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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들은 종종 이런 실수를 한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어 놓은 상태에서 주행하거나,
우회전을 할 때 너무 바짝 붙어 돈 까닭에 뒷바퀴가 보도를 밟고 가거나.
주유소까지 호기있게 들어갔는데, 주유구 버튼의 위치를 못 찾거나.



나도 그랬다. 특히 난 '끼어들기 타이밍'을 잡지 못해 괴로웠다. 저 멀리 있던 옆 차선의 뒷차도 내가 깜빡이를 넣으면 미친 듯이 달려왔다. 일산의 중앙로는 좌회전 금지인 곳이 많다. 한 번 타이밍을 놓치면 P턴을 하거나 다음 좌회전 신호까지 계속 달려야 했다. 정말이지, 울 뻔 했다. 좌로도 못 가고, 우로도 못 가며 직진만 하던 그 시절이여.

'운전 초보'들의 경험담이 엇비슷하듯, '연애 초보'들의 사연도 엇비슷하다. 착각과 조급증과 집착 등으로 써내려간 거친 페이지들. 오늘은 그 중 '연애 초보의 실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J씨의 사연을 가지고, 대체 뭐가 문제인지 함께 살펴보자.


1. 옷깃만 스쳐도 의미부여


솔로부대원들은 이성의 친절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때문에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성이 '립 서비스'로 던진 말 한마디에도 심각한 고민에 빠지곤 한다. 이런 대원들은 머리를 깎다 헤어디자이너가 말을 걸거나, 병원 데스크에 있는 간호사가 한 번 웃기만 해도 '이게 바로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증거'라며 들뜬다. 몇몇 대원은 친절한 상담원과 통화하고 난 후, '그녀가 나에게 넘어온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나마 저런 경우는 좀 나은 편이다. 대화라도 해 봤으니 말이다. J씨의 사연처럼,

"그녀와 버스에서 자꾸 마주치더군요."


라는 이유로 '의미부여'를 시작하면 답이 없다. 출퇴근시간에 광역버스 안에서 같은 사람을 마주치는 건 당연한 일 아닌가. 그것도 버스의 배차시간이 긴 까닭에, 그 버스를 타지 않으면 너무 빨리 가거나 지각을 하는 상황에서 말이다. 뭐, 좋다. 이 부분은 '그러려니'하며 넘어가 보자.

"근데 어느 날 버스 안에서 저를 보고 그녀가 씨익 웃는 겁니다."


내 지인 중 세 명이 동시에 좋아했던 여자사람이 있었다. 그 여자사람이 미니홈피 제목을 "두근두근"으로 바꿨을 때, 지인 셋은 내게 이런 얘길 했다.

"지난주에 내가 피곤해 보인다고 커피 사 줬거든, 그것 때문인가?"
"내가 시험 잘 보라고 문자 보낸 날, 딱 제목이 그렇게 바뀌었다니까!"
"난 뭐 한 게 없는데... 아! 스마트폰 사면 알려 주겠다고 했는데, 그거군!"



그 여자사람에게 직접 물어 본 결과, 시험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이라 "두근두근"으로 바꿔 둔 거란 답을 들을 수 있었다.

J씨를 두근두근하게 만든 그 사건을 '착각'으로 매도하고 싶은 건 아니다. 하지만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갈 때가 많았는데, 항상 제 주변에 서더군요."


정도의 이야기 가지고는 "그거, 관심이 있는 게 확실하네요."라는 대답은 하기 어렵다. 안타까운 것은, J씨가 말 한 번 걸지 않고 6개월 동안 관찰만 했다는 거다. 그렇게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친 까닭에, J씨는 그녀가 버스 손잡이를 놓쳐 휘청 거리는 것에까지 의미부여를 해 버린다. 혼자 한 의미부여가 훗날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 지는 저 아래서 다시 살펴보자.


2. 전력질주와 널뛰기


J씨의 사연 중, 가장 잘 한 일-또는, 유일하게 잘 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자리를 양보한 사건'이다. 관찰 6개월 만에 드디어 J씨도 용기를 냈다. '자리 양보'는 자신의 관심을 표현하는 동시에 상대의 관심과 호의를 얻어낼 수 있는 좋은 작전이었다. 손 발 로그아웃시키는 멘트가 없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게 친해지고 눈인사를 주고받는 사이가 된 것은 훌륭한 발전이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이후 한 달 간 눈인사만 한 것이, 오히려 그녀로 하여금 J씨의 존재를 궁금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녀도 한 달 후, J씨가 내민 '쪽지 붙은 커피'를 순순히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참 좋았다. 그녀에게 연락이 온 것 까지도 정말 괜찮았다. 그런데 그녀의 "커피 잘 마셨어요."라는 연락에 J씨가 보낸 메시지.

"나중에 제대로 된 커피 한 잔 하지요. 근데 결혼 하셨죠?"


J씨는 급했던 거다. '사귈 가능성이 있는 대상인가 아닌가'를 얼른 알고 싶은 마음에 달려 나가 버렸다. 뉘앙스를 살릴 수 없는 '문자메시지'의 특성상, 저 멘트는 "결혼 했어도 괜찮으니, 커피 한 잔 합시다."로 읽힐 수도 있다. 그래서 상대는 좀 황당하다는 답문을 보낸다. 그 답문을 두고 J씨는 "제가 그 사람의 콤플렉스를 건드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더 문자는 보내지 않았어요."라는 더 황당한 얘기를 한다. 어떻게 이 상황을 '상대가 결혼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데, 내가 결혼여부를 물어서 신경이 날카로워진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지 솔직히 좀 이해하기 어렵다.

어쨌든 전력질주를 한 J씨는, 문제 파악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큰 헛발질을 또 한다. 그녀와 처음으로 문자를 주고받은 다음 날,

"제 생각 하면서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라는 엄청난 문자를 보낸 것이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J씨는 반 년 가까이 상상의 나래를 편 까닭에 상대와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는 어떤가. 상대에게 J씨는, 어제 처음 문자로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결혼 했냐고 물은 남자다. 게다가 둘의 대화는 찝찝하게 끊겼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그 남자는 자기 생각을 하면서 좋은 하루를 보내라고 한다. 답문을 보내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아닐까?

그녀에게 답문이 없자 J씨는 생각한다. '아, 이거 잘못 되었구나...'. 그러곤 혼자 마음을 접기로 다짐하며 이런 문자를 보낸다.

"항상 여유롭게 지내시고 행복하세요..."


J씨의 감정이 널뛰기를 하는 것도 문제고, J씨가 받는 사람 입장에서 오해할 수 있는 말을 자꾸 하는 것도 문제다. 사람마다 단어에 의미부여하는 것이 다르지만, 내가 위의 문자를 받을 경우 "여유롭게 지내세요."라는 말에서 고개를 갸웃거릴 것 같다. 특히, 내가 답장을 안 한 상태에서 위의 문자를 받으면 '여유가 없어 보이니 여유를 좀 가지라는 말인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비꼬는 뉘앙스로 들릴 수 있단 얘기다.

난 여기서 이야기가 마무리되길 바랐지만, J씨는 결국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한 세 번째 헛발질을 시작하게 된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자.


3. 사고를 부르기 쉬운 분노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펴던 습관을 떨치기가 어렵다. 그래서 J씨는 또 상대와의 관계에 대해 혼자 상상하고 혼자 분석한다. 그러다 뭔가 욱, 치밀었던 것 같다.

"연락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제 번호 받고 연락한 이유는 뭔가요?"


잘 생각해보자. 상대가 처음 번호를 받고 연락을 준 때는 '헛발질'이 벌어지기 전이었다. 그리고 상대가 답장을 하지 않기 시작한 건 '헛발질'이 벌어진 후였다. 이 두 행동를 둘로 나누는 건 J씨의 '헛발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씨는 상대의 두 행동만 지적하고 있다. 이를테면, 옷가게에 들어와 마음에 드는 옷이 없어 나가는 손님을 붙잡고, "안 살 거면 이 옷가게에 들어온 이유가 뭔가요?"라고 묻는 것과 비슷하다. 역시, 답문은 없다.

J씨는 또 혼자 생각한다. 이번엔 '부정적인 J씨'가 아닌 '긍정적인 J씨'의 입장에서다. 그래서 며칠 후 다시 그녀에게 문자를 보낸다.

"생각해보니, 제가 실례했네요. 이것도 인연인데, 부담 없이 차 한 잔 하시죠."


당연히 답장은 없다. 처음엔 결혼 했냐고 묻고, 다음 날은 들이대고, 며칠 지나선 왜 번호 받고 연락했냐고 묻고, 그리곤 다시 부담 없이 차 한 잔 하자는 남자. 무섭다. J씨는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감정을 분출하고 있으니 잘 모르겠지만, 그 과정을 생중계로 보고 있는 상대의 입장에선 그냥 공포만 느껴질 뿐이다.

상대는 버스에서도 J씨를 피한다. 자는 척 하거나, J씨가 다가가 인사를 걸어도 놀라며 고개를 돌린다. 그래서 J씨는 또 화가 났다.

"찾아가서 붙잡고, 대체 뭐가 문제길래 대놓고 사람 피하냐고 따져보고도 싶고..."


그랬다가 또 다시 감정이 변해 이런 이야기를 한다.

"버스에서 그녀가 세상모르게 자고 있는 모습을 보다가 그만 웃음이 나왔습니다."


관찰은 여전히 열심히 하며, 이런 이야기도 한다.

"그녀도 저를 의식하긴 합니다. 근데 제가 말을 걸어보려 해도,
그럴 기회도 안 주고 자는 척 하더군요.
손을 자꾸 만지작거리는 걸로 봐서 정말 자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큰일이다. 이거 정말, 이러다 사고 난다. J씨가 '술김에 그녀를 따라 내릴 뻔 했습니다.'라는 이야기도 했는데, 절대 그러지 말길 권한다. 그렇게 감정의 널뛰기를 하다보면,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없는 극한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그러면 분명, 둘 중 누구 하나 다치는 사고가 일어난다. 특히 이미 상대에게 '분노'까지 느끼고 있는 J씨는 위험하다.


난 사실 이 사연을 다루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J씨가

"무한님의 어떤 글을 보면 완전히 접어야 할 생각이 들고,
또 어떤 글을 보면... 아주 나쁜 상황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고 말하는 까닭에 이 글을 적게 되었다. 정말 나쁜 상황이다. 무조건, 완전히, 지금 즉시 접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녀가 희망고문 할 걸 알면서도 다시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절대 희망고문이 아니다. 상대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는가? 우리, 차분히 생각해 보자. 상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 자리에 가만히 있었다. 그런 상대에게 화를 내선 안 된다. 그건, J씨의 '돈 좀 빌려 달라'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은 낯선 사람에게 화를 내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은 J씨에 대해 모르니 돈을 빌려주지 않는 게 당연한 건데, J씨는 상대의 멱살을 붙잡고 '내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으니, 너는 나쁜 사람'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다. 그는 그냥 길거리를 걸어가는 낯선 사람일 뿐인데 말이다.

지금으로선 출근시간을 조정해 그녀와 마주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녀와 마주칠 때마다 J씨는 자꾸 그녀의 진심이나 현실과 관련 없는 상상들을 하지 않는가. 그녀에게 더 연락을 하거나 버스에서 그녀를 따라 내리는 건 절대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것에서부터 벗어나는 게 먼저다. 어차피 내 사람 안 될 걸 아니 그냥 잘해줘야겠다는, 그런 이상한 다짐 같은 것도 하지 말자.

실수에 대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 사연을 토대로 한 솔루션은 다음 주 중에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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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2011.10.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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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때 겪는 일이군요. 흐음. .

;;2011.10.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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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요 ㅠㅠ 연애경험 없다고 다 저러지는 않을텐데..
여자분 부디 무사하시길;;

밝은사람2011.10.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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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씨 메뉴얼과 댓글들 보시고, 제발 깨달으시길..ㅠ

나당께2011.10.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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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뭔가 불쌍하면서도 재밌는내용이네요
상상의나래 면에선 공감도두는데
쫌 심하시네요
기회를걷어차시다니 안습 ㅜ

나르샤™2011.10.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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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가네요 ㅠㅠ
제 이야기같아요!
"정말 이 여자 아니면 안 되겟다."라고 생각된게 처음이라 그렇게 된거엿는데,,
처음이라 어쩔수 없엇던거같아요..........
무한님 블로그를 일찍부터 봣어야햇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연애를 쉽게 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10대의 사고를 버렸어야햇는데 ㅜㅜ

Persianblue2011.10.1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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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 같지 않네요.... ㅜ.ㅜ

2011.10.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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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
제가 심남이에게 했던 행동들이 떠올랐어요.ㅠㅠ
J씨가 이해가 되는 건 나쁜 건가요?ㅠㅠ
J씨 전 100퍼 이해되요ㅜㅜ
힘내세욤!! 우리 같이 다음주 솔루션을 기대해 봅시닷!!
공부만하다 대학왔는데 대학와서도 남들 다 하는 미팅, 소개팅 안해보고 공부만 했는데..ㅜㅜㅜ
정작 괜찮은 사람이 나타나도 병맛짓을 해버렸어요ㅜㅜ
남자 많이 만나 보라는 게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흐아.. 전 심남이를 통해 연애 공부를 했다고 생각하고 심남이에게 마음을 접고 있어요. 이미 돌이킬 수 없어요ㅠㅠ흐엉 다음엔 절대 안 그럴 거에요ㅠㅜㅜㅜ

아마그럴껄2011.10.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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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화이팅..

저도 첫 연애는 실패해서 금방 깨져버렸다죠.. ㅠ_ㅠ

힘냅시다..

2011.10.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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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경험이 없으면 정말 상상의 나래를 잘펴는것 같아요.
제 친구 중에서 모태솔로가 있는데, 상상의 나래 장난아님ㅋㅋㅋ
강사가 자기한테 관심이 있다고 하질않나.ㅋㅋ
그래도 걔는 코믹한 수준에서 끝나고 실행은 옮기지 않아서 다행이지, 여기 제이씨는 정말 무섭네요..
제가 꼬꼬마시절 심남이에게 펼쳤던 일들도 생각나고..으을ㅇ;ㅣ나ㅜ얒ㅁ뎌 ㅗ워ㅏㅁㅈ
정말 크고 아름다운 헛발질이었죠.
저는 이제 좋은 연애 하고 있는데, 그때 그 심남오빠는 뭐하고 살지 모르겠네요.ㅋ

bewithyou2011.10.1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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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보고 한 분이라도 더 심적압박에서 벗어나실 수 있길...ㅜㅜ

저두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저 나름으로는 처음 겪는 일이어서인지
지금 3달이 넘어가는데도 아직도
잠시 생각만 스쳐도 온 몸이 삐쭉 서게하는 분이 계세요ㅜㅜ

뭐 그렇게 심각한 사이도 아니었기에 모르는사람처럼지냈으면좋겠다 라는
얘기도 하기 뭔가 껄끄러워서 직접 표시는 못했지만

연락은 매일 씹고, 제 앞에 나타나서 인사하셔도 받는 둥 마는 둥 바쁜 척,
저 멀리서 걸어오면 피해서 걷고, 눈길은 수도 없이 피하고,,

모르는 사람처럼 지나가줬음 좋겠다 란 눈치를 그렇게 주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인건지, 아님
내가 아직 불편하다는 간접표현을 충분히 못한건지,
아직도 주변을 어슬렁거리시는 분이 계세요

한번만 더 그러시면 직접 이야기 하려고 벼르고 있는데

정말로 위에 쓴것처럼 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생각스쳐갈때면....
전 정말 아무것도 아닌 꼬꼬마사연인데
이 사연의 여성분은, 이 윗댓글러분들은
어떤 마음이셨을까 상상이 되질 않네요ㅎㄷㄷㄷ....

무한사랑2011.10.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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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4개월째 자빠링하고 있는 남자와 아주 흡사하네요.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전 수신차단하고 스팸설정한지 오래인데
꾸준히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그러면 감동할거라고 생각하는건지...
무한님 글 읽고 각성했음 좋겠어요.

정사랑2011.10.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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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인 저도 무서운데요 ㅜㅜ

2011.10.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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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Sonagi™2011.10.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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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에 상상이 문제가 될수도 있죠~
저도 그런기억이 있답니다.

전철에서 6개월가량 보아왔던 여자분이 안보이길래
무슨일이지 ....
그러다 2달만에 나타났을때 어디갔다와냤구 물어볼번 했습니다. ㅋㅋ
지금생각해도 혼자 풋 하고 웃음이 나온다며~

얼마전에2011.10.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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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글 완전 공감가네요.
몇개월 전만해도 저런남자가 저한테 들이댔었죠 ㅡㅡ;

같이 알바하던 사이인데, 친해지자며 영화보자고 하길래
영화 딱 한번 본건데
그날 바로 사귀자고 달려들더군요.
거절했는데, 또 사귀자고 2차로 들이대더군요. --;
그래서 정말 싫다고 확고하게 말했더니,

"그럼 그때 왜만났는데! 왜 나왔는데!" 이러는겁니다.
아, 정말 찌질찌질의 극치....
그전에도 문자를 씹었지만, 그 후로는 일방적으로 아예 연락 끊었습죠.

이래서 남자의 착각병이 무섭습니다
진짜 저런남자는 답이 없음 -_-;;

여자J2011.10.2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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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자 J 같지 않았나 싶네요. 저 정도는 아니지만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감정에 빠져서 상대에게 어이없는 언행을 해서 상처를 주고 이상한 여자 된거 아닌가 싶네요. ㅠ.ㅠ.ㅠ.ㅠ 어떻게요. 슬프다...대화하는 법 커뮤니케이션 하는 법부터 배워야하려나...암튼 솔루션 기다릴께요. 저도 저 남자분과 지금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완전히 인연을 접어야 하나 지금은 자포자기한 상태로 조용히 조신하게 최대한 안마주치면서 살고는 있습니다만..(저의 경우 매우 친한 사이로 지내다가 제가 얼떨결에 고백후 완전히 어색해진 상태입니다. 물론 남자는 한달넘게 무반응...-_-;; 저 다른 소개팅 알아보며 마음 가볍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궁금이2011.10.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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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은 어디 있나요??? 링크 좀.. 널뛰기 그만 하고 싶어요 ㅠ.ㅠ

ㅎㅎ2011.10.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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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전짝사랑하던사람이있었는데..
혼자시작해서 혼자끝낸 말그대로 북치고장구치고...
꽤 오랜시간을 그렇게집착(?)하다가 스스로깨달은지가 얼마되지않았는데
그러다가 우연히 무한님 글을보고 쓴웃음짓고있습니다.
이글을 조금만더 일찍볼걸...ㅎㅎ
확실히 남자는 착각과 망상의 동물입니다.
한번 데여보니 적어도 스스로 머릿속엔 의미를부여하지말자며..
자기방어를 하고있는 요즘입니다.
어찌보면 그게 소심화되어가고있단느낌인데..
맘은편하네요 어느면에선..

몽상가2012.02.1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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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두고 두고 읽고있는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속 망상과 폭주에 관련된 구절이...새..생각..ㅠ 눈물난다. 그냥 서툰건데...

몽상가2012.02.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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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두고 두고 읽고있는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속 망상과 폭주에 관련된 구절이...새..생각..ㅠ 눈물난다. 그냥 서툰건데...

몽상가2012.02.1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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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두고 두고 읽고있는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속 망상과 폭주에 관련된 구절이...새..생각..ㅠ 눈물난다. 그냥 서툰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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