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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연애를 하려면 꼭 지워야 하는 세 가지 남자대원들은 대부분 이야기를 차분히 듣기보다, "그래서 결론이 뭡니까?" 라는 것 부터 묻기 때문에 긴 서론은 생략한다. 이번 매뉴얼에서는 남자가 연애를 위해 꼭 지워야 하는 세 가지에 대해서 살펴볼 텐데, "부사는 BE동사 뒤, 일반동사 앞에 쓰입니다."따위의 재미없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니, 누구나 다 아는 "자아도취 되어 늘어 놓는 잘난 척, 일단 좀 만져보자는 스킨쉽, 좋아하는 티 팍팍 내기" 이런 기본적인 사항은 접어두도록 하자. 앞서 발행한 매뉴얼들에서 수도 없이 이야기 한 것들 아닌가. 말이 또 길어질 뻔 했다. 일단, 달려보자. 1. 나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는 표현일까? 지난 주말에 발행한, [여자가 연애를 하려면 꼭 지워야 하는 세 가지]에 등장한 여자 유형에다 자신의 경험을 예로.. 2010. 4. 19.
여자가 연애를 하려면 꼭 지워야 하는 세 가지 지난 매뉴얼 [다시 고백하려고 준비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을 발행하고 난 뒤, 댓글로, 메일로, 방명록 비밀글로 솔로부대원들의 고해성사와 경험담이 줄을 이었다. ◎ 조금 전에 '내가 없어도 넌 행복하겠지.. 잘지내'라고 문자 보냈습니다..만.. ◎ 짝사랑만 7번째인데, 제가 8번째 주인공이라는 남자가 있었죠.. 지금은 어디서 9번째 짝사랑 하고 있으려나? ◎ 애매한 태도는 정말 못할 짓이다 싶어 매몰차게 거절했지만 '나 신경쓰지마. 부담주지 않고 옆에만 있을게.' 라더니 술 마시고 새벽 세 시에 전화, 주위 사람들에게 소문내기, 원망... 부담 3종 세트를 가득 안겨주더니 부담줘서 미안하다고 하며 떠나더군요. 나중에 라디오를 듣는데 제 얘기 같은 사연이 나와서 들어보니 사연을 보낸 사람은 그 사람... .. 2010. 4. 16.
다시 고백하려고 준비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아무래도 로 보내온 사연들엔 '헛발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지, 도착하는 사연들을 읽다가 손발이 로그아웃 해서 글을 쓰기 어렵기도 했고, "다시 고백하려고 하는데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라는 요청이 많았다. 그리하여 친절한 무한씨는 '다시 고백하려고 준비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매뉴얼을 발행하기에 이르렀는데, 우리 이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아두자. 상대가 '어장관리'와 비슷한 마인드로 이쪽을 대한다면, 40여년의 광야생활만큼이나 힘든 희망고문에 시달려야 할 수도 있다. 어장관리에 대한 글들은 이미 매뉴얼을 통해 여러차례 발행했으니 참고하길 바라며, 이번 시간엔 그 대표적인 예를 하나만 살펴보자. "난 물론 너도 좋아해. 하지만 지금 나에게 다가오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 2010. 4. 14.
고객과 연애할 수 없다는 그 사람, 방법이 없을까? 자는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오른쪽 엄지와 검지 사이에 긴 상처가 생겨버렸다. '꿈에서 또 그 무서운 녀석과 싸운 것이 틀림없어.' 몇년 전 부터인가 회색곰 워브가 꿈에 나타나 나와 싸우고 있으며 녀석과 싸울 때면 주먹을 휘둘러도 솜방망이처럼 느껴진다는, 이런 재미도 감동도 없는 이야기는 접어두고 매뉴얼을 시작해보자. 사연모집을 하면 늘 빠짐없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서비스직에 있는 이성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라는 거다. (여기서 '서비스직'이라 함은, 그 본래의 뜻과는 조금 달리 이쪽을 '고객'으로 부르는 사람을 모두 포함한 말이다.) 헬스클럽의 트레이너가 자기 어깨를 잡아 주었는데 그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런닝머신에서 넘어졌다는 사연부터, 남상미와 똑같이 생긴 빵집의 여자 알바생과 어떻게든 가까.. 2010. 4. 13.
우유부단과 팔랑귀가 연애에 미치는 영향 오늘은 벚꽃놀이를 앞두고, 굴러온 복(응?)을 차버리는 솔로부대 대원들에 대한 매뉴얼을 좀 써야 할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관심있는 상대에게 연락처를 알아내거나 소개팅을 통해 알게 된 후 만나며 해야 할 일보다 더 중요한 '이것'을 왜 이제야 말하게 되었나 좀 미안하기도 하다. "무한님.. 저.. 전 남친 생각하다가 전철에서 넘어질뻔한 여자에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대원도 급박하겠지만, 어디엔 벌써 벚꽃축제가 시작되었다는 오늘날 이 시점에, 러브러브 모드의 문턱에다 발가락을 찧고 마는 대원들을 먼저 챙겨보자. 중반까지는 "오호~ 곧 풍덩?" 이라며 엄마가 TV볼 때 짓는 므흣한 미소를 짓다가, "앜ㅋㅋㅋ 이게 뭐얔ㅋㅋㅋ"라며 '헛발질'을 보게 되는 사연들. 이번 주는 메일로 도착한 사연들을 살펴.. 2010. 4. 12.
연인처럼 지내지만 사귀자고 하지 않는 남자, 왜? 날씨가 아주 그냥 플로리다 동부의 5월달처럼 화창하다. 뭐, 가보진 않았지만. 아무튼 매뉴얼을 시작하기 앞서 답답한 사연을 하나 풀어보고 넘어가자. 사연을 주신분 께서는 "이 사람과 한 번 더 기회를 가지고 싶어요."라며 이야기를 들려 주셨지만, 객관적으로 그 사연을 읽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 지를 먼저 말씀드리겠다. 남자친구가 "예전 여자친구들과 헤어지긴 했지만, 그건 어떤 특정한 문제 때문이었고 그것을 제외하면 다른 부분들은 정말 괜찮은 사람들이니 친구로 지내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그러니 예전에 사귀던 여자들과 연락하고 만나는 걸 이해해 달라" 고 말하더군요. 헤어진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도 있기에 가치관에 따라 위의 말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위의 이야기를 '받아들여야'하는 입장.. 2010. 4. 9.
연락없는 그 남자, 애인으로 만드는 방법은? 이미 연락없는 남자에 대해서는 [연락없는 남자에 대처하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매뉴얼을 통해 살펴본 적 있다. 잭슨횽(Michael Jackson)의 부고가 들릴 때 쯤 발행했던 매뉴얼로, 지금은 책으로 발행되어 웹에서 볼 수 없으니 오늘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실전편'에 대해 알아보자. 그 매뉴얼에서 가장 강조했던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형편없이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만 명심하며 상콤하게 달리면 되겠다. 그저 여러가지 제안만 올려놓을 경우 "전 그렇게 해도 안되던데요?"같은 물음이 있을 수 있으니, 이번에는 이와같은 상황에서 연애에 성공한 커플부대원들의 사례를 들기로 한다. 뭐, 이런 사례를 들더라도 "저거랑 완전 똑같이 했는데 난 그냥 쥘알꾸러기 되었음." 이라며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토해내는 대원이.. 2010. 4. 8.
관심있는 남자의 소개팅 부탁, 왜 그럴까? 호감가는 남자사람이 자신에게 고백할 생각은 안하고 자꾸 소개팅 시켜달라는 얘길 해서 우울하다는 어느 대원의 사연이 있었다. 물론, 모태솔로부대원의 경우 "제 주변엔 그런 부탁을 해 올 남자사람도 없습니다." 위와 같은 이야기를 꺼내겠지만, 사람 일이란 모르는 거니까, 그런 경우 상대는 어떤 생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건지, 그리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은 뭐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1. 확실한 '타겟'이 있는 경우 그저 "언제 술 한 잔 하자."와 같은 뉘앙스로 던지는 "소개팅 시켜줘."와는 달리, 친구등의 주변인 중 특정인을 소개시켜 달라고 하는 경우, 그건 진짜 소개팅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미니홈피 사진 중에 제부도 에서 찍은 거, 노란 체크 남방 .. 2010. 4. 7.
연애할 때 만나지 말아야 할 남자와 여자는? 소장에 있는 융털만큼이나 개개인의 다양한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매뉴얼의 주제를 '연애할 때 만나지 말아야 할 남자와 여자는?'으로 잡은 까닭은 첫 단추를 잘못 끼워, "무한님.. 단추가 모자라요.."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대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귀며 맞춰가는 것이 연애라곤 하지만 전혀 다른 생각으로 연애에 임하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모난부분에 지쳐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비밀댓글과 메일을 통해 끊임없이 물어오는 질문, "열심히 돌아다녀도 여자사람과 대화할 확률이 0%라서 요즘 랜덤채팅을 하고 있습니다. 랜덤채팅을 통해 연애를 하는 것에 관한 매뉴얼을 올려주실 순 없나요?" 이 물음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하는 생각에 이런 주제를 잡았다. 매뉴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이야기하자면.. 2010. 4. 6.
남자친구 어머니와의 갈등, 세 가지 해결법 외부연재가 있는 날입니다. 그나저나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가 며칠 눈길을 안 준 사이 번데기상태로 돌입했군요. 내일은 녀석들 증명사진을 좀 찍어줘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벚꽃은 언제쯤...(응?) 본문 일부와 링크 걸겠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이 '고부갈등'의 상황에서 어머니께는 "엄마는 왜 그래?" 라는 이야기를 하고, 여친에게는 "니가 좀 이해해"라는 이야기등을 꺼냄으로 '촉매'역할을 담당한다. 쉽게 말해 양쪽 모두의 감정을 더욱 악화시키며 둘 다에게 미운털을 정성껏 심는단 얘기다. 아래의 사연을 보자. 처음엔 정말 잘 해야지 했는데.. 점점 불편해 지더라구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남자친구의 집에 가더라도 부모님께 인사 잠깐 하고 남자친구의 방에 들어가 있거나 얼마 안 있다가 밖에 나온다고 하더라구.. 2010. 4. 5.
사귄지 얼마 안 되어 헤어지자는 남친, 왜 그래? 연애를 시작했다는 메일이 쏟아지던 것도 잠시, 아직 벚꽃이 피지도 않았는데, 헤어졌다는 소식들이 꽤 많이 날아든다. 다시 한 번 힘주어 이야기 하지만, 오늘 연애를 시작했다고 해서 어제까지 없던 능력이 생기거나 상상도 못한 변화가 찾아오진 않는다. 처음 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사왔을 때 처럼 두근두근하고 자꾸 들여다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그 마음에만 의지해서는 곤란하다. 그대가 발을 들여 놓은 것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에 더 가까우니 말이다. "며칠 전까지 커플링 하자고 하더니... 바람 난 걸까요?" 위와 같은 질문으로, 헤어지고 난 뒤 상대를 의심부터 하는 몇몇 대원들에게 이야기 하자면, 전지적 작가 시점이 아니라서 맞다 틀리다 단정 짓긴 곤란하지만, 무작정 '다른 여자가 생겼을 것'이라.. 2010. 4. 5.
헤어진 옛 연인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 은행 가야 하는 데, 가기 싫은 날씨다. 뭐 이런 개인적인 사항들은 접어두고 오늘은 '헤어진 옛 연인'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이미 매뉴얼을 통해 '헤어진 후 연락하는 옛 연인의 속마음'에 대해 이야기 한 적 있고, 그 유명한 옛남친 1집 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 적이 있지만 그건 솔로부대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였고, 이번에는 커플부대원의 입장에서 '헤어진 옛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다른 사람과 사귀게 되었으면 정리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이렇게 물을 지도 모르지만, 그게 말 처럼 쉬운 문제가 아니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나에게 잘 해주긴 하지만, 옛 연인이 운명같은 느낌이 든다는 얘기를 하는 대원들도 있고, 옛 연인이 진심으로 뉘우치며 후회하는데 이런 .. 2010. 4. 1.
연애시 당하는 어장관리의 세 가지 유형 올해에는 벚꽃놀이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금방이라도 사귈 것 처럼 달려들던 심남심녀(관심있는 상대 남자, 여자)의 연락두절 및 미비한 신호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솔로부대원들의 메일이 늘어나고 있다. 이라는 영화를 본 대원들은 알겠지만, 모든 우주선이 무사히 임무복귀 후 귀환하는 것을 염원하며 출발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들로 인해 귀환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연애에서의 '어장관리'라는 말 역시 이처럼 핑크빛 러브러브를 꿈꾸며 출발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대의 반응이나 반전으로 인해 '연애미아'가 되는 것을 뜻한다. 그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어떻게든 일등참치가 되기 위해 어장에서 힘껏 뛰어 올라 보지만, 결국 '희망고문'에 지나지 않는 것. 슬픈 일이다. 어장관리를 구별하거나 어장관.. 2010. 3. 29.
소심한 여자가 연애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그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여린마음 동호회 회원들이 있다. 심남이(관심있는 남자) 앞에서는 대부분 무표정으로 일관하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내가 왜 그랬을까.'하며 울다 잠이 들 때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발차기를 하며 깜짝 놀라 잠시 깨는 분들 말이다. 자신이 취하는 애매한 포즈는 생각하지 않고 "그노마가 왜 연락을 안할까요?" 라는 얘길 하거나, 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상대가 먼저 로그아웃을 했는데, 저한테 관심이 없는 거겠죠?" 라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 그 예민한 더듬이를 이제 그만 거두어도 좋다는 말씀을 드리며, 그대들을 위한 매뉴얼을 준비했다. 남자대원들을 위해서는 이미 [소심한 남자가 연애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이라는 글이 발행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시길 바라며, 오늘도 똥꼬에 .. 2010. 3. 26.
남자가 이별을 생각하게 만드는 여자의 말 솔로부대원의 벚꽃놀이도 중요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봄날을 두고 헤어질 위기에 처한 커플부대원들의 사연을 읽다보니, 먼저 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매뉴얼을 통해 [여자가 이별을 생각하게 만드는 남자의 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 있다. 링크를 눌러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친절히 요약부터 해 드리겠다. 1.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게 -> 대화의 단절, 동굴로 들어가기 전 하는 말 2. 전화할게 -> 여자는 '약속'이라 생각하지만, 남자는 인삿말로 생각한다. 3. 피곤해 -> 만성피로에 지친 그대, 의욕없음은 상대도 지쳐버리게 만든다. 4. 그럼 너도 그런 남자 만나 -> 나에겐 '방어'지만, 상대에겐 '공격'이 된다. 5. 나 원래 이래. 왜? 몰랐어? + 나더러 더 뭘 어쩌라고? ->.. 2010. 3. 25.