쟈?

알아. 믿는 구석 있는 거.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김형은 일 안 해도 부모님 재산으로 죽을 때까지 먹고 살 수 있잖아. 물론 지금은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는다'는 각오로 살고 있는 까닭에 김형이 벌어놓은 돈으로 살고 있지만, 퇴직금 다 쓰고 나면 손 벌릴 거잖아.

그렇게 '부모님'이라는 보험이 들어 있는 거면, 난 그걸 여자친구에게도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렇게 얘기하면 김형이 아래와 같은 얘기를 할지도 모르겠다.

"저는, 여자친구가 저희 집 재정상황에 대해서 모르고서도 절 좋아해 주길 원했습니다."


김형은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고 있는 전래동화 같은 거 좋아하나 본데, 그건 반칙이지. 김형 자신이 김형 집안의 재정상황에 대해서 모른다고 생각해봐. 당장 차부터 없앨걸? 게다가 집안의 지원이 없으면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알바도 병행해야 하잖아.

이게 여자친구가 김형을 바라보는 시점이야. 퇴직금 쪼개 써도 모자랄 판에 자동차 휠 바꾸고 왁스세차 하는 남자. 그냥 '철없는 애'로 밖에 안 보이는 거지. 그런 와중에 밥 먹으러 가서 김형은 이런 말을 해.

"이거 자기가 사는 거야?"


김형이 평소 데이트 비용을 일방적으로 부담하는 것 같아 속으로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었든 어쨌든, 저 말 들었을 때 여자친구가 느꼈을 감정을 생각해봐.

'얜 진짜 대책 없는 애구나. 내가 왜 여기서 이런 소리 들어가며 사귀고 있는 걸까.'


이런 연애를 하고 있는 자신이 한심하고, 자기 인생이 불쌍하고, 그냥 다 싫었을 거야. 그러니까 자리를 박차고 집에 가 버린 거지. 거기다 대고 김형은 '옳다구나!' 하면서 말 나온 김에 따진다고 장문의 카톡을 보냈잖아. 그 순간엔 성경을 인용해도 찌질해 보일 거야.(뭘 해도 찌질해 보인단 얘기야.)

여하튼 김형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여자친구 입장에서 김형이 어떻게 보였을지, 그리고 둘의 관계가 여자친구에겐 어떤 의미였을 지를 한 번 생각해 봐.


2. 삼 년의 연애, 서른 중반을 향해 가는 여자.


둘이 사귀기 시작했을 때 이십대 후반이었던 여자친구는, 이제 서른 초반이 되었어. 김형이 여자친구에게 제시한 비전이 뭐가 있는지를 살펴봐봐.

"왜 꼭 남자만 비전을 제시해야 하죠? 연애는 둘이 하는 건데요?"


김형이 사연을 적어 내려간 어투를 보면, 저 질문을 할 것 같더라고. 무조건 남자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야. 둘 다 비전은 가지고 있어야지.

여자친구는 구체적으로 말하잖아. 결혼에 대해서, 그리고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해서. 그런데 김형은 남의 얘기 하듯, 아니면 먼 훗날의 이야기를 하듯 미래 얘기를 해. 미안하지만, 하나도 준비된 게 없으니 어쩌면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할 거야.

상황이 이러면 여자친구와 대화를 해가며 계획을 짜야 하거든. 내가 지금 이러이러한 상황이고, 이러이러한 것들을 한 뒤에 식을 올렸으면 좋겠다. 그때까진 이러이러하게 하자. 네 생각은 어떠냐. 뭐 이런 식으로 미래에 대해 함께 스케치라도 해야 해. 이렇게 미래에 대한 최소한의 뼈대라도 세워져 있으면 '무계획의 불안'은 찾아오지 않거든.

그런데 김형은 '내가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두곤 혼자 안심했지. 자격증을 딸 거고, 대학원도 갈 생각이다. 내가 김형 여자친구라면, 저 말을 듣고 더 불안할 것 같아. '그럼 나는? 나는 어쩌라고? 결혼은?'이라는 생각이 바로 떠오를 테니까. 헤어지며 김형의 여자친구가 한 말도 바로 그 지점을 가리키고 있어.

"너랑 오래 같이 지내면서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게 쉽진 않을 것 같은데….
나도 이제 곧 서른 중반이야. 계속 붙잡고 있어서 내 인생에 뭐가 좋을까 싶다. 이젠."

 

김형. 저건 비명이야. 저걸 두고 "도착한 건 제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답장이었습니다. 다시 만날 생각은 없다는 얘기였지요."라고 말하는 김형은…. 하아, 어떡하지?


3. 철이 반만 든 남자.
  

날 선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철이 들 거면 확실히 철이 들든가, 안 들 거면 그냥 들지 마. 철이 반만 드는 게 제일 골치 아파. 철이 반만 들면 상황에 맞춰서 포지션을 바꾸거든. 둘의 단점만 모아놨다고 생각하면 돼. 대책 없이 저질러서 문제가 되고, 나중엔 그 문제를 혼자 감당하겠다며 버거워 하느라 또 문제가 돼. 여행 가자며 여자친구 마음에 바람 불어 놓고, 여행 가선 여행경비 생각하며 여자친구 갈군다는 얘기야.

김형이 저지르는 대부분의 행동이 그래. 가장 최근의 일까지도. 김형은 이번 여름에 둘이 해외여행 가려고 표까지 예매했다고 했지? 이게 내가 제일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야.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비용'을 좀 더 부담하라고 말한 건, 앞으로 김형이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백수로 지내느라 벌이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지? 근데 그렇게 쓸 거 다 쓰면 어떻게 살려고 그래?

김형은 저렇게 일단 저지르는 것으로 스스로를 궁지로 몬 뒤에, 나중에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며 그 책임을 여자친구보고 나눠지라고 말하잖아. 이거 내 친구 K군이 하는 행동이랑 비슷해. K군은 간다는 사람 붙잡고 맥주 한 잔 더 하자면서 매달리거든. 그래놓고 맥주 마시러 가면 자기는 돈 없대. 그래서 애들이 K군이랑 안 놀아. 기분파로 시작해서, 마지막은 배째라거든.

이거 나이 든다고 자연히 고쳐지는 거 아냐. 이런 행동의 동력은 '자기 합리화'거든. 그래서 상대를 갈굴 때에는 '내가 해준 것' 또는 '내가 당한 것'만 끄집어 내. 결국 본인은 '정신승리'를 하는 까닭에, 그렇게 뭐가 잘못인지도 모른 채 나이만 먹는 사람들도 많아. 언젠가 같은 동네 살던 아저씨가, 자기 부인이랑 싸우다가 그러더라.

"너도 집에만 있지 말고 나가서 돈 좀 벌어. 다른 여자들 다 나가서 돈벌이 하더라."


그 아저씨는 큰소리 잘 치기로 유명한 분이셨어. 아는 방송국 PD가 있는데, 그 PD한테 우리 아파트를 촬영장소로 제공 해주고 시설지원비 받아주겠다, 뭐 그런 얘기 하던 분이셨지. 아무도 부탁한 적 없는데 혼자 나서서 방방 뜨시더니, 나중엔 괜히 총대를 맸다느니,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느니 뭐 그러더라고.

저 아저씨랑 김형이랑 비슷하다는 생각 안 들어?


4. 그녀는 정말 된장녀일까?


그러니까 이게, 김형이 사연에 적은대로 보자면 된장녀가 거의 확실해. 특히 김형이 생일선물로 준 선글라스에 대해서 그녀가 "그냥 싼 거 산 거 아니냐."라고 말 한 부분 있잖아. 그 부분만 놓고 보면 그녀의 '된장성향'을 보여주는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지. 선물에 고마워하기 보다는 값을 따지는 여자. 전형적인 된장녀 같잖아.

그런데 난 그녀의 저 "그냥 싼 거 산 거 아니냐."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아. 우선, 그녀의 소득수준과 소비성향을 좀 생각해 보자. 만약 그녀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백만 원 좀 넘는 월급을 받는다면, 김형이 선물로 준 선글라스에 "이거 안 비싸? 구짜꺼네. 고마워."라며 감동할 수 있어. 하지만 그녀는 삼십대 초반이고, 그녀의 월급은 사회초년생 월급의 두 배가 넘어. 이럼 얘기가 좀 달라질 수 있는 거야.

이렇게 생각해 보자. 김형 운동화 어느 메이커 신어? 나이키나 아디다스나 리복이나, 뭐 그런 브랜드 운동화 신을 거 아냐. 나이키에서 산다면 맥스나 루나 같은 건 10만원 넘게 줘야 살 수 있고 말야. 그런 상황에서 여자친구가 '니코보코 운동화'를 생일선물로 줬다고 보면 돼. 니코보코를 까려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 느낌을 생각해 보라고. 어떤 느낌인지 알겠지?

소비성향에 따른 물품구입을 가지고 싸잡아서 '된장녀'라고 하면 좀 곤란해. 그렇게 비난할 것 같으면 김형도 자유로울 수 없거든. 김형 자동차 휠 갈았다고 했지? 그 분야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든 내 입장에서 보자면, 휠 교체도 '된장 짓'일 뿐이야. 안 갈아도 차는 잘 굴러가는데 왜 갈아? 여자친구와 김형의 소비성향을 단순비교 하자면, 이해가 안 가는 건 오히려 김형 쪽이야. 여자친구는 김형보다 월급이 많잖아. 그 월급을 가지고 옷이나 가방 사는 거고. 그런데 김형은 현재 소득이 없는 와중에 휠 교체를 했어. 김형 여자친구도 김형의 지적에 대해 딱 저 부분을 가리키잖아.

"넌 너 자신한테 쓰는 건 아깝지 않으면서, 꼭 나한테만 그러더라."


'우리가 탈 차니까'라는 핑계로 휠 교체는 대수롭지 않게 하면서, 여자친구보고 "이거 자기가 사는 거야?"라는 얘기하는 남자. 김형을 이런 시각에서도 바라볼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

하나 더. 선글라스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선글라스 해외구매 하는 사람들이 제일 바보라고 할 수 있어. 아무리 코가 높은 한국인이라고 해도, 서양인에 맞춰 나온 선글라스는 쓰기가 어렵거든. 서양인을 놀림조로 부를 때 '코쟁이'라고 하는데, 괜히 그 말이 생겨난 게 아냐. 코 높인 한국사람이라고 해도, 서양인에 맞춰 나온 안경을 쓰면 볼에 걸치고 다녀야 해. 그리고 목 위로 쓰거나 거는 건, 되도록 '착용'해 보고 사야 한다는 걸 기억해 두기 바랄게.


5. 경영 실패.


마음의 '전력질주'를 하지 말라는 말을 지겹도록 한 것 같아. 혼자 달려 나가 버리면, 반드시 조급증이나 집착을 하게 되거든. 기분파인 김형의 경우는, 마음의 전력질주와 더불어 물질적인 전력질주도 주의했어야 해. 기분파인 사람들은 술에 취한 사람처럼 '다음 상황'을 생각하지 않은 채 코앞에 있는 일을 저질러 버리거든.

그건 충동구매와 비슷한 거야. 때문에 '이벤트'라거나 '커플용'이라는 단어가 보이면 뭔가에 홀린 듯 결제완료를 해 버리기 마련이지. 김형이 여자친구와 썸을 탈 때 저지른 일을 봐봐. 상대의 마음을 얻으려 하루에 60만원도 썼잖아. 연애를 시작한 후엔 무리를 해가면서까지 데이트를 했고 말이야.

상대를 향한 헌신이나 희생은 '점층법'을 사용하듯 점점 커져가야만 의미 있는 거야. 반대로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점점 줄어들면, 상대는 감사하긴커녕 마음을 의심하게 되는 거지. '조삼모사'에 마음이 흔들리는 건 원숭이만이 아니야.

또, 김형의 화법에도 문제가 있어. 김형과 내가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해보자. 김형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차를 팔았고, 내 차로 카풀을 하는 중이야. 그런데 내가 매일 김형의 집 앞까지 가서 기다리다가 어느 날은 아래와 같은 말을 해.

"집 앞에서 기다리지만 마시고, 앞으로 큰길까지 좀 나와 주세요.
제가 돈도 안 받고 태우러 오는 건데, 그 정도 성의는 보여주셔야죠."



기분 나쁘겠지? 드럽고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지 않아? 김형의 화법이 바로 저런 식이야. 상대를 당황스럽게, 또 기분 나쁘게 만들어. "이러이러해서 좀 곤란한데, 앞으로 이러이러하게 해 주시면 안 될까요?" 라며 부드럽게 말 하면서 해결책을 찾아갈 수도 있는 거잖아. 김형이 '데이트 비용'과 관련해서 여자친구에게 한 말을 봐봐.

"나는 최소 6 대 4 정도로 데이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밥을 두세 번 샀으면, 너도 밥 한 번은 사야 하는 거 아니냐?"



여자친구 입장에선 날벼락이지. 게다가 눈치껏 알아서 내왔고, 커피값도 냈는데, 저런 쌀벌레 취급당하니 황당하지 않겠어?

저런 얘기 한 번 듣고 나면 데미지가 커.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고 말야. 김형이 계산을 해도, 저 말을 들은 이후로 여자친구는 별 감흥이 없었을 거야. 김형이 비싼 음식을 사면, 그게 고맙다기 보다는, 나중에 이 음식 산 거 가지고 또 뭐라고 말할까, 하는 노이로제에 걸리겠지. 실제로 노이로제 걸린 여성 독자들의 사연 꽤 많아.

"밥 먹으며 남자친구가 요즘 식비로 지출이 어쩌네 저쩌네…. 듣기 싫어서 제가 계산해요."
"남친이 기름 값 가지고 벌벌 떨어서, 이젠 데려다 준다고 해도 제가 질색하며 거절하거든요.
그랬더니 또 자기 호의를 그렇게 거절하지 말라고. 전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죠?"
"툭 하면 무슨 상술이라면서 다 욕해요. 맘 편히 여행 가본 적이 없어요. 찌질하게만 다니죠.
지가 주식으로 날린 300은 안 아깝고, 입장료 만오천 원은 아까운가봐요."



저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직장에 사장으로 있는 경우도 있거든. 직원들 컵라면 사주는 것도 아까워서 간식 금지시키는 사람, 오티수당 안 주려고 40분 이후부터 오버타임으로 잡는 사람, 뭐 별 사람 다 있지. 그렇게 아껴서 잘 살진 모르지만, 인색하게 구는 그런 사람 옆에 남아 있는 사람 없더라.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고 그러잖아. 김형의 얘기를 저 말에 대입하면, '물질로 흥한 자 물질로 망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연애를 유지하기 위해서 김형은 계속 물질을 쏟아 부었거든. 캔맥주 하나 들고 한강 둔치에 앉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할 수 있는 연애가 아니었어. 김형의 연애는 '메뉴'가 정해져 있어야 하는 연애였고, '만나서 뭐 할지'가 확정되어야 집에서 나오는 연애였지.

"여자친구가 다시 돌아올 일은 없겠지요?"


김형 여자친구가 이 사연을 보냈다면, 오늘 매뉴얼 제목은 '그와 헤어져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가 되었을 거야. 카톡에 대꾸도 하지 않는 여자친구를 야속하게만 생각하지 말고, 김형이 어떤 연애를 하고 있었나 천천히 돌아보길 바라. 김형 기분파라 이 글 읽는 즉시 사과하겠다고 달려들 가능성이 높은데, 그러지 말고 '만약 다시 만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먼저 충분히 생각해 보길 권해주고 싶어. 그런 뼈대 없이 만난다면, 이 만남은 전처럼 둘 다에게 시간낭비가 되고 말 테니까. 자 그럼, 화이팅!



▲ 80일 프로젝트,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느슨해진 긴장의 끈 다시 꽉 조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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